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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새가수', 추억과 노래가 있는 음악 오디션 "세대를 연결한다"

70·80·90년대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로만 채워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15일 KBS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송준영PD를 비롯해 배철수, 이승철,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 그리고 MC를 맡은 성시경이 참석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출연하지 않기로 유명한 배철수의 '새가수'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다. 배철수는 '새가수'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며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한다. 사실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포스터에도 저렇게 얼굴을 크게 해서 참 민망하다. 왜 이렇게 부담을 주나"라며 농담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승철은 "프로그램 안되면 형님 때문"이라고 말해 둘의친밀한 사이를 엿보이게 했다. 이어 배철수는 "'새가수'의 프로그램 취지가 참 좋았다. 70, 80, 90년대에 나왔던 곡들 중에 좋은 곡들이 많다. 대한민국 가요사를 봐도 그 시절의 음악들이 의미가 크다. 예전 곡들을 재발견해서 젊은 세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가수'는 과거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송창식, 한영애, 이장희, 최백호 등 전설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알려져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승철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새가수'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다. 좋은 곡들을 발굴하고 추억을 되새겨보는 데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라며 '새가수'를 설명했다. 이어 "음악은 추억을 동반한다. 한 시절을 풍미했던 노래들을 같이 들으면서 각자가 갖고 있는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독설할 만한 참가자들을 보지 못했다"며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있어 했다. 성시경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새가수'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내가 MC로 참여한 게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보통은 프로듀서나 심사위원을 했는데 이번에는 진행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대해 "세대를 연결한다는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고, 중간 가교 역할을 잘 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오디션이긴 하지만 복합적인 프로그램이다. 누가 스타가 되는 것에 초점이 있다기 보단 예전의 좋은 노래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려서 여러 세대가 같이 즐기고자 하는 방송이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딸을 출산하고 엄마가 된 거미는 특별한 얘기를 들려줬다. 거미는 촬영하는 동안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엄마가 되니 참가자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긴 했다. 저 분들도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일 텐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원래도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한데 더 많이 울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참가자 중에는 실제로 출산을 앞둔 분도 있었다. 특히 더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실력 위주로 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새가수'에서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참가자들한테 유독 더 마음이 움직였다. 아무래도 70년대, 80년대 노래에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며 감상 포인트까지 짚어줬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인 강승윤은 참가자에서 심사위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강승윤은 '이승철과 같은 위치에 오르니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같은 위치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겸손함을 먼저 내비쳤다. 이어 "다만 내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서 참가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조언을 조금이라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승철과 같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된 점은 정말로 영광스럽다. '새가수' 섭외를 받고 '지난 10년 그래도 참 열심히 잘 살았구나'라고 느꼈다"라며 뿌듯한 심정을 전했다. 솔라는 "예전의 명곡들을 요즘 감성으로 들으니까 신선하고 좋았다"며 "참가자들이 불렀던 노래중에 탐나는 곡도 많았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김현철의 곡을 꼽으며 "예전 노래들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제작진이 오랜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다. '새가수'에는 모든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와 노래가 있다"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연출을 맡은 송준영 PD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세대간 단절도 심하며 부모 자신 간에 정서적으로도 거리가 멀어졌다. 