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0건
문화

이재강 개인전, 사유의 시간 담았다…오늘(17일) 개막

이재강 작가가 새로운 개인전을 연다.‘이재강 개인전’은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흔히 붙는 ‘늦깎이 화가’라는 수식을 넘어, 평생 학문을 통해 세계를 사유해온 한 인물이 인생의 후반부에 회화를 통해 사유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조명한다.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이재강 작가가 이스라엘 성지 여행에서 받은 인상을 바탕으로 한다. 갈릴리 호수와 언덕, 빛과 수면의 이미지는 특정 장소를 재현하기보다는 기억과 사유가 겹쳐진 내면의 풍경으로 재구성됐다.이재강 작가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한 뒤 동 대학 언어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에는 서울대학교 언어학 박사 학위와 한양대학교 일문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이후 대전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전념했고, 정년퇴임을 3년 앞두고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현재는 국내외 전시에 꾸준히 참여하며 작가로 활동 중이다. 공모전에서 16회 입상했으며, KIAF를 비롯한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약 90여 회 출품한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08:33
산업

롯데장학재단,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 샤롯데상 고헌중 김현서양 선정

롯데장학재단이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총 50점의 수상작들이 선정됐다.올해 2회째를 맞은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청년 시절 문학가의 꿈을 키웠던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독서와 미술을 결합한 독후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공모전이다.롯데장학재단은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의 초등학생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응모작을 접수를 받았다. 이후 독서 및 미술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표현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대상 격인 ‘샤롯데상’에는 고헌중학교 1학년 김현서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 3명(각 100만원), 은상 6명(각 50만원), 동상 10명(각 30만원), 장려상 30명(각 20만원)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수상작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공개된다.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독서미술대전은 책을 더 가까이서 즐기고, 읽은 내용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됐다”며 “친구들의 작품에서 놀라운 창의력과 실력에 큰 감동을 받아 이를 더 격려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의 멋진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며, 앞으로의 꿈을 향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값지고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한 장 이사장은 “여러분의 재능과 창의성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며 “롯데장학재단 역시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샤롯데상을 수상한 김현서 학생은 “롯데장학재단 덕분에 책과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한 느낌”이라며 “앞으로 제 곁에 책을 더 가까이 두고 살아가라는 의미와 진정한 나를 찾아가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한편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전시는 오는 8일까지며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인 8일(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05 17:13
IT

삼성 아트 스토어,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 공개

삼성전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에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다.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4000여 점을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이번 컬렉션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전시된 현대 미술작가 24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인스티투토 데 비시온 ▲쿠리만주토 ▲메러디스 로젠 갤러리 ▲니나 존슨 ▲베르멜료 ▲션 켈리 ▲찰리 제임스 갤러리 등 7곳에서 선보이는 신진 및 기성 작가의 작품을 아우른다.삼성전자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 다리아 그린은 "삼성 아트 스토어는 독특한 문화적 관점을 담은 작품들을 추가하며 컬렉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 TV 사용자들이 가정에서도 아트 바젤이 전하는 에너지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03 09:27
뮤직

