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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문화재 훼손 논란 ‘남주의 첫날밤’, 재촬영 마쳤다…경남 하동서 촬영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최근 재촬영을 마쳤다.18일 방송업계 및 제작진 따르면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과 배우들은 문제가 됐던 장면들을 전량 폐기한 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남 하동에서 사흘간 재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또다시 문제가 불거지지 않기 위해 철저한 관리 하에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경북 안동의 문화재인 병산서원에서 진행된 ‘남주의 첫날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만대루, 동재 보아지 등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이 사건은 건축가 민서홍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그는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고, 스태프들이 나무 기둥이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지적하자 “스태프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허가를 받았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후 문화재 훼손 논란이 커지자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와 안동시, 국가유산청 조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훼손된 부분 복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장소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난 10일 문화유산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주의 첫날밤’ 현장 소품팀 관계자 3명을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송치했다.‘남주의 첫날밤’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로 배우 서현, 옥택연이 주연으로 나선다. ‘남주의 첫날밤’은 촬영이 한창이며, 오는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16:44
스타

故 서희원 구준엽 품에 안겨 대만 돌아간 날, 前시어머니는 홈쇼핑 라방…도덕성 질타 [왓IS]

일본에서 안타깝게 사망한 대만 배우 서희원이 대만 자택으로 돌아간 가운데, 같은 날 그의 전 시어머니는 라이브 홈쇼핑 방송을 진행해 뭇매를 맞았다. 6일 복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중국 사업가 장란은 라이브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장란은 서희원의 죽음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누리꾼들의 신고로 1시간 14분 만에 종료됐으나 높은 화제성 속에 엄청난 매출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방송에는 93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린 가운데 동시 접속자 수는 28만 6000명을 기록했으며, 장란은 이날 방송으로 100만 위안(약 1억 985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현지에서는 장란이 전 며느리의 사망 소식을 이용해 돈을 버는 행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장란은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 양심에 거리낌 없이 번 돈으로 밥을 먹으면 잘 넘어간다”면서 “내 밑에 직원 7000명이 있어 방송하지 않으면 그들이 밥을 먹을 수 없다”는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장란은 서희원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의 양어머니다. 앞서 서희원이 왕소비와 이혼 후 구준엽과 결혼하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각종 비난과 루머를 양산해 낸 장본인이다. 한편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두 자녀는 서희원이 양육해 왔다. 최근 갑작스런 사망 후 두 아이의 양육권 및 유산 배분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져 서희원의 유족이 몸살을 앓았는데, 구준엽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힘겹게 입을 열며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나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히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 구준엽은 “나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면서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07:34
드라마

KBS ‘남주의 첫날밤’ 측 문화재 훼손 논란 사과했으나 안동시 “법적 조치 검토 중” [종합]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촬영 도중 문화재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안동시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안동시 측은 2일 일간스포츠에 “현장 확인을 했다. 훼손된 부분에 대해선 문화유산 전문가 자문을 받은 후 훼손 범위, 상태 확인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유산법 따라 원상 회복 조치 명령은 내린 상태이며 향후 법적 조치 또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안동시 공식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유네스코 문화재에 못질이라뇨”, “문화재 훼손 누가 책임집니까”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건축가 A씨 또한 자신의 SNS에 ‘남주의 첫날밤’ 소품용으로 안동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상단에 등이 설치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분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는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 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고, 담당 공무원은 촬영허가를 내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나는 드라마 스태프가 나무기둥에다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지시 하겠다 대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2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며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호흡을 맞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18:48
드라마

“공영방송서 이런 일이”…’남주의 첫날밤’ 문화재 못질 논란, KBS 결국 사과 [종합]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이 촬영 도중 문화재를 훼손해 논란에 휩싸였다. KBS는 결국 사과하며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KBS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지난해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며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며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안동시 또한 이날 “담당자가 현장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문화유산과는 현장 조사 후 추가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안동시 공식홈페이지 신문고에는 “유네스코 문화재에 못질이라뇨”, “문화재 훼손 누가 책임집니까”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건축가 A씨 또한 자신의 SNS에 ‘남주의 첫날밤’ 소품용으로 안동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상단에 등이 설치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분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는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 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고, 담당 공무원은 촬영허가를 내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나는 드라마 스태프가 나무기둥에다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지시 하겠다 대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은 웹소설이 원작으로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의 몸에 깃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서현, 옥택연 등이 출연하며 올해 방영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7:14
드라마

서현‧옥택연 ‘남주의 첫날밤’ 못질 논란..안동시 측 “현장 조사 중”

