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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양정아♥’ 김승수, “마음 터놓는 사람은 0명” 고백 (‘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마음을 연 지인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상욱-이용대-배성재 세 남자의 휴가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불꽃 카리스마’ 샤이니의 민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종국만큼이나 운동 마니아라는 민호는 체지방률이 무려 7.2%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민호는 “매년 1월 1일에 가족들끼리 술을 마신다. 3회 대회에선 형이 만취해서 눈물을 흘려 패배했다. 각자 소주로 5병 이상은 마시는데, 그걸 보시는 어머니가 되게 한심해 하신다”라고 남다른 승부욕의 가족 이벤트를 소개했다.또 민호는 “데뷔 초에는 깍듯하게 인사를 했는데 희철이 형이 저희를 부르더니 ‘10년 뒤에도 그렇게 할 게 아니면 하지마’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속으로 끝까지 90도로 인사해야겠다 마음먹었고 지금도 칼각으로 인사한다. 이렇게 집요한 놈인지 모르고 희철이 형도 후회할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김승수와 허경환이 상담 전문가를 많나 허심탄회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엉킨 실타래를 풀라는 지시에 김승수는 “난 7살 때부터 몸이 아프면 실타래를 풀어야 되는 꿈을 꾼다. 이거 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는 상담 전문가에게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졌다. ‘네가 가장이다’라는 이야기를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고 무조건 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핸드폰 속 2000명의 지인이 있지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0명이다.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저 혼자 내렸다”라는 김승수의 고백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이어 김승수는 “제가 화를 내면 그걸 본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굉장하게 폭발한다. 2년 전에 촬영 중에 의상이 연결이 안 되어서 중요한 씬 촬영에 지장이 생겼다. 스타일리스트와 실장이 까무러칠 만큼 크게 폭발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허경환은 사기 경험 탓에 피해의식과 공포, 불신감이 높은 것으로 나와 경환 母의 걱정을 샀다. 허경환은 “사기당한 걸 당사자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안 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순간 다 멀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 됐다. 모르는 전화가 오면 불안하다”라고 밝혔다. 이용대와 배성재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휴가를 떠났다. 평소 오상욱에 대한 절절한 팬심을 고백해온 배성재는 오상욱을 만나 행복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용대는 “상욱이가 파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면 금메달을 꺼내서 보여주더라”라고 폭로하자 배성재는 “용대는 베이징 덕 먹으러 갈 때 금메달 목에 걸고 가지 않았냐”라며 오상욱을 방어하며 팬심을 드러냈다.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바로 배드민턴 시합을 시작했다. 예상외로 선전하는 오상욱의 실력에 먼저 점수를 빼앗긴 이용대는 당황했고, 이내 경기는 오상욱과 이용대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접어들었다. 졸지에 멀뚱하게 서있는 배성재의 모습에 서장훈은 “중계라도 해라”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이용대가 승리하며 국가대표 클래스를 입증했다.오상욱 역시 펜싱 칼로 떨어지는 사과를 정확히 관통시켜 ‘금메달리스트’의 위엄을 뽐냈다. 이어 대왕 문어 구이, 문어 라면 10봉지를 흡입하는 오상욱의 남다른 먹방 스케일에 미우새 공식 대식가’ 배성재는 물론, 스튜디오의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배성재는 “예전에 (오상욱이) 내 방송에 나왔을 때 방송 도중에 화장실을 가서 시청자들이 ‘방광이 작다’라고 오점을 찾았다고 난리였다. ‘명예 소방광’이라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이용대는 “어디서 봤는데 포경수술도 늦게 했다던데”라며 갑자기 폭로를 이어나갔고, 오상욱은 “25살에 했다. 사우나를 같이 갔는데 김정환 선수가 ‘너는 왜 안 했냐, 그러니 단합이 안되지’라며 같이 상담도 가고 수술비도 내줬다. 그 후에 단합력이 좋아져서 그랜드슬램을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못생겼지만 멋을 추구하는 이상민과, 잘 생겼지만 후줄근한 취향을 가진 이동건이 스트릿 패션의 선두 주자, ‘멋을 아는 남자’ 배정남을 스승으로 모시고 패션 센스에 대해 공부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배정남은 이동건에게 “디카프리오 스타일이다. 다 놓아버렸다”라고 스타일을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대형 구제 숍으로 향한 세 사람은 카트를 끌고 쇼핑에 나섰다. 거침없이 쇼핑카트를 채우는 배정남과 달리, 이동건은 딸 로아의 옷을 고르는데 몰두했다. 이상민은 특이하게 퍼 코트 존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각자 고른 옷을 입고 즉석에서 패션쇼를 시작한 세 사람. 퍼 위에 퍼를 입고 등장한 이상민에게 배정남은 “진심? 어떻게 저렇게 고르지”라며 당황을 숨기지 못했다. 못지않은 난해한 츄리닝 패션으로 등장한 이동건을 본 이상민과 배정남은 “얼굴은 잘생겨서 뭐라 할 수도 없다”라며 망연자실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9:05
경제일반

