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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전도연, 칸 왕과 여왕의 동반 외출 성사시킨 ‘비상선언’[종합]

칸의 왕과 여왕이 다시 만났다. 2007년 개봉작 ‘밀양’의 송강호와 전도연이 15년 만에 영화 ‘비상선언’으로 재회했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칸의 여왕’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송강호는 올해 ‘브로커’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과 한재림 감독이 자리해 개봉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한재림 감독은 ‘더 킹’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그는 “사실 ‘비상선언’은 10년 전에 의뢰가 왔던 작품이었다. 당시에는 작품 설정과 기획은 좋았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19를 비롯해 크고 작은 재난들이 한국 사회에 발생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으로 할 말이 생겼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송강호는 “개봉도 두 번 연기하고 드디어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 존경하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도연은 “영화를 개봉한다는 게 꿈만 같다”며 즐거움을 내보였다. 이병헌은 “영화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다. 이제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와 ‘관상’ 이후 세 번째 한재림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한재림 감독을 향한 신뢰감과 작품에 대한 그의 집요한 탐구를 존경했다. 당연히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재난 영화는 보편적인 장르고 전 세계적으로 참 많다. ‘비상선언’은 재난영화 장르를 떠나 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는 가족, 이웃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참 어른스럽게 표현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비상선언’을 만드는 감독님의 의도가 좋았다”면서 “‘재난을 실제로 겪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작품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품 의도가 마음에 들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한재림 감독과 합을 이뤘다. 이병헌은 “(영화가) 인간 본성을 생각하게끔 만드는 점이 좋았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비상선언’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재림 감독은 “비경쟁이다 보니 선물 받은 느낌으로 영화제에 갔다. 막상 가보니 현장에 있는 관객과 감독, 배우들이 영화에 취하는 예의와 태도에 감명받았다. 내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싶었다”면서도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영화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배우는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배우다.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또한 큰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다. 감독이라면 전부 캐스팅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작품을 촬영하면서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배우들이 모든 장면에서 어우러지고 살아 있다. 배우들의 관록과 연기력에 감탄했다. 또 영화를 보면 승객들의 연기 또한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송강호는 작품에서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을 맡았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이 응급 상황인 비행기에 타고 있기에 절실함과 긴박함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이병헌은 “극 중 약을 수시로 먹을 정도로 비행공포증이 심한 재혁을 맡았다. 딸의 병을 낫게 하고자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게 되는 인물이다. 비행기에 가만히 있어도 힘든 상황에 재난이 시작되면서 아비규환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며 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기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소진은 객실 승무원 희진 역할로 “승객들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난 상황에서 한 인간으로서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침착함을 잊지 않고 본분을 지키려는 희생정신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한재림 감독은 “사실감 넘치는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영화는 카메라만 흔들어서 비행기에 움직임을 페이크 하지만, 그렇게 진행하면 비행기 내부의 움직임을 살리지 못한다. ‘비상선언’은 한국의 특수 효과 업체와 협업해 사실감 넘치는 느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촬영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가 극성을 부렸다. 그런 상황 속에서 협소한 비행기 안에 백 명이 넘는 배우들이 함께 촬영하는 것이 걱정되는 일이었다”고 어려웠던 때를 회상했다. 이에 한재림 감독은 “수십 명의 사람이 도는 장면을 찍었다. 결과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항시 긴장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제작에 중점을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 한재림 감독은 “재난과 싸우는 인간의 갈등과 재난에 패배했던 인간의 아픔을 그리고자 노력했다”면서 “단순히 관객에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로만 다가가지 않게끔 인간으로서 재난이 닥쳤을 때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 지와 관련한 질문과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고 했다. 전도연은 “당연히 1000만 영화라고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농을 쳤다. 이병헌은 “아까 송강호 배우가 2000만 영화가 될 것 같지 않냐고 뒤에서 말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송강호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다”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며 “(감독의) 집요함에 놀랐다. 최고를 뽑아내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고 했다. 임시완은 “감독님은 아쉬운 대로 넘어감이 없는 분이다. 그런 부분에서 믿음이 많이 갔다”면서 “그렇기에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 또 감독님의 개인적인 매력을 꼽자면 굉장히 멋쟁이시다. 패션 센스도 남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호는 “코로나 19 이후 영화계는 물론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게 됐다. 앞으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그동안의 어려운 시간을 풍성함으로 채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 ‘비상선언’이 그 첫 번째 주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상선언’은 8월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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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승리호' 2관왕…송중기·전도연 남녀주연상(종합)