배우 서현과 옥택연 주연의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안동시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2일 안동시는 일간스포츠에 “담당자가 현장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문화유산과는 현장 조사 후 추가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KBS는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이 촬영 현장인 안동병산서원에 못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안동병산서원은 사적 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또 건축가 A씨 또한 자신의 SNS에 “병산서원 목격담을 기록한다”며 ‘남주의 첫날밤’ 소품용으로 안동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상단에 등이 설치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병산서원에 들렀다”며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보니 이미 만대루의 기둥에는 꽤 많은 등이 매달려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중년의 신사분이 스태프에게 항의하고 있었고, 가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나도 문화재를 그렇게 훼손해도 되느냐며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스태프는 귀찮다는 듯, 이미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궁금하시면 시청에 문의하면 되지 않겠느냐? 허가 받았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설명을 해야 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성을 내기 시작했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했고, 담당 공무원은 촬영허가를 내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나는 드라마 스태프가 나무기둥에다 못을 박고 있는데, 이 사실은 알고 있느냐? 문화재를 훼손해도 좋다고 허가했느냐?고 따져물었고 그제서야 당황한 공무원은 당장 철거지시 하겠다 대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더욱이 공영방송 KBS의 드라마 촬영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2 16:17
뮤직

팀 버니즈 “아일릿 표절 관련 녹취록 보유…빌리프랩 대표 등에 형사 고발 예정” [전문]

그룹 뉴진스의 팬덤 팀 버니즈가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과 관련해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빌리프랩 대표 등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팀 버니즈는 김태호 대표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속 그룹 아일릿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고 주장, 추가 소송 진행을 예고한 것을 놓고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격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 중인 자료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해 불필요한 피로감을 유발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했다”며 김 대표를 비롯해 비주얼 디렉터와 퍼포먼스 디렉터 등을 대상으로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팀 버니즈는 “이번 표절 의혹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뉴진스와 기획에 참여한 제작·창작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문제 야기 당사자인 빌리프랩 대표이사로서도 하이브 CCO로서도 어떠한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인면수심의 가해자 논리를 반복하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진행되며, 소송 규모는 약 20억원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팀 버니즈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팀 버니즈입니다. 지난 15일,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모그룹의 기획안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라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음을 이미 명확히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보유 중인 자료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여 불필요한 피로감을 유발하기보다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팀 버니즈는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하이브 COO), 허○○ 비주얼 디렉터, 명○○ 퍼포먼스 디렉터를 대상으로 확인된 몇 가지 혐의에 대해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며, 곧 접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김태호 대표의 주장 중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아 글이 다소 길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해당 인터뷰에서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의 기획안을 모그룹의 데뷔 전인 2023년 8월 29일에 전달받은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빌리프랩의 해명 영상에서 “클라우드, 노트북, 메일, 사내 메신저 등 모든 시스템에서 뉴진스를 언급하거나 참조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최초 입장과 명백히 모순됩니다. 빌리프랩과 어도어는 독립된 법인임에도 불구하고, 최초 작성된 시점이 3년 전인 타 레이블의 기획안을 해당 레이블의 동의 없이 어떠한 경로로든 수령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빌리프랩-어도어 표절 의혹의 근본 원인은 자정 작용이 불가능한 하이브의 시스템에 있습니다. 어도어의 내부 자료이자 지적 재산인 ‘뉴진스 기획안’이 하이브를 통해 빌리프랩으로 전달된 경위는 여전히 불명확합니다. 그러나 빌리프랩이 해당 자료를 적법한 절차 없이 수령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각한 불법이자 업무 윤리 위반이며, 이를 동의 없이 참고하거나 표절했다면 더욱더 심각한 위법 행위에 해당합니다. 김태호 대표는 뉴진스 기획안을 빌리프랩이 받게 된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부터 설명을 해야 하나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대표로서는 열람할 수 없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10월 가처분 소송 자료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가처분은 빌리프랩과 무관한 사건으로, 김태호 대표가 관련 내용을 열람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의문입니다. 이는 김태호 대표가 하이브 COO 직위를 겸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표절 의혹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가처분 사건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김태호 대표는 표절 의혹에 대한 해명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빌리프랩의 대표로서 발언하는 것인지, 하이브의 COO로서 발언하는 것인지 혼동하며, 이를 명확히 구분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여러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가처분 심리 시 법원에 제출된 PPT 자료에는 하이브의 뉴진스 부당 대우에 대한 증거로 내부 제보자의 폭로 내용 등이 제출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이 PPT 자료는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그러나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열람 권한이 없는 자료를 열람했다고 스스로 시인함과 동시에 법원에제출된 자료가 명백히 있음에도 제출되지 않았다는 허위 주장을 내세워 또다시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번 표절 의혹 사건의 유일한 피해자는 뉴진스와 뉴진스 기획에 참여한 제작·창작자들입니다. 하이브는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내부적인 방해와 스케줄 지연 및 무산 등의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여기에 대해 문제 야기 당사자인 빌리프랩 대표이사로서도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로서도 어떠한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인면수심의 가해자 논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소송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내용을 타 언론사 등을 통해 오늘까지 몇 차례에 걸쳐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쏘스뮤직, 빌리프랩은 회사의 비용으로 약 10건의 무차별적 소송을 개인을 상대로 남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송에 시달리며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개인에게 성실히 조사에 임하라는 것 자체는 정치권에서나 있을 법한 소권남용입니다.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본인임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도어 대표로서 뉴진스에 대한 표절 의혹, 차별, 그리고 하이브의 부정행위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임원진에게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긴급 불법 감사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착된 언론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본인들에게 제기된 문제를 억지 논란으로 전환하며 본질과 무관한 사건을 거론하는 등 편파적인 흑색선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로 수면 위로 오른 ‘역바이럴’이라는 불법적 마케팅 행위는 하이브식 언론 플레이의 단적인 예입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 없이 하이브의 허위 주장이 단시간 언론사 및 커뮤니티 등으로 유포되고, 본인들이 답해야 하는 문제에 자사 아티스트까지 내세워 감성을 자아내는 왜곡 보도와 검증되지 않은 해외 렉카 업체를 동원해 국외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확산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고발 절차 진행 과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진행 중인 디스패치, 쏘스뮤직, 하이브에 대한 1차 고발 건과 김주영, 이도경, 박태희, 조성훈에 대한 2차 고발 건이 지난 15일 병합되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법무법인 필/법률사무소 오페스/뉴로이어 법률사무소/새올 법률사무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8 16:55
예능

