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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패션 인재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 6기 모집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 이하 MNFS)’ 6기 참여자를 4일부터 공개 모집한다.MNFS는 무신사가 차세대 패션 디렉터를 육성하기 위해 실전형 교육을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9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패션 브랜드 창업을 지원했다.이번 MNFS 6기는 총 2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선발 대상을 기존 국내외 패션 전공자에서 브랜드 론칭 경험이 있는 비전공자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패션 브랜드 론칭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까지 폭넓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프로그램은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약 9개 월간 운영된다. 브랜드 기획부터 상품 제작, 유통, 마케팅 등 브랜드 운영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매달 실시한다. △브랜드 로드맵 설계 워크숍 △브랜드 팩토리 투어 △유통 전략 및 콘텐츠 기획 △멘토링 등 실전 창업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MNFS 6기부터는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와 협력한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제품 제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시제품 생산 자금 용도의 장학금 500만 원을 브랜드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작업 및 사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에 무료로 입주하는 기회도 제공된다.특히 내년 1월에는 심사를 거쳐 우수 장학생 3팀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장학생에게는 실제 브랜드 론칭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즌 룩북 제작과 오프라인 팝업 전시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6기부터는 우수 장학생에게 무신사 및 29CM 등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주요 플랫폼 입점 기회가 주어진다. 초기 브랜드 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MNFS 6기 온라인 지원 접수는 8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5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온라인 모집 설명회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MNFS는 디자인 역량뿐만 아니라 브랜딩, 마케팅, 유통 등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잠재력 있는 패션 창업 인재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국내 패션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력이 향상되고 생태계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3 09:13
연예일반

[TVis] 10기 현숙, 2살 연하 남편 공개…“현대무용가 겸 요식업 CEO” (나솔사계)

‘나는 솔로’ 10기 현숙과 25기 광수의 ‘해피 라이프’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세 연하 남편과 출산을 앞둔 10기 현숙과 강원도 인제의 유일한 의사로 무공해 삶을 즐기고 있는 25기 광수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10기 현숙은 D라인을 자랑하며 등장했다. 올해 3월 결혼한 그는 만삭임에도 불구, 현재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K팝 방송 댄스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는 “원래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받는 성향이라 안 움직이면 더 힘들다”며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잠시 후 신혼집에 도착한 10기 현숙은 두 살 연하인 남편의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제일 자랑하는 게 남편의 잘생김”이라고 남편 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딸 태명이 ‘퐁퐁이’라고 알리며 “뱃속에서 퐁퐁 뛰어놀라고 조카가 지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곧 도어락 소리와 함께 10기 현숙의 남편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과 함께 ‘덩실덩실 댄스’로 텐션을 끌어올렸다. 10기 현숙의 남편은 현대 무용 전공자로, 낮에는 부모님과 함께 요식업 CEO로, 밤에는 현대 무용가로 활동 중인 ‘투잡러’였다. 10기 현숙은 “저희가 원래 아는 누나, 동생 사이였다. 같은 공연을 했던 7년 전에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다. 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때 마음이 열렸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재혼인 10기 현숙과 달리 초혼인 남편은 “집에서 딱히 반대는 없었다.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10기 현숙은 “어떤 이유가 있어도 결혼하겠다는 다짐으로 날 안심시켜준 남편의 안정감이 좋았다”며 “사랑 앞에서 누가 말리겠냐”고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10기 현숙은 첫 결혼식 당시 지금의 남편에게 청첩장을 보냈었다는 충격 비화도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앞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인 25기 광수의 일상도 공개됐다. 병원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던 25기 광수는 “방송에서의 내 자신을 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공중보건의로 군대에 갔다가 거기서 느낀 환경과 환자분들과의 관계가 마음에 들어서 시골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미세먼지를 피해 공기 좋은 이곳을 발견했다”며 고도 500~600m에 위치한 인제에 병원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하루 평균 환자가 100여명에 달한다는 25기 광수의 병원은 문을 열기 전부터 문전성시였다. 환자들은 “하도 (이 병원을) 다녀서 (25기 광수를) 동생 같이 생각한다”, “없으면 안 된다”며 든든해 했고, 한 환자는 과거 장뇌삼을 직접 캐서 25기 광수에게 전달한 사연을 밝히면 “날 살려줬다. 몇 번 죽다 살아났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오후까지 무려 111명의 진료를 마친 25기 광수는 ‘맥시멀리스트’의 기운이 가득한 집도 공개했다. 장난감과 옷, 그림에 각종 컴퓨터 본체와 술까지, 다양한 물건이 가득 찬 집에서 25기 광수는 위스키를 따라 마시며 제비 사진을 편집하면서 힐링을 만끽했다. 그는 “미래 결혼이나 출산의 가능성이 암담하다”면서도 “일단은 정자 관리를 좀 해보고 여자도 만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8:07
연예일반

