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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이다희, ‘이혼보험’ 주연 합류..이동욱‧이광수 만난다

배우 이다희가 tvN드라마 ‘이혼보험’에 출연해 이동욱 등과 호흡을 맞춘다.3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이다희가 ‘이혼보험’의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새로운 이혼 보험 상품을 개발, 이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수치화하고 그에 합당한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적나라한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앞서 ‘이혼보험’은 이동욱, 이광수, 이주빈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MC로 활약했던 이다희는 2023년 2월 종영한 ‘아일랜드’에 이어 드라마 ‘S라인’에 이어 ‘이혼보험’으로 본업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이다희는 연예계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광수와 ‘이혼보험’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혼보험’의 연출은 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맡았으며, tvN 드라마 ‘어사와 조이’를 쓴 이태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혼보험’은 2025년 tvN에서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3 09:41
배구

'마지막 태극마크' 울고 웃은 배구여제, 김연경의 행복했던 국가대표 '라스트댄스' [IS 잠실]

국가대표 은퇴가 아쉬울 정도로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은 건재했다. 김연경은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12득점했다. 김연경이 이끈 '팀 스타'는 '팀 월드'에 70-68로 승리했다. 비록 이벤트 경기였지만,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나가오카 미유(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김연경은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서브 에이스와 함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했다. 퍼포먼스도 '월드 스타'다웠다. 서브 에이스 후 팬들 앞에서 방방 뛰며 환호를 이끌었고, 엘린 루소(벨기에)의 블로킹을 뚫고 득점한 뒤엔 키스 세리머니를 하며 자신의 득점을 자축했다. 월드스타답게 경기를 주도한 김연경은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김연경은 이번 경기를 통해 국가대표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그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자신이 개최한 'KYK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렀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년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한 그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며 여자배구 붐업에 큰 역할을 해냈다. 또한 한국의 V리그뿐 아니라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 등 세계무대를 누비며 맹활약, '배구 여제'로 군림했다.지난 8일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치른 김연경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000여명의 환호와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헌정 영상이 경기장에 울려퍼지자 그는 연신 눈물을 닦아내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렇게 배구 여제는 국가대표 커리어 15년 만에 무거웠던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김연경은 은퇴식을 통해 "많은 분과 함께 은퇴식을 해서 너무 기쁘다.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랫동안 뛰었다. 태극마크를 꿈꾸면서 달려온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국내외 다양한 배구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연경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영상을 통해 "김연경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롤 모델이자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김연경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슬퍼할 것이다. 그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배구가 김연경을 보유했다는 것이 큰 자랑"이라고 덧붙였다.나가오카는 "(김연경은) 3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다. 100년은 조금 짧을 것 같고 300년은 걸릴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김연경의 '절친'인 페레이라는 "재능있는 선수"라고 친구를 표현했다. 자밀라 니체티(아르헨티나)는 "김연경은 전사(warrior)다. 항상 우리 팀에 있었으면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엘린 루소(벨기에)도 "그는 G.O.A.T(Greatest Of All Time)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연예계의 많은 스타들도 이 대회를 찾았다. "아이유 콘서트는 가면서 배구 경기는 안 왔다"며 김연경에게 핀잔을 들은 유재석을 비롯해 이광수와 송은이, 배우 정려원, 박소담 등이 김연경의 은퇴 행사에 참석해 응원을 남겼다. 9일 경기엔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이 현장을 찾았다. 유재석은 "많은 분과 함께하는 이 자리가 (김)연경이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이곳이야말로 축제 같았다. 중간 중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라며 좌중을 웃게 했다. 송은이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는 김연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한마음으로 응원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앞서 8일 김연경의 은퇴 경기는 김연경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이 양효진이 이끈 '팀 코리아'를 70-60으로 제압했다. 김연경은 13득점으로 자리를 빛냈다. 한편,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KYK 재단' 출범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재단 출범을 통해 김연경은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자연스레 아마추어와 프로, 국가대표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스포츠 환경이 어려운 (유소년) 친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물질 뿐만 아니라 멘털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잠실실내체=윤승재 기자 2024.06.10 06:04
배구

