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891건
메이저리그

데버스 내준 보스턴, 에인절스에 스윕패+기쿠치에 12K 헌납

리그 타점 1위를 트레이드 카드로 쓴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에게 삼진 12개를 내주며 망신을 당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전에서 2-5로 패했다. 1회 초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기회에서 2점을 냈지만, 이후 에인절스 투수진을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했다. 이날 보스턴은 에인절스 선발 기쿠치에게 삼진 12개를 당했다. 2회 초 선두 타자였던 마르셀로 마이어부터 네이트 이튼, 롭 레프스나이더 그리고 3회 첫 타자 재런 듀란까지 4연속 삼진을 당했고 4회는 '거포 내야수' 트레버 스토리와 세단 라파엘라가 타구를 그라운드에 보내지 못했다. 현재 보스턴 간판타자로 볼 수 있는 듀란은 5회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보스턴은 지난주 아메리칸리그(AL) 타점 1위이자, 오랜 시간 보스턴 간판타자를 맡았던 라파엘 데버스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보내고 투수 카일 해리슨과 조던 힉스, 호세 벨로 그리고 외야수 제임스 팁스를 받았다. 데버스는 스프링캠프에서 포지션 전환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겪었고, 정규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난조에 시달렸지만 이내 이름값을 보여줬다. 이 트레이드는 보스턴이 손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타점 1위 타자를 내주고 받은 '즉시 전력감' 두 투수 해리슨과 힉스가 데버스의 반대급부로 여기기엔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보스턴은 데버스 이적 뒤 6점 이상 낸 경기가 한 번뿐이었을 만큼 공격력 저하가 두드러진다. 기쿠치는 26일 보스턴전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자, MLB 커리어 전체로는 두 번째로 많은 삼진을 잡았다. 보스턴은 이날 패전으로 시즌 42패(40패)째를 당했다. 에인절스와 3연전 전패 포함 최근 5연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09:34
프로야구

6월 승률 1위지만...욕심 내지 않는 꽃감독 "후반기 분명히 찬스가 온다"

KIA 타이거즈가 6월 승률 1위를 지키며 3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조바심을 내지 않을 생각이다.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여줬다. KIA는 전날(24일) 7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39승 2무 34패를 기록한 KIA는 이날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7로 패한 3위 롯데 자이언츠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더불어 6월 월간 승률 1위(13승 1무 6패·0.684)도 유지했다. 지난 시즌(2024) 통합 우승을 일군 KIA는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1위 후보였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간판타자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주장 나성범까지 종아리 부상을 당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빠져 전력이 약해졌다. 현재 김도영·나성범뿐 아니라 김선빈, 윤도현, 곽도규, 황동하 등 투·타 주축 선수들이 부상 재활 치료 중이다. 하지만 팀 맏형 최형우가 중심을 잡아주고, 백업 선수들이 주전 공백을 잘 메워주면서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KIA전도 3회 초 1사 2·3루에서 나온 김호령의 좌전 적시타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제 전반기 종료까지 2주 남았다. 현재 KIA 페이스라면 3위를 넘어 2위까지 올라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무리할 생각이 없다. 남은 전반기 목표를 묻는 말에 "지금이 우리 최선의 전력이다. (6월) 몇 경기 이겨서 잘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들이 지쳐가는 게 보인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이라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밝혔다. 1승을 위해 순리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빙 상황이더라도, 불펜진 등판 간격을 고려해 무리하게 투수를 투입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범호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선 그런 운영을 하겠지만, 어려울 것 같으면 최대한 투수를 아껴야 한다. 지금은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버텨가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후반기에 분명히 찬스가 올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도영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는 시점에 치고 올라가겠다는 의지였다.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잘 해주고 있는 백업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08:12
프로야구

'좌완 없다면서' 왼손 내주고 왼손 받는 KT의 요상한 트레이드, 그런데 잘 나가네? [IS 포커스]

