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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대호, 처참한 몰골…바쁜 스케줄에 ‘대호 하우스’도 잡초 무성(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바쁜 일상에 밀린 대청소를 하며 다시 한번 낭만 찾기에 나선다. 잡초에 정복당한 ‘대호 하우스’의 지붕 위에서 내동댕이 쳐져 처참한 몰골의 김대호가 포착된 가운데,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는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대호 하우스’에서 낭만과 일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펼쳐진다.해외 출장 후 이틀만에 집에 도착한 김대호는 엉망진창이 된 ‘대호하우스’를 보고 한숨을 내쉰다. 최근 더욱 바빠진 스케줄로 집에 오면 체력이 방전돼 집안 정리를 미뤄왔던 김대호. 그는 “평균적으로 한달에 쉬는 날이 2일 정도”라며 “집에 와도 개운하지 않다”라고 잠만 자는 곳이 되어 버린 ‘대호 하우스’ 상황에 안타까워한다.김대호는 스스로 “핑계대지 말자”라며 본격적인 대청소에 나선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난감할 정도인 충격적인(?) 집 상태가 시선을 강탈한다. 옷 정리부터 책장 정리까지 박스를 공수해 치우지만 청소를 할수록 바닥에 쌓이는 치울 거리들이 늘어나 웃음을 자아낸다. 김대호는 캐리어까지 동원해 물건들을 담더니 “돈다발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혼잣말을 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 김대호는 ‘대호 하우스’의 지붕으로 향한다. 김대호는 무성한 잡초와 지붕을 덮을 정도로 자라난 앵두나무에 놀란다. 지붕의 심상치 않은 상태에 그는 “지붕을 보는 순간 참을 수가 없었어요”라며 한 판 전쟁을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지붕 바닥에 만신창이가 되어 벌러덩 누운 김대호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낭만과 감성 충만했던 지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지붕 위에 자신만의 펜트하우스(?) 만들기에 도전한다. 정체불명의 나무판자와 목재, 전기톱까지 지붕 위로 가져온 김대호가 직접 평상을 만들 계획을 세운 것. 눈빛이 돌변한 김대호는 거침없는 톱질과 망치질에 초집중한다. 과연 그가 만든 펜트하우스(?)는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을 기대케 한다.김대호가 일상의 낭만을 찾기 위해 ‘대호 하우스’ 대청소에 나선 모습은 오는 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3 13:55
영화

‘핸섬가이즈’ 이성민 “제가 평범한 줄 알았더니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 [IS인터뷰]

