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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유명 게이머들, 20만달러 걸고 생존게임

아시아·태평양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를 벌인다. 게임비즈니스 허브 컴퍼니인 엽지지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 ‘굿 게임 아시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을 비롯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8개국 15명의 유명 게임인들이 총상금 20만 달러(약 2억5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일부터 싱가포르에 위치한 굿게임하우스에서 10주간 합숙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모든 내용은 방송을 통해 송출되며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총괄제작은 ‘아시아 갓 탤런트’을 만든 조나단 글레이저 PD가 맡았다. 한국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인 막눈(윤하운)과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인 플라워(황연오)다. 다른 나라 참가자들이 게임 스트리머 중심이라면 한국은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주축이다. 이번 행사는 매주 금요일 워너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한국에서는 11일부터 한국MC를 맡은 하하의 트위치TV 하하채널과 게임 채널 OGN(16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6.07 16:05
게임

컴투스, 기대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사전예약 600만명 넘어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가 600만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으로, 속도감 있는 전투의 묘미를 더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컴투스 측은 “백년전쟁의 출시에 앞서 세계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화배우 3인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전세계 100명의 유명 인플루언서 및 셀럽이 참여하는 사전 행사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그 결과 최근 사전 예약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22일 현재 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에는 감스트, 괴물쥐, 풍월량 등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홍진호, 문호준,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고, 미국, 캐나다, 독일,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20개국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함께한다. 미국의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과 한국의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도 스페셜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컴투스는 글로벌 팬들과의 직접적인 접점 확대를 위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지역별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의 출시 전후 세계 전역에서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2 10:41
게임

컴투스, 7년 만의 '서머너즈워' 후속작 ‘백년전쟁’ 마케팅 총력전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가 오랜 만에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의 마케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오는 29일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대규모 이벤트에 유명 연예인의 홍보 모델 발탁 등 유저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오는 24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인플루언서 및 연예인 100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빅매치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이번 빅매치는 백년전쟁의 PvP(이용자간 대결) 모드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매치다. 눈에 띄는 것은 참가자들이다. 한국에서는 감스트크루·풍월량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홍진호·문호준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 등 연예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함께한다. 모든 참가자들의 채널 구독자 수만 총 7500만명이 넘는다. 경기는 한국과 미국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7시간 진행되며,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컴투스는 이를 통해 백년전쟁의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PvP 전투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직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의 공식 홍보 모델로 최근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높인 배우 송강·진선규·박예린을 선정했다. 송강은 ‘스위트홈’, 진선규와 박예린은 ‘승리호’에 각각 출연해 전 세계 영화 팬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컴투스는 오는 22일 이들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1월 말에는 ‘2021 타이베이 게임쇼’에 백년전쟁을 출품하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게임쇼에서는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인 아러 등이 백년전쟁의 다양한 정보와 영상을 소개하고 PvP 대전도 펼쳤다. 컴투스가 이처럼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2014년 출시해 빅히트를 친 ‘서머워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어서다. 백년전쟁은 모바일 RPG인 전작과 달리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육성해 다른 유저들과 대전을 펼치는 PvP 중심의 게임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로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전략 플레이의 재미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이고 테스트와 사전예약 반응이 좋아 흥행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백년전쟁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테스트에 참여한 전 세계 20만여 명의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글로벌 사전 예약자 수도 500만명을 돌파하며 2021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0 07:00
게임

컴투스,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글로벌 100인 빅매치 진행

컴투스가 기대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사전 행사인 ‘월드 1000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작품이다. 빠른 템포의 짜릿한 전투 액션과 전략성을 모두 갖춘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오는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사전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인플루언서 및 연예인 100명이 참가, 백년전쟁의 PvP 모드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매치를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의 채널 구독자수만 총 3000만명이 넘는 대형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감스트크루, 풍월량 등 유명 인플루언서 외에도 홍진호, 문호준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슈퍼주니어 은혁, 개그맨 이진호 등 연예인도 참여 예정이다. 또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함께한다. 컴투스는 국내 최대 MCN인 다이아 티비와 협업해 한국과 미국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경기 7시간 동안 라이브 중계 방송을 송출한다. 또 참가자들이 각자 활동 중인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의 채널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14 18:44
연예

