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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벤츠, 서울·대구에 대형 서비스센터 오픈…"하루 100대 정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주요 거점 도시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서울과 대구에 ‘벤츠 방배 서비스센터’와 ‘벤츠 대구 북구 서비스센터’ 등 대형 서비스센터 2곳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새롭게 문을 연 방배 서비스센터(HS효성더클래스)는 지하 3층, 지상 2층의 총 연면적 5780.82㎡(약 1750평) 규모로 마련됐다. 총 35명의 정비 전문가와, 일반 정비 및 사고 수리가 가능한 27개의 워크베이 보유 등을 통해 하루 약 100대까지 차량 수리가 가능하다. 대구 북구 서비스센터(중앙모터스)는 연면적 2만2128.30㎡(약 6700평)에 지하 1층부터 지상 13층까지의 전용 대규모 고층 건물로, 벤츠 서비스 네트워크 중 대구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반 정비 및 사고 수리가 가능한 29개의 워크베이를 보유하고 있어, 영남권 고객들의 정비 수요를 책임질 예정이다.김나정 벤츠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및 트레이닝 부문 총괄 부사장은 “방배 서비스센터와 대구 북구 서비스센터 모두 이용 고객이 많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약 30개에 달하는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어 고객에 더욱 신속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차량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0 15:26
자동차

쉐보레, 국내 고객 혜택 강화..."한국 철수 없다"

GM한국사업장의 쉐보레 브랜드가 국내 충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재구매 할인은 물론 전담 콜센터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을 통해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로열티 재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차량을 재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구매 대수에 따라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2번째 구매 시 20만원, 3번째 구매 시 30만원, 4번째 구매 시 40만원 할인 등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는 단계별 혜택을 부여한다. 10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이용자가 쉐보레 차량을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30만 원의 추가 할인이 주어진다. 또 스파크나 구형 트랙스를 보유한 이용자와 가족에게 7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쉐보레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량 구매 후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절 변화에 따른 차량 관리 부담을 줄이고자 봄철을 맞아 쉐보레 오너케어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에도 계절별 상황에 맞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열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지엠(GM) 직영 서비스센터인 서울서비스센터를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 마련했다.서울서비스센터에서는 쉐보레, 캐딜락, GMC 등 GM 산하 각 브랜드의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하루 약 100대의 차량을 정밀 진단·수리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은 물론 이용자를 위한 고급스러운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쉐보레는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400여 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손쉽게 서비스 예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강화했다.쉐보레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품질지수(KSQI) 자동차 AS 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도 단순한 판매를 넘어 구매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며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쉐보레는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경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지난해 4월 국내에 도입된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통해 차량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 확인,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끄고, 차량 도어의 잠금 및 잠금 해제, 경적, 비상등을 아이콘을 터치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쉐보레 관계자는 "고객의 필요와 기대를 반영한 혜택 및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고객 간의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로열티 프로그램과 맞춤형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2.20 07:00
생활문화

보가9, 원터치 전환 가능한 평탄화 시트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차박 최적화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문 제조기업 보가9이 차박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완전 평탄화 시트를 개발,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도입했다.보가9이 이번에 선보인 완전 평탄화 시트는 취침 시 완벽한 수평을 이루는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차량용 시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이 시트는 성인의 체격을 고려한 넓은 폭을 제공하며, 원터치 조작으로 베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트 소재와 쿠션감을 개선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시트는 1:1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으로 공급되며, 소비자는 디자인과 스티치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일상적인 승차 용도와 취침 공간으로의 활용성을 모두 고려한 접이식 구조를 채택했으며, 실내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트 배치와 수납공간을 최적화했다.차량에는 55인치 천장 모니터를 탑재해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시청이 가능하며, 보가9이 독자 개발한 통합 멀티미디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시트 위치, 실내 조명, 공조 장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보가9은 제품 품질 관리를 위해 1급 자동차 정비 공업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을 순회하는 전담팀을 통해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전 평탄화 시트가 적용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프리미엄(9,215만 원), 디럭스(8,715만 원), 스탠다드(6,915만 원)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보가9 관계자는 "차박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0 09:00
산업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본격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 공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소노인터내셔널을 필두로 티웨이항공에 대한 본격 경영권 행사에 나섰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2일 티웨이항공에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 전달했다.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 전달과 주주명부 열람등사는 지난 21일 요청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운항 신뢰성 부족과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라며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과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시너지 극대화하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성장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재무 건전성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경영개선요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 1000여 객실 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으로,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브랜드를 변경했고,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The Normandy Hotel)’, 2023년에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33 Seaport Hotel New York)‘, 2024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Hotel Dame Des Arts)’,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해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2 09:19
부동산일반

