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연예

"소울풀 공연…" 거미, 청주 시작으로 전국 투어 신호탄

거미의 전국 투어가 시작됐다.거미는 4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9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자신의 대표곡들을 총망라하는 역대급 세트리스트와 볼거리 가득한 레전드 무대로 180분 내내 청주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며 명불허전 '공연 여제' 귀환을 다시금 상기시켰다.거미의 첫 공연을 보기 위해 예술의 전당을 찾은 청주 관객들의 반응은 시작부터 대단했다. 오프닝부터 파워풀한 록 장르 '사랑은 없다'로 등장한 거미는 "이번 전국투어는 여러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많은 분들이 아는 곡들 위주로 준비했다. 제 노래 안의 이별의 단계를 무대로 만나실 수 있다"고 첫 콘서트를 찾아온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오프닝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날 그만 잊어요' '혼자' '사랑은 없다' 등을 완성도 높은 라이브로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18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는 레전드 무대를 선사했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거미의 히트곡 속의 이별 스토리를 녹여 '이별의 4단계'로 구성했다. 이별·미안·분노·체념에 맞는 히트곡 '유 아 마이 에브리씽(You are my everything)' '그대 돌아오면' '아니' '기억상실' 등을 완벽하게 부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또한 관객들을 한 명씩 찾아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꿀잼 이벤트'를 제공해 관객들과 밀착 소통을 이끌었다.거미는 마지막 곡을 앞두고 "오늘 첫 공연에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청주를 왔는데 많은 에너지에 힘을 얻어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여러분들 덕분에 앞으로 공연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늘 감사하고 노래로 열심히 보답하겠다"며 관객들을 항해 진심 어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 관객은 "꼭 다시 청주에 와달라"고 센스 넘치게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이로써 거미는 상반기에도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역대급 무대들을 갱신하며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역시 '믿보콘(믿고 보는 콘서트)'라는 찬사를 입증해냈다.앞으로 공연은 진주·천안·울산·성남·서울·부산·대구·창원·제주도로 이어진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05 18:39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