스키즈X에이티즈 ‘무대 장인’ 증명…데뷔·전역·첫 공개까지 빛났다 [2025 KGMA]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는 데뷔 혹은 전역 후 첫 시상식, 신곡 및 무대 최초 공개 등 의미 있는 순간들이 이어지며 시상식을 더욱 빛냈다.◆올데프 데뷔 첫·우즈 전역 후 첫 시상식올데이 프로젝트는 올해 6월 데뷔 후 첫 시상식 무대에 오른 만큼 각자의 존재감을 선명히 남겼다. 멤버들은 순서대로 솔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개성 넘치는 무드를 이어갔고, 마지막 주자 베일리는 리프트 위에서 강렬한 솔로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이어 히트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를 연달아 선보이며 에너지를 정점까지 끌어올렸다. ‘역주행 아이콘’ 우즈는 7월 군 전역 후 첫 시상식 무대에서 ‘드라우닝’과 신곡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라이브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시상석에 앉아 있던 다른 아티스트들까지 리듬을 타게 만들며 강력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무대 최초 공개, 키오프·SMTR25SM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그룹 SMTR25는 파워풀한 오프닝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이어 기획사 선배 그룹인 엑소의 ‘늑대와 미녀’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 무대를 선보였는데, 칼각 군무와 가죽 소재의 무대 의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함을 배가했다. 연습생들로 구성된 SMTR25는 내년 최종 멤버들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첫 한국 무대인 만큼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제복 스타일 의상으로 등장해 남녀 댄서 군단과 함께하는 메가크루 퍼포먼스로 무대 규모를 키웠다.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4집 수록곡 ‘케이 바이’를 시상식 최초로 공개하며 네 멤버의 색깔을 각각 드러냈고, 이어 제복 재킷을 벗어던져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일본 데뷔 싱글 ‘럭키’의 한국어 버전까지 첫 공개했다. Y2K 감성에 세련된 리듬을 더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라이브는 ‘퍼포먼스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무대 장인’ 스트레이 키즈·에이티즈·더보이즈올해 KGMA의 하이라이트는 에이티즈,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가 이어간 ‘무대 장인 라인업’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KGMA 무대에 오른 에이티즈는 베레모 스타일링과 함께 마이클 잭슨 느낌의 퍼포먼스로 오프닝부터 눈길을 끌었다. ‘할라 할라’, ‘원더랜드’, ‘멋’, ‘바운시’, ‘팬텀’, ‘인 유어 판타지’까지 이어진 장대한 구성 속에서 랩·보컬·안무를 균형 있게 펼치며 무대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더보이즈는 KGMA를 위한 ‘보이스 오브 노이즈’ 콘셉트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선우의 강렬한 랩 인트로, 크롭 가죽 재킷 의상, 주연·큐의 페어 댄스 브레이크, ‘유 앤드 아이’ 무대 등 시선을 끄는 구성으로 관객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전갈춤을 활용한 칼군무는 ‘퍼포먼스 맛집’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실버 톤의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한 아이브는 ‘XOXZ’로 당차게 무대에 등장해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펼쳐진 ‘갓챠’ 무대에서는 안유진이 장갑을 끼며 마네킹 옆에서 솔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또 가을은 천 퍼포먼스와 함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끝으로 아이브는 올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음원 차트를 강타한 ‘레블 하트’를 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둘째 날 피날레는 스트레이 키즈가 장식했다. ‘특’으로 강렬하게 시작한 스트레이 키즈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순식간에 열기로 채웠다. 이어 큐브형 리프트 무대에서 선보인 ‘인 마이 헤드’는 감성적인 분위기와 집단 떼창을 이끌어내며 장관을 연출했다. 마지막 곡 ‘세레모니’에서는 ‘힙’이 언급될 때마다 함성이 폭발했고, 수천 명의 관객이 하나로 호흡하며 2025 KGMA의 마침표를 화려하게 찍었다.그룹 아이브가 당찬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2025 KGMA를 뜨겁게 달궜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6 05:57
문화

팝아티스트 배드보스, 파리 ‘Art Shopping’서 이순신 팝아트로 ‘올해의 작가상’ 수상

팝아티스트 배드보스가 아트페어 ‘ART SHOPPING - Salon International d'Art Contemporain’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배드보스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카루젤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자신의 자신의 팝아트 충무공 이순신 작품(The Superhero Under the sky)으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제36회를 맞이한 이번 아트페어는 현대 예술 창작을 위한 국제 박람회로, 예술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에는 50개국 350여 명의 작가 및 갤러리가 엄선되어 참가했으며 페인팅, 조각, 사진, 스트리트 아트, 디지털 아트, 디자인, 리미티드 에디션 등 현대 예술 전 장르를 포괄해 선보였다.배드보스는 이순신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 그는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 그동안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팝아트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주목을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6 17:43
예능

‘故이건희 회장+BTS RM이 사랑한 화가’ 박대성 화백, 작품 830점 기부 (‘백만장자’)