MBN ‘위대한쇼: 태권’ 3회, 첫 미션부터 터진 불꽃 경쟁

‘위대한쇼: 태권’이 본격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지난 11일 방송된 MBN ‘위대한쇼: 태권’ 3회에서는 앞서 본선 라운드에서 통과한 참가자들이 첫번째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미션은 국악, 클래식, 케이팝 3가지 장르를 두고 장르별 같은 음악으로 2팀씩 대결하여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총 6개팀이 꾸려졌다. 본선 라운드에서 팀으로 참가했던 참가자들은 더 이상 소속팀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올스타를 받은 참가자들부터 원하는 장르를 골라 팀을 이루고 리더를 선출하며 무대 구성에 열을 올렸다.첫 번째 라이벌 매치는 케이팝 장르를 선택한 두팀의 경쟁으로 막을 열었다.케이팝 A팀(팀명 태권도프)의 연습 과정에서는 태권한류와 태권코레오의 주축 멤버의 신경전이 눈에 띄었는데, 케이팝이라는 미션주제에 맞게 원곡의 아이돌 안무위주로 무대를 구성하자는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과 태권도 안무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최유리 참가자의 초반 의견 대립이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본 미션 무대는 팀 리더인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에 따라 원곡 안무 중심의 무대가 펼쳐졌고, 참가자들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심사위원들의 평이 이어졌다. 곽택용 심사위원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무대, 감동적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박칼린 심사위원은 “춤에 K-POP 안무가 과하게 들어가 태권도의 인상이 옅어졌다”고 지적했다. 최영준 심사위원 역시 “구성은 훌륭했지만, 태권도의 비중이 더 높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케이팝 B팀(팀명 크라운즈)은 중간점검에서 곽택용 심사위원으로부터 “기존 시범 무대와 비슷하다”는 매서운 지적을 받았다. 이 팀의 리더인 장준희 참가자는 심사위원을 지적을 동력삼아 안무를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팀원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위한 연습에 매진했다.본 무대에서는 꽃봉오리를 틔우는 듯한 동작으로 시작해 놀라운 칼각과 동선, 연습량이 느껴지는 군무로 심사위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앞선 케이팝A팀과는 다르게 “태권도와 K-POP의 조화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 그리고 “태권도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K-POP의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라는 극찬의 심사평과 함께 케이팝 B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국악 장르에서는 A팀의 무대가 시작됐다. 국악A팀(팀명 태권무무)의 리더 한승훈은 국악과 태권도를 결합한 무대에 특화된 와이킥 팀의 출신으로 깃발 군무, 검무, 지전 등 전통 요소를 정교하게 구성해냈다. 특히 비전공자인 팀원들에게는 각자의 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별 퍼포먼스 기회를 부여해 비전공자 최다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본 무대는 오방신의 기운을 모티브로, 깃발 퍼포먼스로 시작해 검무와 태권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됐다. 박기태의 측전 뒤공중, 한승훈의 4m 장애물 격파, 박재은의 품새 퍼포먼스, 김민혁의 고난도 연결기 등이 어우러진 피날레 장면은 압권이었다. 중간점검 불참 등으로 리더와 갈등이 있었던 이도현 참가자 또한 마지막 지전 군무에 참여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무대를 완성했다.곽택용 심사위원은 “태권도와 비전공자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술과 안무가 독보적이었다”는 심사평을 남기며 국악A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그러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악B팀의 무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국악 장르는 어떤팀이 승리를 가져갈 지 또한 클래식 장르의 무대들은 또 어떤 무대들이 공개될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2 00:10
OTT

