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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통증' 김하성 복귀 하루 만에 결장, 탬파베이는 '또' 끝내기 패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 하루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으나,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김하성이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7회 초 안타를 신고한 그는 2루 도루 후에 3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에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구단은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진 않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종아리가)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하성 역시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3루 도루 시도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6월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입은 부상 여파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김하성은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지만, 6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김하성은 7월 5일 경기에 복귀, 11개월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아 안타까지 때려냈으나 작은 부상으로 하루 만에 결장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전날(5일)에 이어 이튿날(6일)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5로 맞선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시도한 기습 번트가 파울이 아닌 페어 지역으로 굴러가면서 탬파베이에 끝내기 패배를 안겼다. 윤승재 기자 2025.07.06 09:48
메이저리그

‘도루 중 부상’ 김하성, 하루 만에 결장…IL 등재는 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복귀전을 치른 뒤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김하성 없이 치렀다.김하성은 전날(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올렸다. 이 경기는 김하성의 MLB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데뷔전이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주루를 하다 어깨를 다쳤고, 같은 해 10월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김하성은 재활 중에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3억원)에 계약했다, 한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단계를 밟았고, 마침내 빅리그에 올랐다.김하성은 전날 MLB 복귀전에서 7회 초 안타를 신고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탬파베이 소식을 다루는 라이언 배스 탬파베이 TV 리포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하성이 클럽 하우스에서 치료받았다고 전했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지 않았다.한편 김하성은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하성이 빠진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일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탬파베이는 6일에는 번트 안타로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5-5로 맞선 9회 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1루 쪽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스는 파울을 기대하며 공을 잡지 않았으나, 공은 1루를 통과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52
메이저리그

돌아온 김하성, 데뷔전서 1안타 1도루 활약 뒤 종아리 통증…“문제는 아닐 거 같다” 낙관

미국 메이저리그(MLS)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1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안타 1도루를 신고한 뒤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그는 “큰 문제는 아닐 거 같다”라고 전망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4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당시 주루 플레이 어깨를 다쳤다. 당해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김하성은 재활 중에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서 복귀 절차를 밟은 그가 마침내 빅리그로 복귀한 것이다.첫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1호 안타를 쳤다.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엔 다소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김하성은 직후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어진 3루 도루에선 실패했다. 3루 도루 과정에선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조기에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졌다.같은 날 MLB 닷컴을 통해 김하성의 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큰 부상을 피했으면 좋겠다”며 “일단 지켜봐야 한다. 오늘 밤과 내일 상태를 점검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하성 역시 “7회에 3루로 뛰기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내일 다시 점검해 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거 같다”라고 답했다.한편 MLB 닷컴은 김하성의 복귀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목했다. 캐시 감독은 “그는 공수 양면에서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어떤 것도 망칠 리 없다. 그가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좋은 야구를 하고 있는 시점에 그가 합류하는 것은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00
메이저리그

11개월 만에 돌아온 ‘Awesome KIM’ TB 데뷔전서 3타수 1안타 1도루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올 시즌 첫 경기서 안타와 도루를 신고했다. 이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그의 데뷔전이자, 1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이었다.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주루 플레이를 하다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시즌 아웃된 그는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고, 재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이날 빅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경기 전 MLB 닷컴을 통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여기로 돌아왔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마침 우리 팀이 정말 잘하고 있다.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탬파베이에서 뛰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3회 초 첫 타석에서 전 동료였던 크리스 패덕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2루수에 걸렸다. 5회 초 타석에선 1루수 땅볼을 쳤다.시즌 첫 안타는 7회 초에 나왔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1호 안타. 김하성은 이후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3루 도루까지 넘봤으나, 이번에는 태그아웃됐다. 그는 도루 과정에서 다리 불편함을 느낀 뒤 테일러 월스로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도루 실패에도 조쉬 로우의 내야 안타로 3-1로 달아났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9회 말에는 해리슨 베이더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44
프로야구

