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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피셜] 김현석 떠난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배성재 전 수석코치 '내부 승격'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이 2025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배성재(45) 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충남아산 구단은 12일 "올해 김현석 감독을 보좌해 선수단 운영에 큰 역할을 한 배성재 수석코치가 다음 시즌부터는 감독으로서 충남아산을 지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구단에 따르면 배성재 신임 감독은 올 시즌 전술 분석과 선수단 관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현석 전 감독과 협력해 한 시즌 만에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그는 경기 중 세밀한 전술 조정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충남아산을 리그 최고 수준의 전술적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지도력은 팀 내외부에서 '숨은 조력자'로 평가받는 이유다.배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지난 2022년 고양KH축구단을 이끌며 K4리그 우승을 달성한 그는 당시 조직적인 수비와 창의적인 공격 전술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경험은 올해 충남아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고 그의 축구 철학과 세부적인 전략은 팀의 활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배 감독은 실제 이번 선임 과정에서 다른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충남아산을 선택하며 구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의리를 보여줬다. 1년 동안 느낀 팀의 잠재력과 목표에 대한 확신이 그의 결정을 이끌었다. 이러한 선택은 배 감독의 충남아산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는 강한 의지를 잘 드러낸다.선수 시절 대전시티즌과 용인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한 배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충남한마음축구센터 U18과 경기마홀FC U-18 등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내공을 쌓아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충남아산은 배성재 감독 체제 아래 2025시즌 승격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배성재 감독과 더불어 선수단을 강화할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단 보강 작업에 속도를 내며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배성재 신임 감독은 "충남아산을 이끌게 되어 영광스럽다. 올해 선수들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팬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신임 감독을 선임한 충남아산은 다음 달,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1차 전지훈련 기간은 1월 4일부터 2월 1일까지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의 K리그2 준우승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은 계약 만료 후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잡았다.김명석 기자 2024.12.12 17:37
자동차

'한국산'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미국서 대박 행진…비결은

한국에서 생산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과 더불어 두 모델 간 확실한 차별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11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20.6%의 점유율로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2%나 점유율이 오른 수치이다. 여기에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 11.3%를 기록하며, 미국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소매 판매량 톱 3 모델 중 무려 2개 자리를 쉐보레가 차지한 것이다.덕분에 두 모델을 생산하는 한국GM의 수출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기준 올해 10월까지 각각 23만2986대와 14만2327대의 누적 수출량을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수출 순위 1위와 4위에 해당한다.한국GM은 두 모델의 인기 비결로 ‘차별화된 상품성’를 꼽았다. 두 모델 모두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제품 특성이 전혀 다른 까닭에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의 관계를 형성했다는 것이다.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형부터 준중형, 중형까지 여러 세그먼트를 커버하는 쉐보레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 세단의 주행성능과 스타일은 물론, SUV의 실용성까지 갖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특히 CUV의 특징을 잘 살린 늘씬한 비율의 외관 디자인과 준중형급의 넓은 실내공간, 경쟁 모델이 갖추지 못한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춘 덕에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를 표방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의 기가 스틸을 적용한 고강성 경량 차체는 물론,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오갈 수 있는 스위처블 AWD를 탑재한 덕에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는 드물게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준중형급의 넓은 실내 공간과 프리미엄 옵션이 적용돼 정통 SUV를 선호하는 북미지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한국GM 관계자는 “서로 다른 두 모델의 성격은 제 살 파먹기 경쟁을 피하며 동반 성공을 이끄는 비결이 됐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판매 점유율 톱 5----------------------------------------------------------------순위 브랜드 모델명 점유율----------------------------------------------------------------1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20.6%2위 스바루 크로스트렉 18.5%3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1.3%4위 마쓰다 CX-30 8.8%5위 현대 코나 7.7%-----------------------------------------------------------------자료=제이디파워 2024.12.12 07:00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참석 시사한 박성한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또 도전" [IS 인터뷰]

