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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 레볼루션 2025’ 대상→‘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공헌상 (종합)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수상의 영광은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에게 돌아갔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배우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가 맡았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시상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환영사에서 “13년 전 우리네 인생과 닮은 공연예술을 칭찬해보고자 시상식을 시작했다“며 “12회를 겪어오면서 많은 문화예술 작품들과 뮤지션들이 수상을 했다. 기쁜 건 4년 전 아무도 관심 없었던 대학로의 조그만 뮤지컬을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 작품이 금년 뉴욕에서 토니상을 받았다. ‘어쩌다 해피엔딩’이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존재의 이유가 여기 있구나 싶었다”며 “앞으로 우리 이데일리는 100년이 가고, 200년이 갈 것 같다. 제가 그 자리에 없겠지만 누군가 한국의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끌고 가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우수상과 특별상 수상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 연극 부문 극단 코너스톤의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 클래식 부문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 ▲무용 부문 국립현대무용단 ‘내가 물에서 본 것’, ▲ 국악 부문 국립창극단 ‘심청’, ▲ 뮤지컬 부문 오디컴퍼니 ‘위대한 개츠비’, ▲ 공연 부문 잔나비의 ‘모든소년소녀들 2125’이 수상했다.특별상 부문인 프런티어상은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공로상은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이 수상했다. 공헌상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에게 돌아갔다. 대망의 대상은 최우수상작 중 하나인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영예를 안았다.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구선명 롯데문화재단 대표 직무대리는 “이미 최우수상으로 큰 영광과 감사를 입었는데 대상이라는 영광까지 더해주셔서 그 감사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기쁨을 표했다.이어 “2025년은 우리 롯데문화재단이 설립된 지 10년째 된다. 2026년은 롯데콘서트홀이 개관 1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저희가 앞으로 더 나은 문화 활동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는 롯데문화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23:31
문화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 대상 영예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수상을 한 구선명 롯데문화재단 대표 직무대리는 “이미 최우수상으로 큰 영광과 감사를 입었는데 대상이라는 영광까지 더해주셔서 그 감사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2025년은 저희 롯데문화재단이 설립된지 10년째 된다. 2026년은 롯데콘서트홀이 개관 1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다. 저희가 더 나은 문화활동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는 롯데문화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시상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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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모든소년소녀들 2125’ 콘서트 최우수상…“상의 주인은 팬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잔나비의 ‘모든소년소녀들 2125’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한국에 공연에 주는 상이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그는 이어 “공연이라는 게 뭘까라고 생각해보면 단순히 우리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이는 행사가 아니라, 굉장히 정신적이고 주술적이기까지 한 의식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의식의 제단을 꾸미는 데는 웬만한 믿음으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와 똑같은 믿음으로 멋진 무대 만들어주시는 스태프들 연주자들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잔나비 공연의 주인공이자 주체인 팬들에게 영광을 100% 바치고 싶다”며 “우리가 만든 추억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오늘 손에 잡히는 게 하나 생겼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시상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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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심청’ 국악 최우수상…“명창들에 감사”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립창극단 ‘심청’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저희가 심청이라는 이야기는 너무 잘 알고 있지 않나. 그래서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정말 놀랐다”며 “다양한 시각으로 보면 전혀 다른 작품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 ‘심청이’를 하면서 많은 명창분들게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 소리들이 있었기에 이런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심청’에서 심청 역을 맡은 김우정 국립창극단 단원은 “이 작품을 사랑해주시고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시상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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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내가 물에서 본 것’ 무용 최우수상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립현대무용단 ‘내가 물에서 본 것’이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김보라 안무가의 이 작품은 자신의 경험과 시간, 꺼내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용기 내 꺼내 준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말했다.안무가 김보라 아트프로젝트보라 예술감독은 “크고 귀한 상을 받게 돼 감동이다. 제 개인 경험으로 출발했지만 그 문제의식을 사회의 질문으로 건네보고자 했다”며 “이 작품은 함께한 모든 창작진의 헌신으로 완성되었다. 순수예술에서 무용 장르가 대중에게 가까이 가기 아직은 낯설지만 저는 믿는다. 언젠가 저희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시상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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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 최우수상…“클래식 본질 잊지 않을 것”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제 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구선명 롯데문화재단 대표 직무대리는 “저희 작품은 2020년부터 시작했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쳐 애써 작업하고 준비했던 공연 대부분을 취소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차별성 있는 주제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통해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저희만을 위한 상이 아니라 훌륭한 공연을 만들어준 연주자와 스태프, 관객분들에게 드리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클래식 본질을 잊지 않고 보다 많은 분에게 음악으로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수미 소프라노 및 경희대 교수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곽재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K’가 붙은 수많은 문화 콘텐츠 중에서 클래식 역시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시상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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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윷놀이’, 연극 부문 최우수상…“사소한 것들로 이뤄낸 귀한 상”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이하 ‘그, 윷놀이’)가 ‘제 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수상에는 ‘그, 윷놀이’를 연출한 극단 코너스톤 이철희 작가 및 연출과 배우 강일이 참여했다. 수상소감에서 강일은 “좋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이철희 연출을 만난 게 정말 행운이었다. 공연을 만들었던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철희 연출은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윷놀이를 창작한 이철희라고 한다”며 “저희 작품은 분필로 그려진 나무 한 그루 마른 나뭇가지 하나, 푸른 잎사귀 두 잎, 그리고 배우들만으로 한 공연”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비어있는 무대를 통해서 삶과 죽음,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귀한 가치를 가지는지 되새겨보자 했다. 그 결과 이렇게 귀한 상까지 받게 됐다”며 “이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을 시상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21:33
연예일반

