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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고승민·손호영 타격감 괜찮은데...롯데, 점점 커지는 유강남 공백 여파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중요한 시기 주전 포수가 없는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5-7로 석패했다. 1-2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공격에서 윤동희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차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셋업맨 최준용이 구자욱에게 동점 적시타, 르윈 디아즈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롯데는 11일 KIA 타이거즈전,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하며 5위 삼성에 0.5경기 차 추격한 채 이번 맞대결에 임했지만, 힘에서 밀려 패하며 다시 승차가 벌어졌다. 이날 롯데는 그동안 햄스트링과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캡틴'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 복귀, 6회 역전 과정에서 대타로 나서 사구로 출루하며 기여했다. 하지만 전준우가 복귀한 뒤에도 여전히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주전 포수 부재다. 안방을 지키면서 상대 타자의 파울 타구에 여러 번 맞은 주전 유강남은 지난 5일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롯데 젊은 주축 윤동희·고승민·손호영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지난 6일부터 치른 5경기에서 손호영은 타율 0.400(20타수 8안타) 윤동희와 고승민은 각각 0.389(18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 타선에서 하위 타선으로 내려가며 포수 타선에서 끊기는 공격 기회가 많았다. 최근 5경기 롯데 선발 포수 타율은 0.200에 불과하다. 당연히 하위 타선에서 기회를 만들어 상위 타선으로 연결하는 상황도 드물었다. 투수 리드 경험 차이도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난 5경기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8번째로 높은 5.48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도 정규시즌 막판 젊은 야수들이 경험 부족으로 수비 기본기 문제를 드러내며 자멸했다. 포수진 뎁스(선수층) 문제도 드러났다. 유강남이 7월 무릎 수술을 받고 이탈한 뒤 나선 정보근과 손성빈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리그 3위를 굳게 지키던 롯데는 지난달 중순(7~23일) 치른 1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흔들렸고, 결국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김태형 감독이 이례적으로 경기(10일 한화 이글스전)가 끝난 뒤 수비 훈련을 지시하며 분위기 전환을 도모, 이후 2연승하며 다시 5위에 오르기도했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7 07:52
메이저리그

50타자 연속 무피안타→2G 연속 실점...'회춘 모드' 켰던 채프먼, 가장 중요한 시점에 주춤

'회춘(回春)' 모드를 켰던 아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두 경기 연속 실점했다. 채프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보스턴이 4-3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선두 타자 트렌트 그리샴은, 폴 골드슈미트를 각각 범타 처리했지만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코디 벨린저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등 뒤에 주자를 뒀고, 이어진 승부에서 96.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좌전 적시타로 이어지며 실점을 내줬다. 보스턴은 9회 말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3-5로 패했다. 시즌 68패(81승)째를 당한 보스턴은 이날 승리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MLB 대표 '파이어볼러' 채프먼은 30대 후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 시즌 더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등판한 62경기에서 29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8. 채프먼ㅇ느 특히 지난 7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8회 말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은 뒤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괴력'을 보여줬다. 49일 동안 17경기, 총 50타자를 상대하며 피안타가 없었다는 얘기다. 채프먼의 질주는 11일 애슬레틱스전 마침표가 찍혔다. 9회 말 4-4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 셰이 랭글리어스에게 2루타를 맞은 것. 채프먼은 이후 로렌스 버틀러에게 적시타까지 맞고 패전 빌미를 제공했다. 14일 양키스전은 채프먼이 18경기 만에 실점한 뒤 다시 나서는 등판이었다. 1점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가 다시 1점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철벽' 뒷문을 구축했던 마무리 투수가 가장 중요한 시점에 다시 흔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17:04
프로야구

주승우→유영찬→조병현...롯데 김민성, 마무리 투수만 만나면 '킬러 본능' 발휘 [IS 피플]

