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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승수, 세계청소년탁구 U-15 남자단식 4강서 고배

한국 남자탁구 유망주 이승수(대전 동산중)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수는 29일 오후(한국시간)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5세 이하(U-15)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탕위렌에게 1-4(5-11 13-15 11-9 10-12 4-11)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승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승수의 경기를 끝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을 마쳤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대회 출전 사상 단체전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03년 이 대회 출범 이후 처 거둔 성과다. 성인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남북 단일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33년 만이다.U-19 여자대표팀 박가현(대한항공)이 대만과의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지며 우승에 기여했다.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중국과 4강전에서 2승을 거두며 선전했다.한국은 U-19 혼합복식에 나선 오준성(미래에셋증권)-박가현 콤비와 U-15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승수-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U-15 여자복식의 최서연-허예림(화성도시공사) 조가 은메달을 땄고,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한일 듀오'를 이뤘던 김가온(두호고)이 U-19 남자복식 은메달을 차지했다.한편 중국은 U-19 주니어 부문에 걸린 7개의 금메달 가운데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을 제외한 5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또 U-15 카데트 부문에서도 중국은 여자복식을 뺀 6개 종목 우승을 휩쓰는 등 전체 14개 종목 중 11개 부문 금메달을 수확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7:48
프로야구

안 풀리는 롯데 김진욱, 왼 팔꿈치 인대 파열 문제로 '상무 입대' 신청 취소

왼손 투수 김진욱(22·롯데 자이언츠)이 부상 문제로 입대 신청을 취소했다.롯데 구단은 29일 '김진욱이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진욱은 지난 8월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야구단) 합격자 명단(14명)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2일 입대해 1년 6개월 동안 복무할 예정이었는데 부상 문제로 입대가 '불발'됐다.강릉고를 졸업한 김진욱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큰 관심 속에 프로 첫발을 내디뎠는데 고질적인 제구 불안 문제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 데뷔 후 가장 많은 8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는데 9이닝당 볼넷이 4.68개로 다소 많았다. 상무야구단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병역까지 함께 해결하는 최상의 결과를 기대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롯데 구단은 '재활 훈련 및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8:59
배구

'암흑기' 버틴 이한비, 페퍼저축은행 도약 이끈다 [IS 피플]

V리그 여자부 '7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7일 정관장과의 대전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 22일 홈(광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시즌(2023~24) 6라운드 이후 창단 두 번째 2연승을 해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한비(28)가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는 정관장전에서 20득점·공격 성공률 55.88%를 기록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만 7점을 몰아치며 페퍼저축은행을 유리한 고지로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에이스 박정아가 13득점·공격 성공률 27.7%에 그치며 그치며 부진했지만, 고비마다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이한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한비는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팀 내 최다 득점(17득점)을 기록했다. 이한비는 2015~1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흥국생명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현재 여자부 연봉퀸(8억원) 자리에 오른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교 시절 원곡고를 이끈 '쌍포'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한비는 프로 데뷔 뒤 측면 자원 뎁스(선수층)이 두꺼운 흥국생명에서 5시즌 연속 백업 멤버에 머물렀다. 100세트 이상 출전한 시즌이 한 번도 없었다. 이한비에게 기회가 온 건 2020~21시즌 막판이었다. 당시 주전 레프트 이재영(은퇴)이 학폭 이슈로 이탈한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늘었고, 이한비는 비로소 잠재력을 드러냈다.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이한비는 2021년 5월,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레프트뿐 아니라 팀 주장까지 맡았고, 페퍼저축은행이 V리그에 처음 진입한 2021~22시즌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2022~23시즌엔 439득점을 기록, 국내 선수 득점 부문 6위에 오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도약 발판을 만들었지만, 이한비는 웃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주장이었던 이한비도 심적 부담이 컸다. 페퍼저축은행 국내 공격진 기량이 떨어진다며 받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이한비는 한 걸음씩 팀과 자신의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대표 레프트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하며 공격 부담을 덜었다. 대신 자신은 서브 리시브·디그 등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주장 자리를 박정아에게 넘기며 한껏 홀가분해진 채 맞이한 올 시즌은 공격 집중력도 좋아졌다. 지난달 2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공격 성공률 60%(공격 10득점 이상 기준)를 기록하며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27일 정관장전에서 기록한 20점도 한 경기 기준으로는 커리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와 장위가 제공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아도 1라운드 좋았던 페이스는 조금 꺾였지만, 곧 제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암흑기 에이스' 이한비까지 '매운맛'을 더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9 06:20
프로야구

