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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2년만에 9연승... KT 김영환 "10연승보다 우승, 최선 다하겠다"

12년 만의 팀 9연승 기록에 힘을 보탠 프로농구 수원 KT의 베테랑 김영환(37·1m96㎝)이 연승 신기록과 함께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KT는 1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4-59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11월 14일 창원 LG전부터 이어진 9연승으로 12년 만에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KT는 부산이 연고지였던 2009~10시즌 2009년 12월 안양 KT&G전을 시작으로 2009년 12월 30일 LG전까지 9연승을 거둔 바 있다. 연고지도 바뀌었고 선수단 면면도 바뀌었지만 딱 한 사람, 김영환은 두 번의 9연승을 모두 함께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되었던 그는 데뷔 전 트레이드를 통해 2007~08시즌 부산 KTF(KT 전신)에서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3년 차였던 2009~10시즌 51경기에 출전하며 당시 팀 최다 기록이던 9연승을 함께했다. KT가 다시 9연승을 거둘 때까지 김영환의 시간도 함께 흘렀다. 2012년 LG로 트레이드 후 2017년 친정팀으로 돌아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오랜 연고지였던 부산 대신 수원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14일 경기에서도 베테랑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11점·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거둔 5명의 KT 선수 중 한 명이었다. 12년 만에 두 번째로 겪는 9연승이지만 분위기는 그때 이상이다. 김영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당시에도 팀이 단단했지만, 올 시즌은 느낌이 배가됐다. 그땐 높이가 좋은 팀이 아니었다”며 “올 시즌은 높이도, 앞선도 좋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팀에 크게 밀릴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전했다. KT는 다가오는 18일 안양 KGC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김영환은 “KGC는 좋은 팀이다. 최근 경기를 보니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더라”면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준비 기간이 있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했다. 구단 기록도 걸려있지만, 선두를 차지하게 된 원동력이라는 점도 값지다. 1라운드를 2위로 마쳤던 KT는 9연승으로 서울 SK를 따돌리며 2경기 차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김영환은 “구단 기록도 중요하지만, 선두 싸움도 중요하다. 우리는 10연승을 보고 시즌을 치르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승을 보고 가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1.12.15 15:56
스포츠일반

매니저 출신 김완수 KB 감독 “안에선 독사, 밖에선 아재래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는 올 시즌 10승 1패, 승률 0.909를 기록 중이다. 2위 아산 우리은행에 2경기 앞선 단독 선두다.‘초보 사령탑’ 김완수(44) 감독이 KB 지휘봉을 잡고 있다. 농구인 사이에서도 “김완수가 누구야?”란 말이 나올 만큼 그는 무명이다. 송도고-건국대 가드 출신 김완수는 200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신세기 빅스(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뽑혔다.최근 KB금융그룹 천안연수원에 만난 김 감독은 “이름(완수)과 작은 키 탓에 별명이 ‘완두콩’이었다. 중1 때 키가 1m55㎝였다(현재 1m79㎝). 고교 때는 ‘농구를 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내가 안주했나 보다. 체력도 약해서 프로에서는 퓨처스 리그(2군)밖에 못 뛰었다”고 했다. 남자프로농구 KBL 통계 사이트에 그의 선수 기록은 없다.김 감독은 2000년 군팀 상무 테스트에선 신기성, 현주엽 등에 밀려 탈락했다. 결국 충남 의무경찰 기동대로 25개월간 복무했다. 제대 후 코트 복귀를 준비하던 그에게 구단(당시 전자랜드)이 사무국 지원팀 업무를 제안했다. 고심 끝에 은퇴한 김 감독은 “3년간 지원팀 업무와 선수단 매니저를 맡으며 많이 배웠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님도 주무 출신이라고 들었다”고 했다.2006년 충남 아산시의 온양여중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 9년간 온양여고 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당시 첫 월급이 160만원이어서 ‘마이너스 생활’을 계속했다. 아버지가 사업(조립식 패널 제작)을 이어받으라고 했지만 농구에 미련이 남아 고집을 피웠다”고 말했다. 용인 삼성생명 윤예빈과 신이슬, 인천 신한은행 최지선 등이 그의 제자다. 김 감독은 “이제 상대팀인 예빈이가 슛을 던지면 나도 모르게 ‘들어가라’고 하더라. 지금은 농구 교실을 하는 제자 김정아, 신수윤, 김다솜, 임만혁도 있다”고 했다.프로농구에도 그의 지도력이 소문 난 덕에 2016년 부천 하나원큐 코치를 맡았다. 유망주를 이끌고 ‘박신자컵’에 출전해 2018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올해 4월 김 감독은 KB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파격적인 인사였다. 그는 “여자농구 코치만 16년 하며 차근차근 올라온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지난 시즌 KB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왕좌왕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김 감독은 자신의 농구 인생처럼 뚝심 있는 전술을 구사한다. 1m96㎝ 센터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28분20초(지난 시즌 33분57초)로 줄여줬고, 가드 허예은을 주전으로 발탁해 경기당 속공을 2.82개(지난 시즌 1.97개)로 늘렸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호흡이 잘 맞아 KB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됐다.하지만 KB는 지난 26일 우리은행에 72-74로 일격을 당했다. 김 감독은 “‘한 수 더 준비할 걸, 막판에 이렇게 바꿀 걸’이란 아쉬움에 열불이 났다. 내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여자배구를 이끌었던 ‘비선수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42·이탈리아)를 보고 배웠다고 했다. 김 감독은 “라바리니 감독이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치며 교감하고, 같이 기뻐하더라. 저 정도면 ‘감독이 어떤 지시를 내리든 믿음이 생기겠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우리 선수들이 날 코트 안에서는 ‘독사’, 코트 밖에서는 썰렁한 농담을 한다며 ‘아재’라 부른다. 난 농구를 잘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아니다. 대신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잘 안다. 내 이름(완수)처럼 선수들이 뜻한 바를 해내도록 도울 수 있다고 본다. 영어 강사 출신인 여자농구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 미국프로농구(NBA) 경력 없는 비디오분석관 출신 에릭 스포스트라(마이애미 히트) 감독을 보고도 많이 배운다”고 했다. 천안=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30 08:00
스포츠일반