SSG 랜더스 박성한(26)이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박성한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시상식에) 참여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포지션별 최우수선수 10명을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3일 열린다.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진행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투표 결과를 비밀에 부치면서 참석을 고민하는 선수가 적지 않다. 시상식에 갔는데 상을 받지 못하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박성한도 그럴 만하다.박성한은 유격수 부문에서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경쟁한다. 두 선수에 대한 평가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최대 격전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그만큼 수상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박성한은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상이다. 솔직히 너무 받고 싶지만 (미디어 관계자 표심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나도, 찬호 형도 충분히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나오는 대로 받아들이겠다. 만약에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다시 준비해서 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박성한의 성적은 137경기 타율 0.301(147안타) 10홈런 67타점이다. 규정타석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모두 달성한 유격수는 그가 유일하다. 시즌 뒤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선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박성한은 "(국제대회에서)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비장하게 타석에 들어섰다. 수비도 더 신경 쓰고 집중했다"며 "결과만 보면 나쁘지 않은 시즌인데 수비 실책(23개)과 체력 관리 등 아쉬운 점도 생각난다"라고 곱씹었다.타격 성적이 향상한 비결 중 하나는 '왼손 투수 대처'이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박성한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52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해 0.331까지 상승했다. 그는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공을 피하려는 동작 탓에) 중심이 많이 빠졌다"며 "(왼손 타자가 타격할 때) 오른쪽 어깨가 빨리 열리면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 후보는 총 7명이다. 수상 여부를 떠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박성한은 "(겨우내) 힘을 기르고 몸도 키워서 기록이 상향할 수 있게 하겠다"며 "올 시즌 비록 팀 성적(6위) 좋지 못했지만, 우리 팀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엔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05:30
프로농구

위성우 감독 “하나은행 두 번 이겼지만, 쉽게 볼 팀 아니다” [IS 아산]

부천 하나은행전을 앞둔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다. 초반에 부상으로 분위기가 떨어져서 그렇지 멤버 구성은 우리 입장에선 껄끄러운 팀”이라고 평가했다.위성우 감독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실력은 큰 차이가 없다. 결국 분위기나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한다.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부상 변수가 없었다면 순위권 상위에 포진할 팀이다. 디딤돌만 잘 두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했다.위 감독은 “우리가 앞서 두 번 이겼지만 쉽게 볼 팀이 아니다. 첫 경기 때도, 두 번째 경기할 때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은 못한다”며 “정신 차리고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우리은행은 현재 8승 4패로 2위에 올라 있지만, 위성우 감독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밑에 있는 팀들이 아직 안 올라온 거라고 본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위 감독은 “선수들의 기가 죽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다. 밑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두 일본인 선수 스나가와 나츠키와 미야사카 모모나에 대해선 “점점 우리은행화 되어 가는 거 같다”며 “전혀 다른 농구를 하던 나라에서 와서 이상한 감독을 만나서 힘들어한다. 이제는 혼낼 때도 그러려니 하는 거 같다. 그래도 감독 입장에선 못할 때가 더 눈에 띄고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이어 “김단비도 철인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경기를 풀어야 한다. 단비가 조금 더 노련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 끊임없이 숙제를 주는 이유”라며 “외부 평가에 본인이 만족하면 안 된다.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정도는 본인이 노련하게 잘 조절할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열흘 정도 계속 경기를 하다가 오늘 마지막 경기를 한다. 오늘 경기는 얼마나 집중해서 하느냐의 싸움이 될 거 같다”며 “오늘은 (정)예림이가 무릎 건염이 심해져서 뛸 수가 없다”고 했다.김 감독은 “우리은행은 타이트하면서도 턴오버가 굉장히 적은 팀이다. 실속 있게 하는 팀이라 집중력 싸움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까 본다”며 “앞선 두 경기 모두 일방적으로 지는 것보다 끝까지 가다가 마지막에 3점 한두 방 맞고 졌다. 그 부분을 잘 준비했다. 결국 거기서 한발 더 움직이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김도완 감독은 “얼마나 집중을 하고 턴오버를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야투율이 굉장히 낮은 편인데,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못 보여주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수비적인 부분을 철저하게 하자고 했다”며 “(김)단비는 2경기 나쁘지 않게 막았다고 생각한다. 단비한테 신경을 쓰다 보니까 다른 부분들을 놓쳤는데, 그런 부분을 신경 써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포스트 플레이가 강한 점을 살려서 파생되는 공격이 나와줘야 그게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은행은 새깅 디펜스를 워낙 잘한다. 외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 계속 끌려갈 수밖에 없다”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산=김명석 기자 2024.12.11 18:54
프로야구

