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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실패가 선사한 자기 객관화...윤동희·나승엽·윤성빈이 도약을 예고한 이유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기대주들이 가슴에 새긴 공동 단어는 '인정(認定)'이다. 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김원중과 최준용 필승조 투수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주축 선수 대부분 좋은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5) 8월까지 3위를 지켰지만, 갑자기 12연패를 당하며 흔들린 뒤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2018년부터 이어진 포스트시즌 탈락이 '8시즌'째 이어졌다. 선수들을 각자 화두를 갖고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몇몇 선수는 지난 시즌 실패를 인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6년 목표를 세웠다. 간판타자 윤동희(23)가 대표적이다. 2023시즌 존재감을 드러내고, 한국 야구 대표 젊은 외야수로 올라선 그는 2025시즌은 부상과 부진으로 9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율도 0.282로 이전 2시즌보다 떨어졌다. 연봉도 2억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삭감됐다. 윤동희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2025시즌을 돌아보며 부상 방지를 가장 큰 화두로 내세웠다. 자신이 풀타임으로 뛸 수 있다면 롯데 공격력도 한층 향상될 수 있다는 믿음도 있었다. 윤동희는 "항상 힘을 키워 파워를 더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러다가 부상도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이제 욕심을 버리고, 좋았던 점만 잘 유지하는 방향으로 비시즌을 보냈다"라고 했다. 기존에 했던 요가나 필라테스뿐 아니라 가동성과 유연성 확장에 도움 되는 운동을 했고, 이전보다 유산소 훈련 시간을 늘려 근지구력 향상을 도모했다고. 필승조 후보로 기대받고 있는 윤성빈(27)도 마찬가지다. 2017 1차 지명 기대주인 그는 2024시즌까지 '1.5군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2025시즌 한층 강력해진 구위를 보여주며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윤성빈은 과거 자신이 프로 선수로서 안일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솔직히 그전까지는 땀을 흘리며 노력하지 않았다. 몸이 안 좋았다고 핑계 댔고, '재능으로 언젠가 잘 되겠지'라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난 3년 동안은 야구에 매진했고, 이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격언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도파민 분비를 자극하는 건 사직구장에서 자신의 임무를 해낸 뒤 받는 함성뿐이라고 했다. 나승엽도 2025시즌 실패를 인정했다. 4월까지 홈런 7개를 치며 이미 단일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스윙에 힘이 들어가며 흔들렸던 걸 "욕심이 컸다"라고 했다. 나승엽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에서 스윙에 변화를 줬다. 이전보다 깔끔한 자세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는 무조건 잘할 수 있다. 자신감이라기보다는 그만큼 잘 준비했다"라고 했다. 빨리 실전 경기에 돌입하길 바라는 나승엽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0 00:01
메이저리그

美 국대 유니폼 입은 '홈런왕' 저지, 더 쇼 2026 표지 모델...개인 두 번째 출격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4·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MLB) 대표 콘솔 게임 '더 쇼(THE SHOW)' 시리즈 표지 모델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MLB 더 쇼가 28일(한국시간) 저지가 표지 모델로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저지가 이 역할을 하는 건 2018 버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특정 선수가 이 게임에 두 차례 표지 모델이 된 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 포수 조 마우어(2010·2011 버전)에 이어 두 번째다. MLB닷컴은 저지가 이번 더 쇼 표지에 현 소속팀 뉴욕 양키스 그리고 미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MLB 더 쇼에서 선수가 자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표지에 등장한 건 처음이라고 한다. 야구계는 오는 3월 축제를 앞두고 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 일본에 2-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저지를 포함해 2025 MLB 정규시즌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아메리칸리그) 폴 스킨스(내셔널리그)를 선발하는 등 역대 최상의 멤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저지는 미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저지가 2018 버전에 등장했을 때는 '정상급' 타자가 아닌 '신성'으로 나섰다. 그는 2017 MLB 정규시즌 52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에 올랐다. 8년이 지난 현재 그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올스타 7회, 실버 슬러거 5회에 선정됐다. 2022년에는 62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재즈 치좀 주니어(양키스) 등 리그 정상급 선수 또는 미래의 슈퍼스타들이 차례로 이 게임의 표지를 맡았다. 저지는 현재 단연 MLB 최고의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6:00
배구

