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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역시 최수종…귀주대첩 전초전 돌입한 ‘고거전’ 시청률도 ‘탄력’ [종합]

역시 제목 그대로 가야했나. 역사왜곡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고려거란전쟁’이 귀주대첩 전초전에 본격 돌입,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3회에서는 소배압(김준배 분)과의 협상에 성공한 강감찬(최수종 분)이 행영병마사로 임명되고 이를 시기, 질투하는 군 내 권력다툼이 그려졌다. 거란의 협상을 거절한 현종(김동준 분)은 고려 사신으로 거란에 가 있는 김은부(조승연 분)의 안위를 걱정했다. 강감찬은 괴로워하는 황제에게 “언젠가 이 모든 걸 갚아줄 날이 찾아올 것”이라 위로하며 강건한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은부는 하공진(이도국 분)의 도움을 받아 거란 진영에서 탈출했으나, 국경을 넘기 직전 거란군에게 붙잡혔고,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현종에 전할 서찰을 화살이 묶어 고려 영토로 쐈다. 현종은 유방(정호빈 분)을 서북면 행영도병마사로 임명하고, 안무사들에게 동원령을 하달하는 등 본격 전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전투 기록을 살핀 강감찬은 “수성전만으로는 적을 전멸시킬 수 없다”며 “벌판에서 대규모 병력이 집결해 벌이는 대회전을 통해 적의 섬멸을 계획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거란군에게 붙잡힌 김은부는 참수형에 당할 위기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게 됐고, 소배압은 거란 사신이 억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려에 협상을 요청했다. 2차 전쟁 후 다시 소배압과 마주하게 된 강감찬은 “고려가 거란의 사신을 베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거란의 위신은 땅에 떨어질 것”이라며 승부수를 띄웠다. 소배압은 강감찬의 강수에 움츠러들었고, 강감찬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김은부를 직접 보호하겠다는 탁월한 협상안을 이끌어냈다. 이후 현종은 강감찬을 동북면 행영병마사로 임명하고 직접 김은부를 보살피라 명했다. 강감찬에게 중책을 맡긴 현종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최질(주석태 분)과 김훈(류성현 분)은 재고를 요구했으나 돌아온 건 현종의 질책이었다. 방송 말미 최질은 갑옷으로 무장한 강감찬과 군사들이 동북면으로 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더는 이렇게 당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치며 향후 펼쳐질 난을 암시했다. 드라마가 그리는 역사 속 백미인 귀주대첩 전초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강감찬을 중용하는 현종과 이를 시샘하는 박진(이재용 분) 등 무리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 동시에 암시되면서 극의 쫄깃함이 더해졌다. 탄력 받은 스토리 전개에 시청률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고려거란전쟁’ 방송분은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두자릿수 시청률 탈환 눈 앞에 뒀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으며 ‘고거전’ 열혈 시청자들의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를 맞아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며, 본방송은 10, 11일 이틀 결방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4 11:39
드라마

