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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사계의 봄’ 한유은, 박지후 표절논란에 진퇴양난

배우 한유은이 뜨거운 야망을 드러냈다.지난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사계의 봄’ 7회에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조지나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밴드 더 크라운의 신곡은 각종 차트를 휩쓸며 대히트를 기록했지만, 조지나는 가시방석에 앉게 됐다. 해당 노래가 김봄(박지후)의 작곡노트를 베낀 표절곡이었기 때문. 힘든 시간 동고동락한 사계(하유준)마저 이를 알고 조지나에게 등을 돌렸다. 이에 조지나는 더 크라운의 새 리더로 합류하게 된 서태양(이승협)에게 더욱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밴드 투사계의 커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급기야 커버곡이 원곡의 인기를 뛰어넘었다. 투사계의 화제성에 밀려 더 크라운은 조기 활동 종료 직전의 상황에까지 봉착했다.절벽에 내몰린 조지나는 조앤조 엔터의 대표이자, 아버지인 조상헌(조한철)과 말다툼을 벌였다. 여기에 서태양의 아버지인 서민철(김종태)까지 합세해 조지나를 압박했다. 조지나는 서민철의 등쌀에 떠밀려 서태양을 하이엔드 명품인 ‘H’ 브랜드의 아시아인 최초 앰배서더 만들기에 집중했다. 한유은은 이러한 조지나의 면면을 완벽하게 해석해 그려냈다. 조지나는 겉모습은 차갑고 이성적이지만, 그 안에 뜨거운 야망을 숨긴 캐릭터. 한유은은 사계의 봄에 견주는 태양의 조지나로서, 매 회 매서운 눈빛으로 프레임을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한편 한유은이 출연하는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6:53
부동산일반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1만건 돌파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했다.토허구역이 확대 지정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상승 거래 비중도 감소했지만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지역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지역은 오히려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1만6건으로 1만건을 넘었다.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2개월 연기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7월의 9226건을 웃도는 것이자, 2020년 7월 1만1154건을 기록한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서울 아파트 시장은 2021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해 두차례의 '빅스텝'이 단행된 2022년 하반기에는 월 거래량이 1000건에도 못미치는 등 거래 절벽이 심각했다.이후에도 고금리와 전세사기 등의 후폭풍으로 거래 침체가 지속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9월 이후에도 거래량이 3천건대에 머물렀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 토허구역이 해제된 지난 2월 6562건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3월에는 거래량이 9000건을 넘었다.이후 서울시가 지난 3월 24일부터 토허구역을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지정하자 4월 아파트 거래량은 18일 현재까지 신고건수가 3월의 절반 수준인 4941건에 그치고 있다.다만 4월 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4월 거래량도 2월과 비슷한 6000건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구의 거래량은 4월 들어 거래량이 100건 내외로 급감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4월 거래량이 2월 거래량에 육박하거나 넘어선 상태다.토허구역 확대 이후 일단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감소했다.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팔린 거래의 56%가 강남 토허구역 해제 기간(2월13일∼3월23일)의 거래가격보다 높은 상승 거래였다.토허구역 해제 기간의 연초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60%였던 것과 비교해 상승은 줄고 하락 거래는 늘어난 것이다.다만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서초구는 토허제 확대 여파로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상승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강남구는 토허구역 해제 기간에 71%였던 상승 거래 비중이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 73%로 늘었고, 서초구는 토허 지정 후 상승 거래가 75%에 달했다.거래 절벽 속에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나 고가 아파트는 비싼 가격에 팔려나간 결과다.실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는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 호재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신현대 11차 전용면적 183.41㎡는 지난달 말 99억5천만원에 계약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한양1차 전용 78.05㎡는 지난달 중순 60억원에, 현대8차 111.5㎡와 163.67㎡는 지난달 말 각각 56억5000만원과 75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강남권에서 토허구역 해제 기간에 가격 오름폭이 컸던 송파구만 상승 거래가 77%에서 66%로 감소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8 12:31
스타

