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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주민규·문선민·이동경 3톱, 동아시안컵 개막전 선발 출격

축구 대표팀이 통산 6번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 개막전에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 이동경(28·김천 상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홍명보 감독은 먼저 주민규·문선민·이동경·김진규·김봉수·박진섭·이태석·김주성·박승욱·김문환·조현우(GK)를 내세웠다. 이호재·오세훈·서민우·변준수·모재현·나상호 등은 벤치를 지킨다. 선발 공격수로 나서는 베테랑 주민규의 이름이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이날 10번째 A매치 경기에 나선다. 주민규가 대표팀 경기에서 출전하는 건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또 미드필더 김봉수는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하게 됐다.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내 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장으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이 발탁한 26인 중, 23인이 K리거다. 과거 박주영, 구자철(이상 은퇴) 조현우(울산) 등이 이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본 무대로 평가받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단 1년 남았기 때문이다.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다.대표팀에 발탁된 새 얼굴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서명관(울산 HD)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현대)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개막전을 앞두고 어지럼증으로 이탈한 전진우(전북)를 대신해 발탁된 정승원도 이번이 첫 A대표팀 승선이다. 이날 이들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날 대체 발탁된 정승원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5회)이다. 3년 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선 일본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선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한 조에서 풀리그를 벌인다. 3경기 성적을 통해 우승을 가리는 구조다.첫 상대인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선 대표팀이 23승 13무 2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지난 2019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이후 5연승이다. 이 기간 중국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치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당시 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025 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 소집 명단(26인)골키퍼=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수비수=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일본)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HD)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미드필더=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일본) 서민우(강원FC) 정승원, 문선민(이상 FC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공격수=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모재현(강원FC)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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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득점 1위’ 전진우, 어지럼증으로 대표팀 낙마…정승원 대체 발탁

국가대표 공격수 전진우(26·전북 현대)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 저하로 인해 낙마했다. 정승원(28·FC서울)이 그의 빈 자리를 메운다.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공지를 통해 “전진우가 어지럼증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정승원이 대체 발탁됐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대회다. 이 때문에 자국 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 명단을 짠다. 대표팀의 경우 26인 중 23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과거 박주영, 구자철, 조현우 등 스타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무대이기도 하다.지난 6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득점까지 기록했던 전진우는 컨디션 저하로 쉼표를 찍게 됐다. 그는 지난달 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선 1호 득점까지 신고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2골)이기도 하다.전진우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건 정승원이다. 그는 U-23 대표팀으로는 15경기 출전한 바 있으나, A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 경기는 지난 2021년이다. 그는 오른쪽 윙어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정승원은 올 시즌 서울 소속으로 리그 18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다. 협회에 따르면 정승원은 7일 저녁 팀 숙소로 합류할 예정이다. 협회는 “대회 규정에 의거,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 발생시 엔트리 변경이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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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조현우·전진우…‘뉴캐슬과 한판’ 팀 K리그 팬 일레븐 후보 44인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달 30일(수)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출전할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후보 44명을 공개했다.후보에는 조현우(울산), 전진우(전북), 이동경(김천)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 망라된 가운데, 린가드(서울), 아사니(광주), 모따(안양) 등 외국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팀 K리그 선수단은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 그리고 감독선발선수들로 구성된다.먼저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자 구단 소속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대상으로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포항 한현서가 선정됐다.‘팬 일레븐’은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되는 11명으로,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추렸다. 팬 투표는 4일(금) 오후 12시부터 13일(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되며, 전체 후보 가운데 다득표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최종 선발된다.한 아이디 당 하루 한 번 투표할 수 있고,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하면 된다. 단, 같은 팀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투표 기간 중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득표 내역과 함께 후보에서 제외되고, K리그1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득표 내역을 유지한 채 소속팀만 변경된다.선수별 득표 현황은 실시간으로 공개되지만, 투표 마지막 3일간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팬 일레븐’ 최종 결과는 15일(화) 발표되며, 투표 기간 매일 참여한 팬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팬 일레븐’ 선발이 완료된 후에는 팀 K리그의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추가 선수들을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팀 K리그와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는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고, 티켓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팀 K리그 ‘팬 일레븐’ 후보 선수 명단(44명) *선수명 가나다순FW : 린가드(서울), 모따(안양), 문선민(서울), 아사니(광주),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 이동경(김천), 이승우(전북), 이호재(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헤이스(광주)MF : 고승범(울산), 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남태희(제주), 루안(수원FC), 마테우스(안양), 보야니치(울산), 서민우(강원), 오베르단(포항), 이승원(김천), 이탈로(제주), 정승원(서울)DF : 강상우(울산), 김문환(대전), 김영권(울산), 김진수(서울), 김태환(전북), 루빅손(울산), 박진섭(전북), 박찬용(김천), 변준수(광주), 야잔(서울), 어정원, 이태석, 전민광(이상 포항), 최준(서울), 카이오(대구), 홍정호(전북)GK : 김경민(광주), 송범근(전북),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김희웅 기자 2025.07.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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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서울 감독, "간담회서 팬들과 차분하게 이야기...오해 풀린 부분도 있었다" [IS상암]