게임학원 ‘SGA서울게임아카데미’ 겨울방학 특강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미리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방학 기간을 활용해 부족한 역량을 보충하거나, 학기 중 병행하기 힘들었던 자격증을 취득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2020년 상반기 공채 시즌까지 약 3개월 정도 남아있다. 매년 게임 대기업들에서 상반기 공채를 3월경에 시작한다. 최근 많은 대기업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과 관련해 직무 설정과 직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국가적 권면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관련, 서울게임아카데미(이하 서울게임아트학원)는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게임 인력 시장의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어 현황에 맞는 취업자 양성과정이라는 목표를 두고 유연하게 대응하며 실무에 맞는 게임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을 공개했다.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게임프로그래밍학원, 게임기획학원, 게임원화학원, 게임3D그래픽학원, 프로게이머학원, 웹툰학원 등 게임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다양한 특강을 개강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든 과정은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배우며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또 베테랑 교수진이 실무중심 수업을 지도하며 전공 학과의 기초 교육과 실무에서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전문적으로 프로게이머를 육성하는 게임학원으로, 꾸준히 프로게이머를 배출해 롤 프로게이머,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게임아카데미는 서울게임아트학원의 브랜드 명칭이다. 현직 프로게이머 및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TV공중파 또는 다양한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면서 프로게이머나 게임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이들이 노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스트리머들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오버워치 전문 스트리머 김재원, 게렌이 방문했고 올해 안에도 유명 스트리머들의 방문이 계속 예정돼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최근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캠퍼스를 오픈했다. SGA서울게임아카데미는 전국 종로 본원, 구로, 부산, 온라인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아카데미, 프로게이머아카데미, 온라인아카데미, 웹툰 아카데미 등 각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을 가동하고 2020년에는 E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정호기자 2019.12.16 17:29
스포츠일반

전역도 연기…뜨거웠던 '2019 군 장병 e스포츠대회' 예선전

'2019 군 장병 e스포츠 대회'의 예선전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26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연대급별 군 부대 자체 예선전에 2만여 명의 장병이 참여했다. 지난 5월 8일 철원 6사단을 시작으로 전국 20개 군 부대를 순회하며 진행된 사단급(여단 포함) 대표 선발전에는 총 360개 팀, 16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했다. 지난 두 달 여간 진행된 예선전은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 화천 27사단(이기자 부대) 대표 선발전에 참여한 그룹 비투비 소속 가수 서은광은 사단 장병들의 열띤 응원 속에 팀원들과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장병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3군단 대표 선발전에서는 전 프로게이머 박건희가 '배틀그라운드' 종목에 출전해 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102여단 대표 선발전에서도 이재홍 프로게이머가 결선에 진출했다. 21사단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정수빈이 참가해 최종 티켓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전역을 연기한 장병도 있었다. A병장은 내달 5일 진행되는 결승 전에 만기제대를 하게 돼 팀 전체가 결승전 진출이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전역을 연기했다. 또 결선전 참여를 위해 전날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대회에 참여한 하사관도 있다.오는 7월 5일부터 이틀간 인제 다목적 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결선전에서는 예선전을 통과한 20개 군 부대(군단, 사단, 여단) 66개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결선전에는 전문 해설진과 캐스터가 대거 참여한다. 5일 개막식에는 국내외 대표 e스포츠 캐스터 전용준의 진행으로 시작되며, 결선전에는 김민철, 김정민, 고인규, 강형우, 김진형 등 유명 e스포츠 전문가들이 캐스터와 해설자로 함께 참여한다. 국내 인기 걸그룹 및 뮤지션 공연도 진행된다. 결선전 첫째날에는 가수 제시와 걸그룹 체리블렛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6일 저녁 평화이음 콘서트에도 걸그룹 에이핑크, 위키미키, 가수 조정민, 춘자, 레퍼 베이식의 공연이 열린다. 6일에는 프로게임단 젠지와 함께하는 프로게이머 체험존에는 실제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배틀그라운드 종목으로 e스포츠 멸망전과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6.26 19:08
생활/문화

