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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팬들, 세상을 따뜻하게 바꾼다...팬덤기부 4배 늘어

2023년 토끼해를 맞아 스타들의 빛나는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의 기부는 파급력이 남다르다. 한명의 선행이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수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선행을 따라하거나 동참하는가 하면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십시일반 힘을 더해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를 떠올리게 한다.많은 스타들이 선행에 나서는데 그 방식은 다양하다. 2023년을 연초부터 따뜻하게 데우는 스타의 기부 방식을 살펴봤다.◇스타의 이름으로…‘선한 영향력형’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형태를 ‘선한 영향력형’ 기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새로운 ‘팬덤’으로 자리 잡은 팬들의 기부 방법으로, 스타들도 팬클럽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역조공’ 기부가 이뤄지기도 한다. 실제로 팬덤 기부금은 올해 크게 급증하는 추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기부한 팬클럽은 총 19개, 모금액 2억 5000만원이었다. 지난 2022년에는 10개 팬덤이 7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고려하면 팬덤 수는 약 2배, 기부 금액은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가수 임영웅 팬덤은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소규모 그룹이 선행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영웅 팬클럽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지난 11일에도 부산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를 지원했다. 부산영웅시대는 부산연탄은행(밥상공동체)에서 독거노인들 위해서 매달 둘째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70만원 후원과 도시락 나눔 봉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이 밖에 대구영웅시대는 지난 12일 북구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북구청에 기탁했고, 합천영웅시대도 같은 날 합천읍사무소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소모임인 영웅시대 밴드(나눔모임)도 새해를 맞아 가톨릭평화의 집을 방문해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을 전달했다.배우 도경수의 팬클럽 ‘D.O.경수다움’도 지난 12일 도경수의 30번째 생일을 맞이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성금 1200만원을 기부했다. 도경수 팬덤은 2018년 ‘스윙키즈’ 영화티켓나눔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아동 장학금 후원, 수해 이웃 돕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전국재해구조협회 기부, 한국소아암재단 매월 정기 기부 등 4년째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소지섭 팬클럽인 ‘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도 지난 7일 서울 남태령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주택 12가정에 250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소지섭 팬클럽의 연탄 기부 봉사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이들은 각 가정의 연탄 창고에 연탄을 직접 쌓으며 어르신들의 겨울 걱정을 덜었다.◇스타와 팬이 함께…‘친구형’스타와 팬이 직접 땀을 흘리며 봉사에 참여하는 방식도 있다.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친구형’ 기부라고 할 수 있다. 가수 바다는 팬들과 함께 손수 땀흘리는 봉사에 나섰다. 바다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팬들과 함께 그린하트 연탄 나눔 봉사를 마쳤다. 앞서 바다는 자신의 SNS에 연탄 봉사 참여를 독려하며 “지난 몇 해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셨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올해도 마음을 모아보자”고 전한 바 있다.팬과 함께 하는 연탄봉사의 ‘원조’는 가수 션이다. 션은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를 캠페인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팬과 함께하는 연탄 나르기 봉사 154회차를 돌파했다. 이 밖에 션은 매년 한부모 가정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등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바른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건축 봉사에는 배우 윤세아, 박보검, 육상선수 장호준이 모여 손을 보탰다. 싱어송라이터 심규선도 최근 팬클럽 ‘룸메이트’와 함께 연탄은행을 통해 사랑의 연탄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연탄 9125장 중 2000장은 직접 배달했고, 7125장은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에 모인 50여명의 팬들은 줄을 지어 연탄을 옮기거나, 직접 연탄을 지게에 담아 옮기는 등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선행은 생활 속에서…‘일상형’1년에도 여러 번 기부를 실천하는 기부 스타도 있다. 선행이 일상인 셈이다. ‘일상형’이라고 할 만하다.이승기의 경우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이먼트와 정산금 분쟁을 겪던 도중 소속사가 보낸 미정산금 50억원을 통 크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달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원을 기부했고, 지난 13일에는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아이유는 특별한 날마다 기부하는 상습 기부 천사다. 아이유는 새해를 맞은 지난 2일 경기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아이유가 지난 3년간 꾸준히 양평군에 기부해오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아이유는 바로 며칠 전인 지난해 30일에도 아동 지원 단체 여울돌, 한국아동복지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 소외 계층에게 총 2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연인인 김우빈과 신민아는 오래 전부터 소외 계층에 기부를 실천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배우 김우빈은 지난 4일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김우빈의 연인인 배우 신민아도 최근 사랑의 열매와 서울 아산병원 등 여러 기관에 총 2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우빈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고, 신민아는 누적 기부액만 33억원이 넘는 ‘프로 기부러’로 지난 2019년에는 금융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모녀가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스타도 있다. 가수 겸 배우 수지와 그의 어머니 정현숙씨가 그 예다. 정현숙씨는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공연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하무용단의 단장으로, 마하무용단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산하단체이기도 하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소외계층 지원, 자살사고예방,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등의 활동을 주로 한다. 수지 어머니인 정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상임이사 겸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수지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자신의 생일에 생명나눔실천본부에 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8 09:29
연예일반

