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672건
스포츠일반

정기환 회장, 한국마사회 직원 칭찬 간담회 개최…“숨은 노력 드러나도록 장려하겠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5일 과천 본사에서 사내 익명게시판 「말랑톡톡」에 게시된 칭찬 글의 주인공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사내 익명게시판 「말랑톡톡」에서 임직원 다수의 공감을 얻은 칭찬 대상 부서를 직접 초청·격려하고, 조직 내 혁신·소통·공정의 핵심가치를 확산하고자 기획되었다.올해 두 번째 칭찬 주인공은 서울주로환경부와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소속 직원들이다. 해당 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경마공원의 아름다운 정원을 정성껏 가꾸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내용으로,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소속 직원들까지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많은 임직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정기환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킨 직원들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조직의 진정한 얼굴”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또한, 정 회장은 “이번 사례는 평소 사내 소통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현장부서와 자회사 직원들을 자연스럽게 포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익명게시판이라는 열린 소통 채널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와 숨은 노력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혁신·소통·공정” 핵심가치의 자율적 실천을 유도하고, 자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칭찬문화 확산, 소통 사각지대 해소, 수평적 피드백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7.26 18:34
생활문화

전문성·신뢰성 기반 쿠션·소파 산업의 뉴 패러다임 제시

생활 패턴이 입식 문화로 바뀌면서 소파나 쿠션이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이런 때 매직쿠션(매직쇼파)(대표 엄진)이 국내 쿠션산업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쿠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매직쿠션(매직쇼파)은 맞춤 쿠션/소파 제작 전문기업이다.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현대인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모델의 고품질 소파와 쿠션을 만들고 있다. 매직쇼파는 먼저 사용자의 생활 동선, 용도, 공간 구조를 파악하고 좌방석의 깊이, 등받이 각도, 충전재의 밀도 등을 고려해 일반 소파 또는 붙박이 소파를 설계․디자인한다. 이후 고객이 선택한 소재(레더/패브릭)와 컬러를 반영하여 편안하고 실용적이면서도 내구성이 탁월하고 디자인이 세련된 최고급 소파를 제작한다. 붙박이 소파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공간이 협소하거나 구조가 독특한 공간에도 맞춤 제작․설치가 가능하다. 매직쿠션이 제작하는 벽쿠션은 방음, 방풍, 충격 흡수,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 구현하는 제품으로 방염 기능이 우수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다. 충격에 민감한 공간에 설치하면 다칠 염려가 없으므로 아이 침실,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방, 키즈 카페, 노인요양원의 안전사고 방지용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매직쿠션은 모 기업과 협업하여 소파 제작사 중 유일하게 ‘소리 나는 벽쿠션’을 개발했다. 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며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고자 고안한 특별한 제품으로 특정한 곳을 터치하면 피아노, 실로폰 소리가 들리도록 설계되었다. 교육 효과가 좋은데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일반 가정, 유치원, 어린이집, 키즈 카페의 설치 수요가 높다. 소파의 기준을 다시 정립한 엄진 대표는 “정기적으로 제품별 내구성․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편의성을 고려해 비대면 맞춤 제작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2025.07.25 17:17
프로야구

"계속 써야 할 선수"...김태형 감독 반등 없는 나승엽을 옆에 두는 이유

멀리 본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주전 1루수 나승엽(24)을 대하는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심중이다. 나승엽은 24일까지 출전한 74경기에서 타율 0.233·8홈런·출루율 0.346·장타율 0.384를 기록했다. 4월까지는 타율 0.289·7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5월 이후 42경기에서 타율 0.183·1홈런에 그쳤다. 한 차례 2군으로 내려가 '조정기'를 가졌지만, 복귀 뒤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주말 LG 트윈스전을 치르며 나승엽의 스윙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고 있다고 했다. 손호영·고승민 등 주전급 선수 복귀에 맞춰 내야진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다시 한번 나승엽에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줄 것 같았다. 하지만 22일 엔트리를 조정하며 나승엽을 그대로 1군에 뒀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에서 기용해야 할 선수다. 내년에도 우리 팀 중심 타자 역할을 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못 친다고 2군에 보낼 순 없다"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직접 타격 포즈를 취하며, 나승엽이 하체 무게 중심에 문제가 있고 머리 움직임도 많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좋았을 때와 현재 타격 메커니즘에 큰 차이가 있다고도 꼬집었다. 롯데는 전반기 3위를 지켰지만, 7월 초부터 득점력이 떨어졌다. 23일 고승민·손호영을 콜업해 전력을 보강한 뒤 키움 3연전 2·3차전을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 공격 기복이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을 옆에 두려 한다. 특정 타석에서 이전보다 나아진 타격 타이밍을 보이자 반기기도 했다. '풀타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그가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멘털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헤아리기도 했다. 나승엽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지난 시즌(2024) 주전 1루수로 풀타임을 치르며 타율 0.312를 기록했다. 2루타 35개를 치며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초반에는 홈런까지 많이 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늘어난 홈런은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 순위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는 24일까지 50승 3무 42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지만 물고 물리는 양상이 이어져 안도할 실점은 아니다. 나승엽의 반등은 롯데에 절실한 포인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11:45
스타