농심, 제품 포장에 '푸드QR' 도입

농심은 식품 안전 정보를 휴대전화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식품 정보 확인서비스(푸드QR)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푸드QR은 소비자가 알맞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식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 제도다.제품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영양 표시, 소비자 안전 주의 사항 등이 담긴 웹페이지로 연결된다.농심은 신라면큰사발, 튀김우동큰사발, 육개장큰사발 등 용기면 12개와 감자깡 등 스낵 5개를 합해 모두 17개 제품에 푸드QR을 도입한다.농심 관계자는 "이달부터 푸드QR 적용 제품을 순차 출시해, 내년 1월까지 17개 제품에 적용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4.11.29 09:46
드라마

유연석, 채수빈에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숨멎 엔딩’(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놓은 덫에 유연석이 제대로 걸려들었다.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2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의 과감한 밀당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7%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 희주는 목소리가 변조되는 협박폰으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협박 사실이 발각될까 불안해했다. 반면 희주의 상처를 확인한 사언은 협박범의 말이 진짜임을 알게 됐다. 그는 희주의 사고 차량 내부를 확인하는 등 아내의 목숨을 위협한 협박범의 정체를 쫓기 시작했다.수어 통역을 위해 법원에 방문한 희주는 그곳에서 대학 선배 지상우(허남준)를 오랜만에 만났다. 두 사람이 수어로 서로의 근황을 묻던 그 시각, 사언은 희주의 안전을 위해 붙여놓은 경호원에게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 있었다. 상우의 존재를 알게 된 사언이 경계 레이더를 발동시킨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한편 딸의 집에 방문한 김연희(오현경)는 딸에게 란제리 속옷을 선물하며 사언과의 관계 개선을 강요했다. 생각에 잠긴 희주는 또다시 밤 10시에 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걸었고 자신의 신체 사진을 전송하며 그를 도발했다. 아내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알고 있는 협박범에 사언은 이내 곤란한 질문을 연이어 던지며 상대를 압박했다. 희주는 “니가 뭘 알아. 무늬만 남편인 주제에. 그 허벅지가 진짠지 아닌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라고”라며 발끈,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화끈한 통화가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집으로 돌아온 사언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에게 다가갔다. 희주는 남편이 자신의 허벅지를 확인하려는 것은 아닌지 잔뜩 긴장했다. 이불 하나로 실랑이를 벌이던 두 사람의 거리는 어느새 숨결마저 닿을 만큼 가까워졌지만, 사언은 대통령실 수어 통역사 채용 소식만을 알려준 채 방을 떠났다.사언은 박도재(최우진)로부터 음성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사건 당일 CCTV를 보던 사언은 납치범이 자연스레 희주의 차에 타는 모습을 보며 이상함을 감지했다. 희주는 사언에게 다시 협박 전화를 걸었지만, 사언은 5분 뒤 연락하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초조해진 희주는 우여곡절 끝에 사언과 전화 연결에 성공했지만, 휴대폰 너머에서 정체 모를 파열음이 들려왔다. 극도로 불안해진 희주는 집으로 서둘러 돌아갔지만 사언은 밤새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 날 TV에서 들려온 뉴스는 사무실 폭발물 테러 소식이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변조된 목소리가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자 크게 당황해했다.그 순간, 흐트러진 채 집에 돌아온 사언이 희주를 한쪽으로 몰아세웠다. 사언은 희주의 허벅지에 손을 대고 “요즘 이해 안 가는 일투성이야. 내가 모르는 홍희주는 있을 리 없는데.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라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3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4 09:47
프로축구