삼성물산, "한남4구역 한강변 최고급 랜드마크로" 포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한강변 최고급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명품 주거 브랜드의 시작인 '래미안'의 풍부한 경험과 시공능력평가 11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독보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남4구역을 한강변 대표의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의 단지명을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와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안했다.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 출원한 원형 주동 디자인으로 원형∙십자형∙L자 판상형 등 다양한 주거동의 형태를 적용해 한강∙남산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조망을 확보한다.한강 방향으로 열린 주거동 배치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 세대 간 시야 간섭을 최소화하고, 한남뉴타운 내 타구역(2∙3∙5구역)의 건축 계획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총 1652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완성한다.또 한남4구역을 구성하는 총 5개 블록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한 1만여 평의 대규모 평지공원과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111가지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를 구축한다.최첨단 미래 주거 기술도 대거 적용한다.입주민들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이 집약된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 앱으로 커뮤니티 시설 예약, IoT 기기 제어부터 원패스 출입 시스템, 아파트 케어 등 스마트 기능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로봇 산업 성장에 대응한 별도 공간도 준비한다. 지하 공간에 로봇 배송 센터 5개소와 16개의 로봇 주차 공간을 계획해 각 세대 문앞까지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내진 특등급 구조 설계와 바닥 두께만 370㎜인 최신 기준에 맞는 층간소음 1등급 기술, 일반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 등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과 만족도를 제고한다.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극대화한다.일반 분양 면적 확대와 발코니 확장 옵션 판매 수입 조합 귀속 등 분양 수입 1583억원, 명확한 고정 금리를 적용한 전체 사업비 직접 조달과 HUG 보증 수수료 절감 등 금융 비용 1185억원 절감, 착공 전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자체 부담과 커뮤니티∙상가 운영시설 등 세부 공사 항목 120억원의 우위 조건으로 약 2900억원의 혜택을 담았다.조합원 100% 한강 조망 프리미엄 가치 상승을 고려한 약 3170억원을 더하면 총 6070억원, 조합원 세대당 총 5억2000만원에 달하는 이익 확보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14:50
자동차

푸조, 멤버십 고객 대상 ‘엔진 오일 교체’ 캠페인 실시

푸조가 브랜드 멤버십 가입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엔진 오일 교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전 준비로 엔진 오일 교체 등 차량 정비를 계획 중인 고객들이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는 푸조 멤버십 프로그램 ‘라이온 하트’ 가입한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인 ‘라이온 케어’ 특전으로, 푸조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엔진 오일 및 관련 부품을 교체할 경우 공임비 포함 25%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엔진 오일과 함께 교체되는 부품인 엔진 오일 필터와 드레인 가스켓 2종은 고품질의 유로레파 패키지가 사용되어, 9만 원대*에 엔진 오일과 관련 소모품 교체가 가능하다.스텔란티스가 품질과 성능을 보증해 주는 유로레파는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량의 합리적인 유지보수 및 수리를 위해 만들어진 대체 부품 전문 브랜드로, 순정 부품보다 약 25~30% 저렴한 가격대로 이용 가능하고 2년간의 보증기간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또한, 에어클리너 부품 25%, 모파(MOPAR®) 순정 액세서리와 머천다이즈 아이템은 20% 할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50만 원 이상의 수리 고객에게는 푸조 브랜드 우산을 선착순 증정한다.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설 연휴 전 장거리 운전을 위해 차량 정비를 계획 중이신 고객들의 정비 부담을 줄여주고 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푸조 고객들이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우수하지만 합리적인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5 11:00
영화