이승기, 20억원 기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이승기 병동’ 설립된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이승기 병동’이 설립된다. 29일 에이치엔에스 에이치큐 측에 따르면 가수 이승기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기의 각별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서울대어린이 병원 측에 따르면 이승기는 병원에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아픈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나아가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어린이병원의 구조적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진료환경 개선 기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후원금은 입원 중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또 후원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개선된 병동 일부는 ‘이승기 병동’으로 명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기는 “저출산은 국가 존립의 문제이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후원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2019년과 2022년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비와 의료재활을 위한 보조기기를 후원한 바 있으며,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의 안전을 위해 기부하는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도 그는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9 18:03
연예일반

‘54억 기부’ 이승기, 미담 재조명 “척추 손상 子 휠체어 받아”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훈훈한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4억원을 기부한다는 내용의 기사엔 이승기의 미담을 알리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단 네티즌은 “이승기 씨 진짜 좋은 일 많이 한다. 장애 아동들 휠체어를 거의 모두 지원해 주신다. 이번에 우리 아들도 척수 손상으로 휠체어를 받았는데 너무 감사했다. 힘내시고 이 시기 잘 이겨내셔서 행복하시면 좋겠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실제로 이승기는 예전부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2015년 소아환자를 위해 치료비를 지원한 것은 물론 병원생활에 지친 환우들을 위해 소규모 공연을 열었다. 또한 2019년에도 재활병원 장애인 후원회 의료 재활 후원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당시 이승기의 기부금은 23명의 소아, 청소년 척수 손상 환자에게 휠체어, 의족과 의수, 자세 보조 기기 등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이승기는 올해 1월에도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 청소년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 경북 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승기는 연탄 나눔, 양로원 봉사, 홈리스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쳐왔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와 한 달째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이승기는 이날 오전 후크로부터 미정산금 약 50억 원을 받았다며 “어떤 근거로 어떤 방식으로 저렇게 계산했는지 모른다. 다만 후크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기에 앞으로 계속 법정에서 다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더 받을 생각으로 소송에 나선 게 아니다”고 강조하며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50억은 제게도 너무 크고 소중한 돈이다. 그러나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이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7 17:20
스포츠일반