‘K리그 아카데미’ 제2차 회계, HR 과정 개최…구단 실무자 50명 참석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년 제2차 K리그 아카데미 회계 과정과 HR 과정을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K리그 회계, 인사 담당자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열린 이번 과정에는 K리그 전 구단 실무자 약 50명이 참석했다.첫날 열린 회계 과정 첫 번째 시간은 연맹 클럽라이선스팀이 진행을 맡아 구단 내부 회계 관리 규정과 재정건전화 개정 규정 설명,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 소개 등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두 번째 강의는 양유석 삼일회계법인 회계사가 진행을 맡아 ‘J리그 구단 운영’을 주제로 일본 프로축구 운영 전반에 대해 소개한 뒤, J리그 구단과 K리그 구단의 재정 상황을 비교 분석했다.마지막 강의는 한성욱 텍스넷 위원이 강사로 나서 ‘사례별로 알아보는 핵심증빙처리’를 주제로 실제 구단에서 자주 발생하는 회계처리 사례와 세무상 유의점에 대해 문답식으로 설명했다. 이튿날 열린 HR 과정은 노무법인 예담 정호영 노무사, HR플랫폼 기업 플렉스(flex) 한그림 파트너, J&컴퍼니 김재순 대표가 강의를 맡았다.먼저 첫 번째 강의에서 정호영 노무사는 최신 근로기준법 개정을 현행 법률 규정과 비교하여 설명했고, 주요 노무 이슈를 사례별로 전달했다.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는 한그림 플렉스(flex) 파트너가 ‘K리그 표준 성과관리체계’의 결과를 발표했다. ‘K리그 표준 성과관리체계’는 구단과 개인의 목표를 연결함으로써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K리그 구단 실무자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약 6개월간 작업했다. 특히 작년과 올해 HR 표준 모델에 참여한 서울이랜드는 내부 HR 이슈에 대한 공유회 세션을 가지고, 타 구단 실무자와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후에는 전문 인사 컨설팅 기업 J&컴퍼니의 김재순 대표가 ‘인사평가 트렌드와 성공 포인트’를 주제로 국내 주요 기업의 평가제도 및 다양한 역량 진단 방식 등을 설명하며 HR 과정을 마무리했다.연맹은 "이번 회계, HR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하고 있다. 연맹은 앞으로도 구단 행정 실무 관련 강의와 사례 공유를 통해 K리그 구단 담당자들의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4 09:07
스타

크레용팝 출신 웨이, 전세 사기당했다... “내 돈 내놔라 진짜”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전세 사기 피해를 토로했다.웨이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돈을 못 받고 있으니까 전세 사기가 맞는 듯하다”고 밝혔다.웨이는 “허그(주택도시보증공사) 등록해 놓고 임차권등기명령까지 했다. 허그 보험 들어놨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자료를 엄청나게 준비해야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집주인에게 2개월 이상 돈을 못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더라. 그동안 이사는 이사대로 못 가고, 이자는 이자대로 나가고 있다”고 속상해했다.현재 집주인과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웨이는 “겨우 두 달이 지나 신청하려고 하는데 준비해야 할 자료가 너무 많다. 그리고 (기다린) 두 달은 누가 보상해 줄 거냐”고 불만을 표했다.웨이는 필요 서류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자 직접 방문했다. 이어 “보증금 부쳤던 것, 계좌이체 내역, 금융거래 확인서 등을 다 처리했다. 계약금은 다른 은행에서 보냈기 때문에 그것도 처리하러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내 “내 돈 내놔라, 진짜”라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아울러 “요즘 전세 사기가 너무 많이 유튜브에도 잘 나와 있다”며 “직접 가는 게 좋고 임대인에게 전세 계약 종료 후 연장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집주인에게 카톡보단 문자 메시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내가 볼 땐 전세 제도를 없애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우리가 무슨 죄냐. 심사도 최대 3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라. 고로 난 3개월 동안 또 애가 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20:50
예능

최강희의 달라진 일상 공개… 매니저와 첫 스케줄 소화 (‘전참시’)