'의리남' LG 오스틴,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 위해 비행기 탔다···"팬들과의 약속"

LG 트윈스 오스틴 딘(31)이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지난달 미국으로 돌아갔던 오스틴은 11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오스틴은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자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틴은 1루수 부문에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과 치열하게 경합했다. 타점왕 오스틴과 홈런왕 데이비슨 중 누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아도 이상하지 않다. 지난 2일 마감된 투표 결과는 13일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KBO가 투표 결과를 미리 고지하지 않는다. 과거엔 선수에게 수상 여부를 귀띔해 줬으나, 최근 보안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선수들 참석률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평양을 건너오는 오스틴의 행보는 의미가 크다. 외국인 선수들은 12월엔 한국에 없기 때문에 구단 관계자가 대리 수상하는 게 관행이다. 가장 최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외국인 선수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투수)이었다. 이후 4년 동안 외국인 수상자 5명 모두 불참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으나,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3월에야 그는 서울 잠실구장에 모인 동료들 앞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오스틴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에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올해 후보로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시상식에 꼭 참석하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오스틴은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LG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국내에서 가장 큰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홈런 공동 6위, 장타율 5위(0.573)에 올랐다. 오스틴은 지난달 말 LG와 총액 170만 달러(24억원)에 계약했다.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이후 4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돌파한 데이비슨도 만만치 않다. 총 131경기에서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2위(119개), OPS(출루율+장타율) 3위(1.003)다. KBO가 제공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선 오스틴(5.50)이 데이비슨(4.69)을 앞질렀다. 오스틴은 "데이비슨이 올 시즌 굉장히 잘했다. 충분히 골든글러브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가 상을 받으면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12.11 18:24
경제일반

쿠팡이츠서비스, 배달파트너에 방한용품 1만2000개 지원

쿠팡이츠서비스(CES)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배달파트너 방한용품 지원에 나선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을 위해 강남구, 경기도, 창원특례시 지역의 17개 배달파트너 쉼터에 방한장갑, 핫팩 등을 무상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방한용품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겨울철 배달파트너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했다. 방한장갑, 발 핫팩, 손 핫팩 등 총 1만2000여 개 규모다. 이날부터 준비물량 소진시까지 해당 지역 쉼터에 방문한 배달파트너라면 누구나 지원 용품을 받을 수 있다. 방한용품 지원 쉼터는 강남구 4개, 경기도 9개, 창원특례시 4개 등 총 17개로 상세 위치는 쿠팡이츠배달파트너 앱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쿠팡이츠서비스는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배달환경을 위해 지난해 강남구를 시작으로 올 5월 경기도에 이어 10월 창원특례시까지 전국 여러 지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안전 장비 등 필요 물품 지급, 안전주행 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지원책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배달파트너 방한용품 지원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CES는 배달파트너 안전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를 올 하반기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전주, 대구 등 전국 13개 지역으로 확대해 실시했다. 지난 9월에는 교통안전교육을 수료한 배달파트너에게 10만원 상당의 헬멧 또는 상체 보호대를 지급했다. 지난해에도 전국 배달파트너 1만여명에게 헬멧이나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 등을 무상 지원한 바 있다. 안전주행 문화 캠페인은 쿠팡이츠배달파트너 앱 공지 혹은 팝업 등을 통해 지속 중이다.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쿠팡이츠서비스 지원 방한용품이 배달파트너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배달환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1 14:14
프로축구