박보미, 아들상 아픔 딛고 둘째 임신 근황… “벌써 만삭 몸무게로 걱정”

배우 박보미가 둘째 임신 중 근황을 전했다.24일 박보미는 자신의 SNS에 “임산부 일상. 28주 정기검진 다녀왔다. 초음파 보기 전에 늘 긴장 이만배”라고 적었다.그는 “설복이는 1.3kg으로 무럭무럭 자랐다. 벌써 띠모니 때 만삭 몸무게 찍어서 걱정했는데 임당도 한방에 통과했다”며 “근데 요상한 증상이란 증상은 다 겪는 듯하다.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라고 전했다.이어 “두 달 조금만 지나면 설복이를 만날 수 있다. 코까지 살찌고 진격의 거인이 되었지만 뱃속에서 꿀렁꿀렁 존재감 뿜뿜하고 있는 설복이를 곧 만난다고 생각하면 넘나 설레고 행복하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박보미는 2020년 12월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아들 박시몬을 출산했다. 그러나 2023년 5월 20일 아들을 떠나보냈다.이후 박보미는 지난달 임신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이렇게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동안 함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며 좋은 소식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꽃파당’ 등에 출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08:10
뮤직

"민희진 없는 어도어 못 돌아가" VS "뉴진스 계약 해지사유 無" 팽팽 대립…法, 조정 나서나[종합]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둔 어도어와 뉴진스가 3차 기일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했다. 양측이 전속계약 유지의 배경이 되는 신뢰관계 파탄 여부를 두고 끝까지 평행선을 달린 가운데, 재판부는 최종 선고에 앞서 한 차례 조정기일을 열고 합의 가능성을 논의하기로 했다.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 심리로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3차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기일은 앞선 두 번의 변론기일과 양상이 조금 달랐다. 앞서 어도어 측이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어도어가 승소한 것과,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불송치 결정이 난 것이 양측 변론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양측은 각자에게 유리한 결정을 근거로 삼아 주장을 강화하며 더욱 첨예하게 대립했다. 먼저 원고인 어도어 측은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최종 승소한 고등법원 판결문을 구체적으로 인용하며 "전속계약 해지 위해선 피고가 전속계약 해지사유 증명해야 하는데 하지만 하나도 증명 못 했고, 오히려 전속계약 해지 사유 없음이 증명되고 있다"며 "법원 역시 피고의 일방적 의견을으로 전속계약 해지될 수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어도어 측은 "원고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함. 정규앨범 등 여러 기획안으로 확인됨. 법원도 어도어는 계획을 준비했는데 피고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측은 그러면서 "전속계약이 유지되면 피고들은 최상의 연예활동을 할 수 있고. 약속 지키기 않는 연예인 오명 벗어날 수 있다. 위약금, 손해배상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어도어는 지금도 피고의 컴백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 때문에 어도어에 복귀가 피고에게 이득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계약이)파기되면 피고들에게 치명적 손해 간다. 어도어와 하이브의 전폭적 지원을 상실하고, 아이돌 이미지 상실, 위약금 손해배상금 법적 분쟁이 이어질 것이다. 원고에게도 치명적 손실이다. 어도어 직원들의 고용도 유지하기 어렵다"며 "법원도 어도어는 투자성과를 모두 상실하고 브랜드 이미지 심히 상실하며 존립 자체 위태롭다고 봤다"고 했다. 또 "K팝 산업에도 치명적. 이 경우 어도어는 더 이상의 후진양성은 이뤄질 수 없고 K팝은 붕괴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며 "피고를 위해서도 원고를 위헤서도 K팝 산업을 위해서도 피고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멤버 측은 민희진 불송치 결정 배경에 변론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멤버들의 입장을 전했다. 멤버 측은 “모든 사건의 발단을 지난해 4월 하이브의 감사였다. 경영권 찬탈을 주장하며 ‘뉴진스 빼가기’라는 템퍼링 이슈를 얘기하는데 당시 해임 사유에는 템퍼링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감사 및 대표 해임 과정에서 피고 보호는 전혀 없었다. ‘너희는 어른들 싸움에 가만히 있어 하던 것만 해라는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당한 감사였다면 그래도 할 말 있을 것인데, 열흘 전 하이브의 고소 사건이, 면밀한 증거조사 끝에 민희진의 행위는 어도어의 경영인으로 행위 의무를 한 것이지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멤버 측은 “현재 어도어는 민희진 축출과 함께 하이브 임원들로 채워져 있다. 멤버들이 민희진을 믿고 체결했던 어도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의 어도어는 전속계약 체결시 멤버를 아끼고 전폭 지지했던 원고가 아니다”며 “원고는 ‘어도어가 어도어지 무슨 말이냐’고 하는데, 휴대폰 기계가 그대로라도 유심칩을 바꾸면 원래의 폰이 아니듯 믿고 다니던 어도어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믿고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하이브와 민희진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방치된 채 가장 큰 피해를 본 게 멤버들”이라며 “하니 인사 문제를 대하는 과정에서도 오히려 하니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등 멤버들을 보호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피고들은 전인격적 딜레마에 빠져 있다. 