'눈야구' 장착한 롯데 육상부 장두성·김동혁, 첫 테이블세터 출격→발전 가능성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 육상부 2·3번 주자가 처음으로 선발 테이블세터(1·2번)를 맡았다. 나쁘지 않았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아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4회 초 오스틴 딘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점 따라갔지만 7회 1점을 더 내준 뒤 역전하지 못했다. 비록 패했지만, 롯데 육상부 듀오로 구성된 테이블세터진은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롯데는 2024시즌 주전 중견수 황성빈이 왼손 약지 골절상으로 이탈한 뒤 차례로 자리를 메운 김동혁과 장두성을 각각 1·2번으로 썼다. 김동혁은 KT 위즈와의 지난 주말 3연전 1·3차전에서 각각 4출루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이어 가고 있는 선수다. 장두성은 50경기에서 3할대 타율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12일 수원 KT전에서 상대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 옆구리를 맞아 폐 타박상 재활 치료를 받다가 이날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됐다. 두 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나란히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넨데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대결에서는 역시 차례로 볼넷을 얻어내 3번 타자 고승민 앞에 타점 기회를 열었다. 고승민이 우전 안타를 쳤을 때 김동혁은 홈을 밟았다. 5회 김동혁은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며 좋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장두성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3회 이후 6회까지 2-1로 끌려갔고, 7회 추가 실점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동혁은 장현식을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고, 장두성은 사구로 출루해 김민성의 진루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LG에 패하며 이날 SSG 랜더스를 잡은 4위 KIA 타이거즈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잃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비록 호쾌한 안타를 쏟아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하진 못했지만, 이날 김동혁·장두성 공격 선봉대는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3회 연속 출루 과정에서 모두 볼넷을 얻어낸 점은 의미가 있다. 두 선수 모두 대주자·대수비로 주로 나선 탓에 타석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올 시즌 커리어 최다 타석을 소화했고, 상대 투수와 승부 경험이 경험이 늘어나면서 수 싸움과 선구안 모두 좋아졌다. 장두성은 올 시즌 첫 40경기 81타석에서 볼넷 출루가 4번뿐이었지만, 선발 출전이 많아진 이후 이후 21경기 85타석에서는 11개를 얻어냈다. 김동혁 역시 지난달 29일 KT전에서 볼넷만 3개 얻어내는 등 6월 66타석에서 15볼넷을 얻어내며 '걸어나가는 법'을 익히고 있다. 비록 롯데는 강팀들과의 6연전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성과도 확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0:07
연예일반

YG,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친환경 앨범 로드맵 제시

YG엔터테인먼트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와 활동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특히 30일 공개된 이번 보고서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공연’ 활동 및 그 성과를 스페셜 리포트의 형태로 담아 눈길을 끈다. 2024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최초로 발간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는 오랜 공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립한 지속가능공연 7대 원칙(▲온실가스 관리 ▲공연 접근성 향상 ▲팬 인게이지먼트 ▲콘텐츠 영향력 제고 ▲공연장 안전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에 따라 각 공연에 적용한 주요 활동 및 개선된 성과와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에는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6회차 3개 공연에서 관객 이동,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장비 운반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는가 하면, 자발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다양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팬들의 인터뷰와 공연장 안전 준수 기준 및 점검 체크리스트 등 보다 구체적인 개선점들도 담아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이 외에도 ESG 활동이 기업에 미치는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 등 2가지 평가를 동시에 분석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기업 지배구조 강화 ▲인재 확보 및 양성 ▲준법 및 윤리경영 추진이라는 4개 사안을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YG엔터테인먼트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2025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3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량(전년 대비 28%↓) 및 에너지 사용량(〃 3.0%↓)을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28.8%↑)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종속회사인 YG 플러스 및 YG 재팬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파악해 검증했고, YG엔터테인먼트 내 ‘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과 ‘사업장 발생 폐기물’, ‘임직원 출퇴근’ 등 Scope 3(기타 간접 배출) 산정 범위 카테고리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해 실질적인 감축 전략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환경보호를 고려한 음반 제작을 위해 ‘친환경 앨범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별 이행 계획을 담아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음반 제작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제작 과정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며 재활용 소재 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유통망 내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업계 내 노력 확산 및 협력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살펴보고 있다.아울러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회계 및 법무 전문성을 갖춘 신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독립적인 운영의 발판도 마련했다. 이사회 평가제도도 처음으로 도입해 이사회의 운영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높이고자 했다.이번 보고서는 GRI(국제 지속가능성 보고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ISSB(국제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등 글로벌 보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3자 검증을 거쳐 신뢰성도 확보했다. 오는 8월 해외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영문 보고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14:28
메이저리그

MLB 최고 163.7㎞ 오타니 "첫 번째 수술보다 느낌이 훨씬 좋다"

