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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저스·컵스, 내년 MLB 도쿄 개막전 앞서 요미우리·한신과 두 차례 평가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내년 3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와 컵스는 2025년 3월 15~16일 각각 요미우리, 한신과 한 차례씩 경기한다. 15일 낮 12시 한신-컵스, 오후 7시 요미우리 다저스전이 펼쳐진다. 다음날(16일)에는 낮 12시 한신-다저스, 오후 7시 요미우리-컵스전이 열린다. 이는 내년 3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 마련된 일정이다. 두 팀은 3월 18~19일 도쿄돔에서 2연전을 통해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통산 6번째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 출신 스타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한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지난 3월에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 대표팀이 두 팀의 평가전 상대로 나선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1.28 10:40
스포츠일반

하나카드 짜릿한 '역전 우승'…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4번째 팀

프로당구 PBA 팀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4라운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에 이어 이번 시즌 4번째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팀이다.하나카드는 27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최종일에서 에스와이를 4-2로 제압했다. 승점 17(6승 2패)로 라운드를 끝낸 하나카드는 우승 경쟁팀 우리금융캐피탈의 SK렌터카전 패배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일을 앞두고 선두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승점 16(5승 3패)으로 2위로 밀렸다.이로써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5라운드 정상에 올라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포스트진출권을 손에 넣었다.PBA 팀리그는 1~5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라운드별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은 라운드별 우승팀이 달랐다. 앞서 1라운드 SK렌터카, 2라운드 웰컴저축은행, 3라운드 NH농협카드에 이어 하나카드가 4라운드 정상에 올랐다.마지막 남은 1장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내년 2월 열리는 5라운드 우승팀에 돌아간다. 만약 라운드 우승팀이 중복되면 정규리그 종합 차순위 팀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진다. 포스트시즌 진출 5개 팀이 모두 확정되면, 정규리그 종합 성적을 기준 1~5위로 순위를 매겨 대진표가 구성된다.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은 4위와 5위가 와일드카드에서 격돌한 뒤 와일드카드 승리 팀이 3위와 준플레이오프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리그 종합 상위 1위 팀이 파이널을 치르는 방식이다. 4라운드 최종일은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쳤다. 최종일을 앞두고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나카드, 하이원리조트, 휴온스까지 무려 네 팀에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을 정도로 치열했다.기적의 우승에 도전하던 휴온스는 첫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1-4로 패배, 우승에 실패했다. 이어 하나카드가 에스와이를 상대로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잠정 선두로 올라섰고, 이 과정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우승이 무산됐다.시선은 최종일 세 번째 경기로 향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SK렌터카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우승하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하나카드의 우승이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5세트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4라운드 최우수선수(상금 100만원)는 초클루로 선정됐다. 초클루는 4라운드에서 10승 6패(단식 1승1패·복식 9승5패)를 올리며 하나카드의 우승을 견인했다. 2023~24시즌 파이널 MVP 이후 PBA 팀리그 2번째 MVP다. 초클루는 “우리 팀은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을 거쳐 우승하는 것 같다. 특히 김진아 선수가 많이 발전해서 고맙다.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한편 PBA는 다음 달 1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시즌 7번째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를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4.11.28 10:03
프로농구