KT 위즈는 올해 트레이드를 두 번이나 단행했다. 지난 2일 왼손 투수 박세진을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고 타자 이정훈을 품었고, 지난 25일엔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LG 트윈스에 주고 왼손 투수 임준형을 받았다. 지난해 말 단행한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까지 합하면 올 시즌만 벌써 세 번째다. 당시 KT는 오른손 필승조 김민을 SSG 랜더스에 내주고 왼손 선발 자원 오원석을 영입했다. 세 번의 트레이드 공통점은 바로 '왼손 투수'가 껴있다는 점이다. '왼손 투수'는 수년간 KT의 골머리를 앓게 한 고질병이었다. 2022년 중반부터 지난해까지 뛴 웨스 벤자민이 팀 내 유일한 왼손 투수였다. 2021년 통합 우승 당시 필승조였던 좌완 조현우도 2022년 이후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해 은퇴했다. 이후 KT는 좌완 기근에 시달리며 이강철 KT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그렇기에 '왼손' 투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우완 일색이었던 선발진에 옵션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KT는 올해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고, 좌완 선발 오원석을 품었다. 하지만 왼손 불펜 보강은 없었다. 2023시즌 후 2차 드래프트나 2024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도 준척급 왼손 자원들이 나왔지만 KT는 움직이지 않았다. "육성에 올인하겠다"라며 기존 자원으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성을 외친 왼손 투수들은 대부분 팀을 떠났다.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왼손 투수가 많다. 최근 3년 사이 정성곤(2022년 당시 SSG)과 심재민(2023년 롯데) 박세진(2025년 롯데)까지 세 명이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떠나보냈다. 심재민이 2014시즌 우선 지명, 정성곤이 2015시즌 2차 2라운더, 박세진이 2016시즌 1라운더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있던 상위 라운더를 줄줄이 보내며 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그러면서 KT는 수년간 '좌완 기근'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일 뿐, 세 트레이드 모두 KT로선 성공적이었다. 팀에 절실한 왼손 투수를 모두 내줬지만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선수층을 살찌웠다. 이들은 주전급 활약으로 팀의 가려운 데를 적절하게 긁어주기까지 했다. 정성곤을 내주고 받은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는 2022년 38경기 5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5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허리를 책임졌다. 2023년 심재민의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받은 이호연도 맹활약했다. 이적 후 85경기에 나와 타율 0.278(212타수 59안타) 3홈런 17타점 28득점으로 맹활약, 야수들 줄부상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가을야구(정규시즌 2위)로 이끄는 데 한몫했다. 이강철 감독도 당시 "이호연의 영입으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박세진을 주고 타선 강화를 위해 받은 이정훈까지 17경기 타율 0.333(51타수 17안타)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세 선수 모두 올해에도 좋은 백업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과감한 트레이드였다. 수년간 고민에 빠뜨릴 정도로 중요한 선수들을, 원하는 포지션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과감하게 내줬다. 이후 다른 포지션 선수의 적절한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왔을 때, KT는 그동안 필요했던 왼손 카드를 요구하며 고민을 지웠다. 그렇게 트레이드 돼 온 오원석은 팀내 다승 1위(8승)로 맹활약하며 팀의 선발야구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5경기 ERA 1.93으로 활약한 임준형에 대한 기대도 크다. 팀에 절실한 왼손 투수를 주고 간절한 왼손 투수를 받는다. KT가 과감하고 적절한 트레이드를 통해 수년간 괴롭혔던 왼손 기근과 선수층 강화 고민을 조금씩 해결해 가고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6 08:01
프로야구

'6월 승률 1위' KIA, 키움 꺾고 4위 수성...연패는 없다 [IS 고척]

KIA 타이거즈가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3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4점을 지원했다. 7회 대타 고종욱이 솔로홈런을 치며 1점 더 달아난 KIA는 필승조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시즌 39승 2무 34패를 기록한 KIA는 리그 4위를 지켰다. 6월 13승(1무 6패)째를 기록하며 월간 승률 1위(0.684)도 유지했다. KIA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라클란 웰스에 고전했다. 150㎞/h 강속구를 뿌리는 낯선 투수였다. 하지만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진이 2루타를 치며 첫 안타를 만들었고, 두 번째 승부에 나선 1번 타자 이창진이 가운데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쳤다. KIA는 4회 초,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3점을 올렸다. 최형우와 오선우가 연속 안타를 쳤고, 1사 디 김호령이 좌전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태군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밟은 김호령을 김태군이 뜬공으로 홈으로 불러들여 추가 득점을 올렸다. KIA는 올러가 4회 말 흔들리며 2점을 내줬지만, 7회 초 선두 타자 박진 타석에 대타로 나선 고종욱이 투수 박윤성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5-2, 3점 차로 달아났다. 8회는 바뀐 투수 정세영을 상대로 김태군과 김규성이 연속 안타, 이창진이 우익수 스톤 개랫의 포구 실책으로 진루하며 기회를 열었고, 박찬호가 쐐기 2타점 중전 안타를 치며 6-2까지 달아났다. KIA는 4점 차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내세워 완벽한 승리를 노렸다. 정해영은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뒤 주성원의 땅볼 타구를 2루수가 놓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1점을 내줬지만 리드는 끌까지 지켜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21:31
프로야구

