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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스페인, ‘크로스 은퇴’ 독일 2-1 격파→유로 4강행…연장전 극장골로 웃었다

스페인이 ‘개최국’ 독일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결승에 올랐다.스페인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독일을 2-1로 꺾었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의 우승 희망을 키웠다.치열한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정규 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은 양 팀의 희비는 연장전 종료 직전에 엇갈렸다. 스페인 미켈 메리노가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개최국 독일의 여정은 8강에서 허망하게 끝났다. 개최국이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충격적인 탈락이다.토니 크로스는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크로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많은 팬이 내심 아름다운 마지막을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스페인은 오는 10일 오전 4시 포르투갈을 꺾은 프랑스와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6분 다니 올모가 독일 골망을 갈랐다.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낮은 크로스를 올모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독일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후반 32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패색이 짙었다. 그러던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다.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의 왼발 크로스를 요주아 키미히가 페널티 박스 깊숙한 위치에서 머리로 떨궜다. 이 볼을 플로리안 비르츠가 마무리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깨지지 않을 것만 같던 팽팽한 균형은 연장 후반 14분이 돼서야 깨졌다. 주인공은 메리노. 왼쪽 측면에서 올모가 올린 크로스를 메리노가 높게 점프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김희웅 기자 2024.07.06 08:46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에 홈런 도둑...김하성, 무안타에도 쐐기 타점 수확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상대 호수비에 홈런을 빼앗겼다. 그래도 희생 플라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25로 떨어졌다.안타는 없었으나 못 쳤다고만 말할 순 없었다. 이날 그는 세 타석 모두 좋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한 번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김하성은 2회 초 2사 1루 상황 첫 타석부터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다. 그는 텍사스 오른손 투수 맥스 슈어저가 던진 몸쪽 빠른볼을 기다렸다는듯 끌어 당겼다. 타구는 왼쪽 펜스로 빠르게 날아갔지만, 좌익수 와이어트 랭포드가 점프 캐치로 이를 낚아챘다. 펜스 위 노란 선을 넘어가는 홈런 타구였으나 랭포드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간 좌익수 뜬공에 불과했다.텍사스가 올 시즌 데뷔시킨 랭포드는 개막 전 전체 13위에 들 정도로 기대 받던 대형 유망주다. 올 시즌 초 부진했으나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 간 동안 재조정을 마쳐 최근 타격 페이스가 뜨겁다. 5일 경기에서 수비까지 활약하면서 입지를 단단히 하는 중이다. 한편 김하성은 5회에도 정타를 쳤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한 탓에 이번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김하성은 7회 또 다시 랭포드에게 당했다. 7회 초 1사 3루 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이번에도 장타성 타구를 담장을 향해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랭포드가 뛰어 올랐다.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그래도 큰 차이가 있었다. 이번엔 3루에 주자가 있었다는 점이다. 비록 안타나 홈런은 되지 못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석은 1타점 희생 플라이로 마무리됐다. 김하성은 9회 유격수 땅볼을 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샌디에이고는 이날 3-1로 승리했다. 4회 초 도노반 솔라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샌디에이고는 5회 초 쥬릭슨 프로파의 12호 홈런으로 한 점을 더했지만, '홈런 도둑' 랭포드가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그들을 추격했다. 하지만 7회 김하성의 희생 플라이가 나온 덕에 점수 차를 벌리고 승리에도 쐐기를 박았다.한편 이날 기록으로 김하성은 MLB 통산 200타점에 8개를 남겼다. 데뷔 첫 해 34타점을 기록한 그는 2022년 59타점, 지난해 60타점, 올해는 39타점을 기록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08:36
프로야구

5연승 기쁨보다 미안한 마음이 먼저...임찬규 "불펜진 도울 것" [IS 스타]