‘대학전쟁 시즌3’ 올 하반기 공개… 이름 빼고 다 바꿨다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이 올 하반기 시즌 3 공개를 확정하며, 참가자 모집에 돌입한다.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오직 두뇌만을 활용해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지난 2023년 11월, 쿠팡플레이를 통해 첫 공개된 ‘대학전쟁’은 뇌지컬 서바이벌 장르에 혁신을 불러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대학전쟁’은 작품의 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면 개편을 단행, 파격적인 리뉴얼로 돌아온다.앞서 시즌 2에서는 고도의 두뇌 팀플레이와 정교하게 설계된 고차원 게임들로 큰 화제를 모으며, 공개 도중 시즌 3 제작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이제 ‘대학전쟁’은 시즌 3를 통해 순도 100% 뇌지컬 서바이벌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그 명성을 이어간다.특히 이번 시즌은 타이틀과 콘셉트만 남기고 전면 개편을 예고하며, 한층 새롭고 강렬해진 두뇌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학교 간 서열 경쟁을 넘어 메디컬과 이공계 간의 계열 전쟁이 더해지고, 상위 1% 명문대 라인업에 성균관대가 새롭게 합류하여, 더욱 치열하고 복잡한 두뇌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시즌 3는 대학 서열에 이어 계열 전쟁까지 더해진 정교한 대결 구도와 치열한 변수 속에서, 두뇌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할 참가자들을 모집해 옥석을 가린다. 참가 자격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포항공대, 성균관대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대학생 중, 메디컬 또는 이공계열 전공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쿠팡플레이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시즌 3는 메디컬과 이공계 계열의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ㄱㄴㄷ순)가 참가해, 한층 더 디테일한 두뇌 대전과 함께 초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특히 론칭 때부터 함께 해온 제작진,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으로 서바이벌 예능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김정선 작가와 ‘국대는 국대다’의 허범훈 PD가 시즌 3에도 의기투합한다. 한층 더 정교해진 구성과 탄탄한 완성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08:37
생활문화

루터대학교, 2026학년도 '휴먼케어디자인학부' 신설… 전공자율선택제 100% 운영

루터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휴먼케어디자인학부'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루터대학교는 이와 함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한다. 성인학습자를 포함한 모든 신입생에게 전공자율선택제를 전면 적용한다. '휴먼케어디자인학부'는 실제 문제 해결 능력과 공감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 신입생에게 100% 전공자율선택제를 적용한다는 것은 학습자 맞춤형 교육체계를 본격화한다는 의미다.이번 조치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기술 환경과 학습자 중심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함이다. 공급자 중심의 일방향 교육에서 학습자 주도형 맞춤 교육체계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특히 전공 선택의 자율성과 융합적 학습 환경을 통해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또한 '자율설계전공' 도입도 눈에 띈다. 학생은 자신의 학문적 관심과 진로 목표에 따라 교과목을 직접 조합해 전공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학과 구조를 넘어 융합적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는 게 루터대학교의 설명이다.학생들은 전공 설계 초기 단계에서 전담 교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별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이는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뿐 아니라 융합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루터대학교는 이번 교육 혁신을 통해 단일 학문 중심 교육에서 탈피하고 한다. 학제 간 경계를 허물고 학습자가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구조로 교육체계를 재편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단순한 지식 전달자에서 학습 조력자이자 미래 설계 파트너로 확장해가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6.13 11:05
스포츠일반