박수 받고 떠난다...'배구 여제' 김연경, 은퇴 경기서 13득점 승리 주역

국제무대에서 한국 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연경(36·흥국생명)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했다.김연경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팀 대한민국'으로 출전해 13득점을 기록하며 70-60 승리를 이끌었다.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였다. 지난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한 그는 올림픽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리그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은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탓에 은퇴를 기념하는 경기는 따로 열 수 없었다. 3년이 지난 끝에 드디어 팬들을 초대하며 공식 은퇴 해사를 열게 됐다.이날 김연경의 왼쪽 가슴 위에는 태극마크가 새겨져 있었다. 오는 9일에도 열리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리는데, 이때 김연경의 유니폼에는 국적 구별을 위한 태극마크가 등 뒤에만 달리게 된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팀 대한민국을 이끌고, 함께 대표팀을 은퇴한 절친한 후배 양효진(현대건설)이 팀 코리아를 이끌며 맞붙는 형태로 치러졌다. 3세트에 걸쳐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최종 승리할 수 있게 했다.김연경이 떠나는 걸 기념하는 이벤트였던 만큼 코트 분위기는 가벼웠지만, 선수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값어치 있는 플레이를 선사했다. 특히 주인공 김연경은 디그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달려들었고, 공격 때도 진지하게 임했다.팀 대한민국에는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가 중심을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 대한민국과 달리 팀 코리아는 주장 양효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또 다른 국가대표 주축 선수 김희진(IBK기업은행)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닌 듯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다.11-5에서 강스파이크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연이어 12-6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1세트를 25-16, 팀 대한민국의 리드로 마친 경기는 2세트 때 팀 코리아의 분발로 한 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김연경의 '팬 서비스'도 돋보였다. 김연경은 43-43으로 맞선 작전 타임에서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고 박수치며 말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을 넘어 일본 등 해외까지 관심을 끈 '명언'이었다. 당시 김연경의 발언은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팬들을 웃게 만든 작전 타임이 끝난 후 김연경은 강한 직선 공격으로 팀에 리드를 안긴 후 45-43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김연경이 없는 사이 팀 대한민국은 2세트를 50-46으로 마쳤고, 3세트 때도 리드를 벌려가며 9점 차로 60점 고지에 올랐다. 마무리는 김연경이 했다. 그는 63-57 때 상대 리시브 실수로 넘어온 공을 때려 득점을 올렸고, 연이어 대각 스파이크도 터뜨렸다. 5연속 득점을 이어간 김연경은 67-59에서 강력한 백 어택을 가했고, 팀 대한민국은 블로킹 득점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고 최종 승리를 챙겼다. '스타' 관중도 화제를 모았다. 총 6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방송을 통해 방문을 예고했던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배우 정려원, 박소담, 나영석 PD, 박용택 해설위원 등 여러 유명인사들이 김연경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7:29
연예일반

‘콩콩팥팥’ 차태현 출연..이광수x김우빈x도경수x김기방과 특별한 케미

차태현이 절친한 후배들이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함께 하는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 특별손님으로 출연한다.17일 tvN은 이날 ‘콩콩팥팥’ 방영분에 차태현이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농부의 삶에 진심인 초보 농사꾼들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정감 있는 의상과 아이템으로 중무장하고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 재미를 배가시킨다. 어느새 밭일에도 익숙해져 농작물을 돌보고 수확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힐링을 선사한다.특히 차태현이 깜짝 등장해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을 놀라게 만든다. 이들은 야심차게 꽃밭을 만들 계획을 밝히지만 차태현은 “이거 1년짜리 기획이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늘 그냥 래프팅이나 가자”라고 이광수를 꼬신다. 하지만 이광수는 “형 이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정색해 이들의 티격태격 찐친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배드민턴 선수 출신 제작진과의 배드민턴 대결에서 패배하며 스프링클러 설치는 물론 스태프를 위한 깻잎장아찌와 깻잎 모히토 만들기에 당첨됐다. 이후 저녁 식사에서 회의하는 제작진의 이야기를 듣던 출연자들은 또 한 번 대결을 제안했다. 제작진이 이기는 경우 출연자들이 거치 카메라 녹화 버튼을 누르고 출연자가 이기는 경우 제작진이 깻잎을 씻기로 한 것.종목은 4 대 4 윷놀이 한 판으로 결정됐던 가운데 출연자와 제작진은 평범한 윷놀이가 아닌 영어 사용이 금지된 훈민정음 윷놀이로 맞붙는다. 예상치 못한 영어 남발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해 과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훈민정음 윷놀이로 설욕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17 10:57
연예일반