LG 트윈스 우완 선발 투수 임찬규(32)가 5연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임찬규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올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6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LG가 3-2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5월 17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다섯 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31에서 4.08로 낮췄다. 임찬규는 1·2회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할 중반 타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로니 도슨(2번) 김혜성(3번) 송성문(4번) 라인을 잘 넘겼다. LG 타선은 1회 초 2득점하며 임찬규에게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임찬규는 선두 타자 김건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3회 첫 실점했다. 1사 뒤 장재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임찬규의 실점은 또 나오지 않았다. 타선이 4회 초 1점을 추가했고, 자신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5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김건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김태진·장재영과 승부에서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을 잡아냈다. 임찬규는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6회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볼넷, 1사 뒤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송성문을 내야 땅볼 처리한 뒤 최주환까지 범타 처리했다. 임찬규는 7회 수비 시작 직전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기며 임무를 다했다. 불펜진은 8회 1점을 내주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3-2, 1점 앞선 상황에서 소화한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임찬규도 승리 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올 시즌 초반 잘 던지고도 타선 득점 지원이 부족해 승수를 올리지 못한 경기가 너무 많았다. 선발 등판 기준으로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5월 17일 KT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막힌 혈을 뚫었다. 이후 5연승을 거두며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속에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뒤 임찬규는 "시즌 초반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적응에 애를 먹은 게 사실이다. 좌우보다는 위아래, 높낮이를 파악하고 더 신경 써 던지면서 나아졌다"라고 승수 추가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즌 초반을 돌아봤다. 이어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한 시점에 마음이 안 좋았다. (불펜 투수) 영찬이와 주영한테 미안하고 고맙다. 후반기 많은 이닝을 소화해 불펜 투수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후반기 각오를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5 00:09
프로야구

[포토]임찬규, 박해민 호수비에 주먹 불끈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고영우의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따라가 점프하며 잡아내자 임찬규가 포수 박동원을 바라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7.04/ 2024.07.04 19:01
스포츠일반

파리 앞둔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실패가 많았던 대회, 부담은 덜 하다"

"코트에서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여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 신은주(31·인천광역시청)가 밝힌 각오다.여자 핸드볼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유일의 구기 종목이다.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신은주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이기도 하고, 많이 도전했지만 실패도 많았던 대회여서 그런지 오히려 다른 대회보다 부담은 덜 하다"며 "당연히 성적을 내기 위해서 나가는 거지만 후배들이 선수로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대회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최종 일본전을 25-24로 승리, 파리행을 확정했다.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렸는데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A조에서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만 보더라도 노르웨이(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 등 A조 경쟁팀에 모두 밀린다. 한국은 22위였다. 신은주는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비록 성적은 안 좋았지만, 팀워크는 정말 괜찮았다"면서 "어린 선수들이라 금방금방 잊고 성장하는 시간이 빨라졌다. 그런 면에서 이번 유럽 전지훈련도 경험이 부족한 선수가 많았는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다. 또 우리가 잘하는 것과 더 잘할 수 있는 걸 구분해서 온 게 우리에게는 큰 이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여자 핸드볼은 지난달 유럽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훈련했다. 파리 올림픽에 앞서선 오는 8일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신은주는 "새롭게 국가대표에 합류한 선수가 많은 게 또 다른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대한의 장점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좀 더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나도 더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신은주는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오른발로 점프하던 걸 왼발로 바꿨다. 그만큼 윙 포지션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 결과 국내 핸드볼리그에서 세 번이나 베스트 7 레프트윙으로 선정됐고 2023~24 핸드볼 H리그에선 속공으로 가장 많은 골을 집어넣기도 했다. 수비에선 가로채기에 능하고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 공수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그는 "한국에서 핸드볼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은 앞으로 이 선수가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고, 나이가 있는 선수들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이 무대를 어떻게 마무리하는지 좀 더 깊게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4 10:05
배구

'수술만 12번, 소문도' 은퇴 박철우 "제 배구 인생 정말 다사다난했죠"