개막전 연기로 3번 남은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후반기 달굴 1위 경쟁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연기된 개막전이 우승 경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자존심 대결이 남은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2025~26) 15승(8패)째를 거두며 승점 47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15승 8패 승점 45)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그동안 V리그 남자부 순위 경쟁은 대한항공 독주 체제였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3차전부터 10연승을 거두는 등 3라운드까지 14승 3패 승점 40을 기록하며 2위권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에 승점 8~9 앞섰다. 경쟁 기류가 바뀐 건 4라운드부터였다.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이 오른쪽 발목, 임재영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탈하며 흔들리며 1승 5패에 그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3라운드 중반부터 팀워크가 살아나며 4라운드 5승 1패를 기록하며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지웠다. V리그는 올스타 브레이크(24~28일)를 보내고 29일부터 재개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도 본격화된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20일 한국전력전)에서 정지석이 복귀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허수봉이 올스타전까지 불참할 만큼 허리 통증이 커진 상태다. 남은 정규리그는 5·6라운드뿐이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3번 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제대회 폐막 이후 3주 이상 휴식기를 가져야한다는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을 어깃 탓에 지난해 10월 18일로 잡혔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시즌 개막전이 3월 19일로 밀렸기 때문이다.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생겼지만, 배구팬은 더 흥미로운 순위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내달 14·22일 5·6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고, 이후 5경기씩 더 치른 뒤 3월 19일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다. 상황에 따라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팀이 가려질 수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통합 5연패에 도전했지만, 레오가 가세한 현대캐피탈에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선임해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린다.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 체제 두 번째 시즌 더 단단해진 팀워크를 앞세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8 15:20
프로야구

"투수는 15명 정도"...WBC 최종 엔트리 제출 임박→컨디션+임무 수행력 관건

"투수는 15명 정도 넣을 예정이다."지난 21일 사이판 1차 캠프를 지휘하고 귀국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구성을 두고 전한 말이다. 류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투구 수 제한(1라운드 기준 65구)이 있어 WBC 마운드 운영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강조했다. 류 감독은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고 1라운드에서 던진 선발 투수들은 다음 경기에 출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선발 투수가 많이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투수는 총 17명이다. 류현진과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고영표와 소형준(이상 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손주영·송승기(이상 LG 트윈스)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다.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은 내달 3일이다. 현재 메이저리그(MLB) 주전급 불펜 투수 라이언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한국계 빅리거가 합류할 가능성도 있어,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투수 중에서도 2~3명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할 전망이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와 조별리그(C조) 1차전을 치른다. 이틀 뒤인 7일은 한일전이다. 1·2차전에 나선 선발 투수가 등판 일정상 토너먼트 첫 경기(8강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선발 투수 순번을 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단기전 특수성이 반영된 마운드 운영이 나올 수도 있다. 조별리그 1~4차전에 선발 투수 한 명씩 쓰고, 상황에 따라 다른 선발 투수를 두 번째 투수 또는 롱릴리버로 붙일 수도 있다. 그래야 대회 시점 컨디션을 확인하고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다. 2023년 대회 우승 팀 일본도 중국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 나섰고, 조별예선 2차전이었던 한일전 등판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토너먼트부터 불펜 투수 임무를 소화했다. 결국 투수 엔트리 15명 구성은 개별 컨디션과 임수 수행 능력이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제 무대에서는 '구위형' 투수가 높은 평가를 받지만, 좌완과 잠수함 투수도 꼭 필요하다. 한국은 2023년 대회를 준비하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된 1차 캠프는 날씨가 너무 추워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동 거리도 너무 길었다. 반면 이번 사이판 캠프는 훈련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았다. 2023년 대회에도 합류했던 고영표는 이 차이를 크게 실감했다고 한다. 더불어 코치 포함 WBC를 3번째 준비한 류지현 감독도 전반적인 팀 분위기와 3년 전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일본은 26일 최종 엔트리 추가 10명을 발표하며 30명 중 29명을 채웠다. 한국도 본격적으로 WBC 모드에 돌입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7 09:53
메이저리그