“사망 원인 뭐냐”… 故강지용 아내, 악플에 “내 앞에 와서 얘기해” 분노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고(故)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부인 이다은 씨가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15일 이다은은 자신의 SNS에 “내 앞에 와서 얘기해. 궁금한 거 있으면 당당하게 얼굴 내밀고 물어봐. 다 터뜨려버리기 전에”라고 경고하며 악플러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공개된 메시지에는 “강지용 선수 사망 원인 좀 물어봐도 되냐”, “방송 보는데 너무하더라. 죄인처럼 몰아가고 보는 내내 불안했다”, “돈이 뭐라고 절벽으로 몰아세웠냐” 등의 내용이 담겼다.앞서 고 강지용은 지난달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고인은 지난 2월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가족 간의 갈등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고인은 11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높은 액수의 연봉을 받았으나, 남은 돈이 없다고 밝히며 생활고를 토로했다. 특히 가정사로 인해 프로 축구선수로 일하며 번 5억 원 가량을 부모에게 준 뒤 돌려받지 못했고, 친형의 보증을 섰다가 큰 빚을 지게 되며 가정 불화를 겪게 됐다고 고백해 주위의 응원이 이어진 바 있다. 이후 이다은 씨는 지난달 28일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며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합니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며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찢어질듯 아파요.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이 아니었나 봅니다. 나는 내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고인은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쳤으며 2022년 은퇴했다.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14:43
프로농구

[IS 스타] 절벽에서 살아난 기사단…김선형-안영준이 달라졌다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선형(37·1m87㎝)과 안영준(30·1m95㎝)이 반격을 예고했다.SK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창원 LG를 73-48로 크게 제압했다. 1~3차전을 내줬던 SK는 시리즈 패배 위기에서 1승을 신고했다.SK는 통산 2번째 통합 우승과 3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정규리그 2위 LG에 첫 3경기를 내리 내줬다. 약점으로 꼽힌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이 문제였다.4차전은 달랐다. 그동안 침묵했던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SK는 전반 한때 23점 차로 앞서는 등 앞선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LG는 3쿼터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추격했는데, 이때 김선형도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안영준은 13점 8리바운드, 김선형은 15점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SK는 3점슛 성공률(32%-26%) 턴오버(9개-12개)에서 모두 LG에 앞섰다. SK는 KBL 챔프전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3연패 뒤 역스윕 우승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3연패 뒤 4연승을 한 사례는 없다. 김선형은 4차전 승리 뒤 “이 1승은 모두가 만든 것이다. 특히 팬들과 함께 만든 승리라 소중하다. 이 소중함을 안고 서울로 가져가겠다.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함께 자리한 안영준은 “간절히 승리를 원했다. 한 명도 포기하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 홈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약속했다.무기력하게 질 것만 같았던 SK가 달라졌다. 경기 초반 상대를 몰아치는 모습은 정규리그 최소 경기 우승에 성공한 SK다운 경기력이었다. 전희철 SK 감독이 “우리가 알던 정규리그의 SK였다”라고 호평했다.김선형은 3차전 패배를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는 지난 3차전에서도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가, 상대의 거센 추격에 흔들린 뒤 무너졌다. 하지만 4차전에선 오히려 더욱 달아나 큰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은 “당시 공수에서 안 됐던 부분을 선수끼리 얘기했다.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기에, 공수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라고 진단했다.벼랑 끝 상황, 챔프전 경험이 많은 두 선수는 자신의 플레이를 고집하지 않았다. 김선형은 “지난 1~3차전은 그냥 물 흐르듯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4차전에서는 더 성공률이 높은 공격에 집중했다”라고 변화를 짚었다. 안영준도 “상대 선수(정인덕)가 계속 붙어 있기 때문에, 내가 외곽에 있으면 공격 찬스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 공격 비중을 늘렸다”라고 설명했다.김선형과 안영준의 시선은 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5차전으로 향한다. 김선형은 “우리가 밑바닥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경기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며 “서울에서 열릴 5차전에 다시 집중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창원=김우중 기자 2025.05.11 20:00
예능