“처음 대본 받았을 때 ‘핸섬가이즈’라고 적혀있어서 ‘왜 나한테?’라고는 생각했죠.” 잘생긴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라고 착각할 법한 제목이라며 이성민은 웃었다. 제목이 곧 사건과 직결되기에 유독 외모에 신경이 많이 쓰인 작품인 건 맞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속 멧돼지 사냥꾼의 모습에서 영감받아 살벌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이성민은 “제 속살이 워낙 하얘서 상의를 벗으면 전부 까맣게 분장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거창하지만 ‘겉은 시커멓지만 속은 하얀 사람’ 같은 나름의 상징성처럼 남겼다”고 했다.오는 26일 새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역을 비롯한 각종 권력자를 연기한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험상궂은 외모로 오해받는 목수 재필로 분한다. 전기톱만 들면 영락없는 범죄자 얼굴이지만 수줍고 믿음직한 선인이다. 귀농 파트너 상구(이희준)와는 오래 알고 지낸 만큼 덤앤더머 같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함께 웃음에 몸을 던진다.회장님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의식해 ‘B급 감성’ 코미디에 도전했을까. 이성민은 “그런 생각은 딱히 안 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연기했지만 제가 어떤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가 밝힌 작품과 배역을 고르는 기준은 간단했다. 캐릭터와 이야기가 새로운가, 무엇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가다. ‘핸섬가이즈’에 대해서 이성민은 “전에 했던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화려한 언변으로 즐겁게 해주는 코미디라면 재필은 결이 다르다. 슬랩스틱 요소가 있어서 좀 더 나와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코미디라면 즐겁게만 촬영할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예민한 작업이에요. 그래도 같은 대사, 같은 컷이라도 애드리브나 연기를 제가 다양하게 변주해 표현할 수 있어서 코미디 연기를 즐거워하는 편이죠.”그런 이성민의 연기를 못지않게 받아주며 함께 맛을 살린 것은 파트너로 출연한 이희준이다. 이성민은 “워낙 많이 준비하는 우직한 친구”라며 “같은 극단에서부터 버릇인데 서로 살피면서 맞추는 것이 저도 희준 씨도 익숙하다. 축구로 치면 누군가는 공격이라면 누구는 수비 같은 포지션처럼 수월하게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극 중 물에 쫄딱 젖고, 말벌에 쏘이고, 뽀얀 배도 노출하며 그동안 쌓아온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다 내려놓고 망가지지만 이성민은 “결심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가족들에게 벌에 쏘인 분장 사진을 보여줬더니 미쳤냐고 하더라고요. 물에서 빠져나오는 신은 조금 추웠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인데요. 하하.”어떤 역이든 제 것처럼 소화하기로 정평 난 이성민이지만 엄격하게 스스로를 평가한다. 자신 없는 연기도 있고, 아쉬운 배역도 있다. 진양철 회장 역은 비교적 그의 의도대로 흘러갔고, 지금까지 회자되는 ‘미생’ 오상식 과장 역은 가장 어울렸던 캐릭터지만, ‘운수 오진 날’의 택시기사 오택 역은 그의 생각과는 잘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털어놨다.이성민은 “소심한 캐릭터여야 했는데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게 잘 안 나왔다”며 “반면 이번 영화는 ‘이 정도였나?’ 싶게 만족했다”고 말했다. “제가 가진 베이스가 강하다는 걸 알았죠. 저는 제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제 바이브는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스무살에 연극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배역을 만난 이성민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일종의 가면을 쓰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잘할 수 있는 연기를 고려한다면서도 특정 이미지만 고집할 생각은 없다.“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빛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좋은 대본과 훌륭한 캐릭터, 좋은 감독과 동료를 만나는 게 배우가 빛나는 순간이에요.”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06:05
영화

오싹한데 웃기다…이성민X이희준 ‘핸섬가이즈’ 2차 예고편 공개

이성민X이희준 주연 ‘핸섬가이즈’가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배급사 NEW는 10일 ‘핸섬가이즈’의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작품.공개된 2차 예고편은 으슥한 밤 컴컴한 지하실을 들여다보는 재필과 상구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상한 두 남자의 등장이 열혈 경찰 최 소장(박지환)의 의심을 사며 강력한 수사 욕구를 건드리는 가운데, 드림하우스 매입을 앞둔 재필과 상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반비례하는 코믹한 면모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무섭고 웃기고 핸섬한 남자들이 온다’라는 카피와 함께 환장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두 남자의 유쾌하고 귀엽기까지 한 모습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오해를 더해가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한다. 물에 빠진 미나(공승연)를 구해주지만, 강렬한 존재감 덕에 오해를 사는가 하면 전기톱으로 말벌을 쫓아주려는 기상천외한 행동 때문에 졸지에 범죄자로 몰려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미나의 친구들은 두 남자를 연쇄살인마로 착각하고, 최 소장은 범죄자로 확신하며 거대한 오해를 쌓아가는 장면은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여 색다른 웃음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상구는 해맑은 표정으로 미나의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의도치 않게 초면에 감전사시켜 버리는 장면이 등장, 상황의 전복과 반전에 반전을 더해가는 웃음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커져가는 오해만큼 환장할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드디어 ‘봉인된 악령이 깨어났다’ 는 카피와 함께 설상가상 악령까지 등장하며 대환장 전개 속으로 초대한다. 불청객들과 벌이는 강제 집들이에 폭발한 재필은 “우리집에서 당장 꺼지라”라고 사자후를 내뱉어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무엇보다 집주인으로 분한 이성민, 이희준과 더불어 불청객으로 등장하는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의 본격적인 맹활약이 드러나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이 밖에도 장동주, 박정화, 김도훈, 빈찬욱, 강기둥 그리고 우현까지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17:57
영화