주장 전준우가 없는 상황. 김민성(37·롯데 자이언츠)이 베테랑다운 역할을 해줬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신승을 거뒀다. 11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롯데는 시즌 승률 5할(64승 6무 64패)를 기록하며 이날 3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롯데는 지난 10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실책 5개를 쏟아내며 0-13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례적으로 엑스트라(일과 뒤 수비 훈련)를 지시하기도 했다. '충격' 효과가 있었을까. 롯데는 이후 2경기에선 한층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9월 들어 5연패를 당하며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던 포스트시즌 진출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3일 SSG전은 올 시즌 롯데에 가장 중요한 승리였다. 주역은 김민성이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1회부터 5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이후 난타전 양상 속에 11-11 동점으로 9회 말 공격을 맞이했다. 11-8로 앞서가다가 8회 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흔들리며 동점을 내줬으니, 롯데가 더 쫓기는 상황이었다. 이런 양상 속에서 김민성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한 뒤 대주자 장두성을 1루에 두고 타석에 나선 김민성은 SSG 마무리 투수 리그 세이브 부문 5위(28개)에 올라 있는 조병현의 148㎞/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로 타점을 올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의 극적인 승리. 김민성은 올 시즌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롯데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졌을 때 1군 부름을 받았다. 4월 초까지 가라앉았던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그는 이후에도 내야진 변수가 생겼을 때마다 자리를 메웠다. 더그아웃에서 전준우·정훈과 함께 팀 리더 역할도 잘 해냈다. 김민성은 8월 이후 주로 대타로 나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롯데가 12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기 전인 지난달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타석에서는 2-2 동점에서 대타로 나서 키움 마무리 투수였던 주승우를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쳤다. 김민성은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소속팀이 0-3으로 지고 있었던 9회 초, 대타로 나서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2타점 좌전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2-3으로 패했지만 뒷심을 보여줬다. 역시 롯데는 패한 3일 수원 KT 위즈전 7회 초 타석에서도 상대 셋업맨 이상동을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김민성은 올 시즌 만루에 나선 15번 타석에서 안타 6개를 치고 15타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전체 성적(타율 0.249 2홈런 31타점)이나 득점권 전체에서 기록이 좋다고 볼 순 없지만, 유독 상대 셋업맨이나 마무리 투수에 강했고 주자가 모두 풀로 차 있을 때 잘했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김민성이 여전히 팀의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15:06
메이저리그

지상파 중계했는데 불발된 이정후·김혜성 맞대결...SF는 와카 3위 진입 실패

이정후(27)가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13으로 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까지 75승 72패를 기록하며 NL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메츠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73패(76패)째를 기록하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 타선이 달아오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일격을 당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주전 중견수 이정후,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 두 코리안 빅리거는 출전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건 웹이 1회 초 프레디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4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 타자 엘리엇 라모스와 후속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이 연속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케이스 슈미트가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 헤라르 엔카나시온이 땅볼로 샌프란시스코 3번째 득점을 만들었고, 이정후 대신 선발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까지 적시타를 치며 4-1로 앞서갔다. 로건은 3회 초 오타니 쇼헤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무키 베츠와의 승부에서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프리먼과 맥스 먼시는 각각 삼진 처리했지만, 2사 뒤 상대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이닝 2점째를 내줬다. 로건은 결국 5회 무너졌다. 선두 타자 베츠에게 볼넷, 프리먼에게 안타, 먼시에게 볼네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한 뒤 두 번째 투수 호세 부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바뀐 투수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4-5 역전을 허용했고, 후속 마이클 콘포토에겐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부토는 미겔 로하스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주며 이어진 위기에서는 벤 로트벳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오타니를 고의4구론 내보낸 뒤 상대한 베츠에게 6점째를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엔카나시온과 패트릭 베일리가 적시 2루타를 연속으로 대려내며 7-9, 2점 차로 추격했지만 6회 초 위기에서 폭투로 1점,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다저스전은 국내 지상판 중계가 이뤄졌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출전하지 않았다. 특히 부상 복귀 뒤 타율 0.077에 그친 김혜성은 이날 포지션 경쟁자 로하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입지가 더 좁아졌다. 이정후도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 3위에 오를 수 있는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 점은 의구심을 자아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13:33
메이저리그

'MLB 최고 몸값' 후안 소토, 시즌 40홈런...먹튀 논란 지웠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선수 후안 소토(26·뉴욕 메츠)가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소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메츠가 1-0으로 앞서 있었던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호비 밀너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풀카운트에서 몸쪽 88.8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비거리 123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소토의 시즌 40호 홈런이었다.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쏘아 올린 아치이자 월간 4호 홈런이기도 하다. 소토는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40호 홈런을 치며 역시 커리어 두 번째로 40홈런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소토의 단일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24년 해낸 41개다. 남은 정규시즌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650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가 2023년 12월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다 계약(7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는 개막 뒤 4월까지 타율 0.241 2홈런 10타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6월부터 살아났고, 홈런 커리어 하이에 도전하며 '먹튀' 논란을 지웠다. 메츠는 최근 10경기에서 8패(2승)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토가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홈런을 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4 07:52
메이저리그

이정후, 안타 없었지만 ‘행운의 볼넷→팀 승리 발판’…SF는 다저스에 5-1 끝내기 승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1로 이겼다.이날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 이정후는 4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2경기 연속 침묵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9에서 0.267(520타수 13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으면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샌프란시스코 패트릭 베일리가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도 힘을 보탰다.10회말 1사 3루에서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저스는 케이시 슈미트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만루를 채웠다.베일리는 155㎞ 빠른 공을 받아 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75승 7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질주하고 있다. 각 지구 1위 3개 팀을 제외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샌프란시스코는 3위 뉴욕 메츠(76승 7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8:07
프로야구