김태술 감독 "하드콜로 타이트해진 앞선, 핸들러 부담 줄일 패턴 고민" [IS 인터뷰]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40) 감독이 높았던 이정현 의존도를 해결할 수 있을까.김태술 감독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김승기 전 감독을 대신해 지난 24일 선임됐다. 선수 시절 특급 가드로 활약했던 김태술 감독은 별다른 지도자 경험 없이 파격적으로 프로팀 감독을 맡았다. 김태술 감독의 숙제 중 하나가 편중 해소다. 지난해까지 소노는 이정현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핸들러도, 마무리할 득점원도 이정현만한 이가 없었다. 올해는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핸들러 부담이 줄었고, 앨런 윌리엄스도 1라운드에서 2옵션 역할을 확실히 했다. 다만 이정현이 왼쪽 무릎 연골 손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다. 언제까지고 이정현만 바라보고 농구할 수는 없다. 새로운 길도 찾아야 할 때다. 김태술 감독은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은 팀에서 핸들러로 정현이나 재도 이외에 안정감 있다고 느낀 선수는 아직 없다"며 "볼 핸들러는 두 사람들이 계속 맡아줘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 리그 환경이다. 하드콜로 인해 앞선이 굉장히 타이트해졌다. 그래서 이 선수들이 핸들러 역할을 하려면 나머지 4명이 도와줘야 한다. 그게 가능하도록 지금 만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김태술 감독은 "핸들러는 두 사람이 계속 하겠지만, 특정 선수에게 역할이 쏠리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며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자면 배틀 크루즈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법이다. 앞에서 기본 유닛도 만들고, 탱크도 뽑아 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비유했다.김 감독은 "과정이 있으면 나중에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도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겐 또 다른 롤이 있는 법"이라며 "핸들러 역할을 나눠 갖는게 아니라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패턴 등을 활용하겠다. 수비가 좋은 선수는 수비에서 임팩트 있는 롤을 주고, 지금 뛰는 순간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하게 인지하게 하겠다. 선수들이 정확한 역할을 받고 농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수비에선 궂은 일을 해주는 선수들을 찾아보려 한다. 김태술 감독은 "기존에 선수단이 해온 게 있어서 완전히 바꾸는 일은 없다. 일부는 차용해 선수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 팀엔 아시다시피 김진유 선수가 있다. 공격에 자신감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굉장히 수비가 좋은 선수다. 김진유가 공격에서 임팩트만 좀 더 주면서 지금처럼 해준다면 너무 좋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그외는 어린 선수들이 궂은 일에 집중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아마추어랑 프로 무대는 완전히 다르다.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롤도 늘어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궂은 일을 열심히 해주는 선수를 먼저 찾겠다"며 "내가 다 만들어서 영웅이 되고, 멋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정현을 꿈꾸는 선수보다 김진유처럼 자기 역할을 해주는 어린 선수에게 먼저 기회가 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김태술 감독은 28일 원주 DB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주위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고 전해주신다. 나 스스로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니 당연하다"며 "힘든 자리지만, 그걸 이겨내면 성장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로 만들어 보겠다. 소노 팬들께서도 계속 팀을 사랑해주시고, 제게도 응원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09:14
프로축구

박창현 vs 김현석…대구 ‘잔류’·충남아산 ‘승격’이 1년 차 감독에 달렸다

K리그1 대구FC와 2부 충남아산FC의 운명이 두 사령탑에 달렸다. 박창현(58) 대구 감독과 김현석(57) 충남아산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대구와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2024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안방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첫판을 천안에서 연다. 2차전은 사흘 뒤인 내달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승강 PO는 1·2차전 승리 수, 합산 득실 차,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두 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맞붙는다. 대구는 2017년 1부 승격 후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었는데, 올 시즌 정규리그를 11위로 마치면서 승강 PO로 떨어졌다. 충남아산은 팀 전신인 아산무궁화의 해체 후 2020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해 매년 하위권을 맴돌다가 이번 시즌 2위 돌풍을 일으켰다.공교롭게도 부임 1년 차인 두 사령탑이 운명의 키를 쥐고 있다. 박창현 감독은 2010년 포항 스틸러스 감독 대행으로 잠시 K리그 감독직을 경험했지만, 이후 고교, 대학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4월 대구 지휘봉을 쥐었다. 김현석 감독 역시 울산 HD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고 수석 코치까지 지냈으나, 고교 대학 무대 사령탑으로 내공을 다졌다. 2022년부터 충남아산 사무국장으로 일한 김현석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팀을 지휘했다.대학 무대에서 잔뼈가 굵었던 박창현 감독과 김현석 감독은 동시대에 경쟁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홍익대를 이끌었고, 김 감독은 2018년부터 3년간 울산대를 지휘했다. 1살 차이인 두 감독은 현역 때도 활동 기간이 겹쳤다. 박 감독은 1989년 포항제철 아톰즈(포항 스틸러스 전신)에 입단해 5년간 활약했고, 김 감독은 1990년부터 현대 호랑이(울산 HD 전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서로를 잘 알만한 두 사령탑이 K리그 무대에서 감독으로는 처음 격돌한다. 도전자인 김현석 감독의 충남아산은 4~5월 초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무승(4무 2패) 늪에 빠지며 흔들렸지만, 이내 막강한 화력을 뽐내는 팀으로 변모했다. 리그 36경기에서 60골을 기록해 2부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했다.충남아산 돌풍의 중심에는 ‘브라질 듀오’ 주닝요와 데니손이 있다. 주닝요는 이번 시즌 12골 8도움을 올리며 1부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데니손 역시 6골을 넣는 등 힘을 보탰다. 둘은 선배 브라질 듀오 세징야, 에드가를 넘어야 한다. 에드가는 1997년생인 충남아산 듀오보다 10살 많다. 세징야 역시 1989년생으로 노장 축에 속한다. 하지만 세징야와 에드가는 여전히 대구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다.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 출전 명단에서 둘을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 충남아산과 승강 PO 1차전에 초점을 맞췄다.다만 대구가 인천전 이후 나흘 만에 충남아산을 만난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력적인 면에서는 지난 9일 이후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은 충남아산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충남아산으로서는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게 과제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4.11.28 09:02
뮤직