'아픔' 딛고 일어선 김보름 "간절한 올림픽 출전, 메달보다 최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28·강원도청)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출사표를 전했다. 한 달 전 입촌한 태릉선수촌에서 한창 구슬땀을 흘리고 있던 김보름은 26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시청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마스크 1만 2000장을 기부했다. 후원품은 원주시 사회 복지 시설과 저소득층 가구에 전해질 예정이다. 김보름은 "2017년부터 기부 활동을 했는데, 소속팀인 강원도청 소재 지역에 방역 물품을 기부하는 게 의미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선행을 위해 잠시 시간을 냈다. 오전부터 훈련을 소화했고, 먼 길을 달려 기부 행사에 참석한 뒤, 바로 밤 훈련 스케줄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김보름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16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SK텔레콤배 제56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3000m에서 4분 19초 44초에 결승선을 통과, 1위에 오르며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에 따라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쥔다. 김보름의 주 종목은 매스스타트.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하지만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코로나 펜데믹' 탓에 실전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2020년 3월 나선 월드컵 6차 대회가 마지막 국제 대회 출전이었다. 경쟁하는 선수들의 기량과 종목 추세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 종목 특성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악재를 만난 것. 국내 훈련 여건도 다르지 않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훈련장이 폐쇄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보름은 상황 탓은 하지 않았다. 그는 "실전 공백은 걱정되지만, 지상 훈련은 꾸준히 했다. 평창 대회 기록보다는 조금 뒤처졌지만,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최근 3년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허리 통증도 잘 관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심적 부담을 안고 나선 재도전이다.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박지우·노선영과 함께 출전했는데, 노선영이 멀찍이 뒤처진 상황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상황을 전하는 인터뷰에서 웃는 듯한 모습을 보인 탓에 질타가 쏟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5월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보고서를 통해 "마지막 바퀴에서 고의로 속도를 높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김보름은 한동안 스케이트를 신지 못했다.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다시 탈 수 없을 거 같았다. 하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냈다. (문체부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있었던 논란에 대해) 생각이 날 수밖에 없지만, 그냥 스스로 '괜찮다'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시 일어선 김보름은 2018~19시즌 월드컵에 출전, 매스스타트 종합 1위에 올랐다. 2020년 사대륙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제 시선을 베이징에 두고 있다. 김보름은 "올림픽이 너무 간절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 개인 세 번째다. 평창 대회에서 바라던 올림픽 메달(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 처음이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11월 5일 출국, 폴란드·노르웨이·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1~4차 대회를 소화한다. 김보름은 "(경쟁자들의) 기량 파악이 먼저다. 전반적으로 랩타임이 빨라진 추세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적응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보름을 향한 주목도는 평창 올림픽보다 커질 전망이다. 가는 "응원과 관심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개인 목표는 명확하다. 후회 없는 레이스. 그는 "메달을 획득하면 좋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임하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평창 대회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안희수 기자 2021.10.27 06:59
연예

이지아, 저소득층 아동에 IT기기 지원 "실질적 도움 우선"

배우 이지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지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됨에 따라 교육격차 및 디지털 불평등을 느끼는 취약계층에게 IT 기기를 지원했다. 이지아는 팬데믹 상황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자 주거 환경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학습격차를 겪는 아동들의 소식을 듣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지아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아동들의 정보 접근성 확대와 교육 불평등 완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IT 기기를 지원해 기부 물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깊이 고심했다는 후문. 이렇듯 이지아는 직접적이고도 지속적인 나눔에도 뜻을 밝히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코로나 이후 경제적 수준에 따른 교육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비대면 수업의 일상화로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지아 씨가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후원 물품은 아동들의 성장격차 해소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2일 종영한 화제작 SBS ‘펜트하우스2’로 탄탄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것에 이어 ‘펜트하우스3’ 촬영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9 08:53
연예

[사회공헌기업] GS그룹, 헌혈 캠페인 및 소독 등 코로나 위기 극복 기여

GS그룹(회장 허태수)은 지난 15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00억원에 달한다. 허태수 GS 회장은 평소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GS는 이번 이웃사랑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분무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GS건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대표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정된 학업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공부방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를 오픈했으며, 2016년 11월 200호점을 완공했다. 지난해 말 290호점까지 오픈하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 플랫폼'이라는 사회공헌 방향성을 가지고, 사회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 등의 지역 친화 활동과 재해재난 지원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하여 전국 각 지역 점포를 통해 매달 고아원이나 양로원 환경정화 등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충북 진천시와 협의하여 코로나 19로 격리시설에 대피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을 위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권우근 기자 2021.01.04 11:40
야구