피고는 원고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을 뿐 아니라, 사옥 근처에만 가도 심장 떨리고 우울증 치료 받아야 할 정도다. 그런 아이들에게 계약이니까 나와서 춤 춰야 해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피고들의 인격권은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돌아가라는 말은 마치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학교로 돌아가 견디라는 말과 같다’ 등의 내용이 담긴 멤버들의 탄원서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멤버 측은 “어도어는 멤버들을 신뢰한다 하니 상호간 신뢰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멤버들은 본질적 신뢰 자체가 사라졌다. 전속계약은 전인격적 계약이고 일반 계약과는 다르다. 멤버들이 하이브 근처에만 가도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인데 여전히 계약이니 지키라고 말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무조건 안 돌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피고들이 믿고 의지했던 어도어로 돌아가면 오지 말래도 간다. 그런데 지금의 어도어는 유심 바꾼 핸드폰처럼 완전히 다른 어도어고, 하이브에 장악되어 있다. 그러니 못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최종변론에서 “평화로운 어도어와 뉴진스에 누가 파문을 일으켰는가를 주장했다. 4월 감사가 보복, 표적 감사라고 했는데 오늘 PT 자료 보셨듯 그 이전에 명백히 가처분 결정에서 인정한 배신행위, 신뢰파괴 행위가 있었던 것이다. 피고들은 이 엄연한 현실에 대해 민희진의 배신행위에 대해선 왜 침묵하고 두둔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고 측은 또 감사 절차의 정당성을 거듭 피력하면서도 민희진 불송치 결정 외에 민희진의 배신 행위 및 기획사 지위 보전 관련 가처분 등의 일관된 법원의 판단을 우위에 두고 판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어도어 측은 “부당감사 프레임이나 방시혁 의장이 민희진을 질투했다는 등의 주장들의 의도는 결국 해지 사유를 그럴싸하게 보이기 위한 프레임이지만 가처분 1심과 항고심에서도 해지 사유가 모두 실체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작자가 회사를 나가고 아티스트가 실체 없는 해지사유 속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사고로 신뢰관계 파기를 주장하는 사유로 받아들여지면, 이것이 K팝 업계의 계약해지 공식이 될 수 있다고 K팝 5개 음악단체가 성명서를 냈다. 이런 부분도 신중하게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고 유일한 수입원이다. 뉴진스가 잘 되어야 어도어 임직원이 생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어도어가 뉴진스 죽이려 한다? 상상할 수 없다. 하이브가 왜 뉴진스를 괴롭히냐. 210억 투자했는데 왜 괴롭히냐. 도저히 말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멤버 측은 “원고들은 가처분 결정서를 근거로 한다. 가처분은 증거조사 없이 잠정적 신속하게 이뤄진다. 반면 불송치 결정은 수사기관이 면밀히 조사하고 오랜 시간 끝에 내린 결정이다. 따라서 마치 불송치 결정문보다 가처분 결정서가 우월하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감사 절차가 법규정 준수했다고 하는데, 그건 절차의 이야기지 감사 사유가 적법하다는 건 아니다. 양립할 수 있는 얘기다. 감사 절차 적법했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또 K팝 발전 얘기를 하는데 피고인들 전속계약 해지되면 K팝 시장이 난리 날까. 원고가 과장하고 있다. 설령 일부 피해가 간다고 해도 피고의 인격권 무시하고 춤추고 돈벌어 라고 할 수 있는 건가. 개인의 취지는 무시당해도 되냐는 걸로 들려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멤버 측은 “민희진 얘기가 상당부분 차지하는 것도 우리로선 딜레마다. 피고인의 피해 얘기하기 위해선 민희진 얘기 안 할 수 없다”면서 “피고들이 이 상황에서 왜 이런 상황까지 몰리게 됐는지 얘기하려면 민희진 빼고 얘기 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조정을 원한다면 원고를 공격하며 안된다고 하는데, 2024년 4월 이전의 어도어로 돌아간다면 피고들도 돌아갈 수 있다. 그렇게 만드는 과정을 열어달라고 요청드린 것”이라 덧붙였다. 최종변론 포함 1시간 45분에 걸친 치열한 공방 끝에 양측은 오는 8월 14일 비공개로 조정기일을 열기로 했다. 최종 선고기일은 오는 10월 30일 오전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 및 하이브와의 신뢰관계 파탄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와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앞서 열린 두 번의 변론기일에도 양측은 팽팽히 대립했다. 어도어 측이 합의 의사를 드러낸 반면, 뉴진스 측은 “이미 어도어와 신뢰 관계는 완전히 파탄 났다.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합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주장하는 전속 계약 해지 사유가 계속 변경되고 있다”며 “피고들이 주장하는 개별 해지 사유는 부당하다. 다음 기일까지 서면으로 자세하게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어도어는 이 소송에 앞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뉴진스의 기획사로서의 지위를 보전 받았다. 법원은 지난 3월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리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고 이어진 항고심에서도 원심 결정이 유지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4 18:20
산업