'승리호'가 춘사영화제 최우수감독상과 남우주연상으로 2관왕 영예를 차지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감독상은 '승리호'의 조성희 감독이 차지했으며, 남녀주연상에는 '승리호'의 송중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녀조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과 '결백' 배종옥이 수상했다. '미나리' 정이삭 감독은 춘사 월드 어워즈 특별상을 수상했고,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소리꾼'의 이봉근과 '남매의 여름밤'의 최정운에게 돌아갔다. 이날 감독상을 수상한 조성희 감독은 "뜻깊은 영화제에서 대선배님들 앞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며 "영화화되기 어려운 작품이었는데 믿고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생했던 우리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 진선균, 유해진 배우도 너무 감사하다"고 뜻깊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 송중기는 "배우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영화다. 뛰어난 스태프들 때문에 좋은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승리호'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중심에는 조성희 감독님이 계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전도연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쉽고 대중들이 많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영화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극장에 많이 걸리지 못했다. 이번 기회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영화가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남우조연상 박정민은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고생 안한 사람이 나일 거다. 방에서 유유자적하면서, 마사지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했던 영화인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여우조연상 배종옥은 "배우로서는 오래 오래 현장에서 존재하는 게 가장 큰 의미가 된다. 앞으로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이 트로피의 학처럼 항상 깨어있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특별상 춘사 월드 어워즈를 수상한 정이삭 감독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많은 영화 감독님들이 함께 하는 시상식으로 안다. '미나리' 또한 수많은 한국 영화 감독님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객이 뽑은 최고 영화 인기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홍수영 작가, 극영화부문 특별상은 '소리꾼'의 조정래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다. 영화제의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창의성, 예술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제다. 올해 춘사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OTT 영화들도 후보작에 올렸다. 23편의 후보 영화 중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콜', '낙원의 밤' 세 편이 포함됐다.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작) 감독상: 조성희('승리호') 여우주연상: 전도연('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남우주연상: 송중기('승리호') 여우조연상: 배종옥('결백') 남우조연상: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인감독상: 윤단비('남매의 여름밤') 신인여우상: 최정운('남매의 여름밤') 신인남우상: 이봉근('소리꾼')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 영화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각본상: 홍수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특별상(춘사 월드 어워즈): 정이삭('미나리') 기술상: 이목원·유청·박준영(반도) 공로상: 이원세·박종원 감독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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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춘사영화제] 송중기·전도연 뜻깊은 남녀주연상 "진심으로 감사"