추운 겨울, 야구계의 따뜻한 기부·선행 행렬

그 어느 해보다 이웃을 향한 관심이 필요한 겨울이다. 프로야구 구성원들은 '선한 손길'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사태 장기화로 인해 각 분야 경제 활동이 침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대면 교류조차 어려워졌다. 취약 계층을 향한 기부와 봉사 활동도 예년보다 경직되고 있다는 뉴스가 들린다. 프로야구 현장은 매년 이맘때 기부와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즌 동안 야구팬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갚아나갔다. 올겨울에도 개인·구단 차원의 선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때문에 손을 맞잡기는 어려워졌지만, 마음을 나누려는 의지는 더 커졌다. KIA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운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 구호 NGO(비영리단체) '글로벌쉐어'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형우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 나눔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은퇴)은 친정팀 연고 지역인 대전시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다. 김태균은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에 가입할 만큼 기부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그의 선행은 은퇴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자신이 성장했던 인천 동구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했다. 박병호(키움), 김현수(LG), 양의지(NC) 등 다수 스타 플레이어가 소속된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소속 선수들이 모은 성금 2500만원을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SK 주장 이재원은 에이전시(리코스포츠) 성금과 별도로 저소득층 환자 안과 수술비를 지원했다. SK 한동민도 인천 지역 소외 계층의 치과 치료를 지원하는 기부를 했다. NC 베테랑 투수 김진성은 지난 7일 창원 지역 미혼모자 보호 시설을 찾아 기저귀와 아기용 물티슈를 전달했다. 이름값이나 연봉이 높은 선수들만 기부 행렬에 동참한 건 아니다. KIA 훈련 보조(불펜 포수) 이동건은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 광주 전남지사에 50만원을 기부했다. 이동건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선정한 10월 '이달의 감독상(팀워크 향상을 위해 구단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시상)' 수상자가 됐고, 상금으로 받은 25만원에 자신의 돈까지 보태 이웃을 도왔다. 이동건은 지난 3월에도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에 3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구단과 단체 차원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2020년 통합 우승팀 NC는 정규시즌 팀 기록과 연계해 나눔 활동을 했다. 적립금 1546만원을 지역 내 유소년 야구팀과 장애인 재활 단체에 지원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유니폼 공매 행사로 얻은 수익금 약 14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롯데 선수단 상조회도 소아암 환아를 위해 500만원을 냈다. 두산 선수단은 포스트시즌 '오늘의 깡' 수상자들이 받은 과자 60박스를 서울 성동구 소재 보육 시설에 전했다. KT는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 3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고, 한화 선수단과 임직원도 대전 사회복지 공동모금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LG도 송파구 복지 단체에 946만원을 전달했다. 거리두기가 일상화됐지만, 선수들과 팬들의 마음은 멀어지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0.12.27 13:34
야구

SK 한동민, 부평우리치과와 저소득층 임플란트 수술비 지원

SK 한동민과 부평우리치과가 ‘희망홈런 캠페인’을 통해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자의 임플란트 수술비를 지원한다. 2017년부터 부평우리치과와 SK가 공동으로 진행해 온 ‘희망홈런 캠페인’은 SK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중 한명인 한동민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동민이 정규 시즌에 기록한 홈런 1개당 50만원의 기금을 적립하여 인천 지역 소외 계층 환자에게 임플란트 수술비를 후원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첫해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동민은 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동안 82홈런을 기록하며 총 41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임플란트 수술이 필요한 인천지역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한동민이 15개의 홈런을 기록함에 따라 부평우리치과가 총 750만원의 치료비를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기부금 전달식은 진행되지 않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2.26 10:16
무비위크

