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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전소연, 육식파 버거소녀 윈디로 출격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부캐릭터 '윈디'를 내세웠다. 음식에 초록색은 빼는 육식파 스타일의 화끈한 매력을 담아 핫 한 여름 분위기를 이끈다. 5일 전소연은 신보 'Windy'를 발매했다. (여자)아이들의 리더인 그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한 올라운더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한 작곡가가 유튜브를 통해 전소연과의 파이팅 넘치는 작업기를 공개해 남다른 음악에 대한 집념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번 노래 역시 전소연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부캐릭터인 스물 넷 윈디를 설정하고 야채 대신 감자튀김을 가득 넣은 자극적인 맛의 햄버거를 좋아하고, 보드 타기를 즐겨하는 누구보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캐릭터를 부여했다. 주근깨를 넣은 전소연의 독특한 메이크업은 윈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이밖에도 신보의 앨범 아트워크를 비롯해 패스트푸드 박스를 연상하게 하는 앨범 패키지까지 앨범 곳곳에 '윈디 감성'을 담아내며 그만의 세계관으로 팬들을 초대했다. 앨범에는 태양이 내리쬐는 모습을 표현한 록/힙합 장르의 타이틀곡 '삠삠 (BEAM BEAM)'부터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미공개곡 'Weather'(웨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Quit'(콰이엇), 강렬한 비트와 노랫말이 인상적인 'Psycho'(싸이코), Z세대의 케미를 보여주는 'Is this bad b****** number (Feat. 비비(BIBI), 이영지)'등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이 담겼다. 이영지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도 깜짝 등장해 파워댄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삠삠'(BeamBeam)에 대해 윈디버거는 "100% 수제 앨범으로 자리매김한 윈디버거의 대표 메뉴"라면서 "여름, 자극, 자유 세 가지 재료의 황금비율로 어우러진 풍부한 맛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재미있는 설명을 달았다. 전소연은 "자유와 자극만 찾는 나의 20대의 태양은 다행히 늘 '삠삠'하다"는 곡 소개로 노래에 내포된 강렬한 자유분방 에너지를 짐작하게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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