팔꿈치 수술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무대 진출 후 가장 빠른 시속 163.7㎞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1개씩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는 이날 최고 시속 163.7㎞(101.7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는 오타니의 개인 최고 구속이다. 종전 2023년 9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카일 터커를 상대로 던진 163.2㎞를 경신했다. 개인 최고 구속은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이던 2016년 10월 15일 소프트뱅크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서 기록한 165㎞이다. 오타니의 이날 MLB 진출 후 최고 구속이 의미를 지니는 건 그가 팔꿈치 수술 후 컨디션 회복 과정 중에 있어서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술인 만큼 우려가 뒤따랐다. 토미존 서저리를 두 번째로 받은 뒤 구속을 잃고 마운드에서 사라진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타니와 다저스는 재활 과정에 신중을 기했다. 당초보다 늦춰진 후반기 복귀가 점쳐졌다. 최근 오타니는 선발투수로서 빌드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빅리그 마운드에 서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라이브 피칭에 필요한 노력과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차라리 실제 경기를 뛰는 게 낫다는 이유에서였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29일 등판을 마치고 '두 번째 팔꿈치 수술 후 이전 구속을 회복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았나'는 질문을 받고선 "첫 번째 수술보다 느낌이 훨씬 좋았다. 회복도 낫다"라며 "의료진과 대화에서 완벽한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 그래서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투구 역시 아직 더 좋아질 여지가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투수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4이닝 3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2.25이다. 오타니는 앞서 두 번째 등판을 마친 뒤 "5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을 때만 선발 투수라고 생각한다. 우선은 거기까지 후퇴하지 않도록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투구 이닝이나 투구 수를 단번에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서히 늘릴 것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마운드에) 빨리 복귀했다. 앞으로 조금씩 이닝을 늘려나간다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6.29 14:13
메이저리그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간다"...663일 만에 이도류로 돌아온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시 양 손에 칼을 잡는다.다저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내일(17일) 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거의 2년 만에 돌아온 마운드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8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팔꿈치 통증을 확인했고, 이후 투구를 중단했다가 9월 수술을 받았다. 정확히 663일 만에 복귀전이다.그해 말 자유계약선수(FA)로 다저스에 이적했으나 등판은 한 차례도 없었다. 캐치볼 및 가벼운 투구 훈련만 소화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거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도 '오타니 복귀설'이 몇 차례 고개를 들었으나 구단은 전면 부인했다. 외야 수비 출전 가능성까지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농담 같은 말로 몇 차례 언급됐을 뿐 다저스는 오타니를 타격에만 집중하게 했다.재활 기간이 끝났고, 복귀의 해가 찾아왔을 때도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재개를 늦췄다. 스프링캠프 도중 훈련을 중단하고, 시즌 중에도 몇 차례 휴식을 부여했다. 타자를 병행하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불가능하단 걸 고려한 조치. 구단은 후반기에나 오타니를 복귀시키려 했다. 그런데 변수가 터졌다. 오타니 본인의 복귀 의지가 너무 강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종료 후 오타니를 곧 등판시킨다고 알리면서 "그가 너무 안달이 나 있다(antsy)"며 선수의 복귀 의지를 전했다.스포니치아넥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등판 일정을 공식 발표하기 전 "오타니가 등판 준비를 갖췄다. 구단으로서는 좋은 일이다. 언제 던지게 될진 모르겠지만 오프너로 던질 가능성이 높다. 1이닝이 될지 2이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1이닝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인터뷰 직후 구단이 오타니의 17일 등판을 발표했다.로버츠 감독은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 의료팀과 협의하면서 오타니는 3이닝의 라이브 BP를 소화했다. 몸에 조금 부담은 있었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투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직접 '준비가 됐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매주 이닝 수를 늘릴 것 같다.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1이닝부터"라고 했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4경기 선발이 가능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엔 "계산은 하고 있지 않다. 어떤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경기 수는)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예정보다 빨리 복귀하긴 했지만 투구 부담 조절은 이어진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반드시 전통적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작할 필요가 없다. 1~2이닝만 던질 수 있는 경기에서 등판해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게 복귀를 앞당긴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렇다해도 계획을 바꾸는 데는 부담이 있다. 결국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 건 선수 의지다. 로버츠 감독은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한 번 더 라이브 피칭을 던지고 4이닝 정도 던질 수 있는지 보자'는 얘기를 나눴었다. 그런데 그의 자신감 있는 모습과 말투를 통해, 지금이 그 시점이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오타니의 복귀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가득 차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그는 "예전에 투타겸업 출전이 보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는 내게 이상한 해였다. 비로소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투타겸업이 가동되면서 오타니가 세워오던 진기록들에도 시동이 걸린다. MLB닷컴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오타니가 17일 경기 등판하게 되면 1933년 올스타전이 생긴 이래 올스타전 이전 1게임 이상 등판한 타자들 중 최다 홈런 3위 이상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물론 이전까지 1, 2, 3, 4위도 모두 오타니(2021년 33개, 2023년 32개, 2022년 19개, 2018년 7개)였다. 올 시즌 25개를 때려낸 오타니는 3위 이상을 기록하고 전반기를 마칠 전망이다.한 가지 더. 다저스 역사상 1경기 이상 등판한 선수 중 최다 홈런 역시 오타니가 세울 거로 보인다. 이 부문 1위는 돈 드라이스데일의 29개인데,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벌써 79개를 때려낸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15:28
프로야구

