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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장학재단, 여성 청소년 3000명에 1억500만원 상당 플레저박스 전달

롯데장학재단이 저소득 여성 청소년 3000명에게 1억500만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지원했다.재단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재단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여성 청소년)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만 9~24세 저소득 여성 청소년 3000명에 1억5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재단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여성 청소년 지원은 지난 2021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8280명에게 약 4억90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올해 재단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와 협업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 등의 기관에 플레저박스 3000개를 전달했다. 플레저박스에는 일회용 생리대 5개월 분이 담겨있어 여성 청소년들이 월경 기간에도 걱정 없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는다.이날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플레저박스 사업에 함께 해 주신 협력기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성이 매달 한 번씩 월경을 한다는 것은 건강뿐만 아니라 출산과 같이 삶의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면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은 경제적인 부담까지 더해진다면 참 부담스럽고 곤혹스러울 수가 있어 이런 지원이 학생들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장 이사장은 “플레저박스 지원을 통해 여학생들이 월경을 두려움이나 걱정이 아닌, 자신이 건강하다는 증표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재단은 지난 7월에도 서울 쪽방촌 거주민 2247명에 1억4000만 원 상당의 플레저박스와 냉장고 278대를 지원한 바 있다. 이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도 울산 지역 소외 아동들에게 플레저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31 10:15
스타

‘신사장’ 배현성 “수험생들 좋은 결과 있길…‘대리수능’, ‘경성 크리처’와 달라” [인터뷰④]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배우 배현성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배현성은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수능일이 진짜 얼마 안 남았다”며 “지금 힘든 시기인데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고, 자신이 원하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배현성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리수능’ 촬영을 앞두고 있다. ‘대리수능’은 유명 자사고의 저소득층 장학생 강건태(차강윤)가 자신의 약점을 쥔 협박범 남재엽(배현성)의 대리수능을 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그는 “어떻게 보면 진중하게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 들어있는 작품”이라며 “시험을 보는 상황 속에서 피해자들, 떨어진 사람들도 있을 거다.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작품”이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연기하는 재엽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시리즈 '경성 크리처' 때 보여드린 악역의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관심과 흥미가 생겼다”며 “되게 여러 가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캐릭터라서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현성이 맡은 조필립은 경찰대 수석, 로스쿨 수석, 판사 시험 수석인 엘리트 신입 판사로, 법정을 누비다 하루아침에 신사장의 치킨집 직원으로 발령받는 인물이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입소문을 불러모으며 5회에서 자체 최고 8.7%를 기록하며 이후 8%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8일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9 07:00
연예일반

“조롱인가, 캠페인인가”… W코리아 ‘유방암 자선행사’ 도마 위 [왓IS]

국내 유명 패션 잡지사 ‘W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논란에 휩싸였다. 취지와 동떨어진 무대 구성과 파티 분위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러브 유어 W 2025’는 W 코리아가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 자선 행사다. 여성의 유방암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이날 배우 이영애, 이민호, 고현정, 박은빈, 문소리, 김영광, 정해인, 이동휘, 덱스, 전소미, 스트레이 키즈 방찬·승민, 아이브 안유진·레이·장원영, 에스파 카리나·윈터·지젤·닝닝,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타잔·베일리·영서·우찬 등 수많은 연예인이 참석했다.문제는 ‘디너 파티’였다. W 코리아 공식 계정에 공개된 사진 속 연예인들이 샴페인을 나누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유방암 인식 캠페인인데 술 파티를 왜 하냐”, “자선 행사라기보다 친목 모임 같다”,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러브 유어 W’는 갈라 디너와 파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한국유방건강재단 활동을 후원하며, 저소득층 여성의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누적 기부금은 11억 원에 달하고, 약 500명의 여성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했다고 W 코리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암 유발 원인 중 하나인 알코올을 마시는 모습이 캠페인의 메시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노출이 많은 의상도 논란을 키웠다.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환우를 배려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수 박재범의 축하 무대도 구설에 올랐다. 그는 대표곡 ‘몸매’를 불러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 등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가사가 문제였다.박재범은 이후 SNS를 통해 “현장 분위기에 맞춰 평소처럼 공연했다”며 “불편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좋은 뜻으로 무페이로 참여했으니 선의가 악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주최 측이 참석자들에게 유행 챌린지를 시키거나 활동 계획을 묻는 등 ‘유방암 인식 향상’과 직접 관련 없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도 비판 대상이 됐다.한편 W 코리아는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7:46
연예일반