동아오츠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동아오츠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비상장사로서 공시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 구성원과의 투명한 소통 강화를 위해 제작됐다. 동아오츠카는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과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다. 보고서 내용은 제3자 검증을 거쳐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주요 내용으로는 ESG 전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요 활동들이 담겼다. 특히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최종 10개의 이슈를 선정했다. 환경 영역에서 5개, 사회 영역에서 5개가 선정됐으며, 최종 선정된 중대이슈에 대한 당사의 주요 활동 및 성과와 추진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순환경제 실현, 지역 생태계 보존, 정부 기관과의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품질·인재·안전·지배구조 등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소개하고, QR코드를 통해 공익광고 영상 연계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했다.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동아오츠카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전략과 연계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4 11:07
프로야구

[IS 시선] 스카이캠 없이 시작하는 체크 스윙 판독, 우려과 기대 그 어딘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체크 스윙이 비디오 판독 항목에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2일 제5차 실행위원회(단장 모임)를 열고 '다음 달 19일부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라고 결정했다. 제4차 실행위원회 이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사장 모임)를 열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건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긴급 실행위원회 성격을 띤 이번 회의에선 사실상 체크 스윙이 단독 의제로 다뤄졌다.애초 KBO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2026시즌 1군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으로 운영한 뒤 차례대로 확대한다는 게 첫 구상. 실제 2군에선 홈플레이트 기준으로 1루와 3루 쪽에 카메라를 설치해 체크 스윙을 비디오 판독했다. 하지만 1군에서 관련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체크 스윙이 돌았다고 판단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하면 안 된다"라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올해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감독자 회의에서도 비슷한 대화가 오갔다.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야 하는 판정의 특성상 기계(카메라)를 활용하는 게 더 낫다는 현장의 의견은 꽤 시간 지속했다. 다만 선뜻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1군에 활용하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스카이캠이다. 체크 스윙은 타자의 몸 앞으로 배트 헤드가 나오고 스윙이 90도를 넘었는지가 일반적인 기준이자 일종의 불문율. 이를 판단하는 확실한 방법의 하나는 홈플레이트 기준 수직으로 스카이캠을 설치하는 건데 야구장마다 여건이 달라 장치를 통일하는 게 어려웠다. 2군에서 활용한 1루와 3루 쪽의 사이드 카메라는 각도에 따라 오류가 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스카이캠 관련한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2군에서 활용한 시스템을 1군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한 셈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스카이캠은 체크 스윙을 처음 논의할 때 언급한 단장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별다른 이견 없이 조기 도입에 찬성했다"라고 귀띔했다.스카이캠 없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까. KBO리그는 그동안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콜 사인 오류, 피치 클록 고의 지연 등이 겹치면서 설익은 상태에서 제도를 도입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만약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마저 비슷한 문제가 나온다면 자칫 혼란만 가중할 수 있다. 촘촘한 제도 운용이 필요한 이유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00:02
프로야구

