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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참가자 증언, 녹취 파일 있다" 폭로 예고
'미스트롯2' 지원자 내정설과 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가 꾸려져 눈길을 끈다. 31일 디시인사이드 미스터트롯 갤러리에는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의 ‘미스트롯2 참가자 증언,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식 성명문 발표를 통해 예선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및 내정자 논란에 대해 ‘미스트롯2’ 제작진 측의 명확한 입장과 함께 지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정중한 사과를 해 주길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애매한 답변을 늘어놓은 바 있으나, 현재까지 계속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저희 진상규명위원회에서는 제작진의 무책임한 행태에 참담함을 느낀 나머지, 한 예선 참가자의 증언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참가자의 주장에 따르면 '대면 오디션' 후 5곡을 영상 요청했다. 콘셉트도 잡아주고 기대감에 부풀어 일할 날짜는 다가오는데 지방일이라 병행은 안되고 합격 발표 날짜 물어보니 계속 연기되었다고 한다. 하루 빨리 회사에 말을 해줬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케줄 정리하고 불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그후 (제작진이) 냉정하게 변하더라. 문의 했을 때 재도전을 해도 뽑지 않는다며 실력 갖고 뽑지 않는다고 말했다. 열심히 다시 찍어 지원했다. 슬쩍 100인을 다 뽑아놨다는 말이 있던데 물어보니 바쁘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더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당시 상황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 자료라고 할 수 있는 보조 작가로 추정되는 분과의 통화 녹취 파일을 전해주셨다”며 “해당 참가자의 증언 말고도 다수의 증언을 확보한 상황이며, 그들 모두가 공정하지 못한 환경에서 기만당하고 우롱 당했다는 생각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면서, 제작진 측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는 최근 공정성 논란, 내정자 논란에 대한 제작진들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 미스트롯2'의 100인의 출연진들이 대부분 유명 연예인과 방송 경력자들이었고, 출연 제의까지 받았던 모 연예인의 기사 보도를 통해 섭외로 이루어진 내정자들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주원 기자
2021.01.01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