주말 스포츠는 프로토와 함께 하세요!

프로토 승부식 22회차, 국내∙외 프로축구, 농구 및 배구 등 다양한 종목 선정돼 일정 및 게임 방식 정확히 확인할 것…경기 별 10분 전까지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고정 배당률 게임 ‘프로토(Proto) 승부식 22회차’의 발매를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개시한다. 이번 회차는 19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지는 국내(K리그1, 2)와 해외 프로축구(라리가, 에레디비시, EPL, 잉글랜드FA컵, 분데스리가, 세리에A, J리그, 리그앙) 그리고 NBA, KBL, V리그(남녀부) 경기를 대상으로 총 348게임이 스포츠팬을 찾아간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KBL, 이번 회차서 가장 먼저 토토팬 찾아가…V리그 남녀부 경기도 대상경기에 포함 전주KCC가 리그 선두로 올라있는 가운데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KBL은 이번 회차 대상 경기 중 가장 먼저 토토팬을 찾아간다. 19일(금) 오후 7시에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전자랜드-서울삼성(1~3경기)전을 시작으로 20일(토)에는 3경기, 다음 날인 21일에는 4경기를 대상으로 각각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게임이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이번 프로토 22회차에는 V리그 남녀부 4경기도 대상경기에 포함됐다. 배구 경기 역시 19일(금) 오후 7시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현대캐피탈(4~6경기)전을 시작으로 20일(토)에는 흥국생명-IBK기업은행(65~67경기), 한국전력-OK금융그룹(74~76경기)전이 펼쳐지고, 다음날인 21일(일)에는 삼성화재-대한항공(188~190경기)전이 개최된다. 올스타전 휴식기 마치고, 후반기 일정 시작한 NBA 경기에 관심 집중…EPL 및 잉글랜드FA컵 경기도 다수 선정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일정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NBA 각 팀들의 경기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NBA 대상 경기 중 포틀랜드-댈러스(53~55, 346~348경기)전은 20일과 22일에 두 차례의 맞대결을 펼쳐 많은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미안 릴라드가 팀을 이끌고 있는 포틀랜드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신성’ 루카 돈치치가 활약하는 댈러스는 그보다 낮은 서부 컨퍼런스 8위에 위치하고 있다. 양팀이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121-118(포틀랜드 승)로 3점차의 박빙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 경기 역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외 축구에서는 EPL 및 잉글랜드 FA컵 경기들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 먼저, EPL에서는 풀럼-리즈(17~19경기), 브라이턴-뉴캐슬(146~148), 웨스트햄-아스널(274~276경기), 애스턴-토트넘(316~318경기)전이 이번 회차에 선정되었다. 이어 8강 경기를 진행하는 잉글랜드 FA컵에서는 본머스-사우샘프턴(92~94경기), 에버턴-맨체스터시티(132~135경기), 첼시-셰필드(245~248경기), 레스터-맨체스터유나이티드(296~298경기)전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발행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는 국내∙외 프로축구와 NBA, KBL, V리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찾아갈 예정”이라며, “다수의 경기들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적중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22회차의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상경기 정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전 다시 한 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2021.03.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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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주말 3-2위팀 차례로 격돌…‘1위 굳히기’ 도전

