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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딘딘, 교양→예능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 존재감

가수 딘딘이 ‘전국반짝투어’ MC로 발탁됐다.소속사 슈퍼벨컴퍼니에 따르면 딘딘은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Mnet ‘아이돌 페스타 대작전 : 전국반짝투어’(이하 ‘전국반짝투어’)에 MC로 출연한다.‘전국반짝투어’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들이 전국 각지에 출격, 지역 주민들에게 특산물과 공연을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는 발상에 기반한 예능 프로그램이다.딘딘은 ‘전국반짝투어’의 여정에 든든한 반짝 가이드이자 재치 있는 현장 MC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그간 KBS2 ‘1박 2일’, SBS ‘정글밥2-페루밥, 카리브밥’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센스 넘치는 입담을 보여준 만큼, 특유의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이뿐만 아니라 딘딘은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 하이’의 DJ로 활동하며 매끄러운 진행력까지 자랑한 바 있다. 그는 약 5년간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쌓아 올린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프로다운 면모를 여실히 발휘할 전망이다.버라이어티 예능부터 교양까지 폭넓은 방송 활동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굳힌 딘딘.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며 남다른 역량을 증명해 낸 그가 ‘전국반짝투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딘딘이 출연을 확정한 ‘전국반짝투어’는 8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9 16:22
e스포츠(게임)

'대황란 맹활약' T1, MSI행 티켓 남은 1장 거머쥐었다

T1이 '제우스' 최우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운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의 활약으로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국제 무대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따냈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 결과 젠지가 1번 시드, T1이 2번 시드 자격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T1은 정규 시즌 10승 7패로 젠지(18승)와 한화생명(14승 4패)에 밀리며 과거의 압도적인 모습을 잃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최현준이 '대황란'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15일 최종전 1세트에서는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오공이 초반에 킬을 쓸어 담으며 T1에 승기를 안겼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도 힘을 보태면서 킬 스코어 22 대 4의 대승을 거뒀다.2세트부터 최현준이 제대로 빛을 냈다.한화생명의 조직력에 휘둘리다 후반부 하단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암베사로 플레이한 최현준이 빅토르와 진을 동시에 마크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3세트는 앞선 세트보다 더 크게 격차가 벌어졌다. 초반 상단 다이브에 성공한 T1이 4킬을 내면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최현준이 '케리아' 류민석의 도움을 받아 최우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최현준은 이날 경기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됐다.이번 승리로 T1은 4년 연속 MSI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정규 시즌 1위 젠지는 13일 열린 한화생명과의 선발전 3라운드에서 1, 2세트에서 패한 뒤 3, 4, 5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해 MSI 1번 시드 자격을 획득했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도 3년 연속 MSI 진출 기록을 세웠다.올해 MSI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다. 6월 27일 개막해 7월 12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연초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서 LCK 소속 한화생명이 우승했기 때문에 젠지와 T1은 브래킷 스테이지(본선)부터 출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6 14:28
영화

이정재, 英제작사와 K팝 첩보물 만든다…‘시크릿 아이돌’ 제작 착수

배우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영국의 대표적인 제작사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Imaginarium Productions)과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기획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26일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영국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과 손잡고,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시크릿 아이돌’(가제)의 실사 영화화를 목표로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K팝 연습생으로 위장 잠입한 비밀 요원이 화려한 무대 뒤의 치열한 경쟁과 글로벌 범죄 조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K팝 산업의 리얼리티와 하이틴 첩보 액션의 긴장감을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특히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과 ‘시크릿 아이돌’과 관련해 스토리 개발 단계부터 제작 전략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할리우드 배우 캐스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글로벌 배급 및 제작 파트너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은 ‘반지의 제왕’의 골룸, ‘혹성탈출’ 시저 등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감독인 앤디 서키스와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프로듀서 조나단 캐번디시가 2011년 공동 설립한 제작사다. ‘모글리: 정글의 전설’, ‘넥스트 골 윈즈’, ‘브리드’, ‘더 리추얼’ 등 영화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The Bastard Son & The Devil Himself’, ‘Brilliant Minds’, ‘Death and Nightingales’ 등을 제작해 왔다. 퍼포먼스 캡처와 기술 기반의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현재 워너브러더스와 반지의 제왕 프리퀄 ‘The Hunt for Gollum’ 제작을 준비 중이다.아티스트스튜디오는 최근 종합엔터사로 발돋움한 글로벌 스타 이정재의 아티스트그룹 콘텐츠 제작 부문을 맡아,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 방송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시스템 구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글로벌 협업을 가동한 ‘시크릿 아이돌’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제시할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티스트스튜디오 측은 “‘시크릿 아이돌’은 K팝이라는 대한민국 콘텐츠가 가진 세계적 확장성이 증명되는, 전방위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이매지네리엄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과 대중성을 갖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6 11:33
예능