최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기성용의 이적으로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앞두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전북과의 코리아컵 8강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날 팬들과의 간담회가 잘 끝났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가장 먼저 받았다. 그는 "간담회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은 최근 기성용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시키는데 합의했다. K리그에서는 서울 유니폼만 입어왔던 기성용은 올시즌 입지가 줄어들어 뛰지 못하자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원했고, 결국 포항으로 이적이 결정됐다. 이에 서울 서포터즈는 팀의 레전드를 예우 없이 내보내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뜻하지 않게 '기성용 더비'로 치러진 지난달 29일 K리그1 서울과 포항의 경기에서 서울 서포터즈는 응원을 하지 않고 김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고, 경기 후에는 버스를 막아서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지난 1일 서포터즈와 직접 만나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김기동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오해가 풀린 부분도 있는지 묻자 "그렇다"며 "루머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은 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어 올해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코리아컵 결승행을 이루는 게 절실하다. 김기동 감독은 "전북은 결승에서 만나길 바랐는데..."라며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다"라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서울은 지난달 29일 리그 경기에서 포항을 4-1로 격파하고 상승세를 탔다. 이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점력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기동 감독은 전북이 최근 경기에서 코리아컵 포함 19경기 무패(14승 5무)를 달리는 강팀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한 번은 질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여유를 보였다. 상암=이은경 기자 2025.07.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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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전 멀티골’ 전북 FW 콤파뇨, K리그1 21R MVP…2부는 부천 박창준

전북 콤파뇨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콤파뇨는 6월 27일(금)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전북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콤파뇨는 전반 36분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골문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8분 콤파뇨는 추가골을 넣으며 이날 전북이 기록한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K리그1 21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김천과 전북의 경기로 선정됐다. 전북은 전반 36분과 후반 8분에 연달아 나온 콤파뇨의 골로 두 골 먼저 앞서갔다. 이후 후반 34분 김천 원기종이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전북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21라운드 베스트 팀은 서울이다. 서울은 6월 29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린가드, 루카스, 둑스, 클리말라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두루 골 맛을 보며 4-1 대승을 거뒀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 MVP는 부천 박창준이 차지했다. 박창준은 6월 28일(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경남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부천은 전반 34분과 44분에 각각 나온 박창준과 바사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부터 두 골 차로 앞서갔고, 견고한 수비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K리그2 1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K리그2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월 29일(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전남의 경기다. 충북청주는 전반 14분 홍석준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4분 최강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전남은 후반 25분 하남의 추격골, 후반 종료 직전 고태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콤파뇨(전북)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김천(1) vs (2)전북베스트11FW: 린가드(서울), 콤파뇨(전북), 신창무(광주)MF: 루카스(서울), 류재문(서울), 강상윤(전북), 아사니(광주)DF: 송준석(강원), 변준수(광주), 최철순(전북)GK: 이광연(강원) MVP: 박창준(부천)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충북청주(2) vs (2)전남베스트11FW: 우제욱(화성), 아이데일(서울E), 바사니(부천)MF: 박창준(부천), 문지환(인천), 카즈(부천), 최강민(충북청주)DF: 조지훈(안산), 보이노비치(화성), 이상혁(부천)GK: 김형근(부천)김희웅 기자 2025.07.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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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해설위원, 인종 희화화 표현 실언에 자필사과문 "머리숙여 사죄"