키움, 루키캠프 성료...전체 1순위 신인 정현우 "실력·인성 모두 좋은 선수될 것"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6일부터 22일 동안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루키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루키캠프에는 2024년과 2025년 신인선수들을 포함한 저 연차 선수 28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기본기 훈련을 중심으로 개인 기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으며, 훈련 외에도 긍정적인 워크에식과 멘탈리티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루키캠프를 이끈 설종진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훈련 외 선수들에게 야구선수로서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을 심어주고자 했다”며 “코치들은 매일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선수들의 고민을 듣고, 훈련 관련 궁금증에 대해 답변하는 식의 대화를 가졌다. 이번 캠프에서 배운 것들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더 나아가 팀의 좋은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한 선수들과 이들을 잘 이끌어 준 코칭스태프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정현우는 "프로에서 첫 훈련을 했다.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인상을 받았다. 훈련량이 많아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은 도움이 됐다. 프로에 적응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실력도 인성도 모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7 15:30
프로야구

정철원 "올 시즌 내 투구를 보고도...책임감 커진다" [IS 인터뷰]

정철원(25)이 부산에서 새 출발하는 각오를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2일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우완 투수 최우인을 두산 베어스에 보내고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오프시즌 내부 자유계약선수(FA) 불펜 투수 김원중·구승민과 모두 계약하며 불펜 안정화를 노린 롯데가 정철원을 영입해 필승조 가용 인원을 더한 것. 이 과정에서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았던 외야 유망주 김민석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2018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20순위)에서 두산 지명을 받은 정철원은 첫 2시즌 동안 2군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가 잠재력을 발휘한 건 2022시즌이다. 5월 중순 1군 엔트리에 합류했고, 150㎞/h대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주 무기로 필승조까지 올라섰다. 이후 꾸준히 셋업맨 임무를 수행하며 23홀드를 쌓았다. 1군 기준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경신했다. 2023시즌에도 11홀드·13세이브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정철원은 2024시즌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직구 구위가 크게 떨어지며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 모두 높아졌다. 전반기에만 2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2024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9위(5.36)에 그쳤던 롯데는 상대적으로 많은 외야 자원 일부를 트레이드 카드로 써서 취약 포지션 강화를 노렸다. 성장통을 겪은 정철원이 다시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먼저 두산에 영입 의사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과 김상진 투수 코치는 두산 소속 시절 정철원을 키운 지도자들이다. 두산으로 향한 김민석은 '사직 아이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다. 김민석을 보내고 정철원을 받은 트레이드의 손익을 두고 롯데팬 의견이 갈리는 게 사실이다. 정철원도 자신을 향한 의구심을 이해한다. 그는 "롯데가 나를 원한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좋은 선수들을 두산에 보내고 나를 선택한 롯데에 부응해야 한다. 책임감이 커진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2025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 시절 지도를 받았던 감독·코치와 재회하는 점에 대해선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코치님이 계시다는 이유로 안도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빠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롯데에는 친한 선배들도 많다"라고 전했다. 정철원은 2024시즌 부진에 대해 "못한 게 맞다. 변명할 게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시즌을 치르는 동안엔 힘이 빠졌다는 걸 자주 느꼈고, 부족한 기량에 속상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나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 다시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정철원은 "올 시즌 내 투구를 보고도 감독님과 구단(롯데)이 나를 영입했다. 오히려 부담감을 덜 수 있는 부분이다. 팀 불펜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재차 반등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06:16
메이저리그