‘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 ‘남산의 부장들’ 패러디…“세계관 붕괴”

‘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이 필모그래피 패러디로 눈길을 끈다.배급사 NEW는 22일 ‘핸섬가이즈’ 듀오 포스터와 세계관 포스터,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콤비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를 담은 작품.공개된 듀오 포스터는 자칭 핸섬한 두 남자의 완벽한 수트핏이 시선을 끈다. 먼저 구릿빛 피부에 꽁지머리 스타일로 잔뜩 멋을 부린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장발 헤어스타일을 곱게 빗어 넘긴 상구(이희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필은 대형 망치를, 상구는 전기톱을 들고 있어 그들 앞에 벌어질 험한 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예고한다.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작품이자 이성민, 이희준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과 이희준이 분한 곽상천을 연상시키는 진지한 분위기와 달리, 재필과 상구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대체불가한 웃음의 시너지를 예고한다. 마치 곽상천이 박통에게 은밀하게 보고를 하는 듯 연출된 포즈와 ‘웃다가 죽는답니다’라는 카피는 ‘핸섬가이즈’에서 선보일 색다른 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흥행작을 만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고편 시작부터 ‘남산의 부장들’ 속​ 박통이 등장,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라며 카리스마를 드러낸 이성민이 ‘핸섬가이즈’ 속​ 터프 미남 재필로 변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박통’의 심복 곽상천이 “국가 지키는 게 내 일이야”라며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내 섹시 미남 상구로 등장해 마성의 매력으로 저항 불가한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음을 느낀 열혈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은 “딱 생긴 게 범죄자 몽타주들 아니냐 어?”라며 촉을 발휘, 이에 상구는 상처받은 얼굴로 “거짓말!”이라며 앙칼지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외모 칭찬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두 마리나 깨어난 것이냐? 고약한 것들”이라고 외치며 십자가를 들이미는 김신부(우현)의 등장은 오싹한 코미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꿈에 그리던 드림하우스가 폭발하고, 남 순경(이규형)이 겁에 질려 절규한데 이어 “빨리 무당 부르자”라고 다급하게 말하는 재필의 모습은 이들에게 벌어진 상상초월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재필과 상구를 목격한 미나(공승연)가 발을 동동 구르며 “엄마 어떡해”라며 울부짖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한 웃음을 전한다.‘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18:03
예능