‘1승’ 재벌2세 구단주 박정민 vs ‘하얼빈’ 독립운동가 박정민

배우 박정민이 영화 ‘1승’과 ‘하얼빈’을 나란히 내놓으며 겨울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장르부터 소재까지 접점이 없는 작품들로, 양극단에 놓인 박정민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먼저 베일을 벗는 건 송강호와 호흡한 ‘1승’이다.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1승’은 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로,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이 1승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박정민은 마음 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프로 ‘관종러’ 강정원 역을 맡았다. 극중 강정원은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헐값에 인수하고 승률 10% 미만의 감독을 영입, 1승에 20억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건다.이어 크리스마스에는 현빈과 함께한 ‘하얼빈’으로 컴백한다. 1909년을 배경으로, 조국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운동가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정민은 이 영화에서 우덕순을 연기한다. 조국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독립운동가이자 안중근(현빈)의 결정을 지지하는 충직한 동지로, 동명의 실존 인물에 영화적 상상력을 덧대 빚어낸 캐릭터다.박정민은 “‘1승’에서는 외형부터 본 적 없는 유형의 구단주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저나 지인들이 가진 재밌는 부분, 매체에서 본 것들을 가져왔다. 반면 ‘하얼빈’에서는 다양한 사료에 등장하는 우덕순 선생님의 모습을 조금씩 참고했다”며 “영화에 맞는 모습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배우 쏠림 현상이 뚜렷한 한국 영화 시장에서 한 배우의 동시기 작품 개봉은 더러 있는 일이다. 몰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부정적 시선도 존재하지만, 박정민만큼은 우려보다 기대가 앞선다. 배우로서 보여준 능력치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구구절절한 설명은 필요 없다. 그간 박정민이 써 내려간 페이지 자체가 방증이다.독립영화 ‘파수꾼’, ‘들개’ 등을 통해 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낸 박정민은 2016년 이준익 감독의 ‘동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박정민은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열연, 그해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했다. 이후로는 종잡을 수 없는 선택을 이어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매진했다. 출발점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었다. 극중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분한 박정민은 이병헌, 윤여정을 능가하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앗아갔다. 이어 신흥종교를 추종하는 미스터리한 정비공(‘사바하’)이 된 그는 어설픈 반항아(‘시동’), 트렌스젠더(‘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4차원 수학 천재(‘기적’)를 거쳐 야망을 품은 밀수꾼(‘밀수’)으로 관객을 찾았다.박정민은 매 작품 새로운 얼굴, 한계를 깨부수는 연기로 자신이 여전히 과소평가 된 배우임을 증명했다. 세밀하면서도 간결하고, 건조하면서도 폭발적인,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이 단어들을 기어이 나열하게 하는 그의 연기는 매 순간 관객의 만족도를 충족시켰다.‘1승’과 ‘하얼빈’에서 보여줄 연기 역시 그 연장선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와 ‘1승’을 함께 찍은 송강호는 “박정민은 아주 유명한 배우이자 스타다. 개인적으로 ‘파수꾼’이란 작품부터 광팬이었다. 늘 같이하고 싶었다”며 “함께 해보니까 역시나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내는 재능이 탁월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정민은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로 캐릭터를 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보통 각기 다른 인물로 미션을 수행할 때 미묘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장애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 충분히 캐릭터를 이해하고 그 캐릭터를 자기 몸에 맞게 새롭게, 매력적으로 창조하는 배우들이 있다. 박정민이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작가의 의도, 캐릭터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다른 배우가 연기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만들어 낸다. 동시기 작품을 내놓아도 걱정이 되지 않는 이유도 그래서다”라며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하는 상태에서 툭 찌르면 그 사람이 돼 나오는 거다. 각 프로젝트와 프로젝트에 의해 해야 할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배우”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6:11
자동차

차량 수리시 픽업·배달까지…KGM, '홈 딜리버리 서비스' 시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고객 맞춤 정비 서비스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홈 딜리버리 서비스는 차량 수리를 위해 정비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담 인원이 직접 찾아가 차량을 가져오는 픽업 서비스와 차량 수리 완료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가져다 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로 구성됐다.KGM의 전국 57개 서비스센터에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 제공 범위는 견인 및 리콜 수리를 제외한 일반수리, 보증수리 등으로 KGM의 모든 고객(대형 상용차 제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비용은 픽업·딜리버리 각 항목당 1만 원이며, 기본 거리(서비스센터에서 차량까지) 7Km 초과 시 1Km당 1000원(편도)이 부과된다. 또한 이용 중 발생하는 유류 및 충전 비용과 통행료 등의 간접 비용은 고객 부담이다. 이 밖에도 KGM은 신차 Car Service, KGM 안심서비스(과잉정비보상프로그램), 정비품질보증제도, 24시 긴급출동서비스, KGM Plus 서비스는 물론 EV 고객 특화 서비스로 E-긴급 견인 서비스, Pick up&대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KGM 관계자는 “고객 감동 및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 생산, 판매, 서비스 등 모든 고객접점 부문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홈 딜리버리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9 09:45
스포츠일반

‘최초의 메달’ 바라보는 서종국 감독 “3명 모두 입상 가능성이 있어요” [2024 파리]