터커·디아즈 가세...투·타 유일한 약점 지우고 더 강해진 '지구방위대' LA 다저스

더 강해진 지구방위대. 심지어 약점마저 보완했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얘기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이룬 팀과 해당 포지션을 소개했다.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의 새 행선지가 대부분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최근 2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다저스로 등장했다. MLB닷컴이 주목한 다저스의 보강 포지션은 마무리 투수와 좌익수다. 다저스는 2025시즌 선발 야구와 두꺼운 팀 뎁스(선수층)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지만 뒷문이 흔들렸던 게 사실이다. 정상급 좌완 클로저 태너 스콧을 영입했지만 그가 블론세이브 10개를 기록했고, 시즌 중반 수혈한 커비 예이츠도 기대에 못 미쳤다. 마무리 투수 후보였던 마이클 코펙스와 에반 필립스는 부상으로 정규시즌 대부분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는 3년 총액 6900만 달러(994억원)에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했다. 그는 2022년 11월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5년 1억200만 달러에 합의, 구원 투수 역대 최초 '1억 달러' 시대를 열었던 투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 승리 세리머니 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통째로 시즌아웃되고, 2024시즌도 복귀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2025시즌은 세이브 28개,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야수진의 유일한 약점은 좌익수였다. 138경기에 출전한 마이클 콘포토가 OPS(장타율과 출루율 합계) 0.637에 그치며 연봉값(1700만 달러)를 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 콘포토 대신 알렉스 콜과 키케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기용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총액 2억4000만 달러(4년 기준)를 투자해 외야 최대어였던 카일 터커를 영입했다. 연봉 기준으로는 지급 유예 조항을 넣은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하고 MLB 전체 2위다. 터커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다. 다저스는 기존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보내고 터커를 우익수로 내세울 전망이다. MLB닷컴은 "사실상 터커가 콘포토의 자리를 메우게 됐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6 16:17
배구

대한항공 아시아쿼터 교체 승부수, 왜 료헤이 보내고 이든 영입했나 [IS 포커스]

선두 수성의 최대 고비를 맞은 대한항공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한다. 리베로 이가 료헤이(일본)를 보내고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 게럿(호주)을 영입했다.대한항공은 "아시아쿼터 선수를 호주 남자 국가대표 출신 이든으로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료헤이는 이번 시즌 수비 디그 1위, 수비 2위, 리시브 4위 등 정상급 리베로로 활약했다. 구단은 "료헤이가 지난 시즌 팀 합류 후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리시브와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국내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공격력 보강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임재영이 부상으로 연이어 이탈했다. 8주 진단을 받은 정지석은 지난 20일 한국전력을 통해 한 달 만에 돌아왔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수술대에 오른 임재영은 정규시즌 후반 또는 포스트시즌에서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탈 여파로 대한항공은 4라운드 6경기에서 1승 5패로 주춤했다. 22일 현재 승점 45로 선두를 달리지만, 한 경기를 적게 치른 2위 현대캐피탈(승점 44)에 추월을 당할 처지다. 결국 호주 국가대표 출신 이든의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를 꾀한다. 이든은 2024~25시즌 그리스리그 애슬로스 오레스티아다의 주전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했다. 2025~26시즌은 아랍에미레이트 리그로 이적 준비 중에 있었으나, 대한항공의 제안으로 한국행을 전격 결정했다. 구단은 "공수에 걸쳐 준수한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이든은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팀과 손발을 맞춰 5라운드부터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료헤이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팀 주전 리베로로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구단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든은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프랑스, 그리스 등 다양한 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6.01.23 15:35
프로야구