뉴비트 ‘라우드’ 무대로 활동 성료... “팬들 덕분에 특별한 시간”

뉴비트가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그룹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지난달 30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미니 1집 ‘라우더 댄 에버’의 더블 타이틀곡 ‘라우드’ 무대를 끝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마쳤다.이날 뉴비트는 블랙 앤 화이트의 캐주얼하면서도 힙한 교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을 압도했다. 멤버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해 5세대 슈퍼루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로써 뉴비트는 ‘룩 소 굿’에 이어 ‘라우드’까지 더블 타이틀곡 활동을 성료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또한 엔딩포즈에서 멤버 최서현은 ‘Here to hold your hand-always(네 손을 잡아주기 위해 언제나 여기 있어)’라는 문구로 뉴로(팬덤명)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막방의 아쉬움을 달랬다.뉴비트는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를 통해 "무대를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 ‘룩 소 굿’, ‘라우드’ 두 곡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달려준 멤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끝까지 힘이 되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무엇보다 무대마다 저희를 빛나게 만들어준 뉴로 덕분에 이번 활동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멋진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 테니 뉴비트의 다음 페이지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뉴비트는 지난달 6일 빌보드 톱10 아티스트와 에스파 등과 협업한 닐 오먼디, 방탄소년단 앨범에 참여한 캔디스 소사 등 해외 유명 프로듀서진과 함께한 미니 1집 ‘라우더 댄 에버’를 발표했다. 더블 타이틀곡 ‘룩 소 굿’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차트에서 총 7개국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는 K팝 장르 1위, 팝 장르 2위, 전체 장르 5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특히 대한민국 유튜브 뮤직 주간 인기 차트에서는 81위에 안착하며 톱100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처럼 글로벌 인기를 자랑한 뉴비트는 최근 '제17회 2025 서울석세스대상'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한편 음악 방송 활동을 성황리에 끝마친 뉴비트는 앞으로 각종 국내외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13:44
연예일반