‘고거전’ 각종 논란에도 시청률 10.9%…고려vs거란 심리전

‘고려거란전쟁’이 각종 논란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1회에서는 전쟁을 막으려는 고려와 재침하려는 거란의 속고 속이는 고도의 심리전이 그려졌다.21회 시청률은 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원정황후(이시아)가 황제의 장인인 김은부(조승연)를 사신으로 보내야 한다고 유진(조희봉)을 설득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9%(전국 기준)까지 올랐다.이날 금주 강씨 종가를 찾은 현종(김동준)은 강감찬(최수종)을 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호족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호족들의 안하무인 태도에 분노한 현종은 “아무리 쫓아내도 나는 안무사를 다시 파견할 것이오”라며 “날 꺾을 방법은 날 베는 것뿐이오. 어서 베시오. 그리고 그대들이 이 고려를 다스리시오. 천자가 되어 하늘의 명을 받들고, 군주가 되어 조정을 이끄시오”라며 여수장(송옥순) 앞에 칼을 던졌다. 팽팽한 긴장감 속 여수장은 땅에 놓인 칼을 들어 현종을 겨눴고, 서로의 눈을 피하지 않고 대치를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김은부는 조정으로 복직한 강감찬과 서가에서 만나 지방 개혁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다시 한번 의기투합 했다. 그 순간, 강민첨이 달려와 거란의 사신이 개경을 향해 오고 있다고 알렸다.거란 사신은 현종에게 언제쯤 거란국으로 와 거란주를 친조하실 생각이냐고 물으며, 정확한 날짜를 알려달라 청했다. 이에 현종은 전란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답하며 친조를 미뤘다. 현종의 친조를 거듭 독촉하던 거란 사신은 “거란군은 전하의 친조를 믿고 이 고려 땅에서 철군하였사옵니다. 헌데 전하께서 그 약조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 여러 제후국 앞에서 거란의 황제 폐하를 기만하는 것이옵니다”이라며 의견 충돌을 빚었다.거란 사신이 돌아가자, 현종과 신하들은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대비책 마련에 돌입했다. 신하들의 의견을 들은 현종은 일단 거란에 사신을 보내 두 달 안에 친조를 이행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각지에 파견된 안무사들에게 광군 군사들의 징발을 대비하라 명했다.야율융서(김혁)는 차일피일 친조를 미루는 고려에게 더 이상 사신을 보내지 말라며 이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려 사신을 통해 거란의 소식을 접한 현종은 고뇌에 빠졌다. 강감찬은 사신을 재차 보내 고려의 황제가 거란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하고, 실제 친조의 행렬을 갖춰 서경으로 향하자고 제안했다. 원정황후와 내통한 유진은 황제의 장인인 김은부를 사신으로 보내자고 말해 현종을 격분하게 만들었다.김은부는 황제의 침전을 찾아가 자신이 거란에 가겠다고 자청했다. 그는 “이 고려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옵니다. 폐하의 개혁이 빛을 발하고 그것으로 국력의 신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옵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신하들이 목숨을 내걸고 거란과의 외교에 임해왔습니다. 소신에게도 기회를 주시옵소서”라며 오열하는 현종을 설득했다. 고민 끝에 김은부의 청을 수락한 현종은 원성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미안한 마음을 건넸다.같은 시각, 거란 서북 국경 지역의 조복 부족이 반란을 일으키며 군세를 확장해 나갔다. 소배압(김준배)은 야율융서에게 내부의 반란부터 진압해야 한다며 고려와의 전쟁을 위해 징발한 군사들을 서북으로 보내야 한다고 일렀다. 뿐만 아니라 고려에는 사신을 보내 예정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전쟁으로 그들을 압박해 강동 육주를 얻어내라 조언했다.방송 말미, 김은부는 강감찬이 지은 표문을 들고 거란으로 떠났다. 특히 고려가 또다시 사신을 보냈다는 전령을 받은 야율융서는 내부 반란을 숨기기 위해 고려 사신의 목을 베라며 처형을 명했다.한편 최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은 구정 연휴 기간인 오는 2월 10, 11일 결방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8 11:32
연예일반

[차트IS]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이민영 계략에 절체절명 위기… 시청률 5.5%