‘취사병 출신’ 도경수, 말복 요리도 척척... 최고 5.3% (콩콩팥팥)

‘콩콩팥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비 내리는 농촌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한 훈훈한 말복 파티와 함께 비 오는 날에도 이어가는 밭일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 초보 농사꾼들의 에피소드로 힐링을 선사했다.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3%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모종을 심은 후 처음 찾아온 밭에는 다양한 작물이 성장해 있어 시선을 모았다. 깻잎은 압도적으로 자라있었고 꽃이 핀 수박, 보랏빛 줄기를 자랑하는 가지, 작은 파프리카 열매 등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말복 잔치 준비와 밭일을 위해 초보 농사꾼들은 두 팀으로 나눴다. 밭일을 맡은 이광수와 김우빈은 옆집 어르신의 도움으로 작물을 심은 곳에 고인 물을 해결했다. 이어 이광수가 가져온 희귀 식물을 심고, 말복 잔치에 오실 분들에게 나눠드릴 깻잎을 수확하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내더니 깻잎 직거래 판매의 꿈에 부풀기도 해 흥미를 자극했다.앱을 통해 판매 계획을 세운 4인방은 게시글의 내용을 중요시하는 김우빈이 멘트 담당으로 글솜씨를 뽐냈다. 이광수가 “무슨 지금까지 살아온 얘기를 쓰고 있어”라고 놀란 김우빈의 글은 구매자를 사로잡기 위한 감성적인 문장이 가득해 웃음을 선사했다.반면 메인 요리사인 도경수와 김기방은 밭에서 직접 수확한 깻잎으로 만든 깻잎전, 삼계탕 10인분에 도전했다. 취사병 출신 도경수는 삼계탕과 깻잎전을 만드는 게 처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요리 솜씨를 뽐냈다. 두 사람의 음식은 이광수, 김우빈은 물론 마을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뿌듯함을 더했다.하지만 손님들이 가시고 난 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제작진이 삼계탕이 담긴 그릇을 떨어뜨리고 만 것. 이에 이광수는 제작진의 실수를 유쾌하게 1인극으로 소화하는 센스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연타했다.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절친 케미스트리도 계속됐다. 오락실에서 펼쳐진 치열한 승부, 한 방에 모여 나누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밭에서 수확한 페퍼민트로 티타임을 가지는 등 일상적인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즐거움을 안겼다.이처럼 농촌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네 사람의 조합이 빛나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4 11:57
연예일반