한화 뛰던 터크먼도, 토론토 수호신 로마노도 못 피했다...'방출 대란' 터진 MLB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따뜻한 스토브리그가 아닌 냉혹한 겨울의 문을 열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23일(한국시간) 30개 구단으로부터 논텐더(조건 없는 방출) 선언을 당한 62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MLB 구단은 1월 10일까지 선수들과 연봉 조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절차를 밟기 싫다면 논텐더 절차를 통해 해당 선수들을 자유계약선수(FA)가 되게 풀어준다.매년 있는 논텐더지만, 올해 방출 선수들은 개개인의 이름값이 화려하다. 빼어나거나, 적어도 MLB에서 한 자리를 탄탄하게 차지하던 선수들이 대거 방출됐다.대표적인 게 조던 로마노다. 2014년 토론토에 입단한 그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1년부터 팀의 철벽 마무리로 3년 동안 활약했다. MLB닷컴은 "로마노는 이 기간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37, 9이닝당 탈삼진 11.1개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7월 오른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그전까지 15경기 평균자책점 6.59을 기록한 올해는 전혀 다른 선수였다"고 방출 이유를 전했다. 부상 재활과 연봉 부담, 향후 부활 가능성까지 모두 고려한 선택인 셈이다. 로마노 외에도 굵직한 이름이 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축 선발 투수였고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와 원투 펀치를 맡았던 패트릭 산도발이다.MLB닷컴은 "산도발은 2022년 에인절스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27번 선발 등판해 9이닝당 탈삼진 9.1개와 함께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면서도 "지난 두 시즌 동안은 평균자책점 4.45, 9이닝당 볼넷 4.4개로 부진했고 올해 6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이 왼손 투수는 2025시즌 대부분을 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 한 가지 더 있다. 2022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은 지난해와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백업 외야수로 활약했으나 역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터크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출루율 0.360을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됐지만, 그 이상의 것을 주진 못했다"며 "컵스는 코디 벨린저, 이안 햅, 스즈키 세이야,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등 외야 선택지도 부족하지 않다"고 했다.MLB닷컴이 뽑은 주요 방출 선수는 5명이 더 있다. 전체 3순위로 지명됐던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브랜든 로저스도 방출됐다. 로저스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유망주 랭킹에 있었고 2019년엔 10위까지 기록했던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뿐 그 이상 잠재력을 터뜨리진 못했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에인절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그리핀 캐닝도 방출 명단에 들었다. 애틀랜타는 시즌 중 영입한 호르헤 솔레어의 연봉을 처분하고 싶어 캐닝과 맞바꿨지만, 올해 171과 3분의 2이닝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던 캐닝의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그외에도 2021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3위를 받았으나 성장하지 못한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딜런 카슨, 워싱턴 내셔널스의 베테랑 구원 투수 카일 피네건, 필라델피아 필리스 오스틴 헤이즈 등도 이번 논텐더 절차를 통해 새 팀을 찾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09:05
프로야구

1라운드↔신인왕 바꿨다!...두산-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정철원·전민재' 2대3 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2022년 신인왕이었던 구원 투수 정철원(25)를 내준 두산이 1라운드 출신 외야수 김민석(20)을 전격 영입했다.두산은 22일 "롯데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25)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25) 투수 최우인(22)을 영입하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두산의 이번 트레이드 핵심은 단연 김민석이다.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휘문고 시절 유격수였으나 롯데 입단 후 곧바로 외야로 전향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0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024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403경기 타율 0.304(1358타수 413안타) 30홈런 209타점이다.우완투수 최우인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3명을 영입하는 대가로 2022년 신인왕이었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줬다. 통산 161경기 평균자책점 4.05 22세이브 35홀드를 기록한 정철원은 2022년 3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13세이브 11홀드로 팀 뒷문을 지켰다. 1군 3년 차인 올 시즌엔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했다.100경기에 나서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한 전민재는 올해 타율 0.246 2홈런 3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 등 내야 주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바 있다.2022년까지 김태형 감독과 함깨 했던 두 사람이 롯데에서 재회해 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철원이 신인왕을 수상한 것 역시 김태형 감독 재임 시절인 2022년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11
프로농구

‘1순위 박정웅 포함 9명’ KBL 유소년 클럽 출신, 드래프트서 다수 선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L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가 프로 유니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KBL은 “지난 15일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9명의 KBL 유소년 클럽 출신과 1명의 KBL 장신자 프로그램 출신의 선수가 선발됐다”라고 18일 밝혔다.KBL은 각 구단별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며 2007년부터 매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클럽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정웅(안양 정관장)을 포함한 이민서(서울 SK), 조혁재(부산 KCC), 소준혁(정관장), 백승엽(원주 DB), 박성재(수원 KT), 정성조(고양 소노), 강현수(울산 현대모비스), 김재현(KT) 등 9명이 KBL 유소년 클럽 출신이다. 또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이근준은 2019년 KBL 장신자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선수다. KBL은 2007년부터 연령별 신장 기준을 통과해 선발된 선수에게 훈련 지원금을 비롯해 훈련 시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KBL 장신 농구 선수 발굴사업 재개 이후 현재까지 총 220명의 장신선수를 발굴했으며, 2024년에는 총 20명의 장신선수를 발굴했다. 이근준과 함께 이번 시즌 경복고 4관왕을 이끈 윤현성, 김성훈도 KBL 장신자 프로그램 출신이다. 특히 이근준의 경우 2019년 장신자 프로그램 재개 후 첫 프로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KBL은 “앞으로도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와 장신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회 마련을 통해 농구 유망주 발굴과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7:05
메이저리그