‘고려 거란 전쟁’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웅장한 영상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1회는 동아시아 군사 최강국이 된 거란과 고려의 귀주대첩 장면이 오프닝으로 펼쳐졌다. 특히 전장 한복판에 선 강감찬(최수종)은 거란군의 위협에도 꿈쩍하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고려의 비밀무기인 검차 부대를 비롯해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화살과 적을 향해 돌진하는 고려 병사들 등 대하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대규모 전투 씬 또한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했다.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는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날 방송은 서기 1009년 목종 12년, 궁궐 연회장에서 젊은 사내 유행간(이풍운)을 품에 안고 연회를 즐기던 고려 제7대 황제 목종(백성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부상서 참지정사 유진(조희봉)은 거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전란을 대비해야 한다고 충언했으나, 이미 정치에 관심을 잃은 목종은 재상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이른 뒤 연회에만 푹 빠졌다.그런가 하면 목종은 모후 천추태후(이민영)가 우복야 김치양(공정환)의 아들을 태자 전하라고 부르고 있다는 불경한 소문을 접하고는 한달음에 천추전으로 달려갔다. 천추태후 역시 남색에 빠져 후사를 보지 못한 목종에게 성상의 아우를 황실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말했고, 목종 역시 고려의 용손이자 천추태후가 쫓아낸 대량원군(김동준)을 궁궐로 불러들이겠다며 팽팽히 맞섰다.승려의 모습으로 시전 거리 주점에서 술잔을 비우는 왕순(김동준)의 모습도 그려졌다. 천추태후가 보낸 자객들과 시비가 붙은 왕순은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위험에 놓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진관 스님(강신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왕순은 “이모님 기어이 절 죽이려 하시는 것이 옵니까. 이 먼 곳으로 쫓아낸 걸로는 부족하시옵니까”라며 천추태후를 향한 원망의 눈물을 흘려 안쓰러움을 자아냈다.천추전 앞에서 김치양과 마주친 목종은 “꿈에라도 이 고려를 왕 씨의 나라가 아니라 김 씨의 나라로 만들고자 한다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것이오. 부디 명심하시오”라며 경고를 날렸다. 단 한 번도 자신을 향해 날을 세운 적 없던 성상의 변화에 천추태후는 김치양에게 하루빨리 대량원군을 사라지게 해달라고 청했다. 천추태후는 “필요하면 이 태후의 권능을 가져다 쓰시오. 우리 현이를 태자로 만들고 싶소”라며 김치양의 가슴을 파고들었다.하루빨리 대량원군을 사라지게 해달라는 천추태후의 요청에 김치양은 왕순에게 독이 든 음식을 먹여 죽이려는 최후의 방법을 시도하기로 했다. 칼을 든 군사들과 궁녀들이 신혈사에 들이닥치자, 왕순은 진관이 만든 방바닥 아래 작은 공간으로 재빨리 몸을 숨겼다. 하지만 음식을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왕순을 기다리던 최상궁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고, 이내 지하로 통하는 나무 뚜껑 밑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왕순을 발견하고 말았다.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왕순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2회는 12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2 08:28
영화

[인터뷰③] ‘천박사’ 강동원 “블랙핑크 지수 특별출연, 박정민이 사인해 달라고…”

배우 강동원이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 특별출연한 블랙핑크 지수에 대해 언급했다.강동원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녀무당으로 출연한 박정민에 대해 “여기서는 호흡을 맞춘다기 보다 나는 정민이의 원맨쇼를 거의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박정민이 연기하는 걸 재미있게 지켜봤다”고 이야기했다.두 사람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도 만난다. 그는 “‘전란’에선 원없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귀띔,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정민과 함께 출연하는 블랙핑크 지수에 대해서는 “분위기 좋게 촬영했다. 정민 씨가 되게 좋아했던 것 같다. 부채에 사인도 해달라고 했다. 실제로 받았는지까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동원이 출연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1 16:04
영화

“전 세계 관객에 인정받아” 박찬욱 감독이 본 K콘텐츠의 힘 [종합]