‘소집 2주 차’ 변성환 감독 “실패한 시즌, 마무리 훈련 아닌 동계 시작” [IS 인터뷰]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타 구단보다 빨리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 변성환(45) 수원 감독은 ‘실패한 시즌’을 만회하기 위해 남들보다 빨리 담금질에 나선다고 설명했다.수원은 지난 2일부터 클럽하우스에 소집돼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수원은 2024시즌 리그 6위(승점 56)를 기록했다. 5위까지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있는데, 수원은 다득점에서 밀려 6위에 그쳤다. 명문 클럽을 자부하던 수원은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하며 창단 처음으로 자동 강등된 데 이어 2년 연속 K리그2 무대에서 시즌을 치르게 됐다.시즌 중 부임한 변성환 감독은 한때 11경기 무패(5승 6무)를 달리며 최대 2위까지 노리는 등 상승세를 이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시즌 말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며 고개를 떨궜다. 변 감독의 데뷔 시즌 성적은 9승 10무 3패다.수원은 올해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은 팀 문화를 만들고 있는 시기다. 동시에 천천히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변성환 감독은 소집 첫날 선수단에 ‘공동의 책임’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결과(승격)를 만들어내지 못한 감독으로서 가장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에도 책임이 없지 않다고 했다. 어떤 변명도 없이, 뚜렷한 목표 의식에 맞춘 선수 구성으로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실패한 시즌을 만회하게 위해, 우리가 필요한 부분을 훈련으로 채워가는 시기다. 코치진, 선수단에도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회복 훈련, 마무리 훈련이 아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변성환 감독이 외친 ‘지배적인 축구’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변 감독은 “2승만 더 가져왔다면 선두권과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만약 내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리그를 했을 때 경쟁력이 없었다면, 상당히 머리가 복잡했을 것”이라면서 “초보 감독이지만, 경기를 소화하며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 실수를 줄이고, 명확하게 색깔을 입히면 충분히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힘줘 말했다. 관심사 중 하나는 선수단 구성이다. 일부 자유계약선수(FA)와는 일찌감치 동행을 끝내며 정리 작업에 한창이다. 빈자리가 생긴 만큼 여러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변성환 감독은 “겨울은 아주 중요한 시기다. 박경훈 단장님과 계속 소통하며 선수단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변성환 감독은 오는 16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심판 콘퍼런스 2024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협회 지도자 출신인 변 감독은 축구 철학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변 감독은 “사실 강의보다는 Q&A 형식으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바라보는 심판들에 대한 시각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 생각해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원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훈련을 계속한 뒤 2025년 1월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4.12.11 06:00
산업

포스코홀딩스, 미국 규제 없는 '안정적 리튬 공급망' 추가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사업을 위해 호주 광산기업과 손을 잡았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소재용 리튬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화상으로 진행한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 핸콕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포스코홀딩스와 핸콕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산 3만t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투자금액 등은 추후 구체화하기로 했다.포스코홀딩스는 향후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또 리튬 광산·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양극재·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의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핸콕은 서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기업이다.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면서 리튬, 천연가스,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10년 핸콕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12.5%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 공동 인수 등 핸콕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연산 2만5000t), 광석 리튬(4만3000t)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약 1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인 연산 6만8000t의 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기회로 활용해 광산, 염호 등 우량 리튬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시황 회복 시 리튬 시장 선점을 위한 자원 공급망 확대 및 사업 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0 14:13
프로야구