롤 전직 프로게이머 ‘대리 랭크’…한달새 500건 진행

"돈 받고 게임 순위 대신 올려줍니다."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에서 돈을 받고 게임 내 순위(랭크)를 대신 올려주는 '대리 랭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돈을 낸 고객의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서 순위를 올려주는 전문 대리 게이머들이 등장한 것. 이들은 전직 롤 프로게이머를 자처하며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이트까지 열어 대리 랭크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이에 롤 게임회사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대리 랭크 근절에 나섰다. ▶게임 순위 올려주는 비용이 10만~30만원 최근 '랭크 서***'라는 대리 게임 사이트가 문을 열고 성업 중이다. 전직 롤 프로게이머들이 원하는 만큼 게임 등수를 올려준다며 고객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고객들이 현재 자신의 순위와 올라가고 싶은 순위를 말하면 얼마에 가능한지 견적을 내준다. 실제로 돈이 입급되면 고객의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서 순위를 올려준다. 사이트에는 가격표도 제시돼 있다. 롤의 5개 등급 중 가장 초보 등급인 브론즈에서 1승은 4000원이다. 다음 등급인 실버는 5000원, 3번째 등급인 골드에서는 6000원, 4번째 등급인 플래티넘은 9000원,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에서는 1만5000원이다. 의뢰자들은 브론즈에서 실버, 실버에서 골드 등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많은 승수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실제 비용은 1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게시판에는 20만원이나 30만원이 넘는 금액을 입금했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관점 모드로 대리 게임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완료한 작업 내용을 인증샷으로 찍어 보여주기도 한다. 사이트 관계자는 "전직 프로게이머 6명 등 14명이 일을 하고 있다"며 "이달초부터 지금까지 480건의 대리 랭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10~12판에 5만~8만원 내고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며 "돈을 많이 벌었다고 소문이 났는데 사무실비 등 경비를 빼고 100만원 가량 남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롤 특성상 랭크 올리기 어려워 롤에서 대리 랭크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실력있는 친구가 다른 친구의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주는 일은 왕왕 있어 왔다. 하지만 전직 프로게이머에 전문적으로 영업하는 사이트까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대리 랭크가 돈벌이 수단으로까지 변질된 것은 롤에서 랭크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상위 등급으로 가기 위해서는 높은 승률을 쌓아야 하는데 5대 5로 팀을 이뤄 진행하는 롤의 게임 방식상 쉽지 않다. 하지만 대리 게이머들은 실력이 뛰어나 이길 확률이 높다. 그래서 대리 게이머들은 자신을 숨기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대리 랭크'라며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면 이긴다고 당당하게 밝힌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프리카TV 등 개인 인터넷 방송으로 대리 게임을 버젓이 중계하는 경우도 있다"며 "자신의 실력을 알리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토 프로그램과 같다 vs 불법 아니다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대리 랭크가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한다며 지난 24일 근절책을 발표한 데 이어 대리 게임 계정을 적발해 30일 이용을 제한했다. 또 대리 게임 사이트와 블로그, 카페에 대해 서비스 중단을 유도하고 최후에는 법률적인 조치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사이트에 대해서는 서비스 중단을 권유하고 있다"며 "일단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리 게임 사이트측은 게임의 물을 흐리는 것은 인정하지만 전직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실력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이트 매니저는 "북미의 한 대리 랭크 사이트는 연간 10억원을 버는 것으로 안다"며 "게임 밖에 모르는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살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대리 랭크가 오토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다며 근절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대리 랭크는 게임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오토 프로그램을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는 것"이라며 "다른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고 게임을 망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TIP:오토프래그램 이용자가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자동으로 게임 속 캐릭터의 속도나 힘을 증가시키거나 에너지 소모 없이 사냥 등의 행위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게임법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2013.05.30 09:00
연예