'딸도둑들' 장동민-조현우-류진, 장인과 브로맨스 가능성 활짝

'딸도둑들'이 유쾌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4회에는 아들만큼 가깝고 친구처럼 편안한 관계로 변해가는 장인과 사위의 모습이 이어졌다. 둘만의 시간은 못 견딜 만큼 어색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뭉쳤다 하면 웃음과 공감 포텐을 터뜨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장동민의 장모가 첫 등장했다. 백년손님 맞이를 위해 씨암탉 부럽지 않은 오골계 백숙부터 곧 태어날 외손주의 선물 꾸러미까지 준비한 장모의 사위 사랑은 클래스가 달랐다. 특히, 사단장인의 포스를 압도하는 군단장모의 아우라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장모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장동민과 장인 사이의 분위기는 평소와 달랐다. 꿀 떨어지는 사위와 아내 틈에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된 듯 입을 다문 장인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출산을 앞둔 장동민의 2세 보물이에게 최근 온 신경이 쏠려 있는 세 사람. 때마침 처가가 있는 군산에서 열린 베이비페어를 찾았다. 얼마 후면 만날 아기 생각에 장동민과 장모의 쇼핑은 지칠 줄도 모르고 계속됐다. 하지만 어느새 두 사람 뒤에 걷던 장인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장동민은 서둘러 사라진 장인을 찾아 나섰고, 멀찍이 테이블에 외로이 앉아있는 그를 발견했다. 미처 장인까지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다시 장모에게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초보 사위 장동민의 줄타기가 웃픈 공감을 선사했다. 조현우와 장인의 육아 일기도 웃음을 유발했다.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두 딸을 홀로 돌보게 된 조현우가 장인에게 SOS를 청한 것. 아내 이희영 씨가 남기고 간 육아 미션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앞머리 잘라주기, 바이올린 수리, 등원 가방 챙기기, 영어 노래 연습시키기, 간식과 배달 음식 금지 등이 빼곡하게 적힌 미션 리스트는 한숨이 절로 났다. 이로써 아무것도 모른 채 사위보단 손녀들을 보고 싶어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장인의 극한 하루가 시작됐다. 아빠의 헤어살롱 첫 번째 고객이 된 둘째 예린이. 하지만 신의 손이라 불리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환장의 ‘똥손(?)’으로 대형 사고를 쳤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장인과 달리 그는 자신이 완성한 파격 스타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현우와 첫째 딸 하린이, 장인과 둘째 딸 예린이는 편을 나눠 게임을 했다. 사위와의 첫날밤 악몽이 되살아나듯 게임 지옥은 끝날 줄 몰랐고, 장인은 싫은 내색 없이 손녀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 놀아주는 다정한 외할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줬다. 결국 미션은 실패했지만, 맥주 한잔으로 육퇴(육아퇴근)의 기쁨을 만끽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류진과 장인의 선물 같은 하루는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장인의 사슴농장으로 출근한 류진. 오늘도 지각이라는 장인의 잔소리와 함께 새로운 일거리가 쏟아졌다. 바로 14년 넘게 묵혀둔 고물들을 정리해 내다 팔기로 한 날이었다. 장인의 커플 작업복 선물에 웃음도 잠시, 더욱 강도 높아진 노동에 류진은 미소를 잃어갔다. 농장 창고에 쌓인 물건들은 여느 만물상 못지않았다. 가스통, 선풍기, 전기톱, 실외기도 모자라 비닐도 뜯지 않은 비데에 적외선 치료기까지 여기에 묵직한 장롱을 옮기느라 끙끙대는 류진의 모습을 지켜보던 장인은 "머리를 써야 한다"라며 내공과 연륜의 스킬을 선보였다. 점심 식사 후 낮잠의 꿀맛을 즐기던 '베짱이류' 류진은 일개미 장인의 기상나팔 소리에 깨어나 고물상으로 향했다. 고물상 상인은 류진의 에누리에 눈도 깜짝하지 않았지만, 노동의 대가로 12만 원을 받은 두 사람은 뜻밖의 행운에 기분 좋은 발걸음을 돌렸다. 딸도둑 2대(代)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를 그린 '딸도둑들' 5회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4 10:00
연예

‘자급자족원정대’ 전기톱에 곡괭이 등장 ‘갑자기 분위기 호러?’

‘자급자족원정대’가 호러 분위기를 연출했다. 17일 방송되는 채널 IHQ ‘자급자족원정대’에는 포천에서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는 이만기, 윤택, 김용명, 홍윤화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게 포천을 촬영장소로 추천했다는 윤택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질 공원이 있다”라고 답했으나 진짜 속내는 서울과 가깝기 때문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낸다. 윤택은 친한 동생을 초대했다며 멤버들에게 소개하고, 이 동생은 멤버들에게 망치와 곡괭이, 전기톱을 하나씩 나눠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어부. 멤버들은 두께 30cm의 빙판을 깨고 물고기를 잡는다. 이에 이만기가 망치를 들고 나섰으나 지구력이 약해 금방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윤택도 곡괭이로 열심히 찍어 보았으나 만만치 않은 상황. 결국 전기톱을 사용해 얼음을 절단하는 것으로 통발 낚시를 마무리한다. 한편 김용명은 전기톱으로 얼음을 깨던 중 주변으로 물이 솟구치자 화장실 비데 자세를 취하며 개그 센스를 선보인다. 채널 IHQ ‘자급자족원정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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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 마약 금단 현상 호소 "손대는 순간 악마가 내 삶의 주인"