수지, 소아암 환자 위해 1억원 기부…“수지 이름으로 치료비 지원”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22일 불교계 장기기증 단체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난치병·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 독거 어르신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후원했다. 수지는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수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굿 네이버스에 기부했고,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해 바보의 나눔에 기부했다. 또한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 우리나라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애쓰는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최근 발행한 랑콤 뷰티북 판매금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구입을 위해 쓰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수지의 선한 영향력으로 팬클럽 사이에서도 기부 문화가 활성화돼 팬들이 매년 자발적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스타와 팬이 함께하는 선행으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측은 “그동안 수지가 후원한 기부금으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생명나눔기금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환자들을 발굴하여 수지의 이름으로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10.22 13:33
연예

[현장IS] 박수홍·권혁수·홍석 등 청소년 위해 뭉쳤다…'★마스크 캠페인' 동참(종합)

스타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나선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굿피플빌딩에서는 '빛나는 청소년을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스타 마스크(STAR MASK)' 캠페인 런칭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캠페인을 위해 협업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푸른나무재단과 MS무역, 지투 스튜디오(GTWO STUDIO) 관계자들을 비롯해 박수홍, 오정연, 권혁수, 홍석, 신인선 등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최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시기를 의식해 참석자들이 2m씩 거리를 두고 착석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고, 행사장 입장 전 열감지 등 코로나19 안전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주최하는 '스타 마스크' 캠페인은 장기화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 속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청소년들이 가장 사랑하고 동경하는 스타들이 실물 마스크를 기부하거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보내 청소년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내일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나눔은 부메랑이라고 한다. 참여해 주신 분들은 잠깐의 시간을 할애한 것일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무엇이 나눔인지 공유하는 자리가 아닌가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4+4=8' 이다. '사랑을 더하고 사랑을 더하면 팔자가 핀다'고 하더라. 사랑이 더해져 모든 이들의 팔자가 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타 마스크' 캠페인의 시작을 함께 하는 스타는 총 12명이다. 굿피플 나눔대사에 새로 위촉된 배우 심혜진과 19년째 꾸준히 굿피플 나눔대사로 활동 중인 방송인 박수홍, 그리고 배우 박하선, 아나운서 오정연, 방송인 권혁수, 개그우먼 안영미, 가수 홍석(펜타곤). 가수 신인선,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작곡가 전재희가 동참했다. 박수홍은 "좋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굿피플 홍보대사를 오래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나 역시 청소년기를 보매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희망을 주셨던 교회 선생님이 생각난다. 비록 거리는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아이들에게 심적으로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오정연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누구에게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며 "아나운서 시절 '도전 골든벨'이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하면서 청소년들을 곁에서 지켜봤고, 늘 애틋한 마음이 있었다. 특히 요즘에는 '개강·개학도 못하고 집에서 공부하는 심정이 어떨까' 많이 헤아려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 때일 수록 작은 일이라도 서로 돕고, 힘들다 이야기 하고, 손을 내미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청소년들은 아직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서툴 수 있는데, 나눔을 함으로써 그들도 서로 나누고 도와야 한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혁수는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확실히 '굿피플'인 것 같다. 쑥스러울만큼 작은 참여지만 큰 나비효과가 돼 긍정적인 극복 에너지의 자양분이 되길 희망한다"며 "나 역시 오늘을 계기로 굿피플로 거듭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캠페인 있으면 언제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펜타곤 홍석은 "나는 사실 아이돌 가수로서 항상 청소년 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에게 그저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것 외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신인선은 "'미스터 트롯'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인사를 드렸고, 오늘 굿피플로 인사 드리게 됐다. 나 역시 오늘이 지나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 청소년 여러분들도 나눔 마스크와 함께 코로나19를 꼭 이겨냈으면 좋겠따"며 "코로나19! 싹 다~ 갈아 엎어주세요!"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캠페인에 함께 하는 스타들은 SNS로 직접 적은 응원 메시지와 사진을 올려 '스타 마스크'에 참여한 취지를 알리고 릴레이 방식으로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들 외에도 착한 기업으로서 MS무역이 매칭 돼 스타가 기부한 마스크에 마스크 100장을 추가로 기부하고, 푸른나무재단이 저소득층 및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제공 2020.04.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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