‘고딩엄빠5’ 유우암, 만삭 아내 두고 PC방行…3MC 극대노

‘고딩엄빠5’에 출연한 유우암이 계속된 거짓말과 자기변명성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으로 3MC의 따끔한 질책을 받는다.2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9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양지영과 남편 유우암이 출연해 “남편의 거짓말로 인해 둘째를 임신했는데도 이혼 위기에 직면했다”며 부부 갈등을 고백하며 3MC 박미선,서장훈, 인교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양지영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을 고백한다. 양지영은 “전문대에 입학한 뒤,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4년 간 모은 돈으로 지인들과 가게를 차렸다. 그러다 직원이 필요했는데, 마침 손님으로 온 훈남에게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현재의 남편과 처음 만났다”고 밝힌다. 이어 “코로나19로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타 지역으로 가) 동거를 시작했고 임신을 하게 됐지만, (남편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 부부 갈등이 심각해졌다”고 털어놓는다.이어서 양지영-유우암과 13개월 아들이 함께 사는 일상이 공개된다. 양지영은 이날 남편의 직장에 전화를 걸었다가 “(남편이) 퇴사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한다. 이에 화가 난 양지영은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지만, 유우암은 “(직장을) 그만뒀다고 하면 뭐라고 할까봐 조금만 기다렸다가 말하려 했다”며 “네가 자꾸 화를 내니까 나도 숨기고 딴짓거리를 하는 것 아니냐?”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다.격렬한 싸움 후, 양지영은 만삭의 몸으로 소파에서 잠이 든다. 그러자, 유우암은 유유히 PC방으로 향하는데, 이와 관련해 그는 “집에서 잠도 안 오고 답답해서 (아내가) 일어나면 전화하겠지라는 생각에 PC방을 갔다”라고 당당히 고백한다. 이를 들은 인교진은 “(유우암) 마인드가 이미 승자 마인드다”라며 혀를 내두르고, 박미선 역시 “(유우암이)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까 오히려 ‘내가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양지영은) 절대 못 이긴다. 궤변에 빨려들어 간다”고 꼬집는다.잠시 후, 잠에서 깬 양지영은 지인에게 아이를 맡긴 뒤, 남편을 찾으러 PC방으로 간다. 결국 남편을 찾아내 함께 집에 돌아온 양지영은 “얼마나 나를 무시했으면 저렇게 행동하나 싶다”며 남편에게 짐을 싸서 나가라고 윽박지른다. 그러자, 유우암은 “후회하지 말라”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집을 나간다. 이에 서장훈은 “옷 3, 4개 넣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안타까워한다. 무엇보다 집을 나간 후에도 친구를 만난 유우암은 “아내가 자꾸 나를 벼랑 끝에 세운다”며 억울해 해서 3MC를 당황케 한다. 결국 박미선은 “아내가 벼랑 끝에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냐”며 분노를 터뜨린다.남편의 지속적인 거짓말과 궤변에 힘들어한 양지영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2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1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3 17:35
드라마