‘KGMA’에서 엿본 비투비의 성공 공식... 유머와 보컬의 힘

실력과 재치. 그 자체로 대중에게 강한 호감을 얻는 조합이다.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이 두 요소가 적절하게 잘 결합된 팀이다.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기본. 무대 밖에서는 딱딱한 분위기도 순식간에 부드럽게 녹여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결코 ‘불호’일 수가 없다. 지난 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도 이러한 비투비의 강점이 선명하게 나타났다.레드카펫부터 이들의 분위기는 남달랐다. 비투비는 데뷔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오랑우탄, 쌍별, 먹이사슬 피라미드, 천지창조, 박카스 부채 등 레드카펫을 ‘한 컷 콘텐츠’로 만드는 포즈를 여럿 남겨 왔는데 ‘2025 KGMA’에서도 명성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행사명을 활용한 ‘KGMA’ 포즈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며 레드카펫마저 자신들의 무대처럼 소화했다. 형식적으로 흐르기 쉬운 입장하는 자리조차 자기들만의 유머로 흐름을 비트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아티스트석에서도 비투비다운 순간을 만들어냈다. 임현식이 ‘언젠간’을 무반주로 짧게 부르자, 멤버들은 마이크를 가까이 댔다가 멀리 떼는 방식으로 고음을 이어가는 듯한 동작을 더하며 받아쳤다. 준비된 연출은 아니었지만 비투비 특유의 유머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대목이었다. 시상식이 마무리된 후에도 비투비의 ‘웃수저’ 모먼트는 계속됐다. 엑소 수호가 수상자로 호명돼 자리에서 일어나는 과정에 서은광이 들고 있던 꽃다발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가져간 것. 이 상황이 담긴 영상은 X(구 트위터),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으로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다 같이 빵 터진 순간”, “수호 씨 그거 은광 씨 거예요”, “비투비가 있는 곳은 늘 웃기더라”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비투비의 유머 감각은 무대 아래에서도 빛을 발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오늘 은광 씨 깜짝 연출 때문에 다들 놀랐지 않느냐”는 식의 스포일러성 대화를 주고받으며 인터뷰 자체를 상황극처럼 이끌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비투비의 유쾌한 ‘웃수저’ 매력에 새로이 입덕하는 진풍경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비투비가가 시상식을 웃음만으로 채운 건 아니었다. 이날 ‘KGMA’ 뮤직데이 무대에서 이들은 ‘나의 바람’,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러브 투데이’ 등 팀의 정체성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곡들을 선보였다.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네 멤버의 라이브 밸런스와 호흡은 여전했다. 특히 ‘러브 투데이’에서는 우산 소품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리며 시선을 끌었다.비투비는 지난해 ‘비커밍 프로젝트’를 통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신곡을 발표했고, 올해 3월에는 그 흐름을 하나로 모은 EP ‘비투데이’를 발매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꾸준한 보컬 역량과 음악성으로 호평을 이어왔는데 이러한 행보는 ‘2025 KGMA’ 베스트 보컬상 수상으로 증명됐다. 비투비는 수상 후 “대단한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인데, 귀한 상까지 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며 “저희의 자부심이자 용기가 되어 주시는 멜로디, 늘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이름에 걸맞게 노래하는 비투비로 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KGMA’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멤버 서은광은 첫 정규 앨범 ‘언폴드’로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한층 더 깊게 확장한다. 오는 4일 발매되는 그의 앨범에는 선공개곡 ‘라스트 라이트’를 포함해 ‘마이 도어’, ‘바람이 닿을 때’, ‘러브 앤 피스’, ‘글로리’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서은광은 타이틀곡 ‘그레이티스트 모먼트’ 작사를 비롯해 수록곡 작사, 작곡, 편곡에 골고루 참여해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색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오는 20~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 ‘마이페이지’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팀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시기지만, 비투비가 쌓아온 시간과 서은광이 펼쳐낼 새로운 챕터는 결국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무대 위에서 증명된 내공과 꾸준함, 그리고 여전히 빛나는 ‘명관(名館)’의 존재감은 이들이 그려갈 다음 챕터의 서막을 힘 있게 알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05:40
뮤직

스트레이 키즈, 데뷔 7년 만에 ‘마마’ 대상 우뚝…멤버 전원 ‘눈물’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마마 어워즈’에서 4개 대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또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팬스 초이스 메일 톱 10까지 2개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대상 수상 후 스트레이 키즈는 “며칠 전 이곳 홍콩에서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희생자분들과 피해자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원하며 저희의 음악과 활동이 조금이나마 여러분께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했다.이어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저희가 사랑하는 음악과 무대를 전 세계 많은 분들께 전하고 기쁨과 힘을 나눌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한데요. 이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원동력인 우리 스테이(팬덤명), 이 상을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말했다.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후 7년 만인 이날 ‘마마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앨범 대상을 수상하며 감격에 복받친 듯 멤버 전원이 기쁨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수상에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퍼포먼스를 통해 대상 아티스트다운 위엄을 자랑했다. 정규 4집 ‘카르마’ 수록곡 ‘크리드’로 강렬한 포문을 연 이들은 지난해 7월 선보인 미니 앨범 ‘에이트’ 타이틀곡 ‘칙칙붐’에 이어 ‘카르마’ 타이틀곡 ‘세리머니’로 EDM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했다.또 지난 21일 발매한 신보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신선놀음’ 무대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현진의 솔로 댄스 브레이크에 이어 태권도 도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차려입고 등장한 여덟 멤버들은 댄서 크루와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를 꾸미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멋을 제대로 보여줬다.스트레이 키즈는 올 한 해 독보적 글로벌 성과를 거두며 ‘K팝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전 세계 35개 지역 56회 공연에 빛나는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료했고, 해당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하며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공연장에 단독 입성했다.올해 첫 컴백작 ‘카르마’로는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초동 1위에 등극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통산 일곱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차트 70년 역사 최초의 기록을 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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