양다일, 정규 3집 ‘마이 인스큐어’ 오늘(28일) 발매

가수 양다일이 세 번째 정규앨범 ‘마이 인스큐어’로 돌아온다. 양다일은 2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마이 인스큐어’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21년에 발매된 ‘아워 조이스 앤드 새드니스’ 이후 약 4년 만에 발매되는 정규 앨범으로 그동안 양다일이 선보였던 음악과는 다른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담아냈다. 선공개 곡 ‘어바웃 유’와 ‘콜 비 모어 섬타임즈’를 포함한 10곡으로 구성돼 있다.타이틀곡은 총 3곡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디스 러브 이즈 골드’는 뉴 잭 스윙이 스며든 POP R&B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금의 모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랑에 비유하며 표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사랑해줘’는 양다일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과 어우러지는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R&B POP 장르의 곡이다. 마지막 타이틀곡 ‘스루 더 나잇’은 리듬감 있는 미디엄 템포의 R&B 곡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트랙 위에 쓸쓸하면서도 차가운 보컬이 얹어져 상반된 매력을 더했다.또한 컨템포러리 팝 곡 ‘스탑 러빙 유’, 아련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페이지’, 다가올 금요일에 대한 설렘을 담은 ‘프라이데이’, 재즈 R&B 장르의 ‘어 콜 어워이’, 사랑을 커튼콜에 비유한 ‘커튼콜’까지 정통 R&B부터 다채로운 팝 사운드로 채운 10개의 트랙들을 통해 양다일의 음악적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08:56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 품은 다저스, 광폭 행보는 이제 시작...소토·사사키 영입 노린다

2024 메이저리그(MLB)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바이어'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이번 MLB 스토브리그 첫 빅딜을 발표했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2024시즌 지구(NL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한 것. 다저스는 유망주 시절부터 키운 워커 뷸러가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갔지만, 여전히 선발 자원이 많은 팀이다. 더구나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2025시즌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다시 마운드로 복귀한다. 바비 밀러로 대표되는 유망주도 많은 팀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계약할 때처럼 스넬도 6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로 지정해 자금 유동성을 갖췄다. 다른 FA 선수 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 실제로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베테랑 투수뿐 아니라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지난주 뉴욕 포스트 보도를 언급한 뒤 "사사키의 국제 계약 기간이 내년 1월 15일까지다. 다저스가 그를 영입 후보에서 제외하긴 너무 이르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더불어 다저스가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인 외야수 후안 소토에게 구체적인 계약을 제안한 5개 팀 중 1팀이라고 전했다. 이적 소식에 밝은 존 헤이먼도 다저스가 스넬 영입을 발표한 뒤 "그래도 소토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4 정규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최고의 매물로 떠올랐다 결국 이적이 이뤄지지 않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강속구 투수 개럿 개럿 크로셰를 두고 카드를 맞추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8 08:09
프로농구

‘주장’ 박혜진, 승리에도 쓴소리 “선수들, 간절함 떨어졌다…반성 많이 해야” [IS 부천]

부산 BNK 주장 박혜진이 선수단에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승리에도 마냥 만족하지 않았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경기 후 박혜진은 “시작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1쿼터의 흐름이 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선수들이 금방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도 보였던 것 같다. 내가 봤을 때, 여유라고 생각하기에는 간절한 모습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오늘은 경기를 뛰는 태도 등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박혜진은 36분 7초간 코트를 누비며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 맹활약하며 BNK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하지만 그는 “어떤 움직임을 해야 좀 더 더 공격이 잘 풀리고, 어떻게 해야지 수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되는지 선수들도 경기를 뛰면서 느끼고 있다. 최대한 미팅도 많이 하고, 연습할 때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해야 한다. 최대한 잘 맞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혜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BNK에 이적, 쉴 틈 없이 뛰고 있다. 박혜진은 “경기를 뛰면서 안 힘든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안 힘들다면 거짓말인데, 경험이 많아서 코트 안에서 체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며 담담히 받아들였다.잘 나가는 BNK도 고민은 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화두로 떠오른다. 기나긴 시즌을 위해서는 식스맨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박혜진은 “어린 선수들도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같이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자기 몫을 못 하거나 정신을 못 차려서 바꿨을 때는 어린 선수들의 부담감이 되게 크다. 그래서 오히려 후배 선수들한테 미안하다”며 “경기에 나설 때는 (어린 선수들에게) 더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BNK는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합류하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박혜진은 “나랑 소니아가 오면서 새로운 멤버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안 맞는 건 서로 계속 이야기하면서 맞추려고 하고, 멀리 보지 말고 지금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8 05:45
프로농구