'최대어' 소토+에이스 투수까지?…'리빌딩 이즈 오버' 준비하는 보스턴

2020년부터 5시즌 동안 팀 쇄신에 들어갔던 보스턴 레드 삭스의 올 겨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각종 최대어와 모두 연결되면서 대대적 전력 보강을 노리는 중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소토에게 첫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 보스턴은 추가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에이스급 선발 투수들도 보스턴에 오도록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MLB닷컴에 따르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보스턴이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스넬과 프리드는 이번 겨울 투수 최대어들이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2023년 내셔널리그에서 각각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은 지난겨울 대형 계약을 맺는 데 실패했으나 단기 계약을 맺고도 올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6시즌 동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꾸준히 활약한 프리드는 올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남겼다.보스턴이 영입을 준비 중인 선수는 이들만 있는 게 아니다.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는 앞서 16일 보스턴 수뇌부가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후안 소토와도 만났다고 전한 바 있다.매체에 따르면 소토와 구단의 미팅은 3시간 가량 진행됐고,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나 나쁘지 않은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보스턴 측은 소토가 데이빗 오티즈 등 보스턴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배들의 뒤를 이을 수 있다고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소토 역시 이를 마음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이 전력 보강에 나서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18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보스턴은 2019시즌 종료 후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다저스에 트레이드시키며 연봉 감축에 나섰다. 이후 202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오르긴 했으나 팀 연봉 유동성은 계속 유지했다. 그 결과 프랜차이즈 스타 젠더 보가츠가 나갔고, 빈자리를 대체할 트레버 스토리나 요시다 마사타카 영입 등은 실패에 가까웠다.인고의 시간 끝에 보스턴은 미래를 얻었다. 2024년 기준 MLB 전체 유망주 랭킹 톱 100에서 보스턴은 7위 로만 앤서니, 7위 마르셀로 메이어, 10위 크리스티안 캠벨, 25위 카일 틸을 포함해 6명이나 100위 안에 넣었다. 올해 성적은 정규시즌 81승 81패로 딱 5할 승률을 맞췄다. 나쁘지 않지만, 우승 도전을 하기엔 아직 현재 전력이 미약하다.황금 세대와 진격할 때가 된 만큼 보스턴은 강점도 더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보스턴 선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공동 7위(3.81)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복귀하는 브라이언 벨로, 태너 하욱, 커터 크로포드도 있다. (FA인) 닉 피베타도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 돌아올 수 있다"며 "하지만 스넬이나 프리드가 추가된다면 보스턴은 2024년 부족했던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왼손, 그리고 진정한(수준 높은) 에이스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이 소토, 그리고 에이스급 선발 투수 1명을 추가하게 된다면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대해서는 '완벽한 한 방'을 날리는 셈이 된다.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고 2009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다만 우승엔 실패했다.양키스가 우승을 위해 여러 유망주를 내주고 데려왔던 게 바로 소토다. 내년 시즌에도 그가 필요한 양키스는 당연히 보스턴과 함께 소토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만약 보스턴이 양키스를 제치고 소토 영입에 성공한다면 올해 라이벌 매치를 더 뜨겁게 달구기 충분한 소재다.만약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함께 우승까지 이룬다면 더할 나위 없다. 양키스는 2001년 이후 2009년 한 차례만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보스턴은 1918년 이후 우승이 없다가 2004년 정상에 올랐고, 이후 2007, 2013, 2018년 세 차례나 다시 우승 반지를 손가락에 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7 15:06
프로야구

[단독] '굿바이 엘리아스' SSG, 새 외국인 투수로 한국계 화이트 영입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한국계 오른손 미치 화이트(30)를 영입한다.본지 취재 결과, SSG는 2025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화이트를 낙점, 계약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한 SSG는 빠르게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했다.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33) 파이어볼러 드류 앤더슨(30)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대체 선수를 찾는 '투 트랙 전략'이었다.화이트는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3경기 불펜으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7.23(23과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MLB 통산 5년 성적은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185이닝).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거쳤다. 다저스 유망주 출신으로 2018년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전체 69위에 뽑히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년 성적은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471과 3분의 2이닝)이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화이트는 평균 94마일(151.3㎞/h) 패스트볼(직구)에 스위퍼와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는다. 최근 KBO리그에서 '인기 구종'으로 꼽히는 변형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를 던진다는 게 흥미롭다. 화이트는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국 대표팀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최종 불발됐다.화이트를 영입하면서 엘리아스의 이별이 확정됐다. 지난해 5월 에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SSG에 영입된 엘리아스는 기대 이상의 활약(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재계약했다. 특히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 2실점 호투하는 등 후반기 임팩트가 강렬했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 리그 사상 처음 성사된 지난 10월 1일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에서도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쾌투했다. 하지만 부상 이력(내복사근 손상)과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 등이 맞물려 짐을 싸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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