기안84 “GD가 내 동생”…‘태계일주4’서도 인맥 자랑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기안84가 ‘마지막 버킷리스트’라 밝힌 차마고도 여정을 따라가며, 여행을 넘어 삶에 스며드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영상에서 히말라야 절벽 능선 위 작은 사원 앞에 선 기안84는 “그냥 여행만 하면 뭐해. 좀 녹아들었으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한다. 눈 덮인 히말라야 능선을 따라 옹기종기 삶을 일구는 산골 마을에서 기안84는 셰르파들과 함께 대나무 바스켓에 생활필수품을 싣고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예상보다 훨씬 고된 고산 짐꾼 체험에 그는 “VERY HARD!”를 외치며 어린 셰르파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존경을 드러낸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구르카 용병들과의 훈련 장면에서는 “논산에서 느꼈던 그 향기”라는 기안84 특유의 돌발 멘트가 터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소수민족 마을에서 마주한 MZ 앞에서는 “GD가 내 동생이야!”라며 엉뚱한 자랑을 늘어놓는 모습으로 순수한 면모를 드러낸다. 마지막에 던지는 “최고의 여행이 아닌가”라는 한마디는 이번 여정이 단순한 방송을 넘어선 ‘인생의 기록’임을 예고한다.이번 시즌은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덱스, 네 사람이 다시 뭉친 ‘완전체’ 여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MBC는 본방송에 앞서 5월 4일 오후 9시 10분, 지난 시즌의 주요 순간을 정리한 몰아보기와 함께 시즌4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근본 논쟁’을 편성할 예정이다.‘태계일주4’는 5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를 통해 티저 영상과 비하인드 콘텐츠도 순차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7 07:43
생활문화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서 열리는 '구석기 파티'

수도권 전철 1호선 상행선을 타고 하염없이 올라가면 노선의 끝에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이 나온다. 1호선 종착역인 연천은 태고의 아름다운 흔적을 간직한 자연과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구석기’를 테마로 한 역사문화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시티투어 버스 타고 연천 한바퀴 차 없이도 연천군을 골고루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군이 직접 운영하는 편리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연천군 시티투어 버스는 연천역에서 출발하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테마형 코스로 같은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해당 요일 경유 관광지를 함께 관광하며, 동행하는 해설사를 통해 다양한 연천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금·토·일요일은 순환형 코스로 경유 관광지에 하차해 관광한 뒤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다른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다. 역시 해설사가 함께 연천군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지장봉에서 흘러내리던 계곡물이 주상절리 절벽을 만나며 절경을 이루는 재인폭포, 약 30만 년 전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돼 매년 구석기 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 임진강 장단석벽의 아름다운 절경을 눈에 담고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호로고루,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날씨가 좋으면 망원경 없이 북한 주민을 볼 수 있는 태풍전망대까지 방문 가능하다.연천군 시티투어 버스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매표도 가능하다. 연천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에 가입한다면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 3월 기준 가입자 14만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플을 이용하여 가입할 수 있으며, 연천군의 다양한 참여업체의 체험과 숙박, 식음료를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다. 5월 ‘구석기 축제’로 초대올해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는 ‘제32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국내외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선사 체험 축제다. 이벤트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은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중심지로, 축제와 더불어 연천의 대표 관광지 임진강 주상절리,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등까지 한 눈에 즐길 수 있다.올해는 구석기 바비큐부터 독일,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 전 세계의 구석기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이른 더위를 날릴 구석기 스플래쉬 어드벤처(워터슬라이드 및 패들보트 풀장)와 구석기 의상을 대여해주는 ‘전곡리안 의상실’, 구석기 올림픽 ‘아슐림픽’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5월 5일에는 야간공연으로 군민화합 특별공연과 함께 드론쇼 및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곡리안 컬러풀 나이트 DJ 공연, 전곡 나이트 시네마, 야간 바비큐비어 페스타, 구석기 밥상대전 등 저녁까지 스케줄이 알차다. 또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구석기축제 기념 특별전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도 열린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 구석기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인류문화사의 한 획을 그은 연천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축제로, 2029년에는 연천세계구석기엑스포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구석기 세계관 속에 힐링하고, 연천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천군은 올해 하나투어와 연천 관광기획전을 기획해, 축제기간 당일버스투어와 관광열차로 서울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9 07:30
연예일반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 “산불로 연락 안 닿는 출연자 있어…애타고 불안”

