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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3관왕’ 화천 KSPO 주장 정지연, 2025 WK리그 MVP…신인상은 우서빈 [IS 현장]

정지연(29·화천 KSPO)이 올해 WK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정지연은 12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여자축구연맹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시즌 MVP와 베스트11을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연은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도 왼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2017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 축구단(현 수원FC 위민)에서 실업팀 생활을 시작한 정지연은 2022시즌 화천 KSPO로 적을 옮겼다. 그리고 올해 구단 새 역사 작성의 중심에 있었다.화천 KSPO 주장이자 왼쪽 수비수인 정지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1·2차전을 포함해 26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서울시청과 챔피언 결정전 두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화천 KSPO의 우승에 이바지했다.정지연은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이 상은 올 한 해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들을 대신해서 대표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팀원들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1년 창단한 화천 KSPO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왕좌에 올랐다. 아울러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여자축구 실업팀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일궜다.화천 KSPO의 대업을 이끈 강선미 감독에게 최우수 감독상이 돌아갔다. 베스트11에는 공격수 최유정, 미드필더 문은주, 수비수 정지연과 이민화, 골키퍼 민유경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26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을 쓸어 담으며 최다 도움상까지 휩쓴 최유정도 2관왕에 올랐다.나머지 베스트11 여섯 자리는 공격수 문미라(경주한수원)와 한채린(서울시청),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와 권하늘(상무여자축구단), 수비수 장슬기(경주한수원)와 김미연(서울시청)이 차지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5골을 뽑아낸 문미라는 최다 득점상까지 거머쥐었다.신인상은 올해 서울시청에 입단한 2004년생 골키퍼 우서빈이 받았다. 우서빈은 올 시즌 총 23경기에 나섰고, 서울시청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WK리그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위덕대 소속으로 대학부 올해의 골키퍼상을 거머쥔 데 이어 WK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났다.김희웅 기자 2025.12.10 16:33
스포츠일반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 10주년 "한국 럭비의 미래 선도하겠다"

현대글로비스가 럭비단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은퇴선수를 포함한 선수단과 임직원, 대한럭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비인기 종목인 럭비 스포츠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2월 럭비단을 창단했고, 10년이 지났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2018년 코리안 럭비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20년 코리안 럭비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주요 실업 리그를 잇달아 제패했다. 2023년에는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우승과 함께 창단 이후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받았다.이어 2024년 정규리그와 2025년 충무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실업 럭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럭비 사상 첫 올림픽 득점을 기록한 정연식도 현대글로비스 팀 소속이다. 2023년 팀에 합류한 피지 출신 이모시 라바티는 2025년 한국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한국 럭비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창단 초기부터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목표는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과 한국 럭비의 장기적 성장 지원이었다. 팀은 뉴질랜드·일본 등 럭비 선진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현지 지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선진 럭비 기술을 익혔다. 또한 선수단 전용 음료를 개발하는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선수 육성과 전력 강화, 국제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한국 럭비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 럭비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8 17:28
국가대표

“일본 0.9%, 한국은 0.3%…”통계 매체,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 공개

한 축구 통계 매체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0.3%라 점쳤다. ‘라이벌’ 일본의 우승 확률은 0.9%로 보다 높았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전망과 참가 48개 국가별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출전국 수는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경기 수 역시 64경기서 104경기로 늘었다.FIFA 랭킹 22위에 오른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포트2에 배정, 비슷한 수준의 경쟁 국가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라이벌’ 일본 역시 18위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편 옵타는 1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팀별 월드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대표팀은 이 부문서 단 0.3%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와 같은 수치다.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 중, 대표팀보다 낮은 우승 확률을 기록한 건 14개 팀뿐이다.‘라이벌’ 일본의 우승 확률은 0.9%였다. 이는 14위 미국과 같은 수치다. 대표팀과 비교하면 3배 차이가 난다. 한편 옵타 집계 기준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건 FIFA 랭킹 1위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최근엔 공식전 31경기 연속 무패(25승 6무)를 질주 중이다. 이는 ‘무적함대’의 전성기로 꼽히는 2010~13년 사이 기록된 30경기 무패 행진을 넘어선 기록이다. 당시 스페인은 월드컵, 유로를 연달아 제패했다. 스페인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23년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매체 기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은 17%에 달했다.FIFA 랭킹 3위 프랑스가 이 부문 2위(14.1%)에 올랐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은 프랑스 축구에 있어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14년간 지휘해 온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라며 “카타르 월드컵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뒤, 데샹 감독은 다시 한번 월드컵 2회 우승 사령탑이 되기 위한 도전에 임하게 됐다”고 조명했다.이외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매체가 꼽은 월드컵 다크호스는 노르웨이(2.3%)와 콜롬비아(2.0%)였다. 대표팀과 일본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2:10
스포츠일반