‘백설공주’ 이우제 “악역 연기, 뒤통수 조심하란 말 많이 들었죠” [IS인터뷰]

“저희 팀 스태프들끼리는 ‘병무(이태구)랑 민수(이우제)는 뒤통수 조심해라’ 이런 얘기 많이 했죠.”배우 이우제는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에서 파렴치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이우제는 극 중 고정우의 절친한 고교 동창인 신민수를 연기했다.신민수는 역시 고교 동창인 양병무와 함께 자신들이 저지른 죄를 고정우에게 뒤집어씌워 살인자로 만든 주요 인물이다. 이우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우제가 대국민 사과를 생각할 정도로, 극 중 신민수는 죄를 저지르고도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매회 시청자를 매우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신민수가 피해자 심보영(장하영)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을 고정우가 알고 찾아가 추궁하자, “너 때문에. 너 때문에!”라고 소리를 지르며 질투와 열등감을 폭발시키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우제는 “민수를 연기 할 때 정말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엄청 컸다”고 처음 배역을 맡게 됐을 때를 떠올렸다.“그전에 저에게 주어졌던 역할들은 다 뭔가 순수하거나 귀엽고 선한 이미지가 강했거든요. 악역은 처음 도전하는 거였고 항상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어요. 또 서사까지 있는 캐릭터다 보니까 더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이우제는 ‘백설공주’를 꼭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이전엔 또래 배우들과만 호흡을 맞춰보고 선배님들과는 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변요한 형을 비롯해 수많은 선배 연기자와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꼭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 드라마가 대박이 날 것 같다, 아닐 것 같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요. 저의 연기 커리어에 꼭 도움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디션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그 진심이 감독님에게도 닿은 것 같아요.”이우제는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를 이전부터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 감독의 첫 인상에 대해 “흔히 하는 말로, 쩔었다”고 표현했다. “첫 촬영 때 감독님을 현장에서 딱 뵀는데 포스에 압도됐어요. 그리고 제가 연기를 하고 컷이 됐는데, 감독님이 그때 ‘너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펼쳐도 되니까 너무 자제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그 말에 힘받아서 그 뒤론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했죠.” 이우제는 ‘백설공주’ 외에도 올 한해 ‘밤에 피는 꽃’, ‘선재 업고 튀어’ 등에 연이어 조연으로, 또는 특별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대해 이우제는 “내가 나오면 다 잘 되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며 “세 작품 다 너무 좋아해 주셔서 신기하다. 올해는 저에게 선물 같은 해인 것 같다”고 감격했다.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눈’을 꼽은 이우제는 “나쁘게 표현할 수도 있지만, 착하게도 표현할 수 있는 눈이라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이어 좋아하는 배우로 조정석을 언급하며 “매 역할 다른 얼굴로 보일 수 있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조정석 선배님 연기하시는 걸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게 돼요. 힐링 받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또 다른 역할 하실 땐 180도 돌변하잖아요. 저도 그런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06:05
드라마

