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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BIFF] "韓영화 100주년에 영광" 기주봉X전도연, 부일영화상 주연상
배우 기주봉과 전도연이 부일영화상 주연상을 수상했다. '강변호텔'의 기주봉과 '생일'의 전도연은 4일 오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2019 부일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기주봉은 "홍상수 감독님, 전원사 식구들, 김민희, 송선미, 권해효, 유준상, 손석호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부산에서 '친구'라는 영화로 시작했다. 카리스마 있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해주신다. 앞으로는 이미지를 탈피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배우의 색을 찾아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전도연은 "이 상은 감독님과 같이 받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눈시울을 붉힌 그는 "한국영화 100주년에 이런 뜻 깊을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설경구, '생일'에 참여해주고 사랑해준 분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생일'의 이웃이 돼준 부일영화상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04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