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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9CM, 여름 블프 '이구위크' 누적 거래액 900억 돌파 성료

29CM는 연중 최대 행사인 '2025 여름 이구위크'가 열흘간 900억 원을 돌파하며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4일 오후 7시 본 행사 시작 직후 24시간 만에 거래액 150억 원을 달성하며 초반부터 흥행을 예고했다.이후 높은 주목을 받으며 열흘간 총 누적 거래액은 944억 원, 총판매 수량은 160만 개를 기록했다. 분당 111개씩 판매된 셈이다.같은 기간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도 약 50% 상승하면서 행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입증했다.이번 이구위크는 브랜드 탐색 경험에 초점을 맞춘 온오프라인 연계 기획이 성과로 이어졌다.29CM는 모바일 앱과 성수동 오프라인 팝업을 넘나드는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5일간 진행된 팝업에는 약 2만 명이 방문하며 이구위크에 대한 관심과 화제성을 높였다.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여성 패션 의류·잡화였다. 거래액은 작년 행사 대비 43% 이상 증가했다.이구위크 대표 기획전인 '앙코르입점회'에 참여한 브랜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주요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가 앙코르입점회로 하루 평균 1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열흘간 높은 실적을 이어갔다.홈 카테고리 거래액도 전년 대비 56% 이상 성장했다. 주 고객층인 2539세대의 취향 기반 소비 성향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셀렉션을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 헤리티지 있는 홈 브랜드와 신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두 고른 호실적을 냈다.라이브 콘텐츠 '29라이브'는 브랜드가 팬덤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열흘간 진행된 11개 브랜드 라이브 방송은 회차당 평균 5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29라이브에 처음 참여한 여성 브랜드 파사드패턴은 1만 건 이상에 달하는 실시간 채팅을 주고받으며 활발히 소통한 결과 당일 거래액이 입점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29CM 관계자는 "이상 기후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입점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패션·홈·뷰티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을 만들며 열흘간 일평균 100억 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며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오는 20일 오픈하는 오프라인 편집숍 '이구홈 성수'에서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6 14:54
산업

무신사, AI 사용 후 브랜드 매출 6배 증가

무신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상품 노출 광고 서비스를 올해 처음 도입한 이후 소상공인 입점 브랜드의 매출이 6배 이상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무신사는 AI 상품 광고 이용 브랜드의 95%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효과가 입증된 것을 바탕으로 향후 상품 추천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 브랜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무신사가 지난 3월 파트너 성장 솔루션의 일환으로 전체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론칭한 'AI 상품 광고' 서비스에 참여한 브랜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3500여개로 전 입점 브랜드 중에서 3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신사에서 AI 상품 광고 서비스를 이용한 파트너 중에서 95% 이상은 무신사 스토어 내에서 월 거래액이 1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브랜드로 집계됐다.이들 소상공인 브랜드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AI 상품 광고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 무신사 내에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평균 6.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의 AI 상품 광고는 업계에서 효율성 평가 지표로 사용하는 'ROAS(Return On Ad Spend·광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지난 3~5월에 AI 상품 광고를 진행한 무신사 입점 소상공인 브랜드의 ROAS 데이터는 평균 500%로 집계됐다.무신사는 3개월간의 운영을 통해 상품 광고 서비스의 매출 증가 기여도를 확인했으며 자원과 전문성 부족으로 AI 상품 광고를 이용하지 않은 나머지 70% 가량의 브랜드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AI 상품 광고 참여 희망 브랜드 대상으로 서비스 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무신사는 1500만명에 달하는 무신사 회원들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검색하고 쇼핑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돕고 입점 브랜드 상품이 골고루 고객에게 노출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AI 상품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전반적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AI 상품 광고를 통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타깃으로 정밀한 상품 추천을 제공한 결과 소상공인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AI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계속해서 ROAS를 개선하기 위하여 참여 브랜드를 확대하고 형평성을 갖춘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2 17:09
산업