불리다바스타드로 활동하는 래퍼 윤병호가 자신의 마약 경험담을 공유하며, 마약의 무서움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스컬킹TV'에는 '펜타닐 효과와 부작용, 약쟁이 래퍼들에 가하는 일침'이라는 제목의 콘텐트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윤병호는 펜타닐을 복용을 하게 된 계기부터 부작용, 중단 후 생긴 금단 현상까지 상세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마약의 해로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마약을 손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악마가 된다"며 강도 높은 말로 많은 이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영상 초반 윤병호는 "최근 마약을 불법으로 투약해 구속됐었다"라고 밝히며, "지금은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약쟁이 이미지가 생기는 게 두려워서 이 영상을 찍는 것이 꺼려졌지만, 약을 끊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촬영 이유에 대해 말했다. 자신이 복용한 마약의 이름이 펜타닐이라고 말한 윤병호는 "끊을 때 호흡정지가 오고, 그것 때문에 손목을 그었다. 방 전체가 피바다가 됐다. 관련한 영상을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윤병호는 10대들이 무분별하게 마약을 하는 데에는 래퍼들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을 하면 멋있어 보인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또 심지어 래퍼들은 걸리고도 너무 당당하게 포장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처음 펜타닐을 투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친한 형이 하는 걸 보고 한 번 해봤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릴렉스 시켜주고 음악작업도 더 잘 되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펜타닐이 처방받을 수 있는 약품인 만큼 중독될 줄은 몰랐다며 "완전한 오판이었다. 약을 안 먹으면 악몽을 꾸고, 지금도 금단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병호는 금단현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하루는커녕 10분조차 금단증상을 못 버텼다. 펜타닐 때문에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어져 발음이 안 좋은 상태다. 겨울바람을 맞는데 찬 바람만 스쳐도 전기톱으로 온몸이 찢겨나가는 느낌이었다. 어머니가 쓰다듬어주는데 닿자마자 너무 아파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걸 어머니가 말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병호는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악마의 것이 된다"며 "마약에 호기심을 가진 분이라면 영상 보고 호기심 같은 거 안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병호는 불리다바스타드라는 활동명으로 Mnet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랩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6월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해 구속됐고, 석방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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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한국영화 101년사 최고의 천재"…'대상', 당연히도 봉준호