송중기와 전도연이 춘사영화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개최된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승리호' 송중기가 남우주연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송중기는 "너무 감사드린다. 나를 비롯해서 김태리, 유해진, 진선균까지 모든 배우들이 걱정을 많이 했던 영화다. 뛰어난 스태프들 때문에 좋은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승리호'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중심에는 조성희 감독님이 계셨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오늘 보니까 영화제에 많은 선배님들과 어르신들이 계신다. 선배님들 때문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은 "찍은 영화 중에 가장 쉽고 대중들이 많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영화가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극장에 많이 걸리지 못했다. 마음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또한 "뜻깊은 영화제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가 알려졌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한 상이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 앞으로 극장에 관객들이 더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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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유아인·전종서, 15회 아시안필름어워즈 후보 발표[공식]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작을 발표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이다. 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 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후보작에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 7편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가운데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자산어보'와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경쟁할 후보작으로는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원 세컨드', 인도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 두 편의 일본 영화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인 장이모우, 구로사와 기요시, 그리고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아딜칸 예르자노프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놓고도 각축을 벌인다. 남녀주연상 후보 역시 한국 배우가 포함돼 수상 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우주연상에는 '소리도 없이'에서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유아인이, 여우주연상은 '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렬한 광기를 드러낸 연기로 극찬을 얻은 전종서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여우조연상에는 '세자매' 장윤주, 신인배우상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 공승연이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남우조연상(박정민)에 이어 편집상(김형주), 촬영상(홍경표), 음악상(모그)까지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홍의정 감독의 영화 '소리도 없이'의 경우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에,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는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오르는 등 두 작품 모두 각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해외 작품에서 활약하며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인들도 있다. 배우 김현빈이 대만 영화인 '침묵의 숲'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베를린' '신세계' '택시운전사' 등 음악을 맡아 국내 영화상을 석권한 조영욱 음악감독이 중국영화 '공작조: 현애지상' 통해 아시아필름어워즈 음악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한국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특별함을 더한다. 이창동 감독은 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오아시스'), 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밀양' 전도연), 63회 칸영화제 각본상('시'), 71회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버닝')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두에 섰던 감독이다. 그는 13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감독상과 공로상을 함께 받기도 했다. 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은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내달 8일 온라인 개최와 부산에서의 대면 참가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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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부일영화상 '8일→22일' 부국제 주간으로 연기 "무관중"

부일영화상이 시상식 날짜를 연기헀다. 제29회 부일영화상 측은 오는 8일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를 22일로 늦췄다. 이는 앞서 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21일로 연기한데 따른 결정이다. 매 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개최된 부일영화상은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부일영화상 작품상 후보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벌새' '유열의 음악앨범' '윤희에게',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올랐고, 최우수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벌새' 김보라 감독, '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이 경합한다. 또한 남녀주연상 후보는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나를 찾아줘' 이영애, '야구소녀' 이주영, '윤희에게' 김희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이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부산MBC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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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6회 영화제작가협회 작품상…'기생충' 봉준호 감독상[공식]

영화 제작가들이 뽑은 올해의 작품은 '벌새',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다.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 17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협회 측은 올해의 수상자들을 미리 발표했다. 작품상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차지했고, 감독상은 한국영화 100년사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은 '증인' 정우성과 '생일' 전도연이, 남녀조연상은 '스윙키즈' 오정세와 '나랏말싸미' 고(故) 전미선이 받는다. 한편 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와 영화진흥위원회, 비타브리드가 후원한다.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작) 작품상= '벌새'감독상= 봉준호('기생충')각본상= 엄성민('국가부도의 날')남우주연상= 정우성('증인')여우주연상= 전도연('생일')남우조연상= 오정세( '스윙키즈' )여우조연상= 故전미선('나랏말싸미')촬영상= 김영호('봉오동 전투')조명상= 김창호('기생충')미술상= 이하준('기생충')편집상= 남나영('극한직업')음악상= 김준석('스윙키즈')음향상= 공태원('봉오동 전투')기술상= 정도안·故천래훈('엑시트')공로상= 이장호 감독kreative thinking상= 명필름('나의 특별한 형제')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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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기생충' 휩쓸까" 40회 청룡영화상, 치열한 경합 주인공은