키움, 로젠버그와 결별 가능성...고관절 통증 차도 없는 상황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을 준비하며 영입한 케니 로젠버그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한 로젠버그의 경과를 전하며 "좋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통증이 그대로 남아 있고, 선수가 트레이너와 나눈 얘기를 미뤄볼 때 차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키움은 로젠버그가 이탈한 뒤 호주 프로야구(APB) 출신 라클란 웰스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웰스는 25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가 기존 선수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6주 이내에 관련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로는 웰스의 계약 기간 전에 로젠버그와의 계약에 대해 정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로젠버그는 15승 이상 올려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키움이 2025시즌 전력 구상에 외국인 타자 2명(루벤 카디네스·야시엘 푸이그)를 넣을 수 있었던 것도 로젠버그가 1선발 역할을 확실히 해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로젠버그는 등판한 13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키움 타선 공격력 기복을 고려했을 때 저평가받을 선수는 아니다. 다만 압도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키움은 지난 시즌 리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3번) 아리엘 후라도(현 삼성 라이온즈), 2위(20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보류권까지 풀었다. 두 투수는 새 소속팀에서 에이스 임무를 해내고 있다. 반면 키움은 11월 영입한 세 선수 모두 1군 엔트리에 없다. 푸이그는 방출했고, 로젠버그와 카디네스는 각각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16:34
프로야구

'7일 휴식' 대전 예수, 라팍에서 쉰 값 할까...삼성전서 10승 도전 와이스, 상대는 '후크라이'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원 없이 쉬고 10승 도전에 나선다.와이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16번째 등판.최근 페이스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와이스는 올 시즌 9승(공동 2위) 2패 평균자책점 2.83(8위) 109탈삼진(4위)을 기록 중이다. 팀 에이스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의 단독 선두(24일 기준)를 이끌고 있다. 시즌 초 잠시 부진했던 걸 고려하면 와이스의 페이스는 더 놀라운 수준. 와이스는 시즌 첫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89에 그쳤다. 하지만 4월 10일 이후 12경기에선 9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마크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3위. 어떤 투수든 기복이 있기 마련인데, 와이스는 이 기간 흐름을 탄 후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한 그는 6월 3경기에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극강'의 성적을 남겼다. 폰세가 같은 기간 잠시 주춤했던 걸 고려한다면 현재 한화 마운드의 '필승 카드'는 와이스로 볼 수도 있다.와이스가 25일 시즌 10승을 달성한다면 한화는 올 시즌 첫 10승 투수에 이어 첫 10승 듀오까지 만들게 된다. 한화는 앞서 폰세가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승리하고 10승(무패)을 달성한 바 있다. 한화를 제외하면 아직 리그에 10승 투수가 없다. 와이스가 승리하고, 역시 25일 등판 예정인 NC 라일리 톰슨(9승 4패)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한화는 10승 투수를 '독점'하게 될 수도 있다. 상대가 삼성 타선인 건 변수다. 와이스가 마지막으로 부진했던 4월 4일 경기 상대가 바로 삼성이었다. 당시 그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물론 이미 그 사이 설욕을 했다. 앞서 5월 5일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삼성을 만난 와이스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다만 대전에서 만날 때와 대구에서 만날 때 삼성 타선의 파괴력이 달라지는 걸 고려할 필요는 있다. 삼성은 홈에서 팀 타율 0.292(2위) 62홈런(1위), 장타율 0.484(1위) OPS(출루율+장타율) 0.858(1위)을 기록한 바 있다. 원정에서 타율 0.238(9위) 21홈런(공동 9위) 장타율 0.340(10위) OPS 0.660(9위)을 기록한 것과 차이가 크다. 다른 구단의 경우 홈 OPS 0.8을 넘긴 팀조차 없는 걸 고려하면 삼성의 성적표는 압도적이다. 득점 지원을 받으려면 한화 타자들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넘어서야 한다. 삼성은 우천 순연에도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은 한화와 달리 24일 선발 최원태 대신 후라도를 출격시킨다. 후라도는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홈 9경기에서도 4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마저도 지난 14일 KT 위즈와 홈경기 때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몰아줘 치솟은 지표다.두 투수 모두 체력은 충분하다. 와이스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 후 일주일 간 휴식을 취했다. 당초 22일 등판 순서였으나 21일 경기 우천 순연으로 등판을 미뤘고, 24일 다시 비가 오면서 하루 휴식이 더해졌다. 후라도는 아예 열흘 간 엔트리에서 말소돼 있었다. KT전에서 흔들리자 박진만 감독이 15일 그를 말소, 휴식할 시간을 안겼다. 두 투수 모두 이닝 이터였던 만큼 휴식 후 경기를 선발 투수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12:27
프로야구

