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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이만기, 31년만에 현역 허선행과 씨름 맞대결.."전쟁이다"
MBN ‘국대는 국대다’의 두 번째 레전드 이만기가 ‘씨름계의 아이돌’이자 ‘괴물 태백장사’인 허선행과 31년 만의 복귀전을 펼치며 세기의 대결을 예고한다.19일(오늘) 밤 9시 20분 3회를 방송하는 MBN의 스포츠 예능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탁구 영웅 현정화에 이어 ‘씨름계의 대통령’ 이만기가 두 번째 레전드로 나선다. 31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는 이만기는 이날 80년대 씨름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화려한 과거사 토크를 비롯해,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의 체력 테스트를 하는 등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하지만 이만기는 자신의 대결 상대가 ‘현역 최강’ 허선행임을 알게 되자 이내 멘붕에 빠진다. 허선행은 최연소 씨름 장사이자 태백장사 타이틀을 두 번이나 거머쥔 씨름계의 라이징 스타다. 허선행이 복귀전 상대로 지목돼 VCR에 등장하자, 이만기는 “나랑 허선행이랑 경기하라고?”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내 아들보다 어린 데다가 현역 중에서도 너무 세다”며 난색을 표한다.더욱이 허선행은 사전 인터뷰에서 “이만기 선배는 레전드를 넘어서 ‘신’적인 존재지만, 모래판에서 선후배란 없다. 씨름은 전쟁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져,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한다. 허선행의 당당한 도발에 이만기는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되겠지만, 노련미는 내가 더 나을 것”이라며 “씨름판에 선후배는 없다는 말처럼 스스로 현역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며 정신을 무장한다. 두 장사가 펼칠, 전무후무한 명승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이만기는 다섯 페이스메이커와의 토크 자리에서 길거리를 못 돌아다닐 정도로 어마어마했던 리즈 시절을 회상한다. “이준희 선배가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면, 나는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은 것 같다”며 셀프 자랑에 나선 이만기는 “당시 중매도 엄청 많이 들어왔었다”고 인기를 증언한다.제작진은 “이만기가 현역 최강인 허선행과의 대결 성사가 발표되며 잠시 멘붕에 빠졌지만, 한 달여에 걸친 집중 훈련을 통해 체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왕년의 씨름 선후배들과 트레이너 아들, 다섯 페이스메이커까지 총출동한 극강의 트레이닝 전 과정과, 자존심을 내건 두 장사의 출사표와 씨름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초유의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첫 레전드인 현정화 편은 본 경기가 펼쳐진 지난 2회 방송에서 평균 5.5%, 최고 6.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만기와 허선행의 복귀전이 예고된 ‘국대는 국대다’ 3회는 19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9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