박명수는 “난 결혼해서 안 돼”… 여성댄서와 탱고 거부 (위대한 가이드2)

‘위대한 가이드2’ 박명수가 여성 댄서와의 탱고를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X최다니엘X이무진의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여행 2일 차가 공개됐다. 얼반 스타일의 여행을 추구하는 것이 공통점으로 ‘세 얼반이’가 된 이들은 탱고의 발상지 ‘라 보카’를 찾아 남미의 열정을 제대로 만끽했다. 이와 함께 여행이 계속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세 얼반이’의 케미가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세 얼반이’는 환전을 위해 플로리다 거리를 찾았다. 거리 곳곳에는 ‘깜비오’라 불리는 환전상들이 호객을 하고 있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어렵게 시세를 확인한 세 사람은 공식 환전소를 찾았다. 공식 환전소의 가격은 깜비오들이 부른 가격보다 조금 높았다. 이곳에서 환전을 한다면 다소 손해를 봐야 하는 상황. 세 사람은 고민 끝에 그래도 믿을 수 있는 공식 환전소를 선택했다.이번에도 지난 르완다 여행 때처럼 24장의 지폐가 환전을 했더니 돈다발로 돌아왔다. 박명수는 “불안해 미치겠다”라며 돈다발을 소중하게 챙겼다. 이때 박명수와 최다니엘이 주위 사람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는가 하면 막내 이무진에게 망을 보라고 지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렇게 환전을 마친 세 사람은 간단한 요기 후 탱고의 발상지 ‘라 보카’ 거리로 향했다.세 사람은 현지인들의 친절 덕에 무사히 라 보카에 도착했다. 그리고 알록달록한 라 보카의 정경,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와 탱고 공연에 세 사람 눈이 번쩍 뜨였다. 이들은 2022년 월드컵 우승 주역 메시 동상이 있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지출로 총무 박명수와 두 동생 사이에 의견이 갈렸지만, 결국 세 사람 모두 사진에 크게 만족했다.이때 한 여성 댄서가 세 얼반이의 탱고 강습을 시작했다. 느닷없이 붙잡혀 엉거주춤 탱고를 추는 세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유일한 유부남 박명수는 “난 결혼해서 안 돼!”라며 낯선 여성 댄서와의 춤을 거부했다. 어쩔 수 없이 춤을 추게 되자 여성 댄서와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눈을 맞추지 않으려 했다. 민서 아버지 박명수의 사랑꾼 면모가 인상적이었다.그런가 하면 막내 이무진의 가창력이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무진의 노래를 들은 모자가게 사장님은 “브라보”를 외치며 통 크게 서비스 모자를 선물했다. 또 이무진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거리를 걷자, 많은 현지인들이 놀라며 감탄하기도. 이무진 역시 라 보카 거리에서 탱고 공연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아, 자신의 무대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에 잠겼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 세 사람은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 ‘티 그레’로 향했다. 휴양지의 단꿈에 젖은 세 사람이었지만, 숙소를 찾아가기 위해 배에 탑승한 순간부터 얼어버렸다. 배가 점점 더 정글로 들어간 것. 급기야 예고에서는 물이 계단까지 차오르고, 길이 사라지는 등 역대급 위기에 처한 세 사람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이날도 맏형 박명수는 야무진 막내 이무진 앓이를 이어갔다. 이에 르완다 여행을 함께한 김대호가 질투 아닌 질투를 하기도. 이 과정에서 박명수와 김대호의 티키타카가 폭발했다. 여행의 재미는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강력해지는 멤버들의 케미가 있기에 ‘위대한 가이드2’ 시청자는 즐겁다.‘위대한 가이드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4 08:53
산업