신인왕·MVP 향해 달려가는 안현민에게, '신인왕·MVP 선배' 강백호·로하스 "네 스윙을 해" [월간 MVP]

"(강)백호 형, 로하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죠."KT 위즈의 '괴물 루키' 안현민(22) 뒤에는 그의 체격만큼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다. 신인왕 출신(2018년) 포수 강백호(26)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2020년)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5)다. 공교롭게도 안현민은 현재 신인왕과 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두 선수의 MVP급 조언이 안현민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안현민은 올 시즌 KT의 '히트 상품'이다. 지난 4월 30일에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를 잡은 안현민은 지난 22일까지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166타수 55안타) 13홈런 43타점 34득점을 기록했다. 장타율(0.651)과 출루율(0.434)을 합한 OPS는 1.085.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안현민은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 득점 2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중 5월은 그야말로 안현민의 달이었다.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12타점)과 홈런(4개)을 기록하며 조아제약 주간 MVP에 선정되더니, 5월 한 달 동안 27경기 타율 0.333, 9홈런, 29타점, OPS 1.125를 기록하며 풀타임 첫 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5월 한 달간 타점 공동 1위, OPS 2위, 홈런 공동 2위, 타율 7위를 기록한 그를 월간 MVP로 선정했다. 주간 MVP를 받았을 땐 얼떨떨했다. "이런 상이 있을 줄 몰랐다. 상과는 인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던 그는 두 번째 수상 소감에도 "좋은 상을 연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여전히 얼떨떨하다. 5월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씨익 웃었다. 5월의 강렬한 기억 덕분에, 이제는 리그 전체가 그의 무서움을 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를 합친 무게를 뜻하는 '3대 운동'에서 640㎏를 드는 괴력의 소유자, 타석에서는 '걸리면 한 방'이라는 상대의 두려움과 팬들의 기대감이 공존한다. 상대 팀들은 안현민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는다. 안현민도 5월 중순 홈런 없이 주춤하면서 짧은 슬럼프 기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안현민은 씩씩하게, 그리고 꿋꿋하게 이겨냈다. 그는 "상대의 견제가 많아지는 게 느껴진다"라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타구를 때려내는 게 내 역할"이라며 웃었다. 이후 지난달 말 29일 수원 두산베어스전에서 장외 만루포로 홈런포를 재가동한 그는 6월 4개의 아치를 더 그려내며 슬럼프를 극복했다. 그 뒤에는 선배들의 조언이 있었다. 안현민은 "(강)백호 형과 로하스가 평소에 여러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백호 형에게는 평소에도 많이 여쭤봤었고, 로하스는 지난겨울에 도미니카 공화국에 함께 다녀온 뒤로 더 친해져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다"며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어떤 상황에서든 네 스윙을 해라'였다. 내가 헤맬 때마다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시는데, 간단한 말이지만 내게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각각 신인왕과 MVP 출신이고, 안현민은 현재 이 두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안현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상을 받으려면) 아직 멀었다"라면서 "상을 의식해서 경기에 임하진 않는다. 그저 내 역할만 충실히 잘 해낸다면, 성적과 상은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상은 없어도, MVP급 조언을 들으며 성장하는 지금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5 11:04
프로야구