영화계 거장 박찬욱 감독과 넷플릭스의 CEO 테드 서랜도스가 영화의 의미를 짚으며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넷플릭스&박찬욱 위드(with) 미래의 영화인’ 행사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 박찬욱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진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이번 행사에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영화 및 영상, 콘텐츠 관련 학과 재학생들이 참석해 테드 서랜도스 CEO, 박찬욱 감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미래의 영화인들과 함께 영화가 갖고 있는 힘, 한국 영화의 강점과 미래 등 스트리밍 시대 속 영화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 이후 인사를 드린다. 넷플릭스와 함께한 ‘전, 란’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고 운을 뗐다. ‘전, 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박 감독은 넷플릭스와 함께한 소감을 묻자 “오랫동안 써온 각본이다. 본격적으로 써서 완성한 것은 2019년이다. 이건 시리즈가 아니라 영화다. 사극에 무협 액션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규모가 따라줘야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넷플릭스와 이런 문제에 있어서 협의가 잘 됐다. 그렇다고 제작비가 넉넉하단 얘기는 아니다. 제작비란 아무리 많아도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물론 돈이 많을수록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한계는 늘 있다. 상업적 가능성을 전문가들이 판정하지 않나. 그런 문제에 있어 넷플릭스가 가장 좋은 지원을 약속해줘서 즐겁게 작업 중”이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테드 서랜도스 CEO와 박찬욱 감독은 비디오 대여점과 관련된 일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친구와 함께 동업을 했다는 박 감독은 “고전 영화라든가, 아트하우스 영화들을 놔봐야 잘 안 빌려 가고 추천을 해도 ‘네가 뭔데 이런 영화를 봐라 말아라 하느냐’는 반응이었다”며 “좌절감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그는 “영화과 학생들이니까 좋은 영화를 찾아보겠지만 좋은 영화, 고전 영화, 예술 영화들을 보기 쉬워진 요즘에 오히려 그런 영화를 보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씁쓸하기도 하다”며 “요즘에는 좋은 스트리밍 회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옛날 영화부터 최신영화까지 많이 있어서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얼마나 좋은 시대를 살고 있는지, 세상이 다 나빠지는 것만은 아니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박찬욱 감독은 전 세계에 분 K콘텐츠 신드롬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한국 작품은 굉장히 자극적인 부분이 강하다. 무섭고 웃기고 슬프고 놀라야 한다. 감정의 증폭도 크고 다채롭기 때문에 많은 걸 압축해 담아야 한다. 이러한 한국 콘텐츠의 특징이 전 세계 관객의 보편적인 감정을 건드리면서 인정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테드 서랜도스 CEO는 박찬욱 감독과 협업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영화와 사랑에 빠진 지 수년이 지났다. 넷플릭스의 첫 번째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였다. 그때부터 한국 영화에 대한 족집게 강의를 받은 것 같다. 한국 영화를 따라올 자가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팬심을 드러냈다.또 그는 “훌륭한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것이 넷플릭스의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아티스트를 팬들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이 될 것이다. 하나하나 해나가는 게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끝으로 박찬욱은 미래의 영화인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영화를 전공한 여러분들이 부러웠다. 나도 영화를 전문적으로 배웠다면 현장에서 실수를 줄였을 텐데”라며 “누군가는 여러분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영화를 공부할 때 요즘 영화만 보지 말고 옛날 영화도 보길 바란다”며 “굉장히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선배로서 응원을 보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1 15:19
경제

곡물 값 상승에 진땀 뺀 제과업계…가격 인상으로 만회 나서

제과업계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과자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수요는 늘었지만, 국제 곡물 가격 급등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 원가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원부자재 수급 다변화와 영업 효율화 등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원가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 2분기 매출 5017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6.1%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10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 하락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부담이 지속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 경제보상금과 사회보장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2분기 인건비, 광고비 등 측면에서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음에도 밀가루·설탕·감자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맥, 팜유의 지난 5월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71% 올랐다. 소맥 가격은 2013년 수준, 팜유 가격은 2008년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도 1년 사이 30% 오르며 밀가루 납품가도 인상되고 있다. 롯데제과 2분기 실적을 보면 원가 부담에 대한 압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롯데제과 2분기 영업이익은 원가부담 등의 이유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롯데제과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0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오르고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2.5% 감소했다. 롯데제과는 2분기 수익성 부진에 대한 원인으로 매출 1.4% 감소와 원가에 대한 부담 증가(1.1%포인트)를 꼽았다. 해태제과식품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1.9%가량 감소한 39억773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104억4406만원보다 64억1428만원이나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340억727만원, 당기순이익은 73억109만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하락하기 무섭게 제과 업계는 가격 인상 전략을 내세워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는 다음 달 1일부터 과자 등 11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2% 인상한다.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카스타드' 6개들이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른다. 대용량 제품의 경우 가격은 그대로지만 개수가 12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롯샌' '빠다코코낫' '제크' '야채크래커' '하비스트'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변경된다. '와플메이트' '애플잼쿠키' '딸기쿠키'는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제과는 "최근 유지·전란액·설탕·포장재 등 각종 식품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해태제과식품은 이달 1일부로 ‘홈런볼’ ‘맛동산’ ‘버터링’ ‘아이비’ 등 대표 과자 제품 5종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했다. 이에 따라 홈런볼과 버터링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아이비는 4000원에서 4500원으로, 맛동산은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다. 이 제품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8년 정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제품이라는 것이 해태제과 측 설명이다. 오리온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온은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원가율이 계속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가격 인상은 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ng.co.kr 2021.08.20 07:00
연예