지승현→한재이…‘굿파트너’ 디테일 살린 빌런들, 존재감 뿜뿜 ③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는 시원시원한 전개만큼이나 선명한 캐릭터, 특히 악역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컸다. 단편적인 악인을 그리는 데서 나아가 디테일한 설정으로 현실감을 부여했다. 특히 불륜 커플로 등장한 배우 지승현과 한재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승현은 이른바 ‘국민 불륜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지승현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이면서, 차은경의 비서인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르는 김지상을 연기했다. 극중 김지상은 늘 일로 바쁜 차은경을 대신해 딸의 육아를 도맡는 등 가정적인 듯 보였지만 사실은 아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최사라와 외도를 저지르고, 이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캐릭터였다. 그러면서 뻔뻔하게 차은경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딸 김재희(유나)에 대한 양육권까지 주장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분노를 샀다. 그렇다고 내연녀 최사라에게 다정한 것도 아니었다. 최사라의 임신 소식에 당황스러워하더니 “내 아이가 맞냐”, “언제 내가 결혼한다고 했냐” 등의 막말로 결국 가정도, 최사라와의 관계도 파탄이 났다.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불륜을 다룬 작품에서 대체로 악역을 앞뒤 맥락 없이 극악무도하게 그리는 것과는 달리 ‘굿파트너’는 김지상이 가정에 소홀한 차은경에게 오랜 시간 서운함을 느꼈다는 설정, 후반부 잘못을 깨닫고 딸 재희에게 사죄하는 장면 등을 넣어 서사를 부여했는데,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의 감정선을 적절한 수위로 연기했다.지승현은 19일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유부단한 성격과 흔들리는 심정의 복잡함을 표현하려 했다. 이를 위해 밝은 모습이든 행복한 모습이든 항상 ‘슬픔 한 스푼’을 넣어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장나라 씨, 한재이 씨, 유나 양과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모두 그 캐릭터에 무서울 정도로 몰입하고 있어 저 역시 현장에서 주고받는 에너지에 집중하며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승현은 이번 작품으로 국민적인 질타를 받자, SNS에 직접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리는 센스를 발휘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한재이도 리얼한 불륜녀 연기로 주목받았다. 캐릭터의 열등감을 리얼하게 표현한 한재이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포인트로 작용했다. 최사라는 처음엔 차은경을 존경하는 부하 직원으로 대정 로펌의 수석실장을 꿈꾸는 순수한 인물이었으나, 점차 차은경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을 드러내며 숨겨온 욕망을 표출한다. 남편과의 불륜 사실을 눈치챈 차은경이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라며 떠보자 최사라는 “퇴근하고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염치없이 답하는가 하면, 재희에게 자신이 임신한 딸의 언니가 되어달라는 뻔뻔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한재이는 최사라의 열등감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얄미운 표정으로 현실감 있게 표현,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승현은 불륜으로 이혼 사유를 만든 장본인이면서 재희의 아빠로서 보여준 안타까운 부성애가 더해진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전 작품에서도 빌런 역할을 했던 걸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활용해 ‘대국민 사과남’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역발상도 작품 외적으로 재미를 준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최사라는 극중 재희로 인해 김지상까지 등 돌리게 되면서 무너지는 캐릭터인데, 한재이는 신인임에도 설득력 있게 역할을 소화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0 06:00
드라마

‘굿파트너’ 지승현, 장나라 ’불륜남‘으로 주연 입지 다졌다

배우 지승현이 ‘굿파트너’ 장나라의 불륜 남편으로 활약하며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지승현은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인 차은경(장나라)의 남편 김지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지상은 차은경의 비서였던 최사라(한재이)와 불륜 행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으로 차은경에게 먼저 이혼을 요구하고 양육권까지 주장하는 뻔뻔한 인물. 특히 김지상은 8회에서 자신의 딸 김재희(유나)가 자고 있다고 착각하고 딸 앞에서 최사라와 애정 행각을 벌이다가 바람피고 있다는 사실을 아내보다 아이에게 먼저 들키면서 밑바닥까지 보이는데, 이러한 김지상의 태도는 시청자들의 엄청난 분노를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굿파트너’는 지난 24일 방송된 9회 방송분이 시청률 1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는 등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지승현이 차은경과 최사라 두 여자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잘 표현하며 드라마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는 반응이 많다. 이에 캐릭터를 향한 분노 한편, 배우에게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굿파트너’로 ‘국민 바람남’이 된 지승현이 김지상의 입장에서 극중 차은경과 최사라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SBS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승현은 “저 때문에 ‘저혈압이 치료됐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것은 지승현이 너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승현은 “단순 홍보로 생각하고 촬영한 홍보 영상의 일부분이었는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며 “덕분에 감독님, 스텝들, 배우들은 물론이고 SBS 대표님께도 홍보 잘했다는 칭찬을 들어서 감사하다. 굿파트너 흥행에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78만 회(8월 26일 기준)를 돌파했다.지승현은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지상의 첫 등장이 파격적이어서 시청자들은 단순 나쁜 놈으로 다들 받아들이셨을 것 같다. 하지만 김지상도 차은경과의 결혼생활에 10여 년 지쳐왔다”며 “내용상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표현하려고 슬픔과 억울함을 매 상황에 넣어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하며 시청자의 큰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지난 2008년 영화 ‘거위의 꿈’으로 데뷔한 지승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안정준 역을 맡아 이름을 서서히 알렸다. 이후 ‘모범형사’, ‘왜 오수재인가’, ‘연인’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 3월 종영한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양규 장군 역을 맡으며 사극 장르에서도 활약하며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양규 장군을 통해 역사적 영웅의 모습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지승현은 몇 개월 만에 배역을 뒤집어 불륜을 저지른 파렴치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연 배우로서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졌다.‘굿파트너’는 지난 24일 9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시청자들에게 답답한 고구마를 주며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지승현이 남은 방송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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