"제 배구 인생이요? 한마디로 다사다난했죠."배구 선수 박철우(39)는 지난 5월 은퇴를 발표했다. V리그 남자부 마지막 원년(2005년) 멤버였던 그는 최근 본지와 만나 "저만큼 배구 인생에 파도가 많았던 선수가 있었을까요"라며 물었다. 옆에 있던 농구 선수 출신 아내 신혜인(39) 씨는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많은 상을 받았는데"라며 남편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철우는 남자부 통산 최다 득점(6623개)의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후위 득점 1위, 서브 득점 3위, 최다 출장 3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2008~09시즌에는 국내 선수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외국인 선수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포지션에서 국내 선수로서 자존심을 지켜온 그다. 3년 전부터 출장 시간이 줄어든 박철우는 지난 5월 기자와 연락이 닿았을 때 "80~90%는 은퇴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배구를 시작한 큰딸 소율이를 위해 조금 더 뛰어야 하나 싶었다. 결국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 박철우는 "미래를 위해 지금 (은퇴) 결단하는 게 낫겠더라"고 말했다.학창 시절부터 27년 동안 이어온 배구 인생이 마냥 행복했을 것 같았지만 박철우는 아쉬운 순간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행복했던 때도 많았고, 최악이었던 때도 많았다"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배구 선수로 가장 좋았을 때 '국가대표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했다. 박철우는 2009년 대표팀 소집 당시 코치진으로부터 온몸이 피멍이 들 정도로 맞아, 다음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큰 파문이 일자 대한배구협회는 해당 코치에게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도 나가 금메달도 따고 싶다"던 박철우는 이후 대표팀에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부상도 그를 괴롭혔다. 크고 작은 수술을 총 12차례 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네 번의 기흉 수술도 했다. 점프를 반복하는 배구 선수에게 기흉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그는 "내부 장기가 키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몸이 전반적으로 약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0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되어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박철우는 발목 수술 전 검사 단계에서 심장 부위에 이상을 발견했다. 결국 가슴을 열고 대동맥류 수술을 받았다. 신혜인 씨는 "저도 선수 출신이라 정형외과 수술을 (무던하게) 받아들이는데, 심장 수술 때는 (남편이) 정신력 강한 사람임을 느꼈다. 빨리 코트로 복귀하겠다며 수술 후 사흘째부터 스쿼트를 하더라"며 "이 나이까지 선수로 뛰는 이유가 여기 있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박철우는 "구단이 많은 돈을 들여 날 영입했는데 수술대에 오르니 너무 죄송했다. 처음 훈련장에 나타나니 후배들이 '좀비가 오는 줄 알았다'라고 하더라. 아내도 '미친놈'이라고 했다"라고 웃었다. 박철우는 아내와 장인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에서 뛸 때 당시 라이벌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 딸 신혜인 씨와 교제하며 화제를 낳았다. 이후 삼성화재로 이적, 장인과 한솥밥을 먹었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전인미답의 7연속 우승을 이끌고 2015년 지휘봉을 내려놓은 신 감독은 태릉선수촌장을 거쳐 현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철우는 "아내와 만날 때도 사실과 전혀 다른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그저 난 선수로서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다"며 "장인어른의 명성에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장인어른이 자랑하고 싶은 사위가 되고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또 "(당시 현대캐피탈, 현재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님이 저를 키워주셨다면, 신치용 감독님은 제 배구를 성장시켜 주셨다"라며 "최근 은퇴 논의 과정에선 충분히 할 만큼 했다.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응원을 받았다고 한다. 박철우는 "은퇴하면 다시는 배구를 못하니까 아쉬울 것 같았는데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에서 벗어나니 홀가분하다"라며 웃었다. 공을 내려놓은 손에 마이크를 쥐었다. 박철우는 배구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찾는다. 인생 제2막을 여는 박철우는 "은퇴 후 미래 걱정이 많았다. 아내가 '걱정하지 마. 내가 일할 테니, 당신은 쉬어'라고 하더라. 그때 참 멋있었다"면서 "더 많이 공부하고 배워서 (지도자 등으로) 다시 배구 코트에서 만나 뵐 것"이라고 약속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4.07.03 06:23
프로농구

삼성생명, CT 타이거즈 제압하고 한국팀 첫 승 [2024 트리플잼]