‘전참시’가 달라져 돌아온 배우 최강희와 ‘한국의 해리포터’ 마술사 최현우의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21회에서는 ‘최강 엉뚱’의 대표주자 최강희와 28년 차 국민 마술사 최현우의 신비한 하루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사무적으로 변신한 최강희의 집이 공개됐다. 그는 안방에 있던 책상을 거실로 이동해 연기 스터디 관련 편집, 라디오 원고 확인 등 하느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잠시 후, 비몽사몽 상태로 씻기에 돌입한 최강희는 변기에 앉아 양치하던 중 발에 로션을 바르고 세수하면서 양치하는 등 기상천외한 아침 루틴으로 참견인들을 당황케 했다.한편 최강희는 손목에 차고 지우개로 지우며 간편히 기록할 수 있는 손목 메모지를 착용, 할 일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이전과 달라지기 위한 그의 노력이 웃음을 자아낸 것도 잠시, 최강희는 요알못 탈출을 위해 집밥 요리까지 도전했다. 앞서 우당탕탕 요리 실력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그는 능숙한 칼질로 요리를 이어가 가지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손목 메모지에 적혀 있는 내용을 토대로 최강희의 분주한 외출이 시작됐고 그는 MC로 발탁된 ‘영화가 좋다’ 스케줄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방송국에는 송은이의 매니저인, 김도형 매니저가 최강희의 일일 매니저로 현장에 먼저 도착해 있었고 실수 없이 수월하게 스케줄을 소화한 최강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최강희는 다음 스케줄 전, ‘헌혈의 집’을 찾아 평소와 같이 능숙하게 문진을 받은 후 헌혈을 시작해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은 경력이 있는 최강희는 무려 헌혈만 46회를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치자가 나타났다고 몇 년 만에 연락 온 거예요”라며 연예인 최초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잠깐의 시간도 뜻깊게 보낸 그의 따뜻한 하루가 감동을 선사했다.다음으로 스타 마술사 최현우의 마법 같은 하루가 그려졌다. 최현우의 집에는 기숙사 배정 모자, 지팡이, 빗자루부터 다양한 종류의 마술 카드까지 빼곡하게 있었다. 마법 상점 수준의 최현우의 신비한 프라이빗룸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한국인 최초 올해의 마술사상을 받았다는 최현우의 상이 시선을 강탈하기도.이어 최현우는 반려견 팡이와 함께 마술 연습을 시작했다. 최현우가 카드를 섞은 뒤 팡이는 처음 골랐던 모양과 똑같은 카드를 다시 찾아내 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팡이와의 미니 마술쇼 후 최현우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카드 암기 연습에 돌입, 13초 만에 52장의 카드가 무엇인지 맞혀내 감탄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마술 스승이자 일본의 국민 마술사인 Mr. 마릭에게 마술 관련 자문을 구하는 등 최현우의 아침 루틴이 흥미를 자극했다.회사 사무실에 출근한 최현우는 연말 마술 공연 준비를 위해 이재준 매니저를 비롯해 동료 마술사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연출을 도맡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동료 마술사들의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경청했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카드가 물통 안을 관통하는 등 다채로운 마술들의 향연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최현우의 초대형 마술 공연 당일이 다가왔고, 그는 현장에 없는 사람들의 생각까지 예측(?)해 카드를 맞히는 등 신묘한 마술들을 펼쳤다. 최현우는 스튜디오에서도 개그맨 김수용과 전화를 연결해 즉석 마술을 선보이는 등 세계를 사로잡은 마술사 최현우의 화려한 모습이 모두를 단숨에 홀리게 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21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3.8%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스튜디오 내 펼쳐진 최현우의 그림 마술에서 최강희 몰이를 하려던 참견인들이 되려 그의 마술에 뒷통수(?)를 맞은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빠트렸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7년 만에 연극에 도전해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동기들을 만나 추억 토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돌아온 ‘최저씨’ 배우 최다니엘이 산만 대회 출전을 위해 집중력 강화 모드에 돌입, 최저씨 일생 최대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2:56
IT