'한국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평생을 바친 830점의 작품을 세상에 환원하며 '미술품 사유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지난 1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한 팔로 수묵화의 거장이 된 천재 화가' 박대성 화백의 인생과 예술 세계가 전격 공개됐다. 어린 시절의 아픔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한국 화단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된 그의 이야기가 감동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자아냈다.박대성은 2020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수훈을 비롯해,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 라크마(LACMA)에서 한국 화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주목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화가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4살 때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왼팔을 잃었지만, 한쪽 팔과 독학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 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8년 연속 입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미술계를 뒤흔들었다.특히 박대성은 故 이건희 회장이 집무실에 그의 작품을 걸 정도로 총애한 화가로도 유명하다. 40대에 국내 굴지의 갤러리 전속 1호 화가로 발탁된 그는, 故 이건희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예술적 안목을 넓혔다. 당시 故 이건희 회장이 2천만 원(현재 가치 약 7,200만 원)의 여비를 지원한 일화도 함께 공개돼 놀라움을 더했다. 또한 BTS RM이 직접 전시회를 찾아다닐 만큼 사랑하는 작가로 알려지며, 세대를 초월한 '예술계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박대성은 평생을 바쳐 그린 830점의 작품을 한 미술관에 기증하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작품들에 대해 서장훈은 "값으로 언급하는 게 실례지만, 추정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작품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기증한 이유가 뭔지" 물었다. 박대성은 "그림은 사유화되기보다 많은 사람이 보고 즐겨야 옳다"며 예술 철학을 전했다. 그의 작품이 대부분 대작인 것도 같은 이유였다. 박대성은 "작은 그림은 혼자 보지만, 큰 그림은 모두가 볼 수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한때 언론을 뜨겁게 달권던 '1억 원 작품 훼손 사건'도 재조명됐다. 당시 박대성은 작품을 훼손한 어린이 관람객에게 책임을 묻지 않아 화제가 됐다. 그는 "어린애인데 시비할 거리가 안 된다"며, 오히려 "그 아이가 내 봉황이다. 내 선전을 누가 해주겠냐"고 고마움을 전하는 대인배 면모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또한 그는 한국화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매주 무료로 그림을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중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림을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한 팔로 그린 기적, 세상을 울린 예술혼' 박대성 화백의 이야기는 다음 주 2부로 이어진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6 08:37
산업

설화수, 컬처프로젝트 시즌2 전시 개최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컬처프로젝트 시즌2’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다.설화수는 전통 문화의 동시대적 계승과 현대적 해석이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실현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대학생 참여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최종 출품된 작품들은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회화, 오브제, 가구, 미디어 아트의 네 가지 형태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설화수는 참가자들에게 작품 제작비 전액과 전문가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민화를 탐구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함께 수행하며 전통의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이번 시즌2에서는 ‘산을 품은 자리’라는 작품을 선보인 조경서, 나혜련, 안제인, 차다니엘 4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되었다. 이들의 작품은 한국적 요소와 민화의 전통 도상을 창의적으로 풀어내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설화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을 향한 젊은 창작자들의 신선한 시도와 열정을 통해 전통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래의 장인을 후원하는 대표적인 문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시 종료 후 설화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디지털 북 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 문화의 현대적 해석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2025.09.02 13:17
산업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에바 알머슨 한국 온다

아티스트 에바 알머슨이 2일 내한한다.‘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불리며 전 세계 팬들을 보유한 에바 알머슨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사랑스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알머슨은 지난 2018년 첫 한국 전시에서 40만명이 넘는 관람객 수를 기록한 이후 수차례의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내한을 통해 기존 작품의 단순한 전시를 넘어 새 작품들로 무대와 전시의 경계를 허무는 창조적이며 예술적 실험에 도전하기 위함이다.알머슨은 새 프로젝트에서 프로듀서로 직접 참여해 한국의 최고 창작진과 호흡을 맞춘다. 새롭게 선보일 그림들은 무대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며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 작품은 2026년 5월부터 관객들을 만날 예정으로 한국을 넘어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세계로 확장될 K크리에이티브와 글로벌 아트의 결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바 알머슨은 내한 기간 중 한국 창작진과 함께 워크숍도 진행한다. 워크숍을 계기로 세계 최초가 될 가칭 ‘새 작품, 새 전시, 새 장르’의 본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내한은 단순한 전시 작가를 넘어 콘텐츠 창작 파트너로서 새로운 K컬처의 지평을 여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1 17:14
산업