서울랜드, 3일부터 6일까지 '올데이! 올나잇! 어린이날 파티'

서울랜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이 가득한 '올데이! 올나잇! 어린이날 파티'를 진행한다. 서울랜드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올데이! 올나잇! 어린이날 파티'는 서울랜드 캐릭터와 공연단들이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우선 서울랜드 캐릭터와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Sing! Sing! 캐릭터 뮤직 파티’가 개최된다. ‘Sing! Sing! 캐릭터 뮤직 파티’는 디즈니 등 애니매이션의 OST를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따라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싱어롱 콘서트로 마련된다. 또 '플라워즈 업! 로드쇼'에서는 꽃의 요정으로 분한 배우들이 퍼레이드 중간 중간 어린이들에게 꽃반지 선물을 나눠주며, '플라워즈 벌룬즈'에서는 삐에로가 귀여운 풍선 아트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저녁시간이 되면 화려한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우선 서울랜드에서 뛰놀던 순간을 주제로 고객이 직접 지은 '온라인 백일장'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창작 시가 아름다운 시화로 구성돼 지구별무대의 LED 대형 스크린에 구현되며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화전 이후에는 어린이날 특집 불꽃놀이와 키즈 나이트 미러볼 파티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상설공연도 가득하다.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미디어 맵핑의 무대와 코끼리, 기린, 곰 등 10여종 이상의 동물과 환상의 용 드라군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애니멀킹덤', 화려한 빛의 세계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판타지 액션 모험극 '루나, 빛의 전설', 로맨틱한 호숫가 수변무대의 음악공연 '돈스탑 더 뮤직' 등이 준비돼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9 10:48
예능

김용빈 “누나 일어나야지” 모닝콜…‘미트3’ 스핀오프 ‘사랑의 콜센타’ 5월 첫방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톱7의 달달한 모닝콜이 공개됐다.5월 1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미스터트롯3’ 톱7(眞김용빈, 善손빈아, 美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의 첫 스핀오프 예능이다. ‘사랑의 콜센타’가 ‘세븐스타즈’라는 부제로 4년 만에 ‘미스터트롯3’ 톱7과 함께 돌아오는 것.이런 가운데 22일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노랑, 빨강 옷으로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낸 톱7과 2MC 김성주(센터장)X붐(인사팀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무엇보다 택배기사로 변신한 톱7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커다란 택배상자를 든 톱7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고, 군 복무 중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톱7 멤버 남승민의 얼굴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명불허전 호흡으로 정글 같은 예능에서 톱7의 성장을 이끌어 줄 2MC 김성주와 붐의 능청스러움도 웃음을 준다. 포스터 하단에는 “여러분의 신청곡을 신속 정확하게 배송해 드립니다”라는 카피가 흥미를 유발한다. 톱7의 모닝콜 숏츠도 공개됐다. 앞서 톱7의 남자친구 전화 통화 콘셉트 숏츠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모닝콜 숏츠는 톱7 각자의 캐릭터는 물론, 한층 더 달달해진 멘트와 목소리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누나. 일어나야지”라고 수줍게 부르는 김용빈, 세상 부드러운 경상도 남친 손빈아, “기상!”을 외치는 해병대 출신 남친이 된 천록담, 달콤 살벌 연상 남친 춘길, “누나 안 일어나면 내가 뽀뽀해 버린다”라는 당돌한 연하 남친 최재명, 스윗 끝판왕 사랑꾼 남친 추혁진까지 능청스러운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제작진은 “센터장 김성주, 인사팀장 붐, 톱7은 매주 목요일 밤 국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톱7은 하루하루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다채로운 무대를 공들여 준비 중이다. 최강 팀워크를 자랑하는 톱7의 예능감, 특별한 무대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5월 1일 목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13:24
드라마