일반 담배 판매량 줄었지만…전자담배 오히려 늘어

최근 5년간 전통적인 궐련(일반담배)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약 두 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대한금연학회의 ‘담배 제품 국내 유통시장 조사 및 흡연행태 심층 분석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약 64억 갑이던 궐련 판매량은 2023년 약 62억 갑으로 3.2%가량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541만 유닛에서 1억2220만 유닛으로 1.9배로 급증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가향담배의 확산세다. 2013년 전체 담배 판매량의 9.8%에 불과했던 가향담배 비중은 2023년 46.7%로 치솟았다. 지난해 상반기엔 48.0%로 시장 절반을 차지했다.냄새 저감 기술 등을 이용한 신종 담배는 젊은층과 여성이 흡연을 쉽게 시작하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종 담배가 흡연에 대한 경각심과 부정적인 인식을 낮추고, 흡연이 편리한 대체재가 공존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서다.이 같은 우려는 통계로 방증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성인의 궐련 흡연율은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엔 성인 남녀 흡연율이 전년 대비 동반 상승하면서 반등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흡연율은 2022년 32.5%에서 2023년 42.1%로 9.6%포인트 급등했고, 20대 여성은 5.8%에서 12.1%로 6.3%포인트 늘었다. 분석 결과 여성 흡연자는 남성보다 한 번에 사들이는 담배 구매량이 더 많았다.연령대별로 20대는 액상형 전자담배, 30대는 궐련형 전자담배, 60대 이상은 궐련을 선호했다.학회 측은 “다양한 담배제품이 나오면서 일부 인구 집단에선 전통적인 담배인 궐련이 다시 늘어나는 등 복잡하고 위험한 흡연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2025.06.12 17:05
IT

삼성 'AI 가전 3대장' 상반기 판매량 두 자릿수↑

삼성전자는 'AI 가전 3대장'으로 밀고 있는 에어컨∙냉장고∙세탁기의 올해 상반기 판매가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정용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5월에는 작년보다 한 달 앞서 일평균 1만대 판매를 기록했다.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1~5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지난 5월 한 달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2025년형 AI 에어컨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날씨∙온습도 정보 등 환경을 분석해 냉방 모드를 알아서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을 갖췄다. 스탠드형 에어컨은 AI가 공간의 면적을 고려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고,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음성으로 환기 알림을 제공한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반도체 소자로 내부 온도를 조절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지원한다. 또 9인치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37종의 신선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자주 구매하는 가공∙포장 식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7인치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자가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빅스비'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삼성전자는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과거 광고 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가 4000만회를 넘어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08:58
산업

CJ온스타일, 상반기 쇼핑 키워드는 ‘발견’

CJ온스타일이 상반기를 결산하며 누적 매출 상위 브랜드 100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쇼핑 키워드로 ‘발견’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목적성을 갖고 커머스 앱에 접속해 소비했다면, 최근에는 콘텐츠를 통해 우연히 상품을 발견해 쇼핑까지 이어진 경향이 뚜렷했다.상반기 유인나∙박세리∙오스틴강 등 대형 셀럽 IP의 예능형 콘텐츠 라방 인기가 주효했다. 특히 숏폼(3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이 큰 역할을 했다. 셀럽 라방을 숏폼으로 재가공해 외부 플랫폼으로 적극 확산한 결과, ‘틱톡’을 통한 앱 유입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5월) 틱톡에서 숏폼 등 콘텐츠를 보고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330% 급증했다. 이어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242%, 78% 늘었다.이는 실질적인 구매로도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CJ온스타일 숏폼을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0% 늘었다. ‘보는 재미’가 ‘사는 재미’까지 연결된 것이다.패션과 뷰티의 콘텐츠 주목도가 확실히 높았다. 디자인, 색상, 스타일링 등 짧은 시간에 비주얼 소구가 가능해 숏폼에 최적화된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 패션 IP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에서 소개한 ▲헌터 ▲칼린 ▲오야니 등 트렌디 패션 브랜드와 뷰티 IP '유인나의 겟잇뷰티'에서 방송한 ▲다이슨 ▲라비앙 ▲메디큐브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가 실제로 상반기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이 외에도 집안일 해방에 앞장선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과 국내 첫 체지방 감소 기능성 인정 유산균 ‘비에날씬’이 각각 리빙과 헬스푸드 매출 1위에 올랐다. 에스더 포뮬러(헬스푸드), 크리스피바바(리빙), 오버더바이크(디지털) 등도 CJ온스타일 영상 콘텐츠를 통해 괄목할만한 매출을 일궜다.CJ온스타일은 이 같이 올해 상반기 인기 브랜드를 한데 모은 ‘상반기 결산’ 행사를 이달 17일(화)까지 개최한다. 최대 68% 할인 혜택은 물론 9900원 특가전도 준비했다. 상반기 상품 구매횟수에 따라 고객별 최대 3장의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행사 대상 브랜드를 2회∙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적립금(최대 5만원)도 준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 구매결정 기준이 검색 기반의 ‘목적형’에서 콘텐츠를 탐색하는 ‘발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은 영상 콘텐츠 IP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미래 커머스로 각광받는 ‘발견형 쇼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0 08:02
산업