대역전극→2연승에도…박정은 감독 “이겼지만 아쉬웠던 경기” [IS 승장]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확실히 초반에 선수들이 리듬이 좋다고 생각할 때 불안감이 있더라. 공격에 대한 부분을 더 생각하다 보니 수비에서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상대는 분위기를 타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끝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날 BNK는 4쿼터 초반까지 하나은행에 끌려갔다. 4쿼터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값진 2연승을 거뒀다.박정은 감독은 “박혜진이 많은 몸싸움을 하고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그래서 작전타임의 타이밍도 4쿼터에 몰아 쓰게 되는 것 같다. 코트 안에 박혜진 선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체력 관리를 해주고 싶다. 확실히 마무리 능력은 리그 최고인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만 오는 30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를 앞둔 박정은 감독은 “오늘 경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것 같다.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겼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BNK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고민도 있다. 주전 선수들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안혜지가 잠잠해진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안혜지는 이날 4점에 그쳤다.박정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특히 지난 경기들보다 조금 더 수비가 오다 보니 본인의 리듬을 못 찾는 것 같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충분히 올 수 있는 시기이고 이걸 얼마나 잘 넘기느냐에 따라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결국 주전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식스맨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 수비 집중도가 없었고 슛을 쉽게 주다 보니 식스맨이 들어갔을 때 부담이 커서 활용을 못 했다. 수비 집중력을 강조하고, 식스맨을 더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22:37
프로농구

‘막판 역전패→6연패’ 김도완 감독 “경기 잘 풀었는데, 마지막이 좀…” [IS 패장]

김도완 부천 하나은행 감독이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하나은행은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64-68로 졌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경기를 잘 풀었는데 마지막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이날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쥐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결국 6연패 수렁에 빠졌다.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김도완 감독은 아쉽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김도완 감독은 “어려운 이야기지만, 3쿼터 후반과 4쿼터는 승부처인데 한 발을 더 움직이려고 하고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한두 개는 잡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에 사실 교체했어야 하는데 인원이 너무 없었다. (김)정은이나 (양)인영이가 나왔다 들어갔다 해야 했는데, 거기서 넘어간 거 같다. 두 선수를 세이브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그는 “그래도 뛴 선수들이 역량에 비해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BNK를 상대로 과감한 플레이를 펼친 박진영을 콕 집어 칭찬했다. 김도완 감독은 “내게 혼이 나지만 자기 할 걸 하는 선수다. 저렇게 하면 (기량이) 많이 는다. 나머지 선수들도 과감하게 플레이했으면 한다”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게임은 기록상으로 보면 우리가 이겨야 했을 경기인데, 내가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볼 핸들러의 부재는 여전한 고민이다. 김도완 감독은 “방법이 없다.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힘들겠지만 저 선수들이 겪어야 할 문제다.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21:35
프로농구

BNK, 막판 대역전극→1패 후 2연승…하나은행 꺾고 1위 자리 공고히 [IS 부천]

부산 BNK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BNK는 27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지난 21일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를 당한 BNK는 청주 KB와 하나은행을 연파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우리은행과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분위기 반전을 노린 하나은행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BNK와 대등하게 싸우다 리드도 쥐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BNK는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소니아가 더블더블(11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고, 박혜진도 15점 10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와 이소희가 각각 17점씩을 올렸다.하나은행은 양인영이 더블더블(18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고, 김시온이 19점, 김정은이 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하나은행은 양인영의 2점슛과 김시온의 외곽포로 산뜻한 1쿼터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내 BNK도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졌다.BNK는 1쿼터 4분 30초를 남기고 14-15로 뒤져 있었는데, 이소희와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페인트존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소희와 김소니아의 3점슛도 연이어 폭발하며 BNK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2쿼터는 BNK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두 팀은 2쿼터 들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2분 22초간 림을 가르지 못하다가 하나은행 김시온이 3점슛으로 침묵을 깼다.야금야금 점수를 쌓은 하나은행은 32-33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진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이어 엄서이의 2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하나은행은 5.7초를 남겨두고 김시온이 자기 진영부터 상대 골밑까지 홀로 뛰어 림을 가르며 전반을 41-36으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린 김시온의 맹활약 덕에 하나은행이 리드를 쥐고 후반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정예림, 양인영, 김정은의 연속 득점을 엮어 1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BNK는 추격을 시작했다. 박혜진과 이소희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지만, 3쿼터 막판 하나은행 김정은의 3점슛이 터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그러나 BNK의 저력은 매서웠다. 박혜진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넣으며 단숨에 하나은행을 1점 차로 압박했다. BNK는 6분 22초를 남겨두고 이이지마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59-58로 역전했다. 이소희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승세가 BNK 쪽으로 기울었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이 연달아 3점슛 2개를 터뜨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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