기승전 '기생충' 파티일까.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인천에 집결한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0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된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청룡영화상은 어느 때보다 성대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년간 한국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트로피를 거머쥘 최종 주인공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 최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계를 휩쓸고 있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탄생한 해이기에 '기생충'에게 돌아갈 트로피 개수에 가장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제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각 스태프 상 등 총 11개 부문(12개 후보)에 최다 후보로 이름을 올려놨다. 이어 누적관객수 1600만 명에 빛나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과 올 여름 스크린을 장악한 '엑시트(이상근 감독)', 영화계에서 인정받은 '스윙키즈(강형철 감독)'가 각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사바하(장재현 감독)'는 7개 부문에 후보로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주연상, 조연상, 신인상을 받게 될 별들의 환희와 눈물도 기대를 모은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류승룡('극한직업'),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정우성('증인'), 조정석('엑시트'), 여우주연상 후보는 고아성('항거:유관순 이야기'),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임윤아('엑시트'), 전도연('생일'), 조여정('기생충')이다. 남우조연상 후보는 강기영('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기생충'),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조우진('국가 부도의 날'), 진선규('극한직업'), 여우조연상 후보는 김새벽('벌새'), 박소담('기생충'), 이정은('기생충'), 이하늬('극한직업'), 장영남('변신')이 올랐다. 신인남우상 후보는 공명('극한직업'), 김성철('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박해수('양자물리학'), 박형식('배심원들'),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여우상 후보는 김혜준('미성년'), 박지후('벌새'), 박혜수('스윙키즈'), 이재인('사바하'), 최수영('걸캅스')'이 생애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트로피를 놓고 떨리는 마음을 함께 한다. 한편 40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김혜수와 유연석이 2년 연속 MC를 맡아 진행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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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설경구·송강호·정우성·조정석, 청룡영화상 경합..'기생충' 최다 후보

제40회 청룡영화상이 최종후보자와 후보작이 발표됐다. 오는 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자(작)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며,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가 올랐다. 감독상에는 강형철('스윙키즈'), 봉준호('기생충'), 원신연('봉오동 전투'), 이병헌('극한직업', 장재현('사바하') 감독이 노미네이트됐다. 대망의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승룡('극한직업'),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정우성('증인'), 조정석('엑시트')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고아성('항거:유관순 이야기'),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임윤아('엑시트'), 전도연('생일'), 조여정('기생충')이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는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각 스태프 상 등 총 11개 부문(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극한직업', '스윙키즈', '엑시트'가 각각 8개 부문, '사바하'가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또한 '벌새'와 '봉오동 전투'가 5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했다. 뒤이어 '국가부도의 날', '생일', '유열의 음악앨범'이 3개 부문, '미성년'과 '변신'이 각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보통의 연애',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메기', '배심원들', '양자물리학',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증인',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각각 1개 부문 후보로 낙점됐다.제40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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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APSA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韓 유일 노미네이트

영화 '언더독'이 제13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 APSA)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노미네이트됐다. 17일 '언더독'의 배급사 NEW는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권위있는 영화제로, 호주 퀸즐랜드주가 주관하며 국제적 TV뉴스 채널인 CNN 인터내셔널, 국제연합전문기구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개최되고 있다. 2011년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2016년에는 '서울역'이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력을 입증했다.작품을 연출한 오성윤 감독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이어 이번 영화제에도 초청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어린아이와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호주로 날아가 시상식에 참여하겠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언더독'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작품이 선사하는 행복한 웃음과 벅찬 감동이 전 세계에 공감의 물결을 일으킨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담은 영화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통해 ‘한국형 애니메이션’의 가치를 확고히 다진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7년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지난 해 10월 실크로드국제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 수상에 이어, 3월 일본 도쿄 애니메이션어워드 페스티벌 경쟁부문, 6월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받았다. 한편, 그 동안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서는 2007년 1회 최우수 작품상의 '밀양'을 시작으로 최민식, 이병헌, 정재영, 전도연, 윤정희, 김혜자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언더독'을 비롯해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기생충', 여우주연상 후보로 '벌새'의 박지후가 노미네이트 되어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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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BIFF] "韓영화 100주년에 영광" 기주봉X전도연, 부일영화상 주연상

배우 기주봉과 전도연이 부일영화상 주연상을 수상했다. '강변호텔'의 기주봉과 '생일'의 전도연은 4일 오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2019 부일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기주봉은 "홍상수 감독님, 전원사 식구들, 김민희, 송선미, 권해효, 유준상, 손석호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부산에서 '친구'라는 영화로 시작했다. 카리스마 있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해주신다. 앞으로는 이미지를 탈피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배우의 색을 찾아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전도연은 "이 상은 감독님과 같이 받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눈시울을 붉힌 그는 "한국영화 100주년에 이런 뜻 깊을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설경구, '생일'에 참여해주고 사랑해준 분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생일'의 이웃이 돼준 부일영화상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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