'56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봉준호 이변은 없었다. 있어서는 안 됐다.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 트로피는 당연하게도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봉준호 감독은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열린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까지 약 10개월간 펼쳐진 '기생충' 레이스를 마치고 지난 2월부터 '칩거'에 들어간 봉 감독은 이날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봉준호 감독과 대상을 두고 경쟁한 후보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 '기생충'이었다. 봉준호 감독이냐,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냐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셈이다. 대상의 주인공을 높고 벌인 심사는 단 5분 만에 끝났다. 치열한 논의는 없었다. 누구도 반박하지 않았고, 반박할 수 없었다. 심사위원 7인 모두 봉준호 감독을 향한 찬사를 쏟아낸 후 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연출자로서의 재능은 물론 스타성까지 가진 흔치 않은 감독"이라며 "봉준호 감독이 그간 켜켜이 쌓아왔던 모든 것들이 '기생충'이라는 기적 같은 결과물로 귀결됐다. '괴물'에도, '설국열차'에도, 그리고 '기생충'에도 모두 이 사회를 꿰뚫어 보는 봉준호 감독의 시선과 의식이 담겼다. 천재적이면서도 집요하다. 한국영화 101년사에 다시 없을 인물이자 1000년에 한 번도 나오기 힘든 인물이다. '제2의 봉준호'에 관해 이야기하곤 하지만, 그의 뒤를 잇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심사평을 내놓았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년간 '기생충'으로 한국영화사의 모든 기록을 석권했다.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썼고, 국내외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최다'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한국영화 '최초'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백상예술대상을 끝으로 그는 화려하고도 길었던 '기생충'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석었던 영화광은 전 세계 관객들이 자막이라는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도록 만들었다. 미국 로컬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한국 로컬 영화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쿠엔틴 타란티노 형님 등 세계적 감독들에게 텍사스 전기톱으로 트로피를 잘라 나눠주지 못해 아쉬워했다. 자신 작품의 장르를 명확히 정의하기 힘들다고 하자, 스스로가 곧 장르가 돼 버렸다. 역사는 지금도 쓰여지고 있다. 장기 휴가를 받았다지만 봉 감독은 쉬지 않고 성실히 펜을 들었다. 외부와 연락을 차단하고 차기작 시나리오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앞서 그는 "나는 노동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이라 이번엔 좀 쉬어볼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님이 쉬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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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생충'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감독상 '감격적 수상'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봉 감독은 "국제영화상 수상 후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다섯 개로 잘라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내일 아침까지 술 마시겠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1929년부터 시작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트로피의 이름이기도한 일명 오스카라고도 불린다.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 8469명의 회원들이 투표, 선정해 시상한다.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이들만 회원이 될 수 있어, 영화인에 의한 영화상봉준호 감독이 말했듯 미국의 로컬 시상식이긴 하나, 세계 영화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할리우드를 무대로 하기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상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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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최성원, 웃음·감동·교훈 선사..가슴 뭉클한 소감까지

배우 최성원이 SBS ‘그랑블루’를 통해 웃음과 교훈을 안기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그랑블루'에서 힘든 조형물 작업을 도와줄 지원군을 찾기 위해 오스틴 강과 함께 마을로 떠난 최성원은 마을 청년들과 친해지기 위해 최성원어를 적극 사용하는가 하면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농구 게임을 펼쳤다. 노력 끝에 수많은 지원군과 전기톱까지 빌려 돌아온 최성원에게 멤버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쏟아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해가 진 후에야 돌아온 이들이 농구 게임을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최성원만의 자신감 넘치는 영어로 마을 청년들과 적극 소통을 하며 작업을 시작, 한결 빨라진 작업 속도에 자신만만한 미소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청년들의 전문적인 작업 솜씨에 속도를 높인 멤버들과 최성원은 무사히 조형물 작업을 완료해 미션 성공을 향한 한 발을 내딛었다. 그는 또 샤워 도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숨겨둔 근육들을 공개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전력이 부족한 카모테스 섬에서는 정전이 일상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지하수로 야외 샤워를 하게 된 것. 최성원은 갑작스런 정전에 온 몸에 비누 거품을 묻힌 채 뛰쳐나오는가 하면, 야외 샤워를 급하게 마친 후 전기가 돌아오자 억울함을 폭발시키며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다시 바다로 돌아간 최성원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들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잘 해내고 싶다"는 말로 수중 공원 만들기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버디 안형섭이 조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는가 하면 무거운 조형물들을 멤버들과 힘을 합쳐 옮기며 수중 공원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모든 작업을 마치고 바다 속 수중 공원을 소개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감격스러움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성원은 낯선 환경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영어로 폭풍 친화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새로운 미션을 위해 솔선수범해 나서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특히 최성원만의 차분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진행된 내레이션은 현장의 생생함과 함께 수중 생태계 오염의 경각심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에게 교훈을 안겼다.김연지 기자 2019.07.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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