‘나는 자연인이다’ 진행자 개그맨 윤택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걱정했다.윤택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는다”며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윤택은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 부디 아무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그는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든다.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이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이라고 응원했다.윤택은 지난 2012년부터 MBN 예능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MC로 활약 중이다.한편 지난 22일 시작한 경북 산불은 일주일만인 28일, 경남은 10일만인 30일 오후 1시께 주불이 완전 진화됐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이번 산불은 30일 기준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지역에서만 불에 탄 산불영향 구역이 4만 5157㏊로, 이는 서울 면적의 약 80%에 달한다.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3000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07:23
생활문화

"왔다, 석촌호수 벚꽃" 롯데월드서 즐기는 법

석촌호수에 벚꽃이 피는 시기가 돌아오면서 롯데월드가 올해도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등에서 벚꽃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실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석촌호수의 벚꽃을 배경으로 즐거운 봄 나들이가 가능하다. 꽃구경의 핵심은 역시 아름다운 인증샷이다. 우선 벚꽃 인증샷의 정석을 원한다면, 매직아일랜드로 이어지는 오버브릿지 전역과 메인브릿지의 초입을 추천한다. 흩날리는 벚꽃비를 직접 맞으며 로맨틱한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문보트’가 제격이다. ‘문보트’는 석촌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어트랙션으로, 방향키로 손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해 호수의 가장자리로 이동해 벚꽃 나무를 가까이서 구경 할 수 있다. 또한, 선체에는 LED 조명이 탑재되어 해가 내려앉은 후에는 또 다른 분위기로 즐길 수도 있다.짜릿한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매직아일랜드의 스릴 어트랙션 ‘자이로스윙’과 ‘자이로드롭’에 도전해보자. ‘자이로스윙’은 발판이 없는 원형 의자가 최고 32m까지 올라가는 진자 운동을 하는 어트랙션으로, 정점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하강할 때에는 마치 호수로 다이빙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와 매직아일랜드의 풍경은 물론 북쪽의 한강변, 서쪽의 탄천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서울의 ‘벚꽃뷰’를 눈에 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남들과는 다른 짜릿한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서울스카이를 대표하는 ‘스카이브릿지 투어’와 ‘스카이데크’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상공 541m의 높이의 다리에서 서울 하늘을 가장 가까이 느끼며 벚꽃 전망도 감상할 수 있으니 스릴 넘치는 봄나들이를 원하면 적극 추천한다. 118층 스카이데크에서는 투명한 유리바닥을 통해, 마치 높은 절벽에서 석촌호수의 벚꽃을 내려다보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저녁에는 구름 위의 프리미엄 라운지 ‘123 라운지’에서 새롭게 출시한 하이볼 2종과 페어링 와인을 곁들이며, 여유롭게 벚꽃 야경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내용은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25 09:29
스타

‘친형 소송’ 박수홍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은 느낌…김다예가 구해줘”