긴 슬럼프 벗어나 데뷔 최소 경기 10승 달성....돌아온 '안경 에이스' [IS 스타]

박세웅(30)이 '안경 에이스' 면모를 되찾았다. 박세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4점을 지원했고, 롯데가 4-1로 승리하며 박세웅은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0승(6패)째다. 평균자책점은 5.28에서 5.10으로 떨어졌다. 박세웅은 7월 중순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고전했다. 한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조정기'를 가졌지만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자신의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이날 키움전에서 5월 6일 SSG 랜더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7이닝을 소화했고, 5월 23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기도 했다. 박세웅은 5회까지 한 번도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는 2사 뒤 이주형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키움 4번 타자 최주환은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박세웅은 3회도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임지열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에도 후속 세 타자를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5회는 이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타선은 5회 공격에서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타점을 올리며 3득점했다. 박세웅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나선 6회 투구에서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임지열을 병살타로 돌려세웠고, 바로 이주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상대한 최주환을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 관리도 잘 해낸 박세웅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루벤 카디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그는 대타 이용규, 앞선 두 차례 승부에서 연속 삼진 처리한 김건희를 각각 뜬공과 3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한 오선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벤치에서 주형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박세웅은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여름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국내 에이스'를 향한 김태형 롯데 감독의 믿음과 배려였다. 박세웅은 부응했다. 이어진 어준서와의 승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구사해 타격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고 삼진을 잡아냈다. 어준서는 박세웅이 지난달 5일 홈(부산) 키움전 등판에서 볼넷 3개를 내줬던 상대다. 박세웅은 7이닝을 막아내며 모처럼 '호투'라는 표현이 딱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롯데는 4-1로 승리하며 박세웅의 10승을 지켜냈다. 박세웅은 12승을 거둔 2017시즌 22경기 만에 10승을 거뒀다. 올 시즌은 18경기 만에 해냈다. 커리어 하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기 뒤 박세웅은 "그래도 내가 10승을 거뒀다는 건 팀이 좋은 상황(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22:10
뮤직

빽가 신곡 KBS 방송 부적격 판정 “가사 속 욕·상호명 때문”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의 신곡이 KBS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빽가는 23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내 ‘소신발언’ 코너에 출연, 27일 발매되는 솔로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 빽가는 “코로나 시국 때 만든 노래인데 4년 만에 나온다. 코요태 활동을 못하니까 만들 수 있었다. 처음으로 힙합에 도전했다”고 운을 뗐다. 신곡 제목은 ‘아이 캔트 스피크 잉글리시’다. DJ 박명수가 한소절을 불러달라 하자 빽가는 “욕이 들어가서 좀”이라며 욕설 부분을 제외한 부분을 라이브로 불렀다. 그러면서 빽가는 “욕이 들어가서 심의가 안 나서 유튜브나 음원 사이트에서만 들을 수 있다”며 “해외 나가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라 솔직한 저의 심경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방송 후 빽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교정기 때문에 발음이 안 좋아 가사를 쉽게 썼다. 그런데 가사에 욕과 상호명이 있어 심의에 통과를 못했다. 그래서 방송을 할 수가 없고 공중파에서도 못 듣는다. 그냥 즐기면서 재밌게 활동하기로 했다. 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빽가가 속한 코요태는 오는 8월 6일 신곡 ‘콜미’로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3 17:26
산업

HD현대, 미국 현지서 선박 공동 건조 본격화

HD현대가 미국 현지에서 선박 공동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 HD현대는 23일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대표단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디노 슈에스트 ECO 대표와 만나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양사 간 선박 공동 건조 작업은 한·미 조선 협력의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엔지니어 등 10여명의 대표단 일행은 이틀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야드를 둘러보며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확인했다.ECO 대표단은 HD현대 글로벌R&D센터의 디지털 관제센터와 자동화 솔루션 개발 현장을 찾아 자동화 설루션 및 로봇 용접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내 건조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인프라 확충 및 생산역량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ECO 엔지니어 10여 명은 약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선진 조선 공법을 익히고, 양사 간 기술 교류 워크숍에 참석해 세부 공동 건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며 OSV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앞서 지난달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오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하기로 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7.23 17: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