[요즘 호텔&] 인터컨티넨탈, ‘이색 보양식’ 선보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코엑스는 오는 12일 초복을 앞두고 다양한 이색 보양식을 선보인다. 삼국지 속 영웅호걸들이 즐겨 먹었다던 보양식과 전국 팔도 보양식을 비롯, 무항생제 닭을 사용한 특허받은 황제치킨 등이다.중식당 웨이루에서는 삼국지 속 유비·관우·장비의 보양식을 모티브로 한 ‘영웅호걸의 여름 보양식’을 8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중국의 대표 보양식 재료인 전복·불도장·북경오리 등을 코스로 구성했으며, 전란 중 눈병으로 고통받던 관우가 먹고 증상이 호전돼 전쟁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는 전복 요리, 30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 중국 최고급 보양 음식인 불도장, 마늘 소스를 올린 활바닷가재찜과 웨이루의 시그니처 메뉴인 북경오리까지 총 7가지의 코스 메뉴로 즐길 수 있다.1층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는 8월 15일까지 전라남도의 낙지 연포탕, 경상북도의 물곰치국, 강원도의 찹쌀 녹두죽, 경기도의 돼지갈비 연근찜, 제주도의 자리돔 물회 등 ‘전국 팔도 보양식’을 준비했다. 특히 초복과 중복·말복 당일에는 민물장어구이를 추가로 테이블마다 패스어라운드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그랜드 델리에서는 이색 보양 메뉴로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해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 기법으로 특허출원한 로스트치킨인 ‘황제치킨’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테이크아웃 판매한다. 탄산수 염지 기법으로 만들어 육질이 쫄깃하고 짝 달라붙는 식감이 특징인 황제치킨과 셰프가 직접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수제 소시지·피클·소스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함께 구성되는 소시지 2종 역시 호텔 셰프가 특허받은 소시지로, 일반 소시지보다 염도를 1/30 수준으로 낮춘 ‘간장 소시지’와 돼지비계 대신 고품질 올리브유를 첨가해 칼로리를 낮춘 ‘올리브유 저칼로리 소시지다.가격은 패키지당 5만9000원이며, 하루 전 예약 필수다.이외에 브래서리에서는 초복과 중복 당일 제주 천지연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에서 최근 양식에 성공한 '장어의 꽃' 무태장어를 담백하고 고소한 소금구이로 준비했다. 일식당 하코네에서는 나고야 스타일의 민물장어 덮밥인 히쓰마부시를 8월 말까지,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전복 삼계탕을 초복과 중복에 선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7.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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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좀비 #캐스팅 #시즌2, 김은희 작가 밝힌 '킹덤' 이모저모