2020~21 프로농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가 ‘도전의 주말’을 맞는다. KCC는 현재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KCC는 이달 초 수비력이 흔들리면서 2연패에 빠졌고, 현대모비스에 1경기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 다시 리바운드 집중력이 폭발해 2연승에 성공하며 2경기 차 이상 달아났다. KCC는 현재 전력에 공백이 있다.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앞으로 1~2주 더 결장이 불가피하다. KCC는 디제이 존슨이 백업 역할을 하고, 라건아가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오히려 데이비스가 빠져나갔다가는 위기감이 돌자, 중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KCC는 오는 20일 홈에서 2위 현대모비스를 만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21일에는 고양으로 이동해 3위 오리온과 만난다. KCC의 주말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식스맨들의 활약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진욱, 박지훈, 김상규 등 식스맨들이 3월 들어 출전시간을 늘려가면서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올렸다. 이들이 제 몫 이상을 해내야 KCC는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 이후까지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다. 한편 갈 길 바쁜 7위 서울 삼성은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를 만난다. 이번 주 삼성의 결과에 따라 6강 경쟁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1.03.16 06:00
스포츠일반

즐거운 주말 스포츠, 프로토와 함께 하세요!

프로토 승부식 18회차, 국내∙외 프로축구 및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 선정돼 일정 및 게임 방식 정확히 확인할 것…경기 별 10분 전까지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가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고정 배당률 게임 ‘프로토(Proto) 승부식 18회차’의 발매를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개시한다. 이번 회차는 5일(금)부터 8일(월)까지 펼쳐지는 국내(K리그1, 2)와 해외 프로축구(라리가, 에레디비시,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J리그, 프랑스FA컵) 및 국내 프로농구(KBL, WKBL), 프로배구(여자부) 경기를 대상으로 총 243게임이 국내 스포츠팬을 찾아간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KBL은 이번 회차 대상 경기 중 가장 먼저 토토팬을 찾아간다. 5일(금) 오후 7시에 진행되는 모비스-전자랜드전(1~3경기)을 시작으로 6일 펼쳐지는 3경기와 7일(일) 진행되는 4경기를 대상으로 각각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의 게임이 농구팬들을 찾아간다. 배구팬들을 위한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도 대상경기에 포함됐다. V리그 경기 역시 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GS칼텍스-현대건설(4~6경기)를 시작으로 6일(토)에는 흥국생명-도로공사(61~63경기)전이 진행되고, 다음날인 7일(일)에는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166~168경기)전이 열린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해외 각 리그 상위권 팀들의 경기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EPL에서는 각각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맨시티의 공세를 맨유가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도 이번 주말 크리스탈팰리스를 맞아 안방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라치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라리가의 영원한 강자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 원정을 떠난다. 한편, 지난 2월 27일 성공적으로 개막한 K리그1에서는 제주-전북(31~33경기), 광주FC-울산현대(64~66경기), 인천-대구FC(67~69경기), 강원FC-포항(73~75경기), 수원삼성-성남(154~156경기), 서울FC-수원FC(169~171경기)전 등 총 6경기가 이번 회차에 선정되었다. 이어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부천FC(16~18경기), 서울이랜드-김천상무(55~57경기), FC안양-안산그리너스(58~60경기), 대전시티즌-부산아이파크(148~150경기), 전남드래곤즈-경남FC(163~165경기)가 국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발행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는 국내∙외 프로축구와 농구, 배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찾아갈 예정”이라며, “다수의 경기들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적중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8회차의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상경기 정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전 다시 한 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2021.03.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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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 앞둔 KBL, 외국인 교체로 승부수