어깨 부상 완벽히 털어낸 허미미…AG 기대감 높인 유도 간판

유도 여자 간판 허미미(23·경북체육회)가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허미미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급 결승에서 줄리아 카르나(이탈리아)를 누르기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랜드슬램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마스터스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허미미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며 시니어 국제대회 메달을 따낸 건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지긋지긋한 부상을 털고 국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게 큰 수확이다. 허미미는 올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3개월 만에 출전한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전 탈락했다. 올림픽 때 선보였던 기량이 나오지 않은 터라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이후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키웠고, 그랜드슬램까지 제패했다.특히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는 정신력과 체력이 빛났다. 허미미는 경기 초반부터 거듭 공격하며 상대를 괴롭혔지만,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더구나 그는 정규 시간 57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받으며 위기에 놓였다.하지만 허미미는 골든스코어(연장전) 돌입 후 전세를 역전했다. 그는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끈덕지게 카르나를 잡고 늘어지며 결국엔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를 뒤집었다. 카르나는 허미미 밑에 깔린 채 몸을 비틀며 탈출하려 했다. 허미미는 완벽한 누르기로 일절 틈새를 주지 않고 값진 우승을 따냈다. 2025년 마지막 일정을 마친 허미미는 소셜미디어(SNS)에 “많이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금메달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열린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허미미는 같은 해 7월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올림픽 때 거둔 좋은 성적에 더해 특별한 이력과 스토리 덕에 더 주목받았다.재일 교포 3세인 허미미는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지난 2021년 한국 국적을 택했다. 그는 실업팀(경북체육회) 입단 과정에서 자신이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내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올림픽 전부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허미미를 향한 팬심은 커졌다. 허미미가 올림픽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온 다음 날 곧장 대구광역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집실마을에 있는 허석 선생 추모기적비 앞에 자신이 딴 은메달과 동메달을 바친 것도 화제였다.파리 올림픽을 마친 허미미는 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그는 어깨 부상 탓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다시금 한국 유도의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제 허미미의 시선은 내년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으로 향한다. 아직 AG에 나선 적이 없는 허미미는 첫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을 꿈꾼다.김희웅 기자 2025.12.01 07:54
프로축구

화천 KSPO, 창단 14년 만에 WK리그 정상…최초 트레블까지

화천 KSPO 여자축구단(이하 화천 KSPO)가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WK리그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달성하며 여자 실업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완성했다.화천 KSPO는 지난 15일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4-3으로 꺾었다. 1·2차전 합계 7-5로 앞선 화천 KSPO가 창단 첫 챔프전 우승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화천 KSPO는 홈에서 다시 한번 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숙원이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최유정이 있었다. 최유정은 전반 9분과 20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흐름을 단단히 끌어올렸고 후반 24분에는 위재은의 쐐기골을 이끌어낸 정확한 크로스로 2골 1도움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MVP에 선정됐다.경기 초반부터 화천 KSPO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6분 문은주의 침투 패스를 이수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올렸고, 3분 뒤 최유정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일찌감치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0분에는 위재은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볼을 최유정이 재빨리 터닝 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최유정의 크로스를 위재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까지 점수를 벌렸다.서울시청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신보미가 만회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시간 2분 김민지가 떨궈준 볼을 김미연이 골로 연결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추가시간 4분에는 한채린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다시 한 골을 보태 4-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서울시청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여줬으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한편,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25시즌 WK리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했다. 10여 년 만의 KBSN SPORTS 생중계 재개로 팬 접근성을 높였으며, 경기장에서는 기념품 제공과 참여형 이벤트, 홍보대사 사인회 등을 운영해 팬 경험을 확장했다. 이번 시즌의 변화는 2026년 WK리그를 더욱 팬 친화적이고 흥미로운 리그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11.16 07:47
프로축구

여자축구 최강자 가릴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15일 화천서 개최

2025 여자축구 최강자를 가릴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15일 오후 2시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지난 1차전에서 화천KSPO가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 있는 가운데, 치열했던 1차전에서 다수의 부상 선수가 발생해 누가 더 빠르게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2차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화천KSPO가 1승 3무로 근소하게 우세하며, 이번 1차전에서도 화천KSPO가 승리하며 심리적인 우위를 점했다.1차전은 화천KSPO가 전반 강한 압박으로 서울시청의 공격 라인을 흔들고 조직적인 공격 전개로 3-0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후반 들어 서울시청이 베테랑 박희영을 중심으로 두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는 등 양 팀 모두 집중력과 투지를 드러냈다.2차전에서 화천KSPO는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고 서울시청은 최소 1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해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에게는 2026시즌 여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도 주어진다.화천KSPO는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최초의 ‘트레블(3관왕)’이자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는 화천KSPO다.특히, 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FC위민에 0-2로 패한 뒤, 2차전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도 합산 스코어에서 밀리며 우승을 놓친 바 있다. 홈에서의 패배가 주는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화천KSPO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2차전에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로 임하고 있다.서울시청은 창단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차전에서 0-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도 두 골을 연속으로 만들어내며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베테랑 중심의 경기 운영과 세트피스 강점을 앞세워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후반 집중력은 서울시청의 확실한 장점으로 꼽히며 마지막까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맹은 2차전 당일 VIP 게이트 앞에서 팬들에게 배포될 기념품 300개를 준비했으며, 2025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가 경기 분위기와 선수단 사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KBSN SPORTS 케이블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이은경 기자 2025.11.14 18:03
축구일반