옛 노래를 통해서 서로 교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사진=KBS 2021.07.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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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쎄시봉 편, 역대급 귀 호강 무대...송창식, "서유석에 반해 기타 배워"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7080 추억을 소환하는 인생곡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금요일 밤의 ‘힐링 예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일 방송한 ‘예스터데이’ 5회 주인공으로는 가수 송창식, 방송인 이상벽, 가수 김세환이 등장,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쎄시봉’에 얽힌 추억과 노래들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4%로 김세환이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부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송창식, 이상벽, 김세환,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진입하고 SNS까지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인 이상벽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처음 잡았던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친구들”이라며 특유의 진행 솜씨로 송창식과 김세환을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라 송창식은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우리는’을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후 토크 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세환이 기타와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 사람의 인연은 무려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이었던 쎄시봉에서 코너 MC를 맡았던 이상벽이 송창식을 먼저 발탁했던 것. 이상벽은 “당시 한 출연자가 펑크를 내서, 평소 눈 여겨 봤던 송창식을 무대에 세웠다”고 밝힌 뒤, 이후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등이 합류하며 포크계 전설 ‘쎄시봉’이 탄생하게 됐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쎄시봉의 대장’이라 불릴 만큼 ‘원석 발견’에 큰 역할을 한 이상벽은 장발에 남루했던 송창식, 이장희와의 첫 만남을 회고하는가 하면, MC로 서기만 했던 무대에서 인생 처음으로 노래 ‘옛생각’을 불러 관심을 집중시켰다. 송창식은 처음 기타를 치게 된 계기에 대해, “바닷가에서 기타를 치던 서유석 선배의 모습을 보고 ‘앗 저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습이 부러웠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MC들의 기타 연주 요청이 이어지자 송창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무대에 올라 ‘나의 기타 이야기’, ‘고래사냥’ 등을 열창했다. 그럼에도 송창식은 “나만의 고유한 장르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걸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여전한 음악 열정을 드러냈다. MC 안재욱이 “이미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가수이시지 않느냐?”라고 해도, 그는 “방탄소년단 만큼은 안됐으니까”라며 겸손한 멘트로 ‘완벽주의 음악 대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세환은 기적처럼 이어진 데뷔곡 이야기를 공개했다. 팝송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어느 날 윤형주를 따라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는데, 이 곡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데뷔 아닌 데뷔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세환은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직접 무대에 올라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다. 이후 후배 가수 손태진, 조문근이 가세해 ‘웨딩케익’을 함께 불러,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세 사람은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이라는 MC 주현미의 질문에 공통적으로 건강을 언급했다. 이상벽은 “78세에 미국 대통령도 되는데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이야기했고, 김세환은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트로트 곡 ‘사랑이 무엇이냐’를 부르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송창식 역시 최근 나훈아의 콘서트를 근사하게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테스형!’을 불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쎄시봉의 인생곡을 위해 나선 후배 가수들 역시 ‘명불허전’ 라이브를 선사했다. 쎄시봉의 뒤를 잇는 인기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와 자전거 탄 풍경이 등장, ‘왠지 느낌이 좋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하얀 손수건’ 등을 불러 감동을 안겨줬다. ‘보이스트롯’ 출신 가수 조문근은 ‘담배 가게 아가씨’를 열정적으로 불렀으며, 라이브 강자 나비는 ‘한 번쯤’으로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대급 귀 호강 무대였네요!”, “청춘 시절로 돌아간 듯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들 예전에 듣던 목소리 그대로네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 컬래버레이션에 소름 돋았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예스터데이’ 2020.12.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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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카패 찾아가"…'배잼' 이장희·양준일 과거 인연 공개