에이피알, 메디큐브 2025년 상반기 결산 맞아 공식몰 프로모션 진행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2025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고객 감사 의미를 담은 대규모 결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2025년 상반기 결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5년 상반기를 빛낸 베스트 제품 시상식 이벤트를 비롯해 주차 및 요일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구성됐다. 지난 29일 첫선을 보인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7월 1일까지 약 4주 간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프로모션은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혜택을 통해 쇼핑의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상반기 결산’이라는 테마에 맞춰 에이피알이 선정한 인기 카테고리별 1위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메디큐브 브랜드 내에서도 특히 높은 인기를 얻은 대표 제품들로, 2주 간격으로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프로모션에 걸맞은 대규모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매주 달라지는 원데이 특가 및 주말 한정 특가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뷰티 릴레이’라는 이름으로 주차별 라인 특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딥 라인 ▲콜라겐 라인 ▲제로 라인 ▲시카 라인 ▲레드 라인 ▲TXA 라인 ▲바디/헤어 라인 등 주요 제품들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주차부터 3주차까지는 출시 직후 꾸준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PDRN 라인’ 제품들도 할인 품목에 포함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이 밖에도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5% 추가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심야 특가, 친구 추천 이벤트, 라이브 방송 연계 행사,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부가 이벤트를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세트 제품 구매 시 메디큐브 정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한정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풍성한 혜택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할 예정이다.에이피알은 이번 프로모션이 판매 촉진은 물론 꾸준한 성장의 기반이 된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기준 에이피알의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3% 증가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판로를 통해 메디큐브 브랜드를 찾아준 소비자들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메디큐브 관계자는 “이번 결산 프로모션은 메디큐브를 꾸준히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메디큐브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08:41
산업

미스토홀딩스, 1분기 매출 1조 2375억

미스토홀딩스는 15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27억 원으로 전년(1633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신장한 1조 2375억 원으로 집계됐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아쿠쉬네트 부문은 골프공 신제품 호조 및 골프 클럽 성장 모멘텀 지속으로 견고한 입지를 자랑하며 전년 동기대비 8.7% 성장한 매출 1조 218억 원을 기록했다. 미스토 부문은 매출 2157억 원을 나타냈다.아쿠쉬네트 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 소비 심리 둔화, 미국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 등을 극복하며 이번 1분기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도 전 세계 프로 투어 점유율 75% 및 우승자 점유율 68%를 차지하는 골프공을 비롯해 클럽 및 기어 제품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지속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미스토 부문은 경기 하락의 어려움 속에서 국내 신발 매출 강세와 온라인 DTC 채널 다각화 등을 수행하며 매출 2157억 원을 나타냈다.장기적인 호흡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제품력 강화, 마케팅 투자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신발 부문이 에샤페 인기로 인한 매출 상승과 2030 고객 유입 증가 등으로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미스토 그룹의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로열티, 합작법인 전개 지역은 지속적인 사업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올 초 2025~2027년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신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지난 3월 7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 300억 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2025년 상반기에만 약 1000억 원을 주주 환원에 활용하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미국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과 국내외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세와 미스토 부문 내 휠라를 포함한 산하 브랜드의 성장이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미스토 그룹은 실적 개선과 각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하며 양질의 투자와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미스토홀딩스는 4월 기존의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미스토홀딩스는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각 계열사와 브랜드 간 시너지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8 12:12
e스포츠(게임)

엠게임, 역대 1분기 최고 매출…'귀혼M' 실적 견인

엠게임이 해외 시장 성과와 신작의 선전으로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을 찍었다.엠게임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61.8% 늘었다.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과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이 실적을 견인했다.북미와 유럽에서 2005년부터 서비스 중인 '나이트 온라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5% 뛰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 마케팅으로 접속자가 늘어 서버 안정화를 위한 채널을 증설했고, 직후 특별 아이템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엠게임은 올 상반기 중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M: 서곡'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주력 IP(지식재산권)인 '귀혼'을 기반으로 만든 방치형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장수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의 IP를 활용해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현지에 출시된다.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25년 1분기 실적은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 '나이트 온라인'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안정적인 매출에 신규 모바일 게임 매출이 더해진 성과"라며 "하반기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신규 월드 추가 등 국내외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작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5 13:43
산업