용인 삼성생명이 2024 우리은행 우리WON 3x3 트리플잼(이하 2024 트리플잼) 조별예선서 한국 팀의 첫 승리를 책임졌다.삼성생명은 29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린 2024 트리플잼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CT 타이거즈(태국)를 19-18로 꺾었다.삼성생명은 경기 첫 득점을 올린 양지원의 활약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국가대표’ 이해란도 득점을 더 하며 무나난 점수 차를 이어갔다.하지만 타이거즈는 페트닌 스로이파의 맹활약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4분 52초를 남겨두고 페트닌 스로이파가 좌중간 2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작전타임 뒤 다시 기세를 잡았다. 양지원이 어려운 자세에서 점프슛와 레이업을 모두 성공했다.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홀로 책임졌다. 타이거즈는 1분 15초를 남겨두고 투아몬 암파와가 골밑 득점과 파울까지 얻어내며 마지막 추격전을 열었다.경기 종료 막바지 페트닌 스로이파가 동점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해란이 좌중간 드리블 뒤 풀업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이 득점을 끝으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해란은 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조별예선 1승을 신고한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인천 신한은행과 C조 3차전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6.29 14:31
연예일반

故전미선, 오늘(29일) 사망 5주기…여전히 그리운 얼굴

배우 故(고) 전미선의 사망 5주기가 됐다. 전미선은 지난 2019년 6월 29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50세.당시 매니저의 신고로 119 구급대 및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고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황이었다.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미선은 사망 4일 전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으며, 전주를 방문한 것 또한 연극 ‘친정엄마’ 공연을 위해서였다. 여기에 KBS2 ‘조선로코–녹두전’ 출연도 예정돼 있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 충격을 안겼다. 전미선은 지난 1986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산타클로스는 있는가’로 데뷔 후 드라마 ‘토지’,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09:18
e스포츠(게임)

넥슨, PC 신작 ‘프로젝트 로키’ 정식 명칭 ‘슈퍼바이브’ 공개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PC 게임 ‘프로젝트 로키’의 정식 명칭을 ‘슈퍼바이브’로 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바이브’는 다수의 글로벌 대작들을 개발하고 서비스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된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의 첫 번째 타이틀이다. 개발 초기부터 북미 및 유럽 권역에서 50회 이상의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탄탄한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넥슨은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등장하는 장면들은 실제 비공개 테스트 중 촬영된 클립으로, 기존 탑뷰 시점 게임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점프, 글라이더 활공 중 Z축을 활용한 공중 전투의 짜릿함이 구현되어 있고, 역동적이고 빠른 템포와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슈퍼바이브’만의 액션 샌드박스 전투를 확인할 수 있다.넥슨은 ‘슈퍼바이브’의 한국과 일본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6 11:22
프로농구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컴바인·트라이아웃 완료…최장신은 타니무라 리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앞두고 컴바인과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타니무라 리카의 신장은 1m84.8㎝로 책정됐다.WKBL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케이카중고교 체육관에서 2024~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컴바인 및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12명이 모두 모여 신체조건을 측정하고, WKBL 6개 구단 코칭스태프 앞에서 기량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1순위 후보로 꼽히는 타니무라 리카는 신장 1m84.8㎝, 체중 90.1kg이 나왔다. 윙스팬은 1m80㎝로 참가자 중 2번째로 길었으며 스탠딩 리치는 2m36㎝로 1위였다. 제자리 점프 리치 또한 2m75㎝로 가장 높았다. 참가자 중 최단신은 1m54.5㎝로 신장이 측정된 야마자키 리오였다.순발력과 탄력이 가장 돋보인 건 시다 모에였다. 20m 스프린트(3.35초)와 리바운드 점프(162.64cm)에서 1위에 올랐다. 프로 어질리티 스나가와 나츠키(4.85㎝), 레인 어질리티 나가타 모에(11.42초),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는 이시카와 마이(2m94㎝)가 참가자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남겼다.컴바인이 끝난 후 참가자 12명은 팀을 나눠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스나가와, 시다, 히라노 미츠키, 이시다 유즈키, 이이지마 사키, 타니무라가 한 팀으로 편성됐고 야마자키, 미야사카 모모나, 와타베 유리나, 와카마츠 미즈키, 나가타, 이사카와가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트라이아웃은 쿼터당 10분으로 총 2쿼터를 실시했다. 실전 경기와 같은 빠른 농구가 펼쳐졌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타니무라는 트라이아웃에 출전하지 않았다.2024~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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