[조준용 한체대 교수 기고] '진짜 스포츠 정책' 위해 새 정부에 필요한 다섯 가지

대한민국에서 스포츠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올림픽과 월드컵의 감동은 국민의 자부심이 되었고, 스포츠는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의 동력이 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스포츠 정책은 그 중요성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 스포츠인은 정당한 평가에 따른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스포츠 정책은 대부분 우선순위 밖에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는 수십 년째 반복되며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스포츠는 정책 전환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는 준비된 역량과 방향성, 구조적 견고함이 뒷받침되어야 현실이 된다. 스포츠인의 역할 확대와 지위 향상은 단순한 복지수준 향상이 아니라, 정책 설계의 주체로서 기능하고 그 결과로써 평가받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필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스포츠 정책의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스포츠 정책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한체육회, 보건복지부, 지방정부 등 여러 주체로 나뉘어 있으며, 역할 중복과 권한 충돌로 일관된 정책 추진이 어렵다. 정책마다 추진 주체가 달라 현장은 혼란스럽고 예산 집행도 효율적이지 못하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중장기 전략의 기획, 예산의 통합 관리, 부문 간 협업과 조정 등을 총괄하는 가칭 국가체육위원회 혹은 스포츠청 신설을 제안한다. 둘째, 스포츠 담당 직렬(職列) 부재를 해소하라. 스포츠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임에도 공직사회에는 스포츠 전문가를 위한 직렬이 존재하지 않는다. 스포츠 정책은 일반 행정 영역에서 수행된다. 그 결과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공무원이 현장을 표피적으로 이해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스포츠 행정의 실패로 직결되기에, 스포츠 담당 직렬의 신설은 스포츠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담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셋째,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라.엘리트스포츠와 생활스포츠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그럼에도 생활스포츠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불가결한 엘리트스포츠의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생활스포츠 현장을 책임질 전문 인력의 수급은 제도화하지 못했고 엘리트스포츠로부터 유리됐다. 은퇴 선수의 생활스포츠 연계 시스템, 지역 기반 전문 인력 배치 정책, 종목별 생애 주기형 스포츠 프로그램이 도입되어야 한다.넷째, 스포츠인의 직업 안정성을 뒷받침할 면허 제도가 필요하다.대학에서 스포츠를 전공한 졸업생은 사회 진출 시기에 자격 불안과 직업 불확실성에 시달린다. 이는 우리 사회의 스포츠에 대한 인식 부족과 신뢰 저하의 원인이 되며 결과적으로 스포츠 교육 수준을 저하시킨다. 의사나 간호사처럼 공신력 있는 국가면허 제도를 도입해 스포츠 종사자의 전문성과 직업 안정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국민에게는 안전한 스포츠 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다섯째, 스포츠 관료 양성 체계를 확립하라.스포츠 행정은 법률·예산·조직·협상 등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역량이 필요한 고급 정책 분야다. 그동안 우리는 스포츠 전문 관료를 체계적으로 길러내지 못했고, 스포츠 외교나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은 사실상 전무하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스포츠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 및 전문가 양성 과정과 장기적인 경력개발 경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스포츠는 국민 건강, 공동체 회복, 지역 균형 발전, 미래 산업 육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스포츠를 국가의 핵심 정책 자산으로 인식하고, 그동안 외면해온 구조적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책 철학의 전환과 구조 개편을 병행하고 스포츠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야 한다. 정부와 스포츠계가 함께 정책의 품격을 높일 때다. 정부의 의지 없이 개혁은 불가능하다. 2025.06.11 09:41
산업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 공동발대식… 대학생봉사단 본격 활동 돌입

CJ도너스캠프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청소년들의 문화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2025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와 ‘대학생봉사단’의 공동발대식을 개최했다. 선발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을 돌입했다.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CJ도너스캠프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에 설립된 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이자 대표 브랜드다.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작자로서 작품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문화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의 창의·인성을 키우는 CJ의 대표적인 문화사회공헌 사업이다.앞서 지난 4월까지 청소년 동아리를 모집해 3000여 명에 달하는 총 250개 동아리가 선발됐다. 또한 각 부문 전문가와 ‘대학생봉사단’으로 이뤄진 멘토단 130여 명이 선정됐다. 대학생봉사단은 해당 분야 전공자 혹은 전문 역량을 지닌 대학생으로 구성된 ‘교육팀’이 창작 멘토를 맡고, ‘서포터즈팀’이 활동 취재 및 쇼케이스 무대 기획, 활동 전반 운영을 맡는다.특히 올해는 영상 미디어, 음악, 공연, 요리 총 4개로 동아리 부문이 개편됐으며, 지원 과정을 익스플로어(Explore), 어드밴스(Advance), 어드밴스프로(Advance-Pro) 세 가지로 세분화하여 각 동아리가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 과정에 창작 활동비가 지원되는 가운데 어드밴스 과정은 ‘대학생봉사단’의 멘토링이 지원되고, 어드밴스프로 과정은 대학생봉사단의 멘토링 외에 해당 분야 CJ임직원을 포함한 업계 전문가가 추가로 청소년 창작과정 코칭에 나선다. 더불어 올해는 AI 프로그램 등 신기술을 접목한 창작에 대한 교육을 통해 양질의 작품 창작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 문화인재 육성에 나선다.이번 공동발대식에는 어드밴스 및 어드밴스프로 과정의 동아리 30개 팀 320여 명을 비롯해 대학생봉사단 75명과 지도교사 30명, 전문가 멘토 20명이 참석했다. 멘토와 멘티로서 만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축하하며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이번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는 약 6개월 간 멘토링 및 특강 등 맞춤형 문화 창작 교육을 비롯해 문화 체험을 한다. 오는 11월에 진행될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에서 부문별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쇼케이스에서는 CJ그룹의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참여 청소년들에게 준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올해도 문화동아리를 통해 청소년들이 참신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학생봉사단을 비롯한 멘토단이 최선을 다해 숨어있는 재능을 끌어내 줄 것이다”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 창작 활동을 경험하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3 14:52
스포츠일반