LGU+ 황현식, 완벽주의 AI '익시오' 전면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업계 격전지인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속도전에 얽매이지 않는 '품질 우선주의'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대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바쁠 때 대신 전화를 받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앞세워 당장 수익을 창출하기보다 고객 일상에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포부다."AI는 엔진 아닌 쓸모 있는 자동차"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7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익시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AX(AI 전환) 전략을 발표하기에 앞서 초대형 터빈 엔진과 스포츠카 사진을 나란히 띄웠다.황 대표는 "LG유플러스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성능 좋은 엔진이 아닌 쓸모 있는 자동차"라며 "원천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응용 기술은 그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황 대표는 "서비스로 고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것보다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며 "익시오를 쓸 수 있는 기종(아이폰14 이후 모델) 고객들로 환산하면 1년 안에 최소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안드로이드 버전은 현재 개발 중인데 무리하게 출시 일정을 앞당기지는 않기로 했다.황 대표는 "끝까지 완성해서 론칭한다는 전사적 품질 방침을 강화했다"며 "그러다 보니 출시 일정을 마음대로 조율 못했는데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불편한 전화 대신 받는 차은우익시오는 질문에 답하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통신사의 강점인 '통화'에 특화했다. 2000여명의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화를 기피하는 MZ세대의 성향 등을 취합해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를 해소한다.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나 모르는 번호라 받고 싶지 않을 때 유용한 '전화 대신 받기'가 대표적이다.예를 들어 회의 중이라 통화가 불가능할 때 버튼만 누르면 현재 상황을 차은우 목소리의 익시오가 대신 전하고 답변을 텍스트로 저장해 나중에 확인할 수 있다.특히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는 익시오가 세계 최초를 자부하는 온디바이스 기반 서비스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사전 등록된 문구와 전화번호는 물론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끊은 뒤 의도와 분류를 파악해 보이스피싱을 탐지한다"며 "관련 요소 기술은 기업도 활용 가능해 보이스피싱 차단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외에도 통화 내용을 AI가 즉시 문자로 바꿔 시끄러운 공연장에서도 화면을 보면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보이는 전화'와 통화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할 일을 제안하는 '통화 녹음·요약'도 뒷받침한다.익시오는 이런 서비스 대부분을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구현했다. 대화 내용이 서버를 거치지 않아 강력한 보완을 확보했다. 이처럼 회사의 기술 역량을 총동원한 익시오에 경쟁 관계인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넘어야 할 산이다.2년 전 공개된 에이닷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숙원이었던 통화 녹음 기능으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서로 다른 특성의 AI 모델을 골라서 쓸 수 있는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에이전트' 등을 선보이며 5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아직 유료 모델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통화 녹음 건수를 제한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누구보다 빨리 팔을 걷어붙였다.황현식 대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 그때 유료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입자 증가 등 부수적인 효과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AI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렇듯 LG유플러스는 B2C(소비자 거래) 대신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매출 증대를 노리는 방향성을 설정했다.국내외 빅테크를 고객으로 보유한 AI 데이터센터(AIDC)와 기업용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에 기대를 걸고 있다.여기에 플랫폼·데이터, 응용 서비스에 AI를 전면 적용하는 '올인 AI' 전략으로 2028년까지 AI 기반 B2B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글로벌 빅테크의 대대적인 공세에도 생성형 AI 시장에서 기회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황 대표는 "AI는 인터넷, 모바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버금가는 변화"라며 "빅테크가 승자독식을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여전히 (국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로컬라이즈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고도화해 통화 경험 혁신에 이어 IPTV·OTT 등 미디어 콘텐츠와 IoT(사물인터넷) 가전 등 스마트홈으로 영역을 넓혀 '퍼스널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킬 방침이다.황 대표는 "2028년까지 2조~3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유용한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런 서비스들이 연결되면서 생기는 새로운 데이터와 가치들을 활용해 고객의 모든 일상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07:00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새 국민팀?…"김하성에 가장 관심 많은 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절친한 선후배 사이였던 김하성(29)과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시 한 번 뭉치게 되는 걸까. 현지 매체들이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를 유력하게 꼽기 시작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계약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까. 한 소식통은 김하성이 이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어 "또 다른 소식통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도 김하성과 연결돼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구단인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구단이다. 지역 라이벌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올해를 끝으로 연고 이전을 진행하기에 향후에도 재정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대형 투자가 필요하고 전력 보강을 이뤄야 하는팀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애런 저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요 FA 영입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기간 유일하게 이룬 대형 계약이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였다.샌프란시스코는 내년 시즌에도 대형 투자를 필요로 한다. 올 시즌도 80승 82패로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옵트 아웃으로 FA가 됐다. 중심 타자 맷 채프먼은 연장 계약으로 잔류시켰지만, 아직 주요 포지션에 공백이 많다. 그중 하나가 유격수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762로 내셔널리그 6위였고, 타일러 피츠제럴드(71경기 OPS 0.887)가 그중 가장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이번 주 유격수를 추가 영입하고 피츠제럴드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쓰려 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포지는 "유격수를 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피츠제럴드는 올해 유격수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가치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2루수로 뛰는 데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좋은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김하성과 이정후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팀 동료였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는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을 때 처음 받은 전화도 김하성에게 온 것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구 넥센 히어로즈, 현 키움 히어로즈(2019년 메인 스폰서 변경)에서 뛴 것을 '두 팀에서 동료였다'고 착각하기도 했다.인연이 하나 더 있다. MLB닷컴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022년,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지도했고, 그를 상당히 좋아했다"고 소개했다.추가로 떠오른 행선지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취재하는 스포츠넷 캐나다도 7일 "토론토가 코너 외야수를 추가 영입하지 않는다면 내부 포지션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2루수다. 김하성은 2025년 초 어깨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이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토론토는 내야 선택지로 김하성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조금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토론토 역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곳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류현진은 2020년 팀 에이스로 포스트시즌을 이끌었고, 2021년에도 14승을 거뒀다.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계약 기간의 상당 기간을 이탈했으나 이 기간 함께 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등 토론토 주축 선수들도 국내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15:13
IT