역사상 첫 트레블 달성할까…화천KSPO,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서울시청 기선 제압

화천KSPO여자축구단(이하 화천KSPO)이 지난 8일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KSPO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 우위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서울시청은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KBSN SPORTS 케이블 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화천KSPO가 사상 첫 트레블, 서울시청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경기에서 화천KSPO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위재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4분 뒤에는 위재은의 크로스를 최유정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이수빈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전은 서울시청의 반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영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박희영을 투입해 공격라인을 재정비했고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16분 박희영의 코너킥을 신보미가 헤더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기록했고 3분 뒤 다시 박희영의 왼발 코너킥이 김미연의 헤더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불과 몇 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친 서울시청은 흐름을 완전히 되찾으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화천KSPO의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 화천KSPO 강선미 감독은 “초반 득점이 잘 나오며 공격 흐름이 좋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체력 회복과 집중력 유지에 중점을 두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0-3에서 두 골을 따라붙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박희영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후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모두 제패한 화천KSPO는 올 시즌 내내 탄탄한 조직력과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첫 ‘3관왕(트레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반면 서울시청은 창단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자칫 화천KSPO의 압승이라는 다소 싱거운 승부로 결정될 수 있었던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후반의 강한 압박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반전의 가능성을 만든 만큼,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마지막까지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7:45
생활문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전국장애인체전 출전 'BDH 파라스' 사격팀 격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25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 종목이 열린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BDH 파라스 사격팀을 격려했다.BDH 파라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4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권총 4개 종목(혼성 25m P3, 혼성 50m P4, 남자 공기권총 P1, 혼성 10m P5)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대회 중 세 차례의 전국장애인체전 신기록을 수립, 세종특별자치시에 사격 부문 시·도 종합우승이라는 성과를 안겼다.김정남 선수는 첫날 혼성 25m 권총 P3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단체전에서도 김정남·조정두·최재윤·김연미 선수가 합계 1709점을 기록해 신기록을 세웠다.둘째 날에는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정두 선수가 혼성 50m 권총 P4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에서도 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셋째 날 남자 공기권총 P1 개인전에서는 조정두 선수가 결선 신기록 23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김정남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해당 종목 단체전 역시 BDH 파라스가 석권했다. 마지막 날에는 김정남 선수가 혼성 10m 권총 P5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1065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이날 현장을 직접 찾아 개인전·단체전 우승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시상하며 “BDH 파라스 선수들이 보여준 도전과 열정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이번 대회에서 BDH 파라스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국내 장애인 사격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며 팀워크와 기술력의 결실을 맺었다. 2025.10.28 14:02
스포츠일반

'4개월 만에 0.2초 단축' 날마다 쑥쑥 '한국 육상 희망' 다문화 가정 출신 나마디 조엘진 [IS 피플]

한국 단거리 육상에 새로운 희망이 떠올랐다. 다문화 가정 출신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2025년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100m에 이어 200m까지 제패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지난 2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결승은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로 손꼽혔다. 이 종목 현역 최강자이자 한국 역대 3위 기록(20초45)을 보유한 고승환(28·광주광역시청)과 신성 조엘진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5번과 6번 레인에 배치되며 긴장감을 높였다.승자는 5번 레인의 조엘진이었다. 곡선 구간에서 치고 나간 그는 20초7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승환은 20초78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전날 100m에 이어 200m까지 석권한 조엘진은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퇴)의 뒤를 이을 차세대 단거리 육상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멀리뛰기 선수 출신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한다. 지난해 9월 열린 제5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10초30의 기록으로 한국 고등부 남자 100m 최고 기록(종전 10초38)을 갈아치우며 주목 받았다. 지난 9월 27일 열린 제2회 동아시아 20세 이하(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선 10초36으로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는 금메달과 함께 한국 기록(38초 49)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7월 독일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선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을 추가했다. 100m와 200m, 400m 계주가 주 종목인 조엘진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번 전국체전 200m 결승에서 기록한 20초70은 불과 4개월 전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20초90)을 0.2초나 단축한 성과다. 조엘진은 전국체전 2관왕을 달성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100m, 200m에 모두 출전할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서 출전권을 얻고, 100m 기록을 10초1대로 단축해 결선 진출에 도전하겠다"며 "아직 아시아 정상권과 차이가 있지만, 노력하고 성장해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5:33
스포츠일반

10일 전엔 세계선수권·이번엔 국내 제패…박혜정,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 ‘3연패’

박혜정(22·고양시청)이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박혜정은 21일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역도 여자 일반부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을 들고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인상 111㎏, 용상 151㎏, 합계 262㎏을 든 김효언(한국체대)이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과 전국체전은 3개 부문 모두 메달이 걸렸다. 박혜정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쓴 것이다. 그는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벌인 2025 세계선수권 여자 86㎏ 이상급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금메달을 땄다. ‘세계 챔피언’이 된 지 10일 만에 전국체전까지 제패한 것이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10.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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