'라이브 피칭 45구' 부상자 많은 KIA, 이의리 복귀로 숨통 트이나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왼손 투수 이의리(23·KIA 타이거즈)가 1군 복귀 청신호를 켰다.이의리는 지난 15일 2군 구장인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애초 하루 전 열린 퓨처스(2군)리그 창원 NC 다이노스전 마운드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수정, 라이브 피칭으로 대신했다. 실전 등판을 미룬 건 몸 상태의 문제보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자'라는 내부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라이브 피칭에서 총 45구를 소화한 이의리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테스트했다. 구단 관계자는 "특이 사항은 없었다. 구속은 따로 체크하지 않았다"며 "향후 스케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결정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부상 부위에 문제가 없다면 2군 실전 등판 일정을 잡은 뒤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17일 예정된 후반기 일정부터 1군 합류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았다. 지난 4월 이범호 KIA 감독은 "1군에 돌아오는 시점을 6월 중순 정도로 보고 있으니까, 퓨처스리그에는 5월 말 정도면 충분히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수술한 병원에 가서 경과를 봤을 때도 전혀 문제없이 완벽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 한 번도 뒤로 백(BACK)하는 거 없이 달려왔으니까 괜찮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복귀 계획이 조금씩 미뤄졌다. 지난달 말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염증이 발견돼 잠시 공을 놓기도 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재활 치료 과정에서 오는 부분 염증"이라며 "2주 정도 딜레이할 예정이다.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몸 상태를 추스른 이의리는 라이브 피칭으로 다시 복귀 시계를 움직였다. 현재 KIA는 제임스 네일-아담 올러-김도현-양현종으로 이어지는 4선발 로테이션이 탄탄한 상황. 시즌 초반 들쭉날쭉했던 윤영철도 안정감을 회복했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이의리까지 복귀하면 말 그대로 천군만마. 상황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곽도규의 부상, 최지민의 부진으로 뎁스(선수층)가 얇아진 왼손 계투진의 상황을 고려하면 윤영철을 불펜으로 보직 이동, 선수단을 좀 더 폭넓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앞서 이범호 감독은 "의리가 돌아오는 시점에 가장 지쳐 있는 선수(기존 선발 투수)부터 한 번씩 로테이션을 뺄 생각"이라고 구상을 전하기도 했다. 나성범(종아리)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종아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KIA가 '부상 복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후반기 키맨'으로 이의리가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6 14:50
산업

LF 헤지스, 판매 어려운 재고로 만든 ‘키링 의류’ 출시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재고 피케 티셔츠를 감각적인 키링 의류로 재해석한 2025 업사이클링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업사이클링 컬렉션은,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집숍 ‘코지모지(Cosymosy)’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아지 키링’, ‘뱁새 키링’ 등으로 유명한 코지모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패션의 감도와 트렌드, 친환경 가치까지 모두 담아냈다.헤지스는 이번 협업을 위해 아이코닉 피케 티셔츠 중 오염, 훼손, 마감 불량, 변색 등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품질 기준 미달 재고 수백 장을 선별했다. 해당 재고는 해체 및 재구성 과정을 거쳐, 강아지 키링 전용 ‘탱크탑’과 ‘호박 팬츠’ 형태의 미니 의류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창의적 디자인을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다.특히 이번 협업에는 고객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한 스토리텔링도 더해졌다. 티셔츠가 버려질 때마다 슬퍼하던 강아지 캐릭터 ‘샐리’가, 버려질 뻔한 헤지스의 피케 티셔츠를 시원한 탱크탑과 팬츠로 직접 리폼 해 입는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스토리를 담은 ‘샐리의 수선실’ 패키지는 ▲코지모지의 빅 사이즈 강아지 키링 ▲헤지스 업사이클링 키링 의류(탑+호박팬츠 세트)로 구성되며,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헤지스 관계자는 “헤지스는 2023년부터 여러 브랜드들과 업사이클링 협업을 이어오며, 활용이 어려운 재고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각을 새롭게 전환해, 친근하고 위트 있는 방식으로 업사이클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협업의 의미를 설명했다.‘샐리의 수선실’ 패키지는 헤지스 주요 오프라인 15개 매장과 LF몰, 헤지스닷컴 등 온라인 채널, 그리고 한남동에 위치한 코지모지 오프라인 매장 내 특별 조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한편, 헤지스는 ‘그린 디자인(Green Design)’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소재의 적극적 도입 ▲3D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샘플 최소화 ▲재고 소각 대신 새활용 중심의 업사이클링 실천 등 환경을 고려하는 ‘착한 패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헤지스는, 앞으로도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 다양한 채널과 친근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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