세이브왕 나오면 100% 포시 진출? '롯데 수호신' 김원중, 기분 좋은 징크스 만들까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32)이 데뷔 첫 세이브왕을 노린다. 그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24일 치를 예정이었던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비로 순연되며 이틀 연속 휴식했다. 김원중은 지난 20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뒤 나흘 연속 충전을 이어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2일 삼성전 9-6으로 앞선 9회 초, 김원중 대신 셋업맨 최준용을 투입한 바 있다. 18~20일 3연투에 나선 김원중을 관리한 것이다. 롯데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에는 1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해냈다. 이어진 삼성전 두 경기도 투수전과 화력전을 번갈아 보여주며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전까지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전 공백을 잘 메워냈다. 6월 월간 승률(0.588·10승 7패)이 크게 높은 건 아니지만, 팀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예년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전력이 좋은 팀이 리드를 잡을 확률이 높고, 그래야 클로저가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세이브를 올릴 기회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24일 기준으로 김원중은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체 1위. 1위 KT 위즈 박영현(21개)뿐 아니라 KIA 타이거즈 정해영(19개) 한화 이글스 김서현(18개)과 함께 올 시즌 세이브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김서현은 전체 1순위(2023 신인 드래프트)로 지명될 만큼 인정받던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23일 발표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전체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빼어난 퍼포먼스를 인정받고 있다. 정해영은 타이거즈 세이브 기록을 거의 다 갈아치고 있는 클로저다. 박영현은 리그에서 가장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한다고 평가받는 투수. 김원중은 4명 중 마무리 투수 이력이 가장 길고 통산 세이브(152개)도 가장 많다. 올 시즌은 롯데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세이브 1위를 노릴만하다. 김원중이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건 35개를 해내며 2위였던 2021시즌이었다.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쥘 기회를 얻었다. 2011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세이브 1위를 배출한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팀 전력과 세이브 기회가 대체로 비례하고, 강팀에는 항상 안정감 있는 클로저가 있었다. 결과론이지만 정규시즌 세이브 1위 투수를 보유한 팀은 지난 14시즌 동안 100% PS에 나갔다. 롯데 소속으로 세이브왕에 오른 투수는 2009시즌 존 애킨스(26개), 2017시즌 손승락(37개) 2명이다. 롯데도 이 두 시즌 PS에 진출했다. 2009시즌은 66승 76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2017시즌은 80승 2무 62패를 기록하며 KIA, 두산 베어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09시즌은 8개 구단 체제, 4위까지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었다. 김원중이 개인 첫 1위에 오르며 롯데의 PS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롯데는 세이브왕을 배출하는 시즌 100% PS에 진출하는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00:11
프로야구

그래도 두산엔 캡틴이 있다...'3타점' 양의지 "후배들이 만든 찬스, 어떻게든 불러들이려 했다" [IS 스타]

흔들리던 두산 베어스 중심을 주장 양의지(38)가 잡았다.양의지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5-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94 12홈런 45타점 3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6을 기록 중이던 양의지는 두산 타선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리그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타자였다. 23일 기준 타율 9위, 홈런 공동 11위, 타점 10위, 출루율 8위, 장타율 9위, OPS 9위 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양석환의 부진과 부상, 사령탑의 자진 사퇴, 신진급 선수들을 기용하는 리빌딩 행보 속에서도 팀 중심을 잡는 이가 양의지였다.양의지의 존재감은 24일 경기에서도 돋보였다. 양의지가 만난 SSG 선발은 미치 화이트.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풍부하고 이날 최고 154㎞/h 강속구를 뿌리는 대형 투수였다. '여우' 양의지답게 힘으로 붙지 않았다. 그는 화이트가 흔들리는 가운데 두 차례 기회를 잡았고, 이를 모두 간결한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억지로 잡아당기는 힘 대결 대신 장기인 콘택트가 빛을 발했다. 양의지가 낸 석 점는 화이트를 침몰시키기 충분했다.양의지는 경기 후 "비가 오기 때문에 타석에서나 수비에서 모두 평소보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후배들이 찬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보다는 몸을 아끼지 않은 후배들이 더 큰 역할을 한 경기였다"고 전했다.주장 양의지답게 이날 두산 구단이 준비한 '소방가족 마음돌봄' 행사의 의미도 되새겼다. 두산은 24일 소방가족의 날을 맞아 박정원 구단주의 주도 아래 소방관 및 소방가족 1119명을 초청했다. 구단은 그라운드 체험 및 소방악대 공연과 묵념, 시구 등 소방관과 소방가족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사했다.양의지는 "오늘은 소방가족분들이 잠실야구장을 찾은 뜻깊은 날이었다. 그래서 승리의 의미가 더 큰 것 같다"며 "항상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들께 이 기회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4 21:53
프로야구