[RE스타] ‘코믹 전문’ 서현철, ‘빌런의 나라’서 진가 발휘

배우 서현철이 짠내 나는 코믹 연기로 KBS2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 중심축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능숙한 완급 조절을 자랑하는 서현철의 연기력이 ‘빌런의 나라’에서 웃음은 물론 높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달 19일 첫 발을 내디뎠다. 서현철은 극중 오나라의 남편이자 평소 걱정이 많은 직장 내 만년 부장인 서현철 역할을 맡았다. ‘빌런의 나라’에서 실제 이름 그대로 출연 중인 서현철은 첫방송부터 ‘웃픈’ 면모로 공감을 불러모았다. 극중 서현철은 K가장의 불안한 나날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회사에서도 9년째 승진이 무산된 그는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았지만 가정의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주위에서 볼 법한 가장의 무게를 그려낸다. 입주자 대표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매사 적극적인 아내를 위해 외조를 하느라 이리저리 치이고, 만취해 아침에야 집에 돌아오는 20대 딸의 뒤치다꺼리까지 해야 하는 고달픈 일상까지 보낸다. 그 과정에서 서현철 특유의 큰 눈은 버림 받은 강아지를 연상케 하는 등 보는 이마저 저절로 안쓰러움을 불러모은다. 특히 ‘빌런의 나라’는 주로 전통적 가장의 권위를 무너뜨리며 웃음을 유발하는 터라, 서현철은 이를 잘 대변하는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현철의 진가가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오나라와 부부 케미를 발산할 때다. 모든 것을 자신 뜻대로 해야 하는 오나라에게 꼼짝 못하는 서현철은 가정 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최근 회차에서는 계주에게 사기를 당한 오나라의 독재 권력이 흔들리자, 서현철이 그 틈을 놓치지 않으려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서현철은 오나라와 전작인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을 토대로 애드리브를 이끌며 케미를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김영조 감독은 “‘빌런의 나라’의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이 강해 서현철의 진중하면서 묵직한 연기가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잡아준다”며 “오나라 캐릭터와의 호흡에서도 그 매력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그동안 남다른 코믹 내공으로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는 냉동인간 실험 권위자를 연기해 코믹과 스릴러를 오갔고, ‘99억의 여자’에서는 전직 건달이자 변두리 유흥가 사장님을 맡아 친근한 매력으로 편안한 웃음을 유발했다. 여전히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연극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996년 영화 ‘정글 스토리’로 데뷔한 그는 ‘노이즈 오프’, ‘전국노래자랑’, ‘웨딩 스캔들’ 등을 통해 30여년간 연극 무대에서 진중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관객을 휘어잡았다. 그렇게 수십년간 쌓은 노련한 코믹 연기가 ‘빌런의 나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코믹 연기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의 호흡인데, 서현철은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의 연기 또한 돋보이게 만드는 코믹 연기가 강점”이라며 “‘빌런의 나라’는 자칫 작위적일 수 있는 상황들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서현절은 진지함을 바탕으로 한 코믹 연기로 이 같은 설정이 과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6:05
뮤직

캔디샵 “5세대 걸그룹 러시? 음악으로는 경쟁 안 해요” [IS인터뷰]

