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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조정석·전미도 입맞춤, '구구즈 1호' 커플 탄생

오랫동안 조정석(이익준)의 마음을 밀어냈던 전미도(채송화)가 드디어 그의 마음을 받아줬다. 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조정석과 전미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미도는 사고로 머리를 다친 조종석을 간호해 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고향 창원에 내려간다고 했던 조정석이 큰 수술을 앞둔 전미도가 걱정되는 마음에 수술이 끝날 때까지 방에서 기다려 뭉클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미도는 미워할 수 없는 조정석의 매력에 빠졌고,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 조정석은 망설임 없이 키스했다. 이날 퍽치기를 당한 조정석이 응급실로 실려 왔다. 소식을 들은 전미도는 안절부절못하며 한걸음에 달려왔다.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도 단숨에 달려와서는 크게 걱정했다. 친구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전미도는 특유의 침착한 표정으로 "방금 전까지 나랑 얘기했다"며 안심시켰다. 조정석이 다치자 전미도는 과거 회상에 잠겼다. 대학생 시절, 전미도는 조정석에게 먼저 마음을 드러냈다. 조정석의 생일에 용기내 저녁을 먹자며 호감을 표시했지만, 당시 조정석은 무뚝뚝한 얼굴로 "저녁에 소개팅한다"며 전미도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전미도는 미룰 수 없냐고 물었지만 조정석은 "내가 시켜달라고 해서 하는 소개팅이다"라며 지금과는 사뭇 다른 태도로 전미도에게 상처를 줬다. 전미도는 쿨한 척하며 자리를 떠났지만 결국 눈물을 쏟아냈고, 조정석 또한 깊은 생각에 빠진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 몸 상태가 회복된 조정석은 전미도와 도란도란 장난치며 시간을 보냈다. 그 모습을 본 동생 곽선영(이익순)은 조용히 병실을 빠져나와 안으로 들어가려는 정경호를 막으며 "들어가지 말라"고 말렸다. 곽선영이 "둘이 지금 깨가 쏟아진다. 두 사람 언제부터 사귄 거냐"고 물을 만큼 조정석과 전미도는 친구보다는 연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 정경호는 "안 사귄다. 둘이 원래 저런 사이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조정석은 당분간 고향 창원에서 요양하기로 했다며 병원을 떠났다. 그러나 큰 수술을 마치고 방으로 복귀한 전미도는 떠나지 않은 조정석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조정석은 "너무 큰 수술이라 네가 걱정 많이 하는 것 같더라. 네 얼굴 보고 내려고 기다렸다"며 평소 때와는 다르게 장난기 없는 얼굴로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전미도는 거부할 수 없는 조정석의 매력에 푹 빠졌다. 둘이 드라이브를 하는데 갑자기 비가 왔다. 오묘한 기류가 흐르자 조정석은 어색한 듯 난데없이 라디오를 만지고 히터를 건드렸다. 전미도는 웃음이 터졌지만 이내 진지하게 "익준아, 나 좀 민망해서 그런데 한 번만 쓱 얘기할 테니까 잘 들어야 한다"며 분위기를 잡았다. 조정석이 바라보자 "나 보지 말고 앞에 봐"라고 말해 조정석을 한 번 더 당황시켰다. 전미도는 "너 사고 났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아냐. 고백할걸. 그때 너 좋아한다고 말할걸.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 그래서 말인데 네 마음이 그대로면 우리 사귈까?"라며 예상치 못한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조정석은 망설임 없이 "대답하겠다"며 전미도 입술에 키스를 했다. 조정석만큼이나 둘이 커플이 되길 오랫동안 바랐던 시청자들의 염원까지 이뤄지며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새로운 막을 올렸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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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 유연석, 섬세한 연기력으로 캐릭터 완성…훈훈함까지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달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28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화에서 안정원을 연기한 유연석은 이날도 환자에게 정성을 쏟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응급 수술에 최선을 다했고 보호자들에게 몇 번을 반복한 설명에도 지친 기색 없이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했다. 보호자들은 이런 유연석에게 "선생님은 언제 주무세요?" "선생님 덕에 우리 지현이 살았어요"라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유연석은 뿌듯함에 울컥했고 돌아선 그의 얼굴에선 피곤함은 사라지고 미소가 번졌다. 이렇게 환자를 생각하는 유연석의 마음은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환한 얼굴로 밥을 먹는 유연석에게 "환자 좋아졌지?"라고 묻는 전미도(채송화)의 말에 그는 "응. 근데 너희들은 그걸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내 환자가 좋아졌는지?"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신부와 의사의 길 가운데 병원에 남는 것을 선택했고 전미도는 한결 편해진 그의 표정을 보고 결정을 눈치채며 "결정 잘했어. 병원에 남아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라는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 극 말미에 유연석은 자신의 방에 찾아온 신현빈(장겨울)이 머뭇거리자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에 신현빈이 울먹거리며 "교수님 좋아합니다.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 주세요"라고 말했고 유연석은 눈물이 고인 채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동안 유연석도 신현빈과 같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떨리는 입맞춤은 보는 이들에게 벅찬 설렘을 안겨줬다. 유연석은 마지막 회까지 안정원, 그 자체로 분해 극을 이끌어갔다. 다정한 대사 톤과 설득력 있는 눈빛은 의사 안정원을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냈고 섬세한 연기력은 정원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 미소를 머금고 치는 드럼 연주와 감미로운 노래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감동과 웃음·설렘을 선물한 유연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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