SKT, 3분기 영업익 7.1%↑…"AI 도입·체질 개선 효과"

SK텔레콤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3대 AI(인공지능) 신사업에 힘을 쏟을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SK텔레콤 관계자는 "전사적 AI 도입에 따른 효율화,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인한 체질 개선 효과"라고 말했다. 매출도 4조5321억원으로 2.9% 늘었다.SK텔레콤은 중장기 수익 모델로 AI를 키우면서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AI 데이터센터·AI B2B(기업 거래)·AI B2C(개인 서비스) 등 3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준비 중인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도 12월 판교에 오픈한다.또 SK텔레콤은 중장기 전략으로 전국 단위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 GPUaaS를 주축으로, 기지국에는 에지 AI 기술을 도입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앞당긴다.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10월에는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의 PC 버전인 '멀티 LLM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전화부터 LLM(거대언어모델) 검색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모바일 사업에서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1658만명을 기록했다. 5G 고객 비중이 73%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을 확보했다.김양섭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으로 지속해서 기업 가치를 키워 나가는 한편 주주 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6 15:08
프로농구

[IS 승장] ‘개막 4연승’ 김승기 감독 “좋은 팀 되는 중, 내가 선수들을 따라간다”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4연승에 성공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내가 선수들을 따라가게끔 이들이 활약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83-70으로 이겼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개막 4연승을 질주, 여전히 리그 1위를 지켰다.1~3쿼터까지 백중세였던 경기, 하지만 4쿼터 소노의 공격적인 수비가 빛을 발휘했다. 실제로 소노는 4쿼터에 23-13으로 크게 앞섰다.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이를 쉬운 득점으로 연결했다. 백코트 듀오 이재도가 21점, 이정현은 16점 3스틸로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도 17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소노가 개막 4연승을 질주한 건 창단 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기록을 포함하면 창단 첫 5연승이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승기 감독은 “(4쿼터) 한 번에 몰아치다 이겼다”라고 웃으며 “팀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잘 버티고, 몰아치는 부분이 나온다. 1년, 2년의 단계 계획을 세우는데, 그 진행이 빨리지는 것 같다.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한다. 내가 선수들을 따라가야 할 것 같다. 모두 자신감이 생기며 좋아지고 있다. 아주 고맙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이날 소노의 4쿼터를 책임진 건 이재도였다. 그는 4쿼터 첫 5분 동안 8점 1어시스트를 몰아치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김승기 감독은 “(그런 활약을) 솔직히 기대하고 데려온 것이다. 벌써 적응을 많이 했다. 몰아치는 힘이 있다는 게 매우 긍정적이다”고 호평했다. 이어 “약체라 평가받았지만, 싸워는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년 대권을 노릴 수 있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좋은 마음가짐으로 해주고 있다”라고 거듭 칭찬했다.백코트 듀오 이정현도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16점 3스틸을 기록했다.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이 아쉬움이었지만, 김승기 감독은 그의 수비에 주목했다. 김 감독은 “4쿼터에 쉬지 않고 뛰어다니더라. 선수들이 승리하려는 마음, 의욕이 대단하다. 4쿼터에 지쳐야 하는데, 더 많이 움직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임동섭은 소노 합류 뒤 첫 3점슛에 성공했다. 최종 기록은 7점. 김승기 감독은 “(임)동섭 선수한테 경기가 끝날 때마다 전화한다. ‘100개 던져서 1개 못넣어도 계속 기용한다’고 말했다. 슈터를 키울 때 그렇게 했다. 임동섭 선수는 재기해야 할 입장이지만, 자기 기량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처음엔 다그쳤을 때 의아해했지만, 이제는 다 받아들인다. 내가 뭐라고 하는 부분은 슛이 아닌, 수비적인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잘 받아주고 있다”라고 격려했다.소노는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연승에 도전한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0.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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