‘제2회 박건호 음악회’, 내달 19일 개최… 남진·알리·박현빈 등참석

한국 가요계의 전설적인 작사가 고(故) 박건호를 기리는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사단법인 박건호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6시,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제2회 박건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남진, 알리, 나태주, 남궁옥분, 신미래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2차 라인업에는 한혜진, 빈예서, 박현빈, 민해경, 강진, 이한, 공훈이 합류했다.박건호 작사가는 1972년 작사가로 데뷔한 이래 조용필 ‘단발머리’ ‘모나리자’, 이용 ‘잊혀진 계절’, 나미 ‘빙글빙글’, 정수라 ‘아! 대한민국’, 민해경 ‘그대 모습은 장미’, 소방차 ‘그녀에게 전해주오’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이번 음악회는 박건호 작사가의 고향인 원주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원주 시민에게는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소외계층에게는 우선 관람권을 배정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열린 ‘제1회 박건호 음악회’는 티켓 오픈 직후 전석이 매진되며 ‘티켓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마련된 이번 제2회 음악회는 한층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관람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박건호기념사업회 김종태 이사장은 “박건호 작사가의 노랫말에는 시대를 초월한 감성과 따뜻한 인간애가 담겨 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세대를 잇는 음악의 힘과 작사가의 예술세계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6 11:27
스타

BTS 지민 삼부자, 최초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가족회원’ 탄생 [공식]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가족과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는다. 26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지민의 동생은 지민과 지민의 부친에 이어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민 가족은 그린노블클럽 회원 최초 ‘삼부자 그린노블클럽 회원’이 됐다.지민은 지난 2021년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과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가정 지원,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하며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2년에는 부친이 초록우산 인재양성 지원사업 '아이리더’ 후원에 참여하며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고, 지난 5월 군대를 전역한 동생 박지현 씨가 그린노블클럽에 합류하면서 부자와 형제가 함께 이름을 올린 ‘그린노블클럽 최초의 삼부자 회원’이 됐다.먼저, 지민은 2021년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하며 ‘함께그린미래’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했다. 지원 아동들은 현재 카페를 창업하거나 헤어디자이너, 간호조무사 등으로 성공적인 자립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민의 선한 영향력은 더 많은 기업 후원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었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자립준비청년 지원으로 나눔의 선순환이 이어지는 귀감이 되었다.뿐만 아니라 지민 삼부자는 초록우산 인재양성 지원사업인 ‘아이리더’에 기부하며, 잠재력 있는 아이들의 꿈을 위한 여정을 응원해 왔다. 초록우산 ‘아이리더’는 재능을 가진 아동이 잠재력을 키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재양성 지원사업이다.지민의 아버지는 2021년부터 초록우산 후원자로 4년간 함께하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 왔다. 2021년에는 초록우산에서 지원하고 있던 한 부자가정의 가장이 치아가 없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치아 치료비 1500만원을 지원했으며, 가정상황으로 주양육자와 떨어져 지내고 있던 아동 사연을 듣고 아동가정에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꿈을 포기할뻔한 고등학생 3명에게도 후원을 시작해 대학에 합격한 지금까지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지민 역시 초록우산을 통한 기부 이외에도 2019년부터 매년 300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 후배들에게 후원하며, 후배들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지민의 장학금은 무용, 미술, 음악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후배들이 꿈을 향한 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 2020년 부산예고 후배들을 위해 책상과 의자 1200개를 교체했으며, 이외에도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를 위한 후원금 전달,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기회가 줄어든 후배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 주는 등 모교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미담을 써내려가고 있다.그 밖에도 지민은 2019년에는 고향인 부산광역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전남, 강원, 충북, 경남에 이어 올 해 전북교육청까지 교육기부금 1억 원을 지원하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9년부터는 지역 한부모가정 및 독거노인들을 위하여 매년 3000만원 이상의 라면을 구입하여 지원하고 있고, 2021년에는 국제로타리클럽에 1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2023년에는 부산동의과학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고,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해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지민의 기부는 군 복무 중에도 이어졌다. 먼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육군 장병 및 이들 가족이 생계비, 의료비,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5년에는 경북 산불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확인 후 소방본부를 통해 소방관 지원을 위한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저소득 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3000만원의 후원금도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나눔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초록우산은 지민과 그의 가족들의 선한 나눔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민의 부친에게는 2024년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 감사패를, 지민에게는 2025년 초록우산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2:01
산업

쇼핑엔티, 추석 맞아 저소득 어르신에 명절 음식 꾸러미 320세트 전달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 중구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추석맞이 명절 음식 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행사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청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됐다. 기념촬영을 포함한 전달식은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으며, 행사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원활하게 운영됐다.쇼핑엔티는 총 2000만원 상당의 ‘명절 음식 꾸러미’ 320세트를 후원했다. 꾸러미는 갈비탕, 곰탕, 과일, 다과, 반찬류 등 19종으로 구성돼 1세트당 6만원 상당의 실질적인 식료품으로 마련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쇼핑엔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장근배 경영지원실장을 포함한 임직원 14명은 복지관 대강당에서 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80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방문 전달은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일대에서 진행됐다.쇼핑엔티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지난 2018년부터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매년 김장김치, 건강식품, 생필품 등 필수 생활물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직원 플로깅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환경정화 등도 병행하고 있다.한상욱 쇼핑엔티 대표이사는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명절 음식 꾸러미가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28 16:02
금융·보험·재테크