서울마주협회, SROA장학금 수여식·기부금 전달식 진행

서울마주협회가 미래 말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2025 SROA장학금」 수여식 및 취약계층 어린이 및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지난 18일 서울마주협회는 제33회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및 오너스데이(Owner’s Day)를 맞아 경마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SROA장학금」 수여식 및 산학협력 MOU 체결식과 이웃사랑 나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마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사회공헌 행사에서는 총 4500만원이 조성됐으며, 먼저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윤경 모금사업팀장에게 2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이어 백국인 부회장이 말산업 마이스터고등학교인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박준호 교장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서울마주협회 「SROA장학금」은 경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마주들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서 미래 말산업에 기여할 홀스맨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SROA장학금」은 매년 경마 전공 우수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10명의 장학생(김휘찬, 이은정, 장우현, 함예준, 이동근, 강가연, 오찬음, 김태우, 김혁현, 전웅) 들에게 총 2천만원 규모로 각 2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선정기준은 경마전공자로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담임교사 및 학교장의 추천과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이장호, 조병태 홍보이사가 참석했으며, 서울경마장 신동원 관리사노조위원장, 함완식 조교사(28조)가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지민규 관리사, 정하백 조교사, 김효정, 김태희 기수 등 경마축산고등학교 출신의 경마인 선배들도 함께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또한 장학증서 수여식에 앞서서는 서울마주협회와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의 ‘산학협력 MOU 체결식’이 열려 양 기관이 학생들의 경마 산업 분야 취업을 위한 후원과 말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공동협력해 나갈 것을 협약하였다.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은 “최근 우리 장학생들이 경마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 조교사, 관리사, 트랙라이더, 기수 등 경마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지속가능한 경마산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산업 인재 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서울마주협회와 마주들이 주도하는 홀스맨 육성 장학금을 통해 경마 전공 학생들이 비전을 품고 꿈을 향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5.05.22 10:55
산업

LG CNS, 카이스트와 손잡고 '입사 보장' AX 인재 양성

LG CNS가 카이스트(KAIST)와 손을 잡고 AX(AI 전환) 인재를 양성한다. LG CNS는 4일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달 29일 맺은 협약을 통해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 우수 학생을 선발·지원하는 'AX 인재양성트랙'을 신설한다.선발된 학생들에게는 2년간 석사 과정 학비 전액과 함께 매달 생활 보조금이 제공되며, 향후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생들은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LG CNS는 올 하반기부터 'AX 인재양성트랙'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공에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나 AI·데이터분석·수학적 최적화 등 관련 전공자나 실무 경험자는 우대한다.협약식에는 고영목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진요한 AI센터장, KAIST 이태식 산업공학과장 등이 참석했다.김두용 기자 2025.05.04 06:30
산업

관리형 CEO 늘고, CEO 평균 연령도 60세까지 높아졌다

최근 국내 대기업에서는 ‘관리형 최고경영자(CEO)’가 늘고 ‘기술형 CEO’가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상위 500대 기업 중 470곳을 대상으로 CEO 이력을 분석한 결과 기술·연구 직무 출신 비중은 28.4%로, 3년 전(31.8%)과 비교해 3.4%포인트(p) 줄었다. 생산·구매 등 현장직 출신은 3.3%로, 3년 전(4.6%)보다 1.3%p 감소했다.반면 경영·재무 등 이른바 관리형 CEO 비중은 같은 기간 46.9%에서 49.8%로 2.9%p 늘며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CEO스코어 측은 "글로벌 주요 대기업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 출신 CEO를 전면에 내세우는 추세와 대비된다"고 말했다.기술형 CEO 대신 관리형 CEO를 늘리는 추세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들 대기업 대표 가운데 기술·연구직 출신 비중은 3년 전과 비교해 4.6%p 감소한 16.2%에 그쳤으나 경영·재무 출신은 58.6%로, 같은 기간 5.0%p 증가했다.대기업 집단 이외 기업군에서는 기술·연구직 출신 비중(39.9%)이 상대적으로 크긴 했지만, 이 역시 3년 전보다는 2.1%p 줄어든 수준이다.이 같은 추세는 CEO의 대학 전공에서도 확인됐다.CEO스코어 조사 결과 경영·경제학 전공자 비중은 3년 전 27.3%에서 올해 29.9%로 2.6%p 늘어난 반면 전기·전자공학(7.9%→6.8%)과 기계공학(4.6%→4.2%), 산업공학(3.2%→2.7%) 출신 비중은 감소했다.CEO 출신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SKY 대학이 전체의 46.0%를 차지했다. 이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22.5%가 서울대 출신이었고, 연세대(12.7%)와 고려대(10.8%)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조사 대상 기업의 대표이사 평균 나이는 59.6세로, 3년 전(58.4세)보다 1.2세가 높아졌다.김두용 기자 2025.03.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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