이상윤 프로축구 해설위원이 K리그1 전북 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 중계방송에서 마이크를 잡고 해설을 하던 중 인종을 희화화하는 실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윤 위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주말 저녁 축구를 시청하시며 즐거움을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특히 전북 현대 선수단과 콤파뇨 선수에게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문제가 된 이상윤 위원의 발언은 27일 전북-김천전에서 나왔다. 이 경기에서는 전북의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가 멀티 골을 넣으며 전북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올 시즌 전북의 롱볼 작전을 마무리하는 결정력에 특히 뛰어난 헤딩 능력으로 팀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이상윤 위원은 이날 콤파뇨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고 말했다. 이는 명백하게 특정 인종의 외모를 희화화하는 표현으로, K리그 해설자의 품위에 전혀 걸맞지 않은 표현이었다. 이 위원은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의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무심코 설 수 있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습니다.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하셨을 모든 축구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은경 기자 2025.06.2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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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 김천 상대로 7, 8호 골 쾅 쾅...단독 선두 전북, 2위 대전과 승점 10점 차 독주 체제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단독 선두로 '독주 체제'를 갖췄다. 전북은 지난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K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45(13승 6무 2패)를 쌓으면서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 승점을 10으로 벌렸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근 17경기 12승 5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승강전까지 몰리며 명가의 자존심을 구겼던 전북은 지난 시즌 총 승점인 42를 올 시즌 21경기 만에 넘어섰다. 전북은 전반 11분 송민규의 패스에 이은 콤파뇨의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면서 아쉬움을 삼켰으나 전반 3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전진우가 중원에서 띄워서 투입한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따낸 콤파뇨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절묘한 터치로 빼낸 뒤 날린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낮게 굴러간 공이 이번에도 왼쪽 골대를 살짝 스쳤지만, 꺾이며 안으로 들어갔다.후반 6분에도 전북은 전진우와 콤파뇨의 합작으로 결승 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낸 전진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오른발 슛을 때렸고, 이주현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콤파뇨가 바로 앞에서 재차 슈팅해 멀티 골을 폭발했다. 콤파뇨는 올 시즌 리그 7·8호 골을 기록했다.김천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3분 만에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천은 리그 순위 3위(승점 32)를 유지했다.갈길 바쁜 대전은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도 앞서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실점으로 1-1로 비겼다. 대전 공격수 구텍이 전반 27분 제주 수비수 송주훈과 공중볼 경합 도중 팔꿈치를 사용하는 동작이 나오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10명이 뛴 대전은 후반 33분 정재희의 골로 1-0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제주 남태희의 골이 터지면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이은경 기자 2025.06.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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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로스터 23인→26인 확대…주민규·모재현·강상윤 추가 발탁 [공식발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 로스터가 26인으로 확대됐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모재현(강원FC) 강상윤(전북 현대)이 추가로 대표팀에 승선했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EAFF의 결정으로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됐다”며 “남녀 대표팀 모두 기존 발표된 명단에 3명이 추가 발탁됐다”라고 전했다.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남녀부가 함께 개최된다. 남자부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0회째, 여자부는 2005년 시작되어 9번째 대회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5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다.이번 대회는2025 동아시안컵은 오는 7월 7일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열린다.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한다.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출전 예정이던 북한이 불참하면서, 예선 2위인 대만이 출전하게 됐다. 남자 대표팀에는 공격수 주민규, 미드필더 모재현과 강상윤이 부름을 받았다. 강상윤, 모재현 모두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강상윤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43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모재현은 이번이 첫 대표팀 발탁이다.여자 대표팀에선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 이은영(창녕WFC), 수비수 이민화(화천KSPO)가 발탁됐다. 김민지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남자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1차전을 벌인다. 여자 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6:04
국가대표

‘첫 발탁만 7명’ 홍명보 마음 누가 사로잡나…‘월드컵 오디션’ 동아시안컵 7월 스타트

새 얼굴만 무려 7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국내·일본파를 가려낼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야 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J리거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K리거다.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처음 뽑혔다. 1m 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캐넌 슈터’ 이기형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윙어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대표팀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2선 자원이라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오디션’ 무대다. 대표팀 내 해외파들의 입지가 굳건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5회)인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 때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7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홍콩(11일), 일본(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남자부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도 같은 날 동아시안컵 명단(23명)을 공개했다. 신상우호에는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해외파 9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3일), 대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축구는 2005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3 22:33
프로축구

대역전승 발판 마련한 전북 강상윤, K리그1 19R MVP…전북 베스트 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강상윤(21·전북 현대)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20일 발표했다.강상윤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 콤파뇨의 헤딩 동점 골을 도와 3-2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강상윤은 정지훈(광주) 김진규(전북) 문선민(서울)과 함께 19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베스트11 공격수에는 콤파뇨(전북) 이상헌(강원) 에드가(대구), 수비수에는 김주성(서울) 변준수(광주) 송준석(강원), 골키퍼에는 노희동(광주)이 각각 뽑혔다.19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지난 17일 전북-수원FC 경기가 뽑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전반 4분과 30분 터진 김도윤과 싸박의 연속 골로 앞서갔지만, 전북이 후반 내리 3골을 집어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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