소노인터내셔널, 바다의 이야기 전하는 특별 전시회 열어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쏠비치 남해가 바다에서 수집한 해양 쓰레기를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전시회 ‘한 겹 한 겹, 그리고 바다 마다 담긴 이야기들’을 오는 10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쏠비치 남해 빌라동 6층에 위치한 ‘씨모어씨(See More Sea)’에서 선보이며, 해양 쓰레기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이티씨블랭크와의 협업을 통해, 방문객에게 국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전시 작품들은 바닷가에서 직접 수거한 폐부표, 폐그물,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를 소재로 제작한 오브제, 아트북 등 친환경 굿즈부터 콜라주 액자, 아카이빙 포스터 등 업사이클링 미술품까지 총 1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 중 ‘바닷길(2025)’은 쏠비치 남해 근처 남해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에서 수집한 폐부표로 만든 행잉 작품으로 서로 다른 폐부표가 지닌 고유의 모양과 색을 그대로 살려, 해양쓰레기가 지나온 시간과 경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또 씨 모어씨에 마련된 미디어존 ‘스피어(Sphere)’에서는 실시간으로 렌더링 되는 몰입형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남해의 파도, 빛, 고요함 등 남해 바다의 정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를 소재로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양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첫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 플랫폼 공간 씨모어씨에서는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쏠비치 남해만의 콘텐츠로 보다 풍성한 문화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5:17
산업

콘진원, ‘K스토리&코믹스 인 아메리카’서 220억원 규모 수출 상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미국 LA에서 ‘K스토리&코믹스 인 아메리카’K-Story&Comics in America)를 개최했다.콘진원에 따르면 7월 30일(한국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행사를 열고 콘텐츠 수출 상담액과 현지 관람객 유치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K스토리&코믹스’는 국내 만화·웹툰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와 현지 관람객 전시(B2C)를 결합한 글로벌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최했다. 올해도 미국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수출 상담과 맞춤형 피칭을 강화하는 한편, CJ ENM이 개최하는 ‘KCON LA 2025’와 연계한 K웹툰 전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수요기반 확대에 집중했다.기업 간 거래(B2B) 행사에는 북미 지역 74개 기업의 바이어와 국내 콘텐츠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 상담 총 231건, 수출 상담액 약 1577만 달러(한화 약 220억 원)를 기록했다.콘진원은 현지 행사에 앞서 국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영상화·출판·라이선스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와 사전 비대면 수출 상담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현지에서 해외 바이어와 심층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알콘 엔터테인먼트 ▲라이언스게이트 ▲투모로 스튜디오 등 미국 주요 영상 제작사를 비롯해 ▲펭귄 랜덤 하우스 산하 글로벌 웹툰 출판사 잉크로어 ▲북미 대표 만화 출판사 도쿄팝 등 유명 출판사들이 바이어로 참여했다.국내에서는 도넛피치, 디씨씨이엔티, 리디, 비브라보, 와이랩어스, 케나즈, 케이더블유북스, 테이크원스튜디오, 토리컴즈, 투유드림 등 총 10개 만화·웹툰 기업이 참가해, 공동 기획·투자·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본격 논의했다.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참가기업 리디, 케이더블유북스는 넷플릭스, 크런치롤, 팔콘스 비욘드 등 글로벌 플랫폼을 대상으로 단독 발표(피칭)를 진행해, K웹툰의 영상화 및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했다.또한 디씨씨이엔티, 비브라보, 와이랩어스, 토리컴즈, 투유드림 등 5개사는 50여 명의 주요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자사 대표 작품과 향후 사업 계획을 직접 발표하며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의 초석을 다졌다. 그중 비브라보는 현지 제작사 툰 포켓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만화·웹툰 지식재산(IP)의 오디오 드라마 현지화 및 배급을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B2B 행사에 참석한 스탠드스톤 아티스트의 케빈 니클라우스 제작총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력 있는 한국 웹툰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라며, “최근 콘텐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도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한국 웹툰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또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콘 연계 ‘K-스토리&코믹스’ 전시 부스에는 총 2만5000여 명의 현지 관람객이 방문해, 모바일 기반 웹툰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번 전시는 ‘하루 종일 웹툰과 함께’ 슬로건 아래, K웹툰을 주제로 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부스는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인 ‘66번 국도’를 배경으로 다양한 K웹툰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현지에 소개된 주요 작품으로는 ▲케이더블유북스의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와이랩의 ‘스터디그룹’ ▲리디의 ‘헤비 스모킹 스파이’ 등이 소개됐다. 웹툰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포토부스, 굿즈 추첨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또한, 케이콘 참가 아티스트 피원하모니와 이즈나의 현장 방문이 더해지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콘진원은 오는 9월 일본, 10월 대만, 12월 태국에서 ‘K스토리&코믹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도 참가해 K만화·웹툰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4 17: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