“‘팁 토’는 두 번째 앨범 이후 9개월 만의 신곡이라 특히 중요했고, 더 잘 하고 싶은 앨범이었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이지리스닝 장르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죠. 음방 무대는 끝났지만 앞으로 계속될 활동도 지켜봐주세요.”지난 달 18일 발표한 신곡 ‘팁 토’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캔디샵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팁 토’는 몽환적인 신스와 리드미컬한 기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드의 시티팝 장르로, 씨스타 ‘마 보이’를 샘플링한 인트로 덕분에 친숙함을 더하면서도 캔디샵만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캔디샵은 지난 달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선보인 무대 도중 멤버 소람의 구두가 벗겨지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여유 있는 대처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에 대해 소람은 “리허설에선 괜찮았는데 본방송 퍼포먼스 도중 구두가 벗겨졌다. 구두 굽이 있어 까치발을 하고 무대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무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지난해 3월 27일 데뷔, 이제 갓 꽉 찬 1년을 보낸 캔디샵. ‘굿 걸’, ‘돈 크라이’ 그리고 ‘팁 토’까지 지난 1년간 선보인 이들의 음악은 향후 캔디샵만의 여정에 특별하게 자리할 곡들이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된 곡들로, 언젠가 다가올 ‘셀프 프로듀싱’의 시간을 위한 밑거름이 될 터다. “신인이면 아무래도 자기 의견을 내기 쉽지 않을텐데, 우리 회사는 작곡가 회사이다 보니 멤버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셨어요. 그러다보니 저희도 더 똘똘 뭉쳐서 준비하고 노력하게 됐죠.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자 차별화된 지점입니다.”(소람)“우린 아직은 콘셉트가 확실한 그룹은 아니지만, 작곡가 회사이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곡을 받고 소화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해요. 우리도 더 우리가 하고 싶은 느낌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 있고, 그 의견이 반영이 되는 분위기라는 게 너무 좋아요.”(수이) 데뷔의 꿈을 이룬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소위 ‘정글’에 비유되는 가요계에서의 첫 번째 1년은 혹독했다. 최사랑은 “1년이 아니라 10년처럼 많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이 어려운 직업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팬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어떻게 하면 나를 더 좋아해줄까 매 앨범 준비하면서 늘 연구하고 보컬, 작곡, 춤, 랩 모든 면을 계속 성장시켜가야 하지 않나. 나를 더 표현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이라 생각하니 쉽지 않더라. 또 팬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은데, 말 한 마디가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니 그 부분도 고민이 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줄리아는 “생각보다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고, 계속 팬들이 유입되는 걸 보고 고마웠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수이는 “1년 동안 세 번의 활동을 했다. 음악방송에 많이 못 나가는 그룹도 많은데 회사 덕분에 많이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2년차에는 더 성장하는 캔디샵 수이가 되자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소람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향후의 ‘성장’을 재차 다짐했다. 그는 “멤버들과 합을 맞춰가며 맏언니 그리고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게 무겁기도 하지만, 7년 뒤 내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7년 후가 더 궁금해지는 1년”이라 말했다. 캔디샵으로서 2년차 활동의 청사진과 목표도 덧붙였다. “음악 공부를 계속 하고, 곡을 만들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는 아니어도 계속 성장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우리 스스로 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최사랑)“사랑이 말대로, 우리가 프로듀싱을 직접 하는 게 최종 목표예요. 회사에서도 그렇게 가르침 받고 있죠. 음악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또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과 회사가 하고 싶은 음악이 다를 수 있는데, 그럴 때면 우리 음악으로 회사를 설득하고 싶어요. 음악으로써 우리를 증명해낼 겁니다.”(소람)최사랑은 “목표가 뚜렷할수록 열정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우리 캔디샵은 목표가 뚜렷하고 확실히 각자 열정도, 욕심도 있다”고 강조했다. 소람 역시 “우리 팀의 차별화된 지점이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걸그룹 하면 셀프 프로듀싱 능력보다는 콘셉트나 외적인 이미지를 더 먼저 떠올리는데, 우린 그건 기본이고 실력과 내면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실력을 키워가는 데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힘 줘 말했다. 유난히 치열한 ‘5세대’ 신인 걸그룹 경쟁 구도에 임하는 자세는 또렷했다. 세상은 그들에게 ‘경쟁’을 이야기하지만 캔디샵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좋아할 순 없겠죠. 하지만 우리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음악으로 경쟁하려는 게 아니라 음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 우리 음악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다면 우리를 지켜봐주는 사람이 더 늘어날 거라 생각해요. 음악으로는 경쟁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며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최사랑)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5 06:05
생활문화