"이대로 그만둘 수 없다" 사이드암 방출생 LG행 임박, 차명석 단장 "계약할 것"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31)이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원태가 삼성 라이온즈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심창민과 입단 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9월 말 NC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심창민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다. 심창민은 11월 중순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했다. 14년 차 베테랑 투수 심창민은 삼성 라이온즈 왕조 일원이었다. 삼성은 2012년 5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014년 5월 27일 LG 트윈스전까지 '7회 리드 시 144연승(1무 포함)' 대기록을 남겼는데, 이 당시 심창민도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2018년(5승 2패 17세이브 5홀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발탁에 실패한 뒤 이듬해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했다. 심창민은 2021년(3승 2패 21홀드) 종료 후 포수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의 반대 급부로 NC로 트레이드됐다. NC 이적 후 부진했던 그는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1군 등판도 없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다. 심창민은 NC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어느 정도 예상했다. 이대로 그만둘 순 없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이어 "스피드가 떨어지면 미련 없이 그만두겠는데 아직 시속 145㎞는 나온다"라며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1년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 이대로는 너무 아쉽다"라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LG는 비시즌 불펜 전력 보강에 전력을 쏟고 있다. 장현식을 4년 총 52억원에 FA 영입했으나, 최근 유영찬과 함덕주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전력 공백이 크다. 또한 정우영과 박명근 등 사이드암 투수가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처음 도입한 올 시즌 예상 밖 부진했다. 심창민이 합류하면 LG의 불펜 카드가 하나 더 늘어난다. LG 구단 관계자는 최근 "심창민과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심창민의 투구를 지켜본 코치진의 평가가 좋다"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0 05:37
프로농구

‘첫 연승 도전’ 이시준 감독대행 “이소희·김소니아 제어가 중요하다” [IS 인천]

여자 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전을 앞둔 인천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이 “결국 디펜스에서 이소희, 김소니아 등을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시준 대행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BNK와의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상대는 1위 팀이다. 좋은 경기를 하려면 결국 어느 정도 실점을 줄여야 승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두 번째는 리바운드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 부천 하나은행전에서는 선수들이 잘 싸워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 BNK는 오펜스 리바운드 이후 세컨드 찬스 등을 잘 공략하는 팀이다. 그 부분을 최대한 줄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하나은행전에서 지역 방어 등 수비 전술 변화로 효과를 봤던 이시준 감독대행은 “타니무라 리카가 외곽 수비에 약점이 있다. 구슬도 마찬가지다. 그걸 상쇄하려면 적절히 수비 변화를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김진영은 전체적으로 컨디션 저하로 인해 쉬고 있다. 급하게 복귀하기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쉬게 할 생각”이라며 “최이샘도 골절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방법은 없다.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박정은 BNK 감독은 “원정 3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라운드 때는 원정에서 너무 힘들었다. 로테이션도 아쉬웠고 경기 흐름도 잘 못 가져가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엔 반복하면 안 된다. 그래서 로테이션을 많이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BNK는 10승 2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에 2게임 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박 감독은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야 겨우 이기는 편이다. 다 쏟아부어야 한다. 앞서 신한은행전에서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전력 차보다 신한은행이라는 팀에 집중해서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BNK는 지난달 30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25점 차 완패를 당한 뒤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용인에서 세게 한 대 맞았다. 선수들도 코치진도 위기라고 생각했다. 반등하지 못하면 쭉 가라앉을 수 있겠다는 위기의식을 느꼈다”며 “다행히 3라운드 시작하는 시점에 반전을 시켰다”고 했다.이어 “3라운드 원정 3경기는 운영을 다르게 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최근 2경기처럼 원정 3경기도 로테이션을 해야 선수들이 마지막 승부처에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팅은 그대로 가되, 로테이션 타이밍이 빨라질 것이다. 그전에는 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선수들 의지도 남달라서 로테이션을 늦게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원활하지 못했다. 벤치 선수가 들어갔을 때 리듬이 너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BNK는 10승 2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신한은행은 3승 9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만약 BNK가 이기면 2위 우리은행과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릴 수 있고, 신한은행이 이기면 시즌 첫 연승과 함께 하나은행과 공동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BNK가 승리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2.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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