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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최대 마스크필터공장 한국에 세운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가 세계최대규모의 마스크 필터 생산을 위한 외자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는 HORUN 사와의제휴를 통해서 최대 월간500톤 규모의MB필터(MeltBlown filter,마스크 핵심 필터)를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를대한민국에 유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중국 헝룽그룹의 계열사인 HORUN은 나스닥 상장사 등24개의관련 계열사 중 하나로 폴리머소재를 비롯한 고분자 소재 개발 및 완전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소재 전문 기업이다. 금번 추진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스크 필터 생산 기지의 주축이 되는 합작법인은 월간 500톤 규모의MB필터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월간 생산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로 마스크 생산을 위한 국산 필터 공급에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적인 마스크 수요에도 불구하고,마스크 필터 설비는 대규모 설비산업으로 대규모투자가 동반되는 고위험 산업이다.수요예측에 실패하면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또한,마스크필터 생산설비의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시설을 공급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하지만,협회는대형 마스크 필터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HORUN사와 제휴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대규모 설비 구축이 가능한 구조를 이끌어 냈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석호길 회장은 “국내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다고 해서 세계적인 수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해외에서는한국산 마스크 제품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크며 MB필터 제품 뿐만 아니라 일반 마스크마저도 대량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사태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국내외에 고품질의 마스크공급은 필요하다.대한민국은 전세계 위기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르게 위기에 대처했으며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위기극복에 모범이 되고 있다.마스크의핵심 요소인 MB필터의 경우 국내의 생산량이 국내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지만 해외의 수요를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따라서,대규모자금을 통한 공격적인 생산 증대가 필요했고,대규모 생산증대에 따라서 안정적인 마스크 필터 공급이 가능할 수 있다.”고밝혔다. 이번 달 생산시설 유치를 위한 외자합자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며,설비도입과 인증에 소요되는시간을 감안하면 10월에서11월무렵에는 월100톤 규모의 필터 공급을 시작으로 월500톤규모까지 점차 생산량을 늘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말부터 공급되는 필터는 우선 협회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국산 필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생산량증대에 따라 비회원사 공급도 순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대처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며,전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처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마스크 공급 및 착용 사례는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또한,전세계적으로 마스크의 수요는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 공급은 아직 충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중국과 더불어 마스크 전세계 마스크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특히고품질의 대한민국 마스크의 수요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하지만,국내수요에 따른 공급 안정과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출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최근 수출허용량은 마스크 생산물량의 30%에서50%까지수출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마스크 관련 사업은 대규모 시설투자와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산업으로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경제위기에서 마스크 관련 산업은 고용을 유지하고 산업을 지탱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국내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한 만큼 수출 규제를 완화하여 검증된 K-방역의 세계화를 통해 전세계 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한국마스크협회 석호길회장은 “코로나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대한민국 마스크의 품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협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 마스크에 대한 구입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국내에마스크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수출 규제의 완화를 통해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하고 고품질의 마스크를 통해 세계적인 위기가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0 15:26
경제

손경식 CJ회장 "이재현 회장 부재 위기상황…글로벌 성과로 극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총수 부재가 장기화되자 CJ그룹의 올 한 해 키워드는 '위기 극복'으로 모아졌다.CJ그룹은 4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로 그룹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내외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과 이재현 회장의 장기부재로 인해 우리 그룹의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수익 위주 경영과 글로벌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주력 사업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 신성장동력 발굴,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등을 꼽았다.손 회장은 특히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각 사는 주력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1등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인재 확보 및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OnlyOne’, CSV(공유가치창출) 등 그룹 경영철학 실천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CSV실천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는 CJ’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손 회장은 그룹의 위기상황을 거듭 언급하며 임직원의 역할을 강조했다.