서울랜드, 꽃으로 꽉 찬 ‘플라워즈 페스티벌’ 22일 오픈

서울랜드가 꽃을 테마로 한 새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봄 축제를 연다.서울랜드는 오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봄 축제 '플라워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서울랜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꽃을 테마로 벚꽃, 눈꽃, 불꽃 등 다양한 꽃 체험이 가득한 봄기운 가득한 페스티벌이다.이번 서울랜드 플라워즈 페스티벌에는 꽃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벚꽃, 눈꽃, 불꽃 등 이색적인 ‘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삼천리동산에 위치한 연꽃분수 일대에는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플라워 팝업전’과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꽃등 포토존으로 꾸며진 ‘삼천리 꽃등제’가 조성된다. 또한 꽃으로 가득한 로맨틱가든에서는 플라워캠프 팝업이 마련된다. 플라워 캠프 팝업에서는 꽃과 함게 즐기는 감성 힐링 전시와 문구 전문기업 아모스(Amos)와 콜라보를 진행, 글라스데코 체험과 함께 일회용 컵을 활용한 친환경 꽃씨심기 이벤트도 펼쳐진다. 이 외에도 4월 벚꽃시즌에 맞춰 낭만 가득한 ‘벚꽃’로드가 조성될 예정이며, 1년 365일 조성된 크리스마스 타운에서는 매일 밤마다 화려한 오나먼트와 조명으로 장식된 8m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펑펑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으로 봄에 즐기는 ‘눈꽃’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말 및 공휴일 야간공연 이후 진행되는 플라워 블꽃쇼를 통해 ‘불꽃’으로 꽃놀이의 화려한 피날레도 가능하다. 서울랜드 플라워즈 페스티벌에서는 꽃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되었다. 꽃의 요정들과 함께 서울랜드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로드쇼 '플라워즈 업!', 길거리 마임쇼 '플라워즈 벌룬즈', 고품격 바이올린 음악회 '플라워 판타스틱 뮤직쇼'가 꽃처럼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랜드의 대표 공연들도 새로운 봄을 맞아 신규 시즌으로 단장을 마쳤다.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미디어 맵핑의 무대와 10여종 이상의 동물, 환상의 용 드라군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뮤지컬 '애니멀킹덤' 을 시작으로, 화려한 빛의 세계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판타지 액션 모험극 '루나, 빛의 전설', 어린이극 '떠나요, 동화의 숲'이 순차적으로 개막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8 15:08
프로축구

‘연고 이전’ vs ‘연고 복귀’ 안양-서울,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 [IS 현장]

“연고 이전이 아니라 연고 복귀로 정정해달라.”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맞붙었다. ‘연고지 더비’에 대한 두 사령탑의 시선은 다소 엇갈렸다.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8개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120명의 팬 앞에서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한편 올 시즌 K리그1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서울과 안양의 ‘연고지 더비’다. 1990년대 ‘서울 LG 치타스’는 정부의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으로 인해 기존 연고지를 떠나 안양으로 이전했다. 이후 2003년까지는 안양 LG로 K리그를 누비다, 2004년 현 연고지인 서울로 왔다.안양 입장에선 서울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다. 행사 중 취재진 질의 중 ‘서울과 안양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김기동 감독과 유병훈 감독에게 향했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기동 감독은 “서울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해야 하는 팀이다. (연고지에 대한) 팬들의 감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팀 입장에선 시즌을 소화하며 특정 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모든 상대에 집중해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유병훈 감독도 “경기장 안에서는 냉정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도 “우리 팀의 창단 계기는 지난 2004년 2월 2일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다. 당시 안양 시민과 팬들은 아픔을 겪었다. 그 팬들이 모여 지난 2013년 시민 구단인 FC안양이 창단돼 K리그2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제야 승격해 K리그1에 왔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기동 감독은 “말씀하신 부분 중 연고 이전이 아닌 연고 복귀로 정정해야 한다”며 “감독끼리 말할 게 아니라, 프로축구연맹에서 정리해 줘야 하는 부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처음 K리그1 무대를 밟는 유병훈 감독을 향해, 동료 사령탑이 조언을 건네는 시간도 있었다. 가장 먼저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K리그1은 정말 쉽지 않은 곳”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발을 헛디디면, 떨어진다”고 말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K리그1은) 지옥”이라고 했고, 박창현 감독은 “정글 같은 곳”이라며 짧고 굵게 답했다. 반면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안양이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 좋은 팀이다. 어떤 팀도 안양을 만만히 봐선 안 된다”라고 주목했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역시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서울과 안양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시즌 K리그1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이 리그에서 맞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 2017년 4월 FA컵(현 코리아컵) 32강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엔 서울이 2-0으로 이겼다.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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