고우석·조병현·김택연과 교감...박영현 "시너지 생겨 더 노력해, 오브라이언 합류 환영" [IS 인천공항]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세이브 1위 박영현(23·KT 위즈) 한국 야구 대표 마무리 투수들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박영현은 지난 9일부터 사이판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 앞에서 선 박영현은 "(사이판 캠프에서는) 몸 잘 만드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했다. 잘해낸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투구가 가능한 수준으로 몸 상태를 만들었지만, 오버 페이스는 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오히려 조절을 하고 있다고 한다. 소속팀 KT의 호주 1차 캠프에서 남은 부분을 채울 생각이다. 이번 사이판 캠프에는 미국 진출 전 넘버원 클로저로 평가받았던 고우석을 비롯해 박영현과 또래이자 각자 소속팀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조병현(SSG 랜더스) 김택연(두산 베어스)도 참가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서로의 투구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 박영현은 "모든 선수가 좋은 구종을 갖고 있고 자신만의 강점이 있어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다. 나도 배울 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시너지가 있다 보니 나도 더 열심히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어떤 의도로 변화구를 구사하는지 묻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 타자와 싸우는 시나리오를 정립했다고. 최근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한국 WBC 대표팀 합류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2025 MLB 정규시즌에서 42경기에 등판해 48이닝을 막으며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바 있다. 박영현은 오브라이언이 합류 가능성을 반겼다. 그는 "내가 마무리 투수를 내어준다고 해도 괜찮다. MLB 정상급 불펜 투수가 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나도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영현은 이미 호주로 떠난 소속팀 KT 본진과 곧 합류한다. 아직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2월 중순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맞춰 몸 상태와 구종 완성도를 더 끌어올릴 생각이다. 2022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박영현은 2023시즌 홀드 32개를 기록하며 소속팀 주축 불펜 투수로 거듭났고, 2024시즌부터 마무리 투수를 맡아 최근 2시즌 60세이브를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2 06:40
프로야구

2025 팀 ERA 9위...KIA 타이거즈, 조상우·김범수·홍건희 계약→'약점' 불펜 강화 집중

KIA 타이거즈가 21일 불펜 투수 3명과 계약하며 허리진을 강화했다. KIA는 먼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조상우(32)와 계약을 발표했다. 기간 2년, 최대 15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8억원·인센티브 2억원)이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데뷔한 조상우는 2025년까지 통산 89세이브 82홀드를 기록한 정상급 불펜 투수다. 150㎞/h 대 중반 강속구가 강점이다. 2014년 12월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2025 정규시즌 72경기에 등판해 홀드 커리어 하이(28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FA 자격을 얻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는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FA A등급인 그를 KIA 외 다른 구단이 영입하려면 직년 연도 연봉의 200%(8억원)와 보호선수를 내줘야 했다. 결국 조상우는 KIA와 2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계약이 늦어진 만큼 더 단단히 마음먹고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2년 뒤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의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2025시즌 구원진 평균자책점 9위(5.22)였던 KIA는 이날(21일) FA 시장에 남아 있던 불펜 투수 김범수(31)와 홍건희(34)도 영입했다. 김범수는 3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12억원·인센티브 3억원), 홍건희는 7억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에 사인했다. 김범수는 2025시즌 등판한 7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2위에 기여했다. 홍건희는 2020년 6월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한 뒤 6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다. 그는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 뒤 FA 자격 취득)을 행사했다. 2년 15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새 계약을 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1 14:47
프로야구