[줌인] “이 정도로 귀여웠나?” 도경수에게 농부의 피가 흐른다

“경수는 원래도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예능을 찍으면서 ‘이 정도로 귀여웠나?’ 싶었어요. 똑똑하고 재능이 많은 친구예요.”(김우빈)도경수가 가수 겸 배우에 이어 예능인 타이틀까지 노린다. 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 형들에게 사랑받는 막내이자 농사 꿈나무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콩콩팥팥’은 도경수를 비롯해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이 농촌에서 작은 밭을 일궈가는 과정을 유쾌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3.2%(전국 기준)로 시작한 ‘콩콩팥팥’은 2회에서 0.9% 포인트 상승한 4.1%를, 3화는 4.4%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에는 멤버들의 절친 케미가 큰 역할을 했다. ‘콩콩팥팥’의 존재는 지난 7월 강원도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처음 알려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영석 PD와 도경수 등이 함께 촬영 중이라는 목격담이 뜬 것. 평소에도 여행을 같이 다니는 연예계 절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소식에 팬들은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맏형 김기방의 나이는 42살, 이광수는 38살, 김우빈은 34살이다. 올해 30살인 도경수와 김기방은 무려 띠동갑이다. 이 조합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싶겠지만, 여기엔 도경수가 형들 사이에서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방송에서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형들에게 예쁨받는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도경수는 겉으로 보기엔 무심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형들 앞에서는 무장해제 된 얼굴로 나타나 엄마 미소를 유발한다. 여기엔 이들의 실제 케미를 보여주기 위해 현장 인원을 최소화 한 제작진의 노력 덕이 크다. 덕분에 이들이 평소에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 등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스타들의 일상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길 수 있었다. 도경수는 6년 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농부가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콩콩팥팥’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가 농사를 아이템으로 고르게 된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도경수는 ‘콩콩팥팥’에서 농부 꿈나무답게 참신한 발명품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모종을 심기 전 비닐을 뚫는 도구로 페트병을 이용하거나, 비닐에 구멍을 뚫어 물뿌리개로 사용하는 등 엉뚱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형들의 박수를 받았다.여기까진 순조로운 듯했으나, 도경수의 예능감이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다. 비닐 구멍을 뚫는 페트병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된 것. 도경수는 잘 안 뚫린다는 이광수의 말을 믿지 않다가 막상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자 페트병을 내팽개쳐 깨알 웃음을 안겼다.도경수의 예능감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밭에 쉽게 물을 주기 위해 만든 물뿌리개는 비닐이 찢어져 물이 줄줄 새고 말았다. 하자가 발생하자 도경수는 물이 나오는 구멍을 작게 만드는 방법으로 개선해 감탄을 자아냈다. 도경수는 ‘콩콩팥팥’에서 우왕좌왕하는 형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도 한다. 특히 작은 일에도 야단법석을 피우는 이광수에겐 도경수가 특효약이다. 불만 없이 시키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도경수의 실제 성격이 ‘콩콩팥팥’에 그대로 담겨있다. 무심하게 내뱉는 도경수의 말도 웃음 타율이 꽤 높다.‘콩콩팥팥’은 도경수,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의 케미도 있지만, 도경수의 잔잔하지만 강력한 예능감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평소 도경수를 관심 있게 봤던 시청자라면 ‘콩콩팥팥’을 통해 푹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 tvN ‘콩콩팥팥’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9 08:45
연예일반

[줌인] 나영석이 찍고 김우빈이 밭 가는 ‘콩콩팥팥’ 이런 예능 봤어? ②

나영석 PD가 또 한 번 농촌 예능으로 돌아왔다. ‘서진이네’, ‘삼시세끼’, ‘윤식당’ 시리즈 등 그간 ‘나영석 표’ 예능과는 다른 맛이다. 이번엔 배우 도경수부터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까지 이름만 들어도 함께하고 싶은 스타들과 함께다.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는 친한 친구들끼리 농촌에서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 방송된 ’콩콩팥팥‘은 3.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나영석 PD가 제작발표회에서 목표로 제시한 시청률인 3%를 넘겼다.첫 방송에서는 도경수,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의 절친 케미가 빛났다. ‘런닝맨’에서 보여줬던 끼를 마음껏 분출하는 이광수, 밭일과 어울리지 않게 완벽한 세팅으로 나타난 김우빈, 농부가 꿈인 도경수에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김기방까지 농사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직접 밭을 일구고 배워가는 과정은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안겼다. 특히 예능 초보인 세 사람도 이광수 앞에서는 한결 편해지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매사에 무덤덤한 막내 도경수가 얼굴에 수박씨를 붙이고 뿌듯해 하는 모습은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 카메라 잡은 나영석‘콩콩팥팥’은 나영석 PD가 tvN 퇴사 후 CJ ENM 산하 스튜디오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해 새롭게 탄생시킨 예능이다. 겉보기엔 ‘삼시세끼’ 시리즈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나 PD는 여기에 홈비디오와 다큐멘터리라는 설정을 끼워 넣었다. 구수한 BGM과 농사짓는 출연진을 비추는 오프닝은 마치 ‘인간극장’을 연상케 한다.그간 예능에서 출연진이 직접 농사를 짓고 요리하는 모습에 집중했다면, ‘콩콩팥팥’은 출연진의 케미에 주목했다. 나영석 PD는 출연진의 꾸밈없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었다. 출연진 4명을 찍으려면 적어도 30명 이상의 스태프가 필요하지만, 현장엔 출연진 4명과 작가, 감독 4명까지 총 8명만 자리했다. 이에 대해 나 PD는 “촬영 인원을 축소하고 나니 더 편안하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동네 분들과도 스스럼없이 친해질 수 있었고, 출연진의 케미도 더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방송과 유튜브의 접목나영석 PD는 예능을 제작할 때마다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KBS 간판 예능 ‘1박 2일’ 이후 tvN ‘신서유기’,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등 제작에 참여한 예능마다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스크도 뒤따라왔다. ‘또 여행 예능이냐’, ‘새로운 것 좀 만들어라’ 등 기존 형식을 답습한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이 있었다.나영석 PD는 이를 부정하기보단 오히려 받아들이는 쪽을 택했다. 그는 따끔한 지적은 받아들이되 꾸준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렇게 2019년, 유튜브로 발을 넓혀 ‘채널 십오야’를 개설했다. 방송 비하인드, 리뷰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법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 결과 현재 5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나영석 PD의 예능은 확실히 진화하고 있다. 유튜브와 방송에서 배운 것들을 ‘콩콩팥팥’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콩콩팥팥’ 속 흔들리는 카메라 앵글과 엉성한 자막도 지상파 방송보단 유튜브 형식에 가깝다. 한 종편 예능 PD는 “소수의 스태프를 대동하고 찍는 건 유튜브 예능에서나 볼 수 있는 형식이다. 보통 TV 예능이라고 하면 수십 명의 스태프가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출연진까지 총 8명이지 않나. 나영석 PD라 가능했던 선택”이라고 말했다.또 “특히 카메라 앵글이 계속해서 흔들리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성의가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과감하게 사용했다는 부분에서 도전 의식이 뛰어나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며 “‘뽕뽕 지구오락실’ 안유진에 이어 이번엔 어떤 보석을 발굴해낼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9 06:00
연예일반