이장희와 양준일의 깜짝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10일 방송되는 MBC '배철수 잼(Jam)'(이하 '배잼')은 지난 주에 이어 '가요계 레전드 특집 2탄'이 방송된다. 지난 주 첫 방송을 선보이며 레전드DJ 배철수의 첫 토크쇼 진행으로 화제를 모은 '배잼'은 포크의 전설 이장희와 70년대 가요계 디바 정미조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배잼'의 녹화를 마치며 연일 이슈를 이어가고 있는 양준일과 관련된 이장희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녹화 당시 양준일은 이장희가 미국에서 카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이장희를 만나기 위해 LA까지 찾아갔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이와 함께 80년 대 미국으로 건너간 이장희가 LA에서 카페 '로즈 가든'을 운영한 일화와 당시 카페의 단골 손님이었던 특급 슈퍼스타를 공개해 MC 배철수의 부러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과거 수많은 가수들의 앨범 제작에 참여한 이장희와의 프로듀싱 인연으로 깜짝 등장한 김완선은 이장희의 곡 '이젠 잊지 않기로 해요'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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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배철수잼' 첫방, 이장희X정미조와의 따뜻한 추억여행

'배철수 잼' 첫 방송이 이장희, 정미조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추억을 선사했다. 편안하고 따뜻함을 전하는 음악 토크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내 최장수 팝 전문 라디오 DJ 배철수가 진행을 맡은 MBC '배철수 잼'이 3일 첫 방송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베테랑 배철수의 안정적인 진행과 모델 이현이의 톡톡 튀는 입담이 더해져 시너지를 발휘했다. 무언가 허전할 때면 둘이 게스트와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 첫 번째 게스트는 대한민국 1세대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이장희, 우아한 목소리와 서구적인 외모로 눈길을 끈 정미조가 모습을 드러냈다. 1970년대를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했다. 배철수는 "당시 가사는 은유적이고 시적이었는데 이장희의 '그건 너'는 직설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장희는 "외국에선 구어체를 쓰는데 우리나라에선 왜 문어체를 쓰나 싶었다. 실제 생활에 쓰는 말을 써야 하는 게 대중가요가 아닌가 싶었다"면서 뚜렷한 생각을 내비쳤다. 하지만 '금지곡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금지곡이 많았다. '그건 너'는 책임 전가, '한잔의 추억'은 음주 조장, '불 꺼진 창'은 불륜 조장을 이유로 금지됐던 것. 또 1975년 대마초 파동으로 논란을 겪었다. "그때 서대문 구치소가 있었다. 방에 10명쯤 있었는데 밖에 눈이 내리는 걸 보면서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봤는데 그만할 때가 됐다 싶었다"면서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간 이유를 밝혔다. 정미조는 패티김 덕분에 가요계에 데뷔한 일화를 털어놨다. 대학생 당시 공연을 패티김이 본 것. 이후 '패티김 쇼' 게스트로 매주 불러줬고 대학 졸업 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정미조 역시 '휘파람을 부세요'와 '불꽃'의 가사가 선동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던 일화를 떠올렸다. 배철수와 관련해 폭로했다. "배철수와 송골매를 따로 알고 있었다"면서 "1979년 파리를 갔다. 그때 당시 송골매가 한창 인기였다. 선배들이 있었는데 인사도 안 했다. 배철수가 분장실에 들어왔다가 스윽 나가서 얼굴을 기억 못 하고 있었다"고 했다. 배철수는 급 사과를 했다. 살아있는 전설들의 인생사와 음악이 어우러진 '배철수의 잼'. 잔잔한 그때 그 시절 토크와 함께 후배가 선사하는 헌정 노래로 이뤄져 따뜻한 정이 묻어났다. 중간중간 더해지는 음악 역시 듣는 재미를 더했다. '배철수 잼(JAM)'은 음악,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 토크와 음악이 공존하는 토크쇼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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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80세까지 노래했으면"…이장희, 울릉도 벗어난 '포크 전설'

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 이장희가 6년만에 서울 단독콘서트를 연다. 2004년부터 터잡은 울릉도를 잠시 떠나 두 번째 전국투어로 각지의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자신의 집 앞뜰에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건립하고 울릉도 음악 전도사로 활약해온 그는 올해엔 전국 팬들을 만날 기대감에 가득 찼다.그동안 많은 콘서트 제의가 있었지만 거절해왔다는 그는 "그동안 내가 어쭙잖다고 느꼈다. 1975년 대마초 파동으로 음악계를 떠나고 40년 동안 공연을 안 했는데 갑자기 콘서트를 하자고 하니까 해도 되나 싶었다. 괜히 나댄다고 할까 못하겠더라. 그런데 몇 개 공연을 해보니 '내가 노래를 좋아했구나' 깨달았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있으면 늘 하고 싶다. 80세까지는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이번 전국투어 개최 배경을 전했다.음악활동을 쉬는 동안 이장희는 울릉도 정취에 푹 빠져 살았단다. 