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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법인 슈퍼널, 허니웰과 손잡고 전기 항공택시 개발

현대차그룹의 미국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방산·항공장비 기업 허니웰과 손잡고 전기 항공택시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슈퍼널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에 쓰이는 항공전자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허니웰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슈퍼널이 전기 항공택시에 허니웰의 '앤섬'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앤섬은 허니웰이 개발한 클라우드 연결 기반의 항공기 조정 시스템이다. 허니웰이 자동차 회사가 설립한 항공택시 업체(슈퍼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니웰은 보잉과 에어버스에 항공기 장비를 납품하며 독일 릴리움과 볼로콥터,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택시 개발업체에 투자했다. 슈퍼널은 2020년 워싱턴DC에 법인을 설립했고, 캘리포니아주에 연구시설을 구축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내놓겠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UAM의 기술력과 비전을 공개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에어쇼 현장에서 항공업체 최고 경영진들과 직접 면담하는 등 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AAM 기체 개발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이 슈퍼널 부스에서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 워렌 이스트와 직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 회장은 이스트 CEO와 함께 슈퍼널 부스를 둘러보고, 새롭게 공개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실물 크기 모형)에도 탑승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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