목요일엔 조인성 금요일엔 김우빈... ‘어쩌다 사장3vs 콩콩팥팥’ ③

목요일에는 조인성을, 금요일에는 김우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드라마가 아닌 예능이다. ‘어쩌다 사장3’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하 ‘콩콩팥팥’)가 그 주인공이다. tvN 예능 ‘어쩌다 사장’은 이번이 벌써 시즌3이다. ‘어쩌다 사장’은 차태현과 조인성이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시골 마트를 운영하는 포맷이다. KBS2 ‘1박2일’ 제2의 중흥기를 이끈 유호진 PD가 tvN으로 이적해 차태현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조인성의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시즌1, 2 모두 ‘힐링 예능’이라는 평을 받았다. ‘어쩌다 사장’ 시즌1 평균 시청률은 5~6%대, 시즌2는 6~7%대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인기는 두 주인공 차태현과 조인성이 견인했다. 차태현의 주 담당은 카운터 업무 및 배달 업무로 사실상 마트 운영 총괄이다. 특유의 친근함을 앞세워 동네 주민들에게 스스럼없이 접근한다. 조인성의 주 담당은 ‘가맥’(가게에서 먹는 맥주)파트로 오랜 독신 경력을 토대로 능숙한 주방 관리를 보여준다. 조인성은 시즌1에서는 촬영 2주 전부터 고성에서 어부를 하는 지인에게 대게를 준비해 오기도 했다. ‘어쩌다 사장’ 시리즈의 묘미는 이 둘의 케미뿐 아니라, 알바생으로 등장하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한몫한다. 배우 박보영부터 김우빈, 한효주, 김혜수 그리고 가수 설현과 방송인 이은형, 홍현희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게스트마다 일하는 방식과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가 묘하게 다른 것도 시청 포인트다. 특히 지난 2022년 5월 시즌2 11화 게스트로 등장한 김혜수 편은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김혜수와 달리 2% 부족한 모습이 반전 매력으로 작용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26일 첫 방영되는 시즌3은 한국에 위치한 시골이 아닌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있는 항구도시 몬터레이의 한인 가게로 규모를 넓혔다. 최근 공개된 티저영상에는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쩔쩔매는 차태현의 모습부터 조인성을 알아본 외국인이 반가운 마음에 포옹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국에서 영업할 때와는 조금 색다른 장면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과 ‘무빙’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한효주가 알바생으로 출연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tvN ‘콩콩팥팥’은 나영석 PD의 신작이다. 평소 연예계 절친이라고 알려진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4명이 모여 밭을 일구는 포맷이다. 나영석 PD 대표 작품인 ‘삼시세끼’ 시리즈와 많이 닮았지만 다큐멘터리형 예능을 표방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실제 ‘콩콩팥팥’ 1화에서는 전문 카메라맨이 아닌 나영석PD 등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멤버들을 따라다니면서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 만큼 마치 홈 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색다름이 느껴졌다는 게 누리꾼들의 평이다. 시골에서 밭농사를 하는 설정이 자칫 식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콩콩팥팥’의 주된 재미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등 4인방의 실제 찐친 케미다. 리더인 이광수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밭일을 하지만 자주 넘어지거나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한 모습으로 멤버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종종 이광수가 “저 멤버들 그대로 시즌2는 절대 못 하겠다”고 토로하는 모습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도경수는 막내이자 실질적인 리더다. 어떤 일이든 척척 잘 해내면서도 형들과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인다. ‘콩콩팥팥’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PD는 “도경수는 외모는 귀엽게 생겨도 안에 남자다움이 가득있다”며 “그런데 가끔 형들이 말하는 걸 듣는 척만 하고 실제로 듣지 않더라”며 포인트를 짚었다. 여기에 ‘콩콩팥팥’으로 첫 고정 예능을 하게 된 김우빈은 동네 주민들에게 싹싹한 성격과 출중한 미모로 사랑받는다. 일바지를 입고 모델 워킹을 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반전매력이다. 맏형 김기방은 타고난 농부 체질과 높은 텐션으로 동생들을 이끌어 간다. ‘콩콩팥팥’ 첫 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3.2%를 기록했다. 나영석PD가 제작발표회에서 “딱 3%만 넘기겠다”고 포부한 목표치를 첫 회부터 넘어서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드라마 못지않은 화려한 출연진들이 꾸미는 소탈한 모습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만날 수 있으니, 당분간 시청자들의 눈이 즐거울 것 같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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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유재석 없는 이광수, 리더십 빛난다 ①