롤, 랭크 논란 “돈 받고 게임 순위 대신 올려줍니다”

"돈 받고 게임 순위 대신 올려줍니다."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에서 돈을 받고 게임 내 순위(랭크)를 대신 올려주는 '대리 랭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돈을 낸 고객의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서 순위를 올려주는 전문 대리 게이머들이 등장한 것. 이들은 전직 롤 프로게이머를 자처하며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이트까지 열어 대리 랭크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이에 롤 게임회사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대리 랭크 근절에 나섰다.게임 순위 올려주는 비용이 10만~30만원 최근 '랭크 서***'라는 대리 게임 사이트가 문을 열고 성업 중이다. 전직 롤 프로게이머들이 원하는 만큼 게임 등수를 올려준다며 고객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고객들이 현재 자신의 순위와 올라가고 싶은 순위를 말하면 얼마에 가능한지 견적을 내준다. 실제로 돈이 입급되면 고객의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서 순위를 올려준다. 사이트에는 가격표도 제시돼 있다. 롤의 5개 등급 중 가장 초보 등급인 브론즈에서 1승은 4000원이다. 다음 등급인 실버는 5000원, 3번째 등급인 골드에서는 6000원, 4번째 등급인 플래티넘은 9000원,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에서는 1만5000원이다. 의뢰자들은 브론즈에서 실버, 실버에서 골드 등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많은 승수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실제 비용은 1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게시판에는 20만원이나 30만원이 넘는 금액을 입금했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관점 모드로 대리 게임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완료한 작업 내용을 인증샷으로 찍어 보여주기도 한다. 사이트 첫 화면에서도 "철저한 신용과 비밀을 원칙으로 합니다. 대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의 계정이라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롤 특성상 랭크 올리기 어려워 롤에서 대리 랭크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실력있는 친구가 다른 친구의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주는 일은 왕왕 있어 왔다. 하지만 전직 프로게이머에 전문적으로 영업하는 사이트까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대리 랭크가 돈벌이 수단으로까지 변질된 것은 롤에서 랭크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상위 등급으로 가기 위해서는 높은 승률을 쌓아야 하는데 5대 5로 팀을 이뤄 진행하는 롤의 게임 방식상 쉽지 않다. 하지만 대리 게이머들은 실력이 뛰어나 이길 확률이 높다. 그래서 대리 게이머들은 자신을 숨기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대리 랭크'라며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면 이긴다고 당당하게 밝힌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프리카TV 등 개인 인터넷 방송으로 대리 게임을 버젓이 중계하는 경우도 있다"며 "자신의 실력을 알리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토 프로그램과 같다 vs 불법 아니다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대리 랭크가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한다며 지난 24일 근절책을 발표한 데 이어 대리 게임 계정을 적발해 30일 이용을 제한했다. 또 대리 게임 사이트와 블로그, 카페에 대해 서비스 중단을 유도하고 최후에는 법률적인 조치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문제의 사이트에 대해서는 서비스 중단을 권유하고 있다"며 "일단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리 게임 사이트측은 게임의 물을 흐리는 것은 인정하지만 전직 프로게이머가 자신의 실력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이트 매니저는 "북미의 한 대리 랭크 사이트는 연간 10억원을 버는 것으로 안다"며 "게임 밖에 모르는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살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대리 랭크가 오토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다며 근절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대리 랭크는 게임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오토 프로그램을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는 것"이라며 "다른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고 게임을 망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오토프래그램 사용자가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자동으로 게임 속 캐릭터의 속도나 힘을 증가시키거나 에너지 소모 없이 사냥 등의 행위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05.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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