김하성 부상→미지의 '유도영' WBC에서 실현? 김도영 "대표팀은 실험 무대 아냐" [IS 인터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가 실험하는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국가대표 '3루수'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대표팀에서의 '유격수' 출전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도영은 20일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도영도 태극마크를 달고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김도영은 이날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팀 훈련을 소화해서 만족감이 높다"며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는 게 오랜만이라 재미있었고,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면서 행복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하지만 캠프 막판 뜻밖의 비보를 전해 들었다. WBC 합류가 유력했던 메이저리거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불의의 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불발된 것이다. 최근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끊어진 김하성은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4~5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는 3월에 열리는 WBC 출전도 무산됐다. 핵심 유격수가 빠지면서 공백이 생겼다. 리그 최고의 유격수 김주원(24·NC 다이노스)이 있지만 추가 전력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 고교 시절 유격수 경험이 있는 김도영이 하나의 대안으로도 떠올랐다. 그러나 김도영은 선을 그었다. "WBC가 (포지션 변경을) 실험하는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조심스럽다"면서 "시켜주신다면 당연히 해야겠지만,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주어지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김도영은 김하성의 부상에 대해 "대표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배라 너무 아쉬웠다.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도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그 점을 메꿀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그는 지난해 잦은 부상 탓에 정규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세 번이나 다쳤고, 세 번째 부상자명단에 오른 8월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김도영이 언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류지현 감독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가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거란 믿음에서였다. 믿음에 부응하듯 김도영은 사이판 캠프에서 빠르게 몸을 끌어 올렸고, 타격 훈련 때 장타를 여러 번 때려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도영은 "(사이판에서) 최고의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다. 그중에서도 (부상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박해민 선배님께 노하우나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이 여쭤보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확실히 600경기 이상 연속 출장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 선배님의 노하우를 들으면서 저도 확실히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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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해주다 발 찧고, 세면대 푸시업하다가 와르르...예고 없이 찾아오는 부상

이름값 높은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유독 자주 들리는 겨울이다. 팀과 팬의 시름은 커져간다. 지난 18일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노리는 송성문이 옆구리 부상을 당한 사실을 알려졌다. 이틀 뒤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이 빙판에 미끄러져 손가락 힘줄 수술을 받게 된 소식이 전해졌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지난해 말 교통사고를 당해 옆구리 미세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예고도 없다. 의자나 문 또는 운동 기구에 손발이 끼이거나 찍히는 사례, 이동 중 낙상을 당하는 일들이 흔해 보일 만큼 황당한 부상을 당한 선수도 많다. KBO리그 출범 원년(1982년) 최우수선수(MVP) 박철순(은퇴)은 1988년 스프링캠프 막바지, 광고 촬영을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1988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KBO리그 레전드 박용택(은퇴)은 한창 신인왕 경쟁 중이었던 2002년 9월, 집 욕실 세면대를 운동기구 삼아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세면대가 무너지며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3주 동안 이탈한 바 있다. 2010년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였던 에드가 곤잘레스는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자신의 가방 속을 뒤지다가 면도날에 가운뎃손가락 끝을 베였다. 그는 승패 없이 6패 평균자책점 7.68을 기록하고 중도 퇴출됐다. 타이거즈 구단 대표 투수였던 윤석민(은퇴), '봉열사' 봉중근(은퇴)은 경기가 풀리지 않아 분풀이로 주변 사물을 쳤다가 한동안 재활 치료를 해야 했을 만큼 큰 부상을 당했다. 송성문도 기량을 만개하기 전 비슷한 행동을 하다가 '스마일 가이' 이미지에 오점을 남긴 바 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였던 강백호도 KT 위즈 소속이었던 지난해 5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닫히는 유리문에 발이 찧어 아찔한 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 MLB에서도 황당한 사고가 많았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였던 더스틴 메이(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대표적이다. 그는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실전 등판을 준비 중이었던 2024년 7월, 저녁 식사로 샐러드를 먹다가 식도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상추가 목에 걸리는 느낌을 받아 물을 마셨지만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은 뒤 응급 수술을 받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2선발이었던 데릭 홀랜드는 2014년 1월, 자신을 반기며 안긴 애완견으로 인해 중심을 잃은 뒤 왼쪽 무릎을 계단에 부딪히고 말았다. 통산 도루 1위(1406개) '전설' 리키 핸더슨은 아이싱을 하다가 잠이 들어 동상에 걸려 3경기 휴식을 취했다. '홈런 타자' 세미 소사는 재채기, 1990년대 초반 강타자 케빈 미첼은 구역질을 하다가 근육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MLB 정상급 마무리 투수였던 에드윈 디아즈가 모국 푸에르토리코의 승리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MLB 2023 정규시즌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강타자 코디 벨린저도 다저스 소속 시절이었던 2020년,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7회 말 역전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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