국민MC 유재석과 예능에서 감초 역할을 해오던 이광수가 ‘콩콩팥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나영석 PD의 새 예능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하 ‘콩콩팥팥’)는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평소 연예계 절친이라 알려진 이광수와 도경수, 김우빈, 김기방이 출연한다. 예능에서 유재석이 없는 이광수는 낯설지만, 오히려 유재석이 없기에 이광수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물론 이광수가 리더라고 유재석처럼 전체를 리드하는 그런 능력이 있다거나 진행에 탁월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이광수는 밭을 일궈야 하는데 뭐가 삽인지도 모르고, 늘 멤버들에게 구박당하기 일쑤다. 그럼에도 이광수는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등의 매력이 잘 드러나도록 뒤에서 미는 리더십을 잘 발휘했다. 앞에서 끄는 리더라기보다는 뒤에서 멤버들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리더’로서 자격이 충분해 보였다. 이광수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다. 유재석에게 구박을 당하다가도 때로 분에 못이겨 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대부분 유재석이 먼저 판을 짜면 거기에 조미료 같이 감칠맛을 더했다. 물론 개인적인 플레이도 뛰어나다. 이광수의 강점은 물불 가리지 않고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모습과 찰진 리액션. 여기에 다른 출연자들을 향해 디스를 할 때도 있지만, 본인에게 되돌아오는 공격도 재치있게 받아들인다. 이광수는 ‘런닝맨’ 하차 이후에도 꾸준히 예능 활동을 했다. 다만 줄곧 유재석과 함께였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디즈니+ ‘더 존: 버터야 산다’ 시리즈,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등에서 유재석과 계속 호흡을 맞췄다. 그런 점에서 ‘콩콩팥팥’은 이광수에게 유재석 없는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콩콩팥팥’ 1회에서 이광수는 첫 고정 예능으로 상기된 김기방을 ‘다운’시키고, 농촌과 어울리지 않은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한 김우빈에게 “혼자 화보 찍냐”며 괜히 시비를 건다. 또 귀여운 외모와 달리 시크한 성격의 도경수를 상대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캐릭터’는 매우 중요하다. 캐릭터가 단단하게 잡히면 시청자들은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낀다. 이광수는 1회부터 멤버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면서 ‘콩콩팥팥’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광수의 솔로 플레이도 상당하다. 도경수가 아기 방울뱀을 잡는 모습을 본 이광수가 동네 주민에게 “방울뱀이 나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무서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사소한 것을 극적으로 만드는 게 이광수의 능력이다. 해당 장면이 담긴 ‘콩콩팥팥’ 공식 유튜브 영상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겼다. 이광수를 주축으로 ‘콩콩팥팥’은 1회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인기 드라마 MBC ‘연인 파트2’와 SBS ‘7인의 탈출’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2%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딱 3%만 넘기고 싶다”는 나영석PD의 목표치를 첫 회부터 넘겼다. ‘콩콩팥팥’ 맏형 김기방은 “이광수가 있었기에 이 프로그램이 힘을 받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이광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하무성PD는 “이광수라는 사람 냄새 많이 나는 따뜻한 출연자를 만나게 돼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고정 예능이라 살짝 긴장했던 김우빈의 경계가 풀어진 것도, 말수가 많지 않은 도경수가 장난을 많이 치게 된 것도 이광수 덕이다. 또한 맏형 김기방도 이광수와 이야기만 하면 웃음꽃이 피어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무성 PD는 “이광수가 모든 출연자 사이를 끈끈하게 하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 앞으로 회차를 거듭하면 그런 매력들이 더욱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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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말 한마디로 시작된 ‘콩콩팥팥’… 나영석PD “딱 3%만 본다” [종합]