2025시즌 1호포→ 민망한 웃음 지은 주성원, 공은 모두 김태완 코치에게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기대주 주성원(25)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성원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주성원은 키움이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했다. 키움이 3-1로 앞선 8회는 투수 최우석으르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키움은 4-1로 승리했고 주성원은 수훈 선수가 됐다. 경기 뒤 설종진 감독대행은 "8회 말 주성원의 시즌 첫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주성원은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4순위)에 지명된 선수다. 입단 시점 포지션은 포수였다. 2022년까지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그사이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근력을 키우며 경쟁력을 쌓은 뒤 올해 데뷔 뒤 가장 많은 경기(48)와 타석(144)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주성원은 경기 뒤 시즌 첫 홈런 축하를 건네는 취재진 앞에서 민망한 표정을 보였다. 키움 대표 '몸짱'이기에 그를 향한 장타 기대치가 높은 게 사실이다. 주성원은 8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 "김태완 타격코치님께서 투수(최우석)이 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늦지 않도록 조언했다. 타격 타이밍 잘 맞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지도자에게 공을 돌렸다. 프로 무대 입성 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주성원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2군에서 호흡한 김태완 코치와 더 긴밀히 얘기를 나누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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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원 홈런 포함 2타점...키움, NC전 4-1 승리→또 갈 길 바쁜 팀 덜미 잡아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또 갈 길 바쁜 팀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C.C 메르세데스가 5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지원했다. 키움은 NC에 시즌 63패(6무 59승)째를 안겼다. 키움은 1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이 NC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우전 안타, 2사 뒤 나선 김건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메르세데스가 실점 없이 3이닝을 막아낸 뒤 이어진 3회 말 공격에서는 선두 타자 박수종이 볼넷, 1사 뒤 임지열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주성원이 좌전 2루타를 치며 2-0으로 앞섰다. 메르세데스는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김주원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맞고 1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키움은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수종과 송성문이 로건을 상대로 각각 볼넷과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2사 뒤 김건희가 주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1점 달아났다. 소강 상태가 이어졌던 8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주성원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4-1 리드를 안겼다. 그사이 필승조 박윤성, 오석주, 윤석원이 모두 무실점으로 1이닝씩 막아내며 임무를 잘 해냈다. 마무리 투수 조영건도 9회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블르 올렸다. 키움이 9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1 21:30
프로야구

"그 정도 커리어라면..." 첫날 볼넷, 둘째날 멀티히트...'출루왕' 빠르면 12일 복귀

'출루왕' 홍창기(32·LG 트윈스)가 실전 경기에 나서자마자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1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홍창기는 지난 10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9일) 119일 만의 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공은 잘 보이는데 반응은 조금 늦다"라고 말했던 홍창기는 두 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1회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홍창기는 0-1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최준호에게 중전 안타를 뽑았다. 5회 2사 1루에서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구안이 좋은 홍창기는 이날 4타석에서 총 20개의 공을 상대하며 끈질기게 승부했다. 홍창기는 5월 13일 키움전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수비수와 충돌했다. 검진 결과 왼쪽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정규시즌 복귀는 어려워 보였지만,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1군 복귀를 준비 중에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돌아오면 처음에는 6~7번 타순에서 편하게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홍창기와 신민재를 1~2번 타순에 배치할 생각이다. 홍창기의 컨디션이 기대한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으면 6~7번 타순에 배치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결국 관건은 홍창기의 실전 감각 회복에 달려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홍)창기 커리어 정도면 15경기 정도면 감각을 찾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규시즌 10경기에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한 연습경기까지 더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일단 퓨처스리그 두 경기에서 각각 볼넷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우려를 지웠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괜찮다'라는 보고가 있으면 1군으로 올릴 것이다. 큰 문제가 없을 시 빠르면 12일 이후 1군에 불러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11일 두산과 2군 경기에도 변함 없이 1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LG 2군은 12~14일에는 경기가 없다. 홍창기의 1군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9.11 11:10
메이저리그

'1G 4홈런 괴력' 커츠, 보스턴전서 2025시즌 30호포...AL 신인왕 굳히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0순위 후보 닉 커츠(애슬레틱스)가 2025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냈다. 커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애슬레틱스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커츠는 1-1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보스턴 투수 페이튼 톨레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95.3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은 커츠의 시즌 30호 홈런이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커츠는 출전한 102경기에서 타율 0.302 30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슈퍼스타로 올라설 자질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달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그는 19루타를 기록하며 2002년 LA 다저스 숀 그린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커츠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았다. 지명 날짜 기준으로 284일 만인 4월 24일 텍사스전에서 빅리그에 콜업되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여줬고, 데뷔 시즌부터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커치는 이날 홈런으로 AL 홈런 공동 7위까지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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