40대 가계대출 역대 최대 1.2억 넘었다...1인당 평균 9660만 최대치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700만원에 육박했다.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은 1억2000만원을 상회했다.한국은행이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66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1인당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9332만원 이후 8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9428만원)보다는 200만원 이상 늘었다.전체 차주는 지난해 2분기 1972만1000명에서 올해 2분기 1970만800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대출 잔액이 1859조3000억원에서 1903조7000억원으로 늘어 1인당 평균치가 높아졌다.올해 2분기 대출 잔액은 처음으로 1900조원을 웃돌았다. 대출 잔액은 5년 전인 2020년 2분기 1692조3000억원에서 그해 3분기 1700조원, 2021년 2분기 1800억원을 차례로 넘는 등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최근 들어서는 지난해 1분기(1852억8000만원)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올해 2분기 40대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1억2100만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30대 이하(8450만원)도 역대 최대였다. 올해 상반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투자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3040 세대가 1인당 평균 대출 면에서도 유독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50대는 1인당 평균 9920만원으로, 2022년 4분기(9940만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60대 이상은 지난해 4분기 8590만원에서 올해 1분기 8560만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 8580만원으로 다시 늘었다. 고령층에서는 취약차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60대 이상 취약차주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 분기(23만6000명)보다 1만3000명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50대 취약차주도 32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반면 30대 이하는 44만6000명으로 전 분기와 같았고, 40대는 36만5000명으로 소폭 줄었다.취약차주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이용한 다중채무자인 동시에 소득 하위 30%의 저소득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의 저신용 차주를 가리킨다.박성훈 의원은 "가계부채는 국가 경제 전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뇌관"이라며 "정부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안전판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9.28 16:00
스포츠일반

체육인 권익보호 위해 4개 기관 뭉쳤다

대한체육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저소득 체육인 대상 법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하여,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여 체육인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저소득 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 및 의견 수렴, 사업 홍보 등을 추진하며 무료 법률구조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법률지원 사업의 최종 수혜자인 체육인에게 적극적으로 사업을 알리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관련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뒷받침하며,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체육인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소송 대리 등 법률구조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유승민 회장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법률구조공단이 함께 체육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체육인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9.22 09:48
스타

박진영, 생일 맞아 1억 기부… “사랑 돌려드리고 싶어”

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생일을 맞아 1억 원을 기부했다.22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박진영이 생일을 맞아 아동 식사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후원은 특별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소득층가정 아동들에게 따듯한 식사를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박진영은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간 보내 주신 큰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해 왔다”며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는 일에 조금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노래하겠다”고 전했다.후원금은 경제적 및 양육 환경의 어려움으로 결식 위기 또는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 가정에 특별 식사를 제공하고, 주방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박진영은 2023년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에 3000만 원을 후원하며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 정회원으로 위촉됐고, 2025년 4월에도 미얀마 지진 피해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2 09:17
산업

소비쿠폰 66% 음식점·마트·편의점서 긁었다…5.3조 사용완료

전국민에게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3분의 2는 음식점, 마트·식료품, 편의점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운데 88%는 사용이 완료됐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4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6조177억원 가운데 5조2991억원(88.1%)이 사용됐다.업종별 사용액은 음식점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 병원·약국(9.1%), 학원(4.1%), 의류·잡화(3.6%) 순이었다.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0%인 5천8만여명이 신청했고,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다.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 소비 심리 개선 등 경제적 효과도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행안부는 주장했다.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급이 시작된 7월에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했고, 8월에는 111.4로 올라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BSI는 각각 72.3, 75.6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9월 전망치도 소상공인 88.3, 전통시장 85.5로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의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5% 늘어나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8%가 "쿠폰 지급 이후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51%)은 매출 증가율이 10∼30%에 이른다고 응답했다.소비쿠폰을 통한 나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세종과 경기 수원, 충남 보령·홍성 등지에서는 학생과 주민들이 쿠폰으로 구입한 커피와 간식을 경찰서·소방서에 전달했다.보육원,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소비쿠폰으로 구입한 식료품을 지원하는 사례도 보고됐다.지방자치단체들은 소비쿠폰 지급을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신청'은 총 40만2000여건에 달했다.구리시는 찾아가는 신청을 간호사 방문 건강지원 서비스와 결합했고 부천시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주거 실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청소·도배 등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했다.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소비쿠폰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지급을 통해 가치 소비가 더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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