대단한 손이자 필력이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역사와 좀비라는 자신의 '최애' 아이템만 모아 흥미로운 걸작을 탄생시켰다. 바로 넷플릭스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Kingdom)'이다. '킹덤'은 지난달 2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 후 기대 이상의 국내외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화제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은 모양새다. 김은희 작가 역시 김은희의 이름값과 저력, 진가를 모두 입증시키는데 성공, 다시한번 '김은희 세계'를 견고하게 다졌다. 드라마 '싸인(2011)'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 '시그널(2016)' 등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이자 명불허전 스타 작가로 떠오른 김은희 작가는 매 작품마다 촘촘한 스토리를 완성하며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넷플릭스와 '킹덤'으로 의기투합, 넷플릭스의 첫 한국 드라마 도전에 기꺼이 응답함과 동시에 넷플릭스를 등에 업고 '소원성취'를 이룩했다. 한계없는, 제약없는 넷플릭스 울타리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김은희 작가의 손을 통해 '한국형 좀비물'의 새 지평이 열렸다. '배고픔'을 전체 키워드로 조선시대, 역병, 탐욕의 메시지를 '좀비물'로 엮어낸 김은희 작가다. 매의 눈 넷플릭스가 이 '대어'를 낚지 않을리 없다. 시즌1이 공개되기 전 시즌2 제작이 결정되면서, 김은희 작가는 본격적인 시즌1 홍보가 시작되기 전 시즌2 대본 탈고를 깔끔하게 끝냈다. 못해도 두 발 씩은 앞서 나가는 프로와 프로의 만남이다. 시즌3, 4까지 이어질지는 미정이지만 김은희 작가는 "더 큰 세계관으로 나가보고 싶은 계획은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물론 오매불망 '킹덤'만 바라보고 사는 것은 아니다. 오프더레코드를 걸고 '시그널2'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차기작 구상은 현재 진행형. 김은희 작가는 "최근엔 SF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호러도 좋다. 한국적인 SF, 한국적인 호러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로코(로맨틱코미디) 빼고는 다 해보고 싶다"고 단언했다. 글쓰는 것이 힘들지만, 노트북 앞에 앉아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김은희 작가. 천생 작가 김은희의 세계관은 결코 무너질 수 없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국내 반응만큼 해외 반응도 궁금한 프로젝트다. 한국적인 콘텐츠를 넷플릭스 측은 잘 이해하던가."회의를 했는데 의외로 수월했다. 혹시나 싶어 '유교적인 가치관이 들어 있는데 이해되냐'고 여쭤 봤더니 넷플릭스 측 책임자 분이 '사실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라.(웃음) 하지만 '조선시대 상류층'이라는 콘셉트로 받아들이니 전체적인 맥락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해 '아,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이 분들이 나를 어려워 하나?' 싶을 정도로 '대본을 고쳐달라'는 이야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씨 위에 조씨있다'를 외국인들이 이해 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가장 한국적인 것을 쓰겠다'고 했지만 해외 반응을 전혀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었다. 조선시대를 보면 당쟁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문 쪽으로 배경을 튼 것도 그러한 이유 중 하나다. 그렇다고 디테일한 대사를 바꾸지는 않았다. 어차피 난 영어도 잘 못하고, 각국 언어로 번역이 되면 한국어 대사의 느낌이 100% 살아나지는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다운 대사를 쓰는 것이 제일 재미있는 대사 아닐까'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번역본도 모니터 했나."봐도 잘 모른다.(웃음) 초반에 감독님과 논의했던건 '강녕전'을 강녕전 스펠링 그대로 갈 것인지, 아니면 '킹스 팰리스(King's palace)'로 번역할 것인지. 지휼헌 역시 지휼헌 발음 그대로를 표기할 것인지 '병원(hospital)'으로 쓸 것인지 정도였다. 하지만 이것 역시 넷플릭스가 우리보다 더 전문가이기 때문에 넷플릭스 측에 전적으로 맡겼다." -캐스팅에는 얼마나 관여했나."난 원래 캐스팅에 잘 관여하지 않는다. 그건 배우들과 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감독님의 권한이라 생각한다. 정말 엄청난 반대를 해야만 하는 캐스팅이 아니라면 다 받아들이는 편이다. 신인 오디션장도 무조건 참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본리딩을 할 때 처음 뵙는 분들도 있다." -그렇다면 '킹덤'도 특별한 반대없이 캐스팅 된 배우들일텐데, 그 중에서도 좋았던 배우가 있다면."영신(김성규)이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 캐스팅에 관해 상의할 땐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떤 배우가 좋겠다'가 보다 '이 캐릭터는 이런 캐릭터이고, 이런 분위기이다'는 것을 작가 시점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감독님을 믿는 것이다. 영신 역시 마찬가지였다. 성규 씨는 정말 영신에 딱 걸맞는 캐스팅이 아닌가 생각한다." -직접 쓴 글이 영상화 된 것이다. 연출적으로 좋았던 장면은 무엇인가."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궁궐 후원에 시체를 던지는 신이다. 가장 아름다운 곳에 숨겨진 더러운 비밀.(웃음) 어떻게 그려질까 싶었는데 참 좋았다." -인육탕, 일명 '좀비스프'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피터지는 신보다 더 잔인한 느낌이다."얼마나 배고프면 그 지경까지 갔을까. 기획 단계부터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고, 무조건 가져가야 할 부분으로 감독님도 함께 공감한 지점이다. 사실상 '킹덤'의 시작이기도 하다. 영신이가 만들어 먹일 때 그 대사를 한다. '굶어 죽던지, 이거라도 먹고 살던지' 그 정도로 피폐만 상황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전 좀비물에서 등장한 좀비들과 '킹덤' 역병 환자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외국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부작용으로 좀비가 탄생하는데 '킹덤'은 배고픔 때문에 만들어진 역병이다. 웬만하면 좀비보다 '역병 환자'라는 표현을 더 사용하려는 이유다." -다시 깨어는 왕의 상태와는 조금 다르다."왕은 누구를 물어도 전염이 안 된다. 인육을 먹은 환자들만이 전염성을 갖는다. 시즌2에서 다른 병증이 조금 더 설명된다. 한양에 존재하는 권력층의 탐욕, 그런 한양으로 조금씩 밀고 들어가는 민초들의 배고픔을 같이 녹여내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는지가 '킹덤'이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다." -임산부를 모아둔 장면도 인상 깊었다."궁궐 같은 곳은 역병의 위험이 없음에도 어쩌면 역병보다 더 치열한 극한의 생존 경쟁이 가득한 공간이다. 중전의 탐욕이 만들어낸 에피소드다. 자신의 앞날을 전혀 모르는, 그럼에도 행복가에 차 있는 장면을 떠올렸고, '최대한 어린 임산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잘 연출해 주신 것 같다." -'킹덤'의 진정한 빌런은 양반이다."숱한 전란을 겪을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어떠한 큰 사건이 발생하면 누군가는 책임을 지지만 누군가는 도망간다. 무책임하게 떠나 버리는 사람들이 꼭 있다. 권력층의 여러 모습이라 생각한다." >>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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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H.O.T 장우혁과 샤이니키의 성산동 한 끼…'한끼줍쇼'外