그는 “CJ그룹을 사실상 창업한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고 절박한 상황”이라며 “한치의 흔들림이 없이 그룹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2016 CJ그룹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CJ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그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지난 해 우리 그룹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경험했습니다. 유럽의 경제 위축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었고, 국내 경제 역시 상반기 메르스 발생으로 소비 심리가 급랭하여 내수가 부진하였으며, 급증한 가계부채 및 부실기업의 증가 등으로소비와 투자가 활발하지 못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룹의 지난해 성과를 보면, 매출은 29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천억 원을 시현하였습니다.이는 당초 기대했던 목표 대비 매출은 다소 부족하지만 영업이익은 목표를 넘어선 결과입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세계 각지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각 사업별로 2015년 성과를 되짚어보면, 제일제당은 식품·소재 사업의 사업구조개선 및 비용효율화, 생물자원 사업의 동남아, 인도네시아 지역의 공격적인 확장, 바이오 메치오닌 등 대형 신제품의 안정적 런칭을 통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실현하였습니다.대한통운은 택배 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크게 선하였으며, 중국의 냉장•냉동 전문 물류회사 ‘Rokin(로킨)’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류회사로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프레시웨이 역시 지속적인 구조혁신 및 수익성 기반의 성장으로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였으며, 중국 대형 유통사인 ‘용휘’와 JV 설립을 통해 글로벌 진출 본격화 등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였습니다.올리브영 부문은 공격적 매장 출점으로 압도적 1위 Health & Beauty Store 지위를 강화하였으며, CGV는 중국 청두점 개관으로 글로벌 100호점을 돌파하였으며, 올해에는 해외 극장수가 국내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우리 그룹은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서 다양한 창조적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사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섰습니다.E&M은 ‘국제시장’, ‘베테랑’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응답하라 1988’, ‘삼시세끼’, ‘집밥백선생’ 등은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푸드빌은 메르스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계절밥상’을 통해 한식뷔페 시장을 선도하였으며, ‘밀라노 푸드 엑스포’에서의 한식당 개관 등 한식 세계화에서도 앞장섰습니다.또한, 창조경제추진단은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대한 우리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창조경제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마지막으로 그룹은 ‘창조’, ‘상생’, ‘나눔’의 경영철학을 근간으로 ‘실버택배’, ‘베트남 새마을 CSV 사업’ 등 대표 CSV를 강화·발전시키면서 사회적으로 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임직원 여러분,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및 신흥국의 성장둔화, 테러로 인한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 다수의 위험요소들이 잠재되어 있어, 지속적인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국내 경제 역시 수출 부진 완화, 저유가에 힘입은 물가 안정 등의 회복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 및 주거비 부담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여 소비회복은 미진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할 때, 2016년 역시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됩니다.또한, 이재현 회장의 장기 부재로 인해 우리 그룹의 어려운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 어느 때 보다 임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임직원 여러분, 그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조직문화를 더욱 확고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에 올 한해 우리 CJ 그룹의 경영기조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야 합니다. 2016년은 Great CJ로 가기 위한 중요한 해입니다.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각 사는 주력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여 글로벌 1등 브랜드로 성장해나가야 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 더욱 경주해야 합니다. 또한, 그룹의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각 사는 全 사업부문이 비효율과 낭비를 철저히 제거하고 구조를 혁신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여야 합니다.둘째,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과 성과를 확보·구축하여 질적으로 독보적 1등으로 자리매김해나가야 합니다. 全 사업부문에서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이에 기반하여 압도적 시장지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 인재를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겠습니다.셋째, 그룹의 경영철학인 Only One, 일류조직, 사업보국 및 CSV를 앞장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혁신하는 CJ 정신을 재무장하고 완벽과 최고를 지향하는 일하는 방식이 체질화되어 실행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진정성 있는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CSV 실천을 통해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 받고 인정 받는 CJ’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는 ‘2020년 Great CJ’ 라는 도전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본인이 이루기 쉬운 꿈을 성취하는 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도전적인 목표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것을 진정한 성공이라고 합니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목표를 찾고 이를 꼭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것이 성공이며, 이것이 하나 둘 모여 진정한 사업보국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2016년은 ‘Great CJ’를 향한 도전을 그룹과 임직원 여러분의 목표로 삼아 성공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그러나, 현재는 CJ그룹을 사실상 창업한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고 절박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임직원 여러분의 심려가 클 것으로 염려되며 저 역시 안타깝기 그지없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임직원 여러분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그룹의 성장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올 한해도 변함없이 우리 CJ 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기 부탁 드리며, 국내외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1.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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