방송인 박수홍이 어려웠던 과거를 떠올리며 감사한 인연들을 언급했다.21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5개월 아기 재이와 용산공원 산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는 박수홍이 딸 재이와 함께 보내는 평화로운 일상 뿐 아니라 토크 콘서트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강단에 선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한 이후로 가난이라는 것과 같이 살았다. 천장이 주저앉아 제 머리 위로 쥐가 떨어지기도 했다. 연탄 가스에는 동치미가 약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박수홍은 “초등학교 때 ‘셔터맨’이었다. (어머니의 가게) 셔터를 열고 학교에 가고, 다녀와서 어머니 미용실에 앉아 있다가 저녁 8시에 셔터를 내렸다. 달동네 우리 집에 갈 때 어머니를 뒤에서 밀어드렸다”고 떠올렸다.이어 “어머니가 (당시) 40대 초중반이었는데 파마약 냄새가 독해서 어머니가 숨을 헐떡이셨다”며 “어린 나이에 ‘우리 엄마 고생하는 거 멈추게 제발 성공하게 해달라’고 기도 했다”고 말해 객석의 애틋함을 자아냈다.박수홍은 성공하기 위해 모델에 도전했지만 사기를 당했다며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과정도 밝혔다. 특히 동기 유재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재석이가 한 번도 르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없는데 (친형 소송 사건 당시) ‘실화탐사대’에서 인터뷰를 해줬다. 재석이가 마지막에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재석이가 ‘수홍이형 오랫동안 저와 인연을 맺은 정말 좋은 동기 형이다. 착한 마음 변치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처음으로 응원 메시지를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수홍은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적과 이후 가족과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믿었던 사람들에게 버려진,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버림 받았는데 어떻게 이겨내냐”며 “나만 없어지면 편할 거라 생각했다. 이 생각으로 매일 절벽에 올라갔다. 근데 아내(김다예)가 슬리퍼 신고 저를 찾아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친형 부부와 소송 중에 있다. 박수홍의 형인 박모씨는 동생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법인 자금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씨는 1심에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5:57
예능

‘가브리엘’‧‘굿데이’로 아쉬움 남긴 김태호 PD, ‘지구마불3’로 부진 씻을까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굿데이’로 아쉬움을 남긴 김태호 PD가 ‘지구마불 세계여행3’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세계여행을 콘셉트로 한 부루마블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를 던져서 결정된 장소로 바로 떠나는 과정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 지난 2023년 2월 첫 시즌을 시작으로 시즌2에 이어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지구마불 우승여행’까지 제작되는 등 김태호 PD가 설립한 예능 제작사 TEO의 대표 IP로 자리매김 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6000만 회를 넘고 클립 영상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는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차용해 시즌 1과 2에서 여행했던 장소보다 더 특이한 장소로 여행을 떠난다. 부루마불의 보드판 특수칸 또한 테마파크 콘셉트에 맞춰 특별 칸으로 설계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액티비티 파크, 푸드 페스타, 주토피아, 판타지 월드 등 테마파크 콘셉트를 완벽하게 적용한 여행으로 다채롭게 변주한다.‘지구마불3’는 총연출을 맡은 김태호 PD가 최근 선보인 프로그램들이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흥행 성적에 그쳤기에,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자존심을 회복할 지 방송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김태호 PD는 박보검, 제니 등 초호화 게스트를 출연시키며 방영 전 화제를 모았던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시청률 0~1%대를 유지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첫 방송된 MBC ‘굿데이’는 김태호 PD가 지드래곤과 손을 잡고 야심차게 준비했으나 4.3%로 시작한 시청률이 3.1%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항의까지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지구마불3’는 전 시즌보다 재미 포인트를 더욱 준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곽튜브는 지난 시즌에서 고소공포증 때문에 포기한 것들을 이번 시즌에서 극복하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 곽튜브는 “‘지구마불3’는 더 익스트림하게 돌아온다. 그 흐름에 맞춰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며 “전 시즌에서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절벽 호텔에 가지 못했는데, 이번엔 이에 굴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려 했다”고 전했다.김훈범 PD는 “‘지구마불3’에 함께 한 여행 파트너들은 여행을 정말 좋아하고 액티비티에도 스스럼없이 뛰어든다. 그런 점에서 아주 재미있는 여행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tvN 드라마 ‘원경’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팬들과 친근감 있는 소통을 하며 화제를 모은 배우 차주영이 ‘지구마불3’의 여행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태호 PD에 대해 “‘무한도전’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통해 강세를 보였다. 굉장히 많은 기획을 하고 새로운 형식의 예능을 만들었던 인정받은 연출가 중 하나”라며 “지금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예능 유통 환경이 OTT 위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뉴미디어 콘텐츠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김태호 PD가 ‘지구마불3’를 통해 지상파 프로그램의 고민을 넘어서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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