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경제

"올라도 너무 올라 좋은 줄 모르겠다"…추석 화두 '집값' 엇갈린 분위기

올 추석 화두 중 하나는 집값이었다. 최근 2~3년 사이 주택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그러나 명절을 맞아 모처럼 모인 가족 사이에는 승자가 따로 없는 분위기였다. 이미 집을 마련한 사람들은 "너무 올라서 오히려 불안하다"며 조바심을 냈고, 아직 주택을 사지 않은 이들은 "이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어야 하느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72) 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모인 자녀들에게 집값부터 물어봤다. A 씨는 "다행히 수도권에 아파트를 가진 자녀들이 모두 '2~3억원씩 올랐다'고 해서 안심했다"면서도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처음에는 가격이 올라서 좋았는데 요즘에는 너무 오르니까 언제 떨어질까 싶어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를 가진 B(50) 씨도 비슷했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이 다들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라. 그런데 다들 좋아하는 기색이 별로 없었다"며 "(우리 집은) 올해 들어 재산세만 250만원 정도를 냈다. 그전보다 올랐다. 이곳에서만 오래 살아서 딱히 이사할 곳도 없는데 세금만 더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집이 없는 사람도 걱정이 많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추석 연휴에 집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투거나 좌절했다는 내용의 글의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추석에 친척들과 고향 친구들 만났다가 좌절했다"며 "정부가 집값이 내려간다고 해서 버텼다. 이제 가고 싶었던 곳으로 이사하는 걸 포기했다. 정부만 믿었는데 돌아오는 건 전세폭등, 전세대출 중단"이라고 하소연했다. 지난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3.11% 오르면서 지난해(9.08%)의 1.4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17.93%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가 16.72%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5.29% 오르며 지난해 상승률 3.01%보다 1.8배나 올랐다. 비단 아파트값만 오른 것이 아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61%)을 이미 넘어섰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매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빌라 매매가 아파트 매매보다 많은 현상이 올해 들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주택 가격이 오르자 추석 이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설문조사도 나오고 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서울·경기·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8%가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3.8%였고,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15.1%에 그쳤다. 반면 부동산 가격 안정 시기는 수년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34.7%는 매매가격이 3~5년 사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년(21.7%), 7년 이상(17.9%), 5~7년(15.0%)이 뒤를 이으면서 집값 상승 현상이 적어도 1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추석을 앞두고 전세와 매매 계약이 상당 부분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보름에서 한 달 정도는 주택 가격도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이후 다시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교수는 "주택 가격이 안정되려면 신규 물량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3기 신도시가 완공되는 2025년까지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 은행 대출을 막고 금리를 올리고 있으나 이는 거래만 뜸해지게 할 뿐 집값을 잡는 근본 대책은 아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23 07:00
경제

수지 단독주택 아파트 편의성 갖추니 사람 몰린다. '월드 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은 보합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이지만 강남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여전히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0일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역대 최고로 올랐고, 이 중에서도 강남구의 상승세가 제일 높았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5개월간 서울 아파트값은 16.45%의 거센 상승률을 보였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21.28%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강남을 배후로 두고 있는 경기 남부 역시 뜨겁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주택종합 매매가는 분당과 판교 신도시가 위치한 분당구가 13.33%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판교 바로 아래 위치한 수지구 역시 5.09%가 상승했다. 특히 정부가 최근 9억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에만 초점을 맞춘 규제를 연이어 발표하며 강남과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9억원 이하의 단독주택으로 많은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은 1600건(8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가 시행되기 직전달인 지난 3월(2339건) 이후 올해 들어 최고치다. 강남의 대표적 배후지역인 용인 성복동에서도 최근 9억원 이하 단독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87-2번지 외 4필지에 위치하는 단지형 단독주택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은 최근 홍보관에 주말 예약 방문객들이 평소보다 5배 이상 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관계자는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은 최근 정부 규제를 피해간 수혜 상품으로 정원과 테라스, 다락방과 같은 단독주택의 쾌적성은 간직하되 아파트와 같은 높은 보안수준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특히 최근 현장 설계변경 승인으로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용인시 규제정책으로 인해 광교산 자락내 신규 단독주택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이미 사업승인 및 설계변경의 승인까지 완료한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중도금이 전액 무이자로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의 자금 확보면에서도 독보적인 조건을 갖추었으며 강남까지 차로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용서고속도로 서수지IC 바로앞에 위치하여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인근 성복역 신규아파트보다 약 1억원 가량 저렴하고 아파트단지와 같은 입주자 전용 게이트,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외부인 출입제한 시스템), 공동보안관리 등을 갖춘 진화된 ‘게이티트 하우스’를 선보이며 업그레이드된 단독주택 생활을 지향한다. 또 cctv, 경비실, 주차관제 시스템 삼중보안, 도시가스 태양광 패널 무상시공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춘다. 무엇보다 이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구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을 예정으로 사업 안정성을 갖춘 부분이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수지성복 월드메르디앙 샬레 더 블룸’의 건축규모는 104㎡~130㎡주택형, 총 50세대 단독주택이 아파트와 같은 단지형으로 조성된다. 홍보관은 현장에 위치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26 11: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