“진짜 친한 사람들이랑 촬영하다 보니 긴장됐던 마음이 즐거움으로 풀리더라고요.”배우 김우빈이 ‘콩콩팥팥’으로 도전하는 첫 예능 고정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놨다.김우빈은 11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신작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이하 ‘콩콩팥팥’) 제작발표회에서 “첫 고정 예능 출연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도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뿅뿅 지구오락실’, ‘서진이네’, ‘윤식당’, ‘신서유기’ 등 히트 메이커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김우빈은 절친한 사이인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과 함께 출연을 한다. 김우빈은 “개인적으로 시즌7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 나영석PD는“‘콩콩팥팥’을 기획하게 된 단계는 특이하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이들 4명을 먼저 섭외하고 난 뒤에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누군가는 ‘콩콩팥팥’을 보고 ‘어? 어디서 본 프로그램인데?’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콩콩팥팥’의 차별점은 이들 4명의 찐친케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 3년 동안 활동을 쉬었다. 이후 지난해 3월 나영석 PD가 제작한 tvN ‘어쩌다 사장2’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김우빈은 “나영석 PD님이 ‘어쩌다 사장3’에도 저를 불러주실 줄 알았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내 나영석PD를 당황케했다. 이광수는 장발에 앞머리를 내린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연말에 우빈이가 연락이 와서 ‘뭐 하냐?’고 물었다. 그런데 할 게 없더라”면서 “연말에 할 거 없는 4명을 모아서 나영석 PD한테 ‘저희 4명으로 뭐 하나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고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말하다 보니 말만 전달한 비둘기가 된 것 같은데,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제작발표회에서 최초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도 ‘찐친케미’를 자랑했다. 이광수가 홀로 삽질을 하고 있자 김기방은 “뭐하고 있는 거냐”고 구박하고, 막내인 도경수는 형들에게 하극상을, 또 김우빈은 홀로 냉장고 바지에 빠져 “너무 예쁘다”고 말하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나영석 PD와 함께 ‘콩콩팥팥’을 연출한 하무성 PD는 “최근 트렌드가 ‘전원’에서 개인이 논밭을 관리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아직 마지막 회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농작물 관리부터 멤버들 케미까지 소소한 힐링과 재미를 안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13일에 첫 방송되는 ‘콩콩팥팥’은 비슷한 시간대에 MBC 드라마 ‘연인’ 파트2와 SBS 드라마 ‘7인의 탈출’등 화제작 및 기대작들과 경쟁하게 됐다.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사실 큰일났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항상 밥은 먹지 않나. ‘콩콩팥팥’은 밥 친구랑 잘 어울리는 예능인 것 같다. 욕심 내려놓고 딱 3%만 바라본다”고 말했다. ‘콩콩팥팥’은 1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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