차이나는 클라스(오후 9시30분)건국대 신병주 교수가 전하는 '조선의 탄핵 군주' 2탄이 이어진다. '두 얼굴의 왕, 광해'를 주제로 흥미진진한 문답이 펼쳐진다. 신 교수는 집권 초기 폭군이 아니라 성군으로 백성들에게 사랑받았던 광해군의 이야기를 전한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광해군은 전란의 상처와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대동법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백성들을 힘들게 했던 공납 제도를 과감하게 개편한 광해군의 용기 있는 결단에 놀라움을 표한다.한끼줍쇼 (오후 11시)아이돌계 원조 댄스 제왕인 H.O.T.의 장우혁과 후배 샤이니의 키가 성산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선다. 장우혁과 키는 평행이론이 제기될 만큼 선후배로서 닮은 모습을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춤꾼 장우혁과 함께 키 역시 오프닝부터 파격적인 춤 실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한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소유한 두 사람은 이날 입고 온 자신의 패션에 대해 설명하면서 '패셔니스타'다운 공통 면모를 드러낸다. 2018.1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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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특집 UHD 다큐 '휴정 서산대사' BTN에서 방영

BTN불교TV(이하 BTN) 이 6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2부작 특집 UHD 불교다큐멘터리 '휴정 서산대사'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1부 '주장자와 칼'은 출가 전 성균관 유생이었던 서산대사의 어린시절과 출가 전후의 청년시절, 승병의 중심이었던 노년시절 등을 다룬다. 약 1시간 동안 서산대사의 전 생애와 주요 일화가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진다.당시 살아있는 목숨은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의 계율을 지켜야 하는 승려였지만 전란으로 인해 무기를 들고 적과 싸울 수 밖에 없었던 서산대사의 깨달음과 고뇌도 생생하게 드러난다. 2부 '그가 선택한 땅, 해남'은 로드다큐멘터리다. 지리산 시인으로 유명한 이원규 시인과 역사지리학 전문가 이현군 박사가 출연해 두 사람의 눈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발견하는 해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해남은 서산 대사의 유언으로 의발을 모신 두륜산 대흥사가 있고 예부터 중국과 일본의 길목으로 타 문물과 새로운 사상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곳이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본 작품은 2016년 4월부터 기획돼 약 1년여의 기간동안 촬영됐다. 연출진은 해당 프로를 위해 해남 외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에서 촬영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대흥사에서 주연배우 및 연출진들이 함께 제작발표회 형식의 고불식(告佛式)을 하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연출을 맡은 윤정현 PD는 "시대를 앞서 갔던 선각자이자 승속을 떠나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 최선을 다했던 민족의 구국영웅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주장자가 아닌 칼을 들어야만 했던 서산대사의 정신을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BTN 구본일 대표이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분들을 기리는 현충일에 불교계의 큰 스승이자 구국영웅인 서산대사에 대한 다큐를 제작 방송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BTN은 역사속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호국의승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진행 및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BTN불교TV가 기획 및 제작 한 호국보훈의 달 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정서산대사는 각 지역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 181번, IPTV (KT OLLEH 233번, SK BTV 305번, LG U+ 185번), BTN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이승한기자 2018.06.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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