LG 구광모, 수익 개선과 전략 실행 초점...상반기 보고회 건너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속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받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생략하는 ‘실용주의’를 택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 구광모 회장 주재의 전략보고회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하반기에는 경영실적과 다음 해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고객 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열고 있다.전략보고회는 계열사와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준비를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한 자리로 주요 계열사나 사업본부를 대상으로 3년에 1회 이상 진행해 왔다. 3년 주기의 중장기 전략보고회에 가깝다. LG그룹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LG전자와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전략 보고가 1차례 이상 진행된 만큼 올해는 별도의 전략보고회를 열지 않고, 계열사별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 보다 힘을 쏟기로 했다.LG는 경기 침체 장기화 속 지난해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일 공개한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LG그룹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8710억원를 기록했다. 10대 그룹 중 순손실을 적은 건 롯데그룹과 LG그룹 2곳이었다. 실적에 ‘빨간불’이 켜진 LG그룹은 올해 수익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재고를 줄이고 사업구조 개편하는 등 실적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보고회보다는 ‘전략 실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변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전략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상반기 전략보고회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전략 실행’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LG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전 계열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전자 계열의 경우 2024년 1분기 26조500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1분기에 29조원까지 상승했다. 화학 계열도 영업이익률이 2024년 1분기 3.1%에서 2025년 1분기 4.2%로 개선됐다. 통신·서비스 계열도 영업이익률이 2024년 1분기 5.3%에서 2025년 1분기 6.5%로 상승했다.LG 관계자는 “지난 3년동안 주요계열사 사업본부가 모두 1번 이상씩 진해해 올해는 실행에 집중키로 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5.15 06:30
IT

네이버도, 카카오도 1분기 '광고'가 살렸다… AI 성과 절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빅테크의 침공에도 올해 1분기 비교적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 곳 모두 캐시카우인 광고 덕에 실적 하락을 방어했는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생성형 AI는 아직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콘텐츠 사업 나란히 부진11일 업계에 따르면 양대 플랫폼은 광고 사업의 선전으로 증권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OTT에 밀려 입지가 좁아진 콘텐츠 사업의 부진을 상쇄했다.네이버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2조7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053억원으로 15.0% 늘었다.광고 솔루션을 포함한 서치플랫폼(11.9%)을 비롯해 커머스(12.0%), 핀테크(11.0%), 엔터프라이즈(14.7%)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콘텐츠(2.9%)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서치 플랫폼은 상품 개선과 타기팅 고도화 등의 효과를 봤다. 네이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다만 올 상반기부터 주요 서비스에 순차 적용하고 있는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는 제 역할을 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네이버는 챗GPT의 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와 달리 자체 AI 모델을 핵심 서비스에 녹이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국내 최대 포털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검색창에 ‘AI 브리핑’을 탑재했다.기존에는 하나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관련 기사와 블로그, 영상 콘텐츠를 위에서 아래로 나열하는 방식이었는데, AI 브리핑은 정리·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쇼핑 가이드와 여행지 계획 도우미 역할도 한다.공식형·멀티출처형, 숏텐츠(숏폼)형, 플레이스(장소)형 등으로 질문 맞춤형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를 뒷받침한다.유튜브와 챗GPT로의 검색 수요 이탈을 막기 위한 AI 브리핑은 자리를 잡고 있는 단계다. 현재 정답형 검색 질의 중 1%에만 제공되고 있다. 연내 이 수치를 두 자릿수로 넓힐 계획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한 악영향은 없고 안정적으로 검색 트렌드가 유지되고 있다”며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앱 서비스와 통합 검색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AI 서비스 확대카카오는 네이버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증권가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는데, 광고 사업이 없었다면 어닝 쇼크 수준이다.카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8637억원, 1054억원으로 각각 6%, 12% 감소했다. 플랫폼 부문과 양대 축을 이루는 콘텐츠 부문이 주춤했다. 모바일 신작 부재로 게임 사업은 40%, 아티스트 활동 기간이 지난 탓에 뮤직 매출은 6% 쪼그라들었다.카카오 역시 미래 먹거리로 꼽은 생성형 AI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출시 일정이 늦춰지던 AI 서비스 ‘카나나’는 지난 8일 CBT(비공개 베타테스트)에 돌입했다.개인과 그룹방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 ‘카나나’는 조별 과제나 모임 일정 등록 등 여러 기능 수행이나 ‘나를 이해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지향한다.카카오는 ‘카나나’ 외에도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일상에 밀접한 AI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실적 발표회에서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된 이용자향 AI 서비스를 론칭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안착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AI 메이트와 생성형 검색 등 AI 서비스들도 ‘카나나’ 브랜드를 함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외산 서비스의 공세에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대세인 생성형 AI 트렌드에 빠르게 합류해야 하는 상황이다.2023년 12월 유튜브는 카카오톡을 밀어내고 국내 앱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위를 꿰찼다. 챗GPT는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지난달 통계 기준 1072만227명의 MAU를 찍었다. 넷플릭스, 카카오맵 등에 근접한 수준으로 10위권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실적과 관련해 “작년 하반기부터 공식화한 본업과 AI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성과를 미리 반영하기에는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있다”며 “‘카나나’의 CBT를 시작으로 AI 생성형 검색 적용 등의 초기 성과가 확인된다면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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