휴식기를 보낸 남자 프로농구가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팀 당 14~1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선두 전주 KCC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승차는 3경기, 3위 고양 오리온과 6위 부산 KT는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경쟁이 뜨겁다보니 2주 휴식기(12~23일)를 맞아 여러 팀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바꿨다. 김낙현, 정효근 등 국내 선수 활약을 앞세워 4위에 올라 있지만, 외인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새 얼굴은 조나단 모틀리(26·2m8㎝)와 데본 스캇(27·2m6㎝). 둘 다 휴식기를 활용해 자가 격리를 마쳤다. 모틀리는 2017~19년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와 LA 클리퍼스에서 뛰었다. 워싱턴 위저즈와 협상이 불발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기술과 득점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스캇은 이스라엘 1부 리그에서 활약한 골 밑 자원이다. 데뷔를 앞두고 두 선수 모두 의욕이 넘친다. 연습경기부터 덩크슛을 많이 시도해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말릴 정도다. 5위 안양 KGC 인삼공사는 자레드 설린저(29·2m6㎝)를 데려왔다. KGC 관계자는 “21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설린저는 2012년부터 보스턴 셀틱스, 토론토 랩터스에서 5시즌간 뛰며 평균 10.8점을 올렸다. 국내 팬들에게도 꽤 이름이 알려진 선수다. 부상 여파로 2017년 이후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뛰었다. 기존 외인 크리스 맥컬러를 대신할 예정이다. 2위 현대모비스는 ‘KBL 왕’이라 불린 애런 헤인즈(40·1m99㎝)를 데려와 테스트 중이다. 헤인즈는 2008년부터 12년간 한국프로농구 무대를 누빈 최장수 외국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버논 맥클린의 대체 선수로 고려중이다. 22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2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KCC는 2018~19시즌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 디제이 존슨(28·2m)을 영입했다. 당초 대표팀에 차출된 귀화선수 라건아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었는데, 대표팀 일정이 연기돼 외국인 한 명을 추가 보강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3위 오리온은 지난달 말 제프 위디를 내보내고 데빈 윌리엄스(27·2m6㎝)를 일찌감치 데려왔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현재까지 분위기면 6강 플레이오프행은 가능하지만, 거기서 만족할 순 없어 외국인 선수를 2명 다 바꾸는 모험을 택했다. 다른 팀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결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이 운영을 포기해 공개 입찰로 새 기업을 찾고 있다. 개막 이전까지만 해도 입국 후 자가격리 등 코로나19에 따른 복잡한 절차 때문에 외국인 선수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상황은 달랐다. 전자랜드, DB, 서울 삼성, KT가 2명을 모두 교체한 것을 비롯해 8팀이 총 13명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모틀리, 설린저, 얀테 메이튼(원주 DB) 등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김성헌 전자랜드 사무국장은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 유럽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서, 중국은 바이러스 발원지라서 꺼리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한국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 확보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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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주간전망대] 김선형 돌아온 SK, 선두 KCC 발목 잡아볼까

프로농구 서울 SK의 공격을 이끄는 가드 김선형(33)이 돌아왔다. 중상위권 팀들이 승차가 거의 없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8위(순위는 7일 기준) SK가 상위권 팀들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릴 수도 있는 모양새다. SK는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지만,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저력이 있는 만큼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안영준과 김민수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발목을 다쳤던 김선형도 7일 kt전에서 13분을 뛰면서 예열을 마쳤다. 부진했던 닉 미네라스도 점차 팀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SK는 최근 경기에서 상위팀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지난달 24일 전주 KCC의 13연승 행진을 막아섰고, 31일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잘 나가던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조차 “완패였다”고 인정한 경기였다. SK는 11일 홈에서 선두 KCC를 만난다. 이번에도 SK가 상위팀 킬러 본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하위권의 또 다른 다크호스는 원주 DB다. DB는 9위까지 처져 있지만, 최근 한 달 간 연패가 없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DB는 11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나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프로농구는 11일 경기를 끝으로 12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에 나선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휴식기 전까지 최대한 승수를 쌓으려는 팀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9일(화)=LG-오리온(오후 7시·창원실내체육관) ◆10일(수)=전자랜드-삼성(오후 7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11일(목)=DB-인삼공사(원주종합체육관), 오리온-kt(고양실내체육관·이상 오후 3시), 현대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 SK-KCC(잠실학생체육관·이상 오후 5시) 2021.02.08 14:13
스포츠일반