2018년 이어 7년 만에 '올스타 돌풍'...'김서현 최다 득표' 한화, 팬심이 뜨겁게 응답했다

한화 이글스가 '안방'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올스타전에 베스트12로 4명의 선수를 내보낸다.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KBO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서 총 4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역대 팬 투 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이번 팬 투표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위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00여 표 차이로 제쳤다. 지난해 정해영에 이어 2년 연속 마무리 투수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역사에서도 팬 최다 득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9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 역시 54.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에이스인 폰세 역시 압도적 득표를 얻었다. 폰세는 팬 투표에서 162만 5259표를 획득, 윤동희에 이어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나눔 선발 투수들은 물론 드림 선발 투수들을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선수단 투표에서 그가 얻은 234표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41표)에 이은 전체 2위. 총점 52.18점은 김서현에 이은 전체 2위다.올 시즌 마운드의 힘으로 23일 기준 전체 1위를 유지하는 팀 답게 중간 투수 부문에서도 필승조 박상원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상원은 134만 968표를 획득, 선수단 투표(74표)와 함께 총 32.90점을 얻어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 명단에 등록돼 출전이 어렵지만, 에스테반 플로리얼 역시 팬 투표로 이름을 올렸다. 플로리얼은 외야수 부문에서 156만 1003표, 선수단 투표 113표를 더해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플로리얼은 지난 8일 사구를 맞아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당한 상황. 한화는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로 등록했고, 6주 동안 플로리얼이 재활하는 동안 루이스 리베라토가 대체 선수로 한화를 찾았다. 출산 휴가 차원에서 미국으로 떠난 플로리얼은 내달 8일 복귀하지만, 리베라토와 계약 때문에 올스타전에는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화가 올스타전 베스트12에 4명을 배출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팬덤의 크기에 따라 투표 수도 바뀌기 마련이지만, 팬들의 '흥'이 나야 투표자도 많아지는 법이다. 자연히 성적이 따라야 하는데, 한화는 가을야구에 오른 2018년과 하위권에 그친 이후 시즌 때 베스트12 배출에서 차이가 컸다. 2018년 당시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 중 그 기세를 모아 팬 투표에서 10명을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선수단 투표로 최종 베스트12 숫자가 4명으로 줄긴 했으나 그해 한화의 기세를 알 수 있게 했다.당시 가을의 기적은 잠깐에 불과했다. 한화는 2019년부터 하위권으로 돌아왔고, 올스타 숫자도 자연히 줄었다. 2019년 베스트 12는 3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0명) 2021년(2명)에도 '축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핵심 유망주가 모두 부진해 독보적 최하위에 빠진 2022년엔 다시 베스트 12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감독 추천으로 출전, 최우수선수(MVP)를 정은원이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위안이 된 정도였다. 2023년 그해 홈런왕이 된 노시환, 이적생 채은성이 베스트12에 들었고 채은성이 2년 연속 한화에 MVP를 안긴 바 있다. 지난해는 류현진과 요나단 페라자가 베스트12에 든 바 있다. 올해 한화의 '흥'은 2018년 이상이다. 전체 1위, 3위에 오른 김서현과 폰세의 득표 수가 이를 증명한다. 비록 선수단 투표에서 밀렸으나 지명타자 후보였던 문현빈 역시 126만 2466표로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한화 선수들은 외야수 부문 팬 투표 4위를 기록한 이진영, 포수 최재훈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100만 표 이상을 득표했다올스타전은 그 자체로 축제지만, 온도는 때마다 다를 수 있다. 성적도 나고, 응원도 받아야 신도 나는 법이다. 한화는 73경기 시점에서 1992년 이후 첫 정규시즌 1위를 유지 중이다. 팬들은 1000만 표 이상을 한화 선수들에게 던졌고, 서른 세 차례 홈구장 매진을 구단에 안겼다. 한화 팬, 선수단 모두 2025년 올스타전을 축제로 즐길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3 17: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