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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 칫솔 중국산이었어?" 겉포장만 한국산, 2000억원 규모 적발

올해 들어 9월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원산지 위조 수입·수출 물품 규모가 2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산으로 가장한 외국산 물품 2567억원어치(59건)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발 건수가 24건 줄었지만, 금액은 35% 늘었다. 전체 적발액 가운데 1758억원은 값싼 외국산 수입품을 국산으로 둔갑한 경우였고, 나머지 809억원은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속여 해외에 수출하려 한 경우였다. 적발된 물품은 중국산 전력량계·마스크·농업용 분무기·전동가위와 중국·베트남산 칫솔과 치실 등 가지각색이었다. 계측·광학기기(1158억원)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기계류(608억원), 자동차부품(87억원), 가전제품(67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적발된 물품의 절반(금액 기준 1218억원·47%) 가까이가 수입 물품의 포장 박스·비닐에 제조사를 국내 업체로 허위 표기하는 등의 방식으로 원산지 오인을 유도했다. 또 적발액 규모의 약 절반(1217억원·47%)은 공공 조달 물품이었다.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속여 정부나 공공기관에 납품한 사례는 2018년 17억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 185억원, 2020년 634억원, 작년 1224억원 등으로 급증했고 올해 1∼9월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가장하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국내 제조기업의 매출 감소 등을 야기하며 국내 일자리를 빼앗는 중대 범죄"라며 "앞으로 단속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11 11:42
경제

항공사 승무원 금괴 밀수 급증…상반기만 16억원

승무원과 기장 등 항공사 임직원의 밀수품 적발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윤호중 국회의원이 관세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승무원 및 임직원 밀수 적발 금액은 지난 2012년 5200만원에서 지난해 7억300만원으로 약 14배가량 급증했다.반면 적발 건수는 같은 기간 22건에서 20건으로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적발 건수가 비슷한데도 밀수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밀수 품목이 시계, 가방, 의류 등 사치품에서 고가 금괴 등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밀수 품목 중 금액이 큰 금괴는 4년 연속 적발되고 있다.금괴 밀수는 해가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2014년 2건, 3억76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만 2건, 16억11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윤 의원은 "국내외 항공사 직원과 공항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밀수 예방교육과 함께 밀수입 루트의 관리·감독이 더욱 강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최근 5년간 항공사 승무원 및 임직원 밀수 적발 현황(단위: 건·만원)------------------------------------------------------------------------------------구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승무원 22 5200 27 8500 18 44400 20 41300 20 70200임직원 - - - - - - 4 200 1 100------------------------------------------------------------------------------------합계 22 5200 27 8500 18 44400 24 41500 21 70300------------------------------------------------------------------------------------자료=관세청 2017.10.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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