미주 한인 최초의 라디오방송인 LA 라디오코리아대표를 비롯한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는 우연히 찾은 울릉도에 매료되어 사업을 정리하고 정착했을 정도로 울릉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울릉도는 산이 멋지다, 바다가 멋지다 이렇게 꼽을 수가 없다. 그냥 그 자체에 매력이 있고 볼수록 점점 더 좋다"고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그러면서 "멋진 곳에서 살면서 농사에도 도전하고 다시 음악도 시작하게 됐다. 비록 농사는 망쳤지만 음악하고 술 마시기엔 울릉도가 참 좋다"고 화통하게 웃었다.울릉도의 좋은 기운을 충전한 이장희는 올해 전국 팬들을 만날 준비를 끝냈다. 3월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단독콘서트 '나 그대에게'를 열고 전국투어 시작을 알린다. 국내 1대 세션인 '동방의 빛' 멤버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과 함께한다. 50년지기인 이들 셋은 "스무 살 팔팔할 때 만나 음악 이야기로 밤을 샜다. 그땐 판이 귀한 시절이라 어디서 판을 들고 오면 밤새 모여 듣고 그랬다. 대마초 파동에 의해 다들 직업을 바꾸면서 떨어져 살았다. 그러다 이장희가 울릉도에 정착하고서 다시 모이게 됐다"고 오랜 인연임을 알렸다. 이장희는 "50년 지기와 음악 공연하러 다니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거다"고 기뻐하며 "음악이 우리를 연결하고 있다. 내가 노래를 힘차게 하면 조원익과 강근식이 싹 받는다. 음악이라는 유대공간 안에서 말이 필요 없이 통한다. 오랜만에 만나도 통하는 게 있다. 셋이 또 술을 좋아하니까 친구끼리 70세가 넘도록 이어진 귀한 인연이다"고 애정을 보였다.공연에선 전세대가 좋아하는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이장희 대표곡을 들을 수 있다. 최근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후배들이 히트곡을 재해석하기도 했다. 이장희는 "사실 젊은사람들이 과연 내 노래를 좋아할까 의심스럽다. 젊은 친구들이 너무 잘하지 않나. 우리 할 때와는 다른 차원이다"면서 "옛날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 이질적인 느낌도 들었다. 그러면서도 음악적으로 감탄했다"고 했다. 또 "아직까지 저작권 수입이 적진 않다. 10년~20년 전만 해도 노래방에서 정말 많이 나왔다. 가사가 '마시자~ 한잔의 추억'이러니까 다들 놀면서 많이 부르더라. 저작권수입이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아주 감사하다. 땡큐 베리마치"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2.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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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장희, 울릉도를 사랑하는 포크계의 전설

가수 이장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진행된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울릉도 북면 송곳산 아래에 위치한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5월 8일 개관부터 9월 15일까지 주 3회 이장희의 상설공연을 비롯해 송창식, 윤형주 등 쎄시봉 맴버들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8.04.17/ 2018.04.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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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윤석 김희애 정우 한효주,'누구 하트가 예쁠까?'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제작)의 제작 보고회가 6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김윤석 김희애 한효주 정우가 포토타임에서 하트를 만들고있다.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개봉 예정.정시종기자 capa@joongang.co.kr / 2015.01.06./ 2015.01.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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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진구 정우,'꾸밈없는 미소'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제작)의 제작 보고회가 6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진구와 정우가 포토타임을 기다리며 지켜보고있다.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개봉 예정.정시종기자 capa@joongang.co.kr / 2015.01.06./ 2015.01.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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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복래,'송창식 빙의'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제작)의 제작 보고회가 6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조복래가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개봉 예정.정시종기자 capa@joongang.co.kr / 2015.01.06./ 2015.01.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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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하늘,'너무도 겸손한 모습으로'

영화 '쎄시봉'(김현석 감독, 제이필름 제작)의 제작 보고회가 6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강하늘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월 개봉 예정.정시종기자 capa@joongang.co.kr / 2015.01.06./ 2015.01.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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