'5명 10점+' 전자랜드, 선두 KCC 잡고 단독 5위 점프

인천 전자랜드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선두 전주 KCC를 잡고 단독 5위로 뛰어 올랐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79-7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9승18패를 기록,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선두 KCC(25승12패)는 승수 추가에 실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대헌이 17득점, 김낙현이 15득점(3점슛 3개 포함)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정효근(12득점)과 헨리 심스(10득점 8리바운드), 차바위(10득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CC는 송교창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KCC가 앞서 갔다. 유현준과 송교창, 김지완, 라건아 등이 골고루 득점을 올린 KCC는 14-18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KCC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14-27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반격의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김낙현이 공격을 이끌며 35-31까지 따라 붙었다. 4점 차로 맞이한 3쿼터, 전자랜드의 추격에 불이 붙었다. 이대헌과 정효근이 부지런히 점수를 쌓으며 60-57로 역전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끝까지 밀리지 않은 전자랜드는 KCC의 공격을 잘 틀어 막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2.06 19:12
스포츠일반

1위 KCC와 2위 현대모비스의 빅매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4라운드 막판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번 주 빅매치가 벌어진다. 1위 전주 KCC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격돌이다. 25승 10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CC는 오는 4일 현대모비스(21승 14패)와 울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승차는 4경기. 맞대결에서 KCC가 이기면 5경기 차로 달아나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승리할 경우 승차는 3경기로 줄어든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는 팀당 1명씩 국가대표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라건아가 제외되는 KCC가 전준범이 이탈하는 현대모비스보다 전력 손실이 더 크다. KCC가 3경기 승차에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KCC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1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95-65로 크게 이겼지만, 이후 2·3라운드에서는 KCC가 승리했다. 두 팀은 최근 연승을 멈춘 공통점이 있다. KCC는 12연승을 이어가다 지난달 24일 서울 SK에 덜미를 잡혔고, 7연승 중이었던 현대모비스도 지난달 31일 SK에 무릎을 꿇었다. KCC는 SK전 패배 이후 원주 DB에도 져 2연패를 당했다. KCC는 지난 주말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를 연파하며 되살아났다. 현대모비스는 KCC에 지면 2위 자리마저 불안해지는 처지에 몰렸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평균 득점에서 현대모비스가 2위(82.1점), KCC가 3위(81.5점)에 올라 있는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외국인 선수 매치업도 현재 리그 정상을 다투는 숀 롱(현대모비스)과 타일러 데이비스, 라건아(이상 KCC)가 맞붙어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8위에서 경쟁하는 서울 연고 팀 삼성과 SK의 6강 추격 여부도 관심이다. 삼성은 6위 인천 전자랜드에 2.5경기 차로 처져 있고, SK는 전자랜드와 3경기 차이다. 삼성은 9위 창원 LG를 상대하고, SK는 6위 전자랜드전에 이어 5위 부산 kt와 맞대결한다. 최용재 기자 2021.02.02 06:00
스포츠일반

누구도 피해가지 못하는 연패의 늪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고양 오리온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20승 13패로 2위를 지킨 현대모비스는 3위 오리온(18승 14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선두 전주 KCC(23승 9패)와는 3.5경기 차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2연패를 여섯 차례 당했다. 하지만 10개 구단 중 3연패가 없는 유일한 팀이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 숀 롱이 평균 득점(20점)과 리바운드(11.4개)에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9.3점을 기록 중인 함지훈(전체 33위, 국내 21위)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일 만큼 '에이스'가 없다. 대신 현대모비스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연패의 수렁에서 금세 빠져나왔다. 현대모비스와 6위 인천 전자랜드(17승 16패) 간 승차가 3경기. 순위싸움이 그만큼 치열하다. 연패에 빠지면 어느 팀이라도 하위권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 12연승이 끝난 KCC는 윤호영, 김태술 등이 부상에서 회복한 최하위 원주 DB와의 27일 원정 경기가 중요해졌다. KCC는 지난해 11월 5연승을 달리다 3연패에 빠진 바 있다. 게다가 KCC는 DB전 이후 주말에는 오리온, 인삼공사와 홈 2연전을 벌이는 등 닷새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배중현 기자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25일(월) = 인삼공사-삼성(오후 7시·안양체육관) 26일(화) = 현대모비스-kt(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 27일(수) = DB-KCC(오후 7시·원주종합체육관) 28일(목) = 전자랜드-오리온(오후 7시·인천삼산체육관) 29일(금) = 삼성-LG(오후 7시·잠실실내체육관) 30일(토) = 인삼공사-DB(안양체육관), SK-kt(잠실학생체육관·이상 오후 3시), KCC-오리온(오후 5시·전주체육관) 31일(일) = SK-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 LG-전자랜드(창원체육관·이상 오후 3시), 오리온-삼성(고양체육관), KCC-인삼공사(전주체육관·이상 오후 5시) 2021.01.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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