“메달 1개요? 객관적으로 봐도, 3명 모두 입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생애 첫 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둔 서종국(51)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의 목소리에는 평온함이 담겨 있었다. 숱한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엿보였다.서종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첫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콤바인(볼더링·리드) 이도현(22·블랙야크·서울시청) 서채현(21·노스페이스·서울시청), 스피드 신은철(25·더쉴·광주시청)이 금빛 등반을 위해 국내에서 최종 담금질 중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서채현이 ‘초대 챔피언’에 도전했는데, 8위를 기록하며 입상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궜던 그였는데, 이번에는 아버지이자 감독인 서종국 감독과 함께 파리로 향한다. 이번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한 ‘가족 동반’ 올림픽 출전 기록이다.본 대회가 개막하는 시점, 대표팀은 지난 2주 동안 진천·군산으로 이어지는 합숙 훈련을 모두 소화한 뒤 정비 시간을 가지고 있다. 서종국 감독은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훈련 성과가 매우 좋았다. 합숙 훈련 특성상 강도가 높았는데, 선수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기 때문에 (본 대회에서) 더욱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는 과정 자체는 험난했다. 지난해 파리행 티켓이 달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부진한 탓이다. 대표팀은 지난 5~6월 중국 상해·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예선전(OQS) 1·2차 대회를 통해 3장의 티켓을 거머쥐며 간신히 막차를 탔다. 하지만 서종국 감독의 목소리에는 편안함이 묻어났다. 서 감독은 “사실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준비한 상태였다. 지난해 성적은 아쉬웠지만, 당시 일정 자체가 워낙 빡빡했다. 선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어지는 OQS에서 충분히 우리 선수들이 티켓을 따낼 것이란 생각이 있었다. 물론 긴장도 됐고, 부상 걱정도 들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의 부진을 전화위복으로 삼으려는 서종국 감독의 복안도 엿보였다. 서 감독은 “오히려 OQS에 출전하면서 실전 경험을 계속 이어갔다. 어려운 대회였지만, 선수들의 성적이 더 좋아졌다. 우스갯소리로 전력을 노출하지 않으며 훈련한 선수보다, 마지막까지 대회에 나선 우리 선수들이 더 트레이닝이 잘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또 하나의 반가운 점은, OQS 당시의 세터(암벽 설계자)가 그대로 본선 무대에서도 활약한다는 점이다. 대표팀이 OQS를 거치면서 세터들의 성향을 파악했고, 여러 루트를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조금이라도 더 알고 가는 셈이다. 여러모로 전화위복이 됐다”라는 서종국 감독의 말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최근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 노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5개의 금메달을 딸 것이라 예상했다. 그중 1개로 지목된 것이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이다. 이 소식을 접한 서종국 감독은 “객관적으로 봐도, 3명 모두 입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OQS, 그리고 두 번의 합숙 훈련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지켜본 서 감독의 전망이었다.서종국 감독은 먼저 콤바인에 나서는 두 선수에 대해 “강점인 지구력이 OQS 때보다 최소 10%이상 좋아졌다. 부상 회복, 약점 보완도 잘 됐다. 리드에서 고득점을 얻고, 볼더링에서 잘 막아낸다면 둘 다 높은 점수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이어 “스피드 신은철 선수가 진천에서만 4.9초가 나왔다. 수위급 선수들이 4.8~9초를 오가는데, 이 기록을 유지한다면 대회에서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통계상으로 봤을 때 3명의 입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종국 감독은 통화 내내 평온한 목소리를 유지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서 감독은 “내가 옆에서 떨고 있고 불안해하면, 선수도 눈치채지 않겠는가”라면서 “선수들에게는 ‘부담 없이 하자’라는 메시지를 거듭 전했다. 열심히 준비해 왔으니,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냥 또 하나의 국제 대회로 생각하자고 했다.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행동하면서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한다”라고 웃었다.대표팀은 오는 30일 결전지인 파리로 향한다. 그리고 8월 5일 르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메달을 향한 첫 등반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2024.07.26 07:00
산업

스타벅스, 내년까지 전국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 도입

스타벅스코리아가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매장에 도입하는 등 일회용 컵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 이현욱 LG전자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 등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와 이를 위한 실질적인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 그리고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방향으로 재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우선 고객이 손쉽게 개인 다회용 컵을 관리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텀블러 세척기를 전국 모든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스타벅스는 작년부터 4개 매장(경동1960점, 숙명여대정문점, 고대안암병원점, 창원대로DT점)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시범 운영하며 이에 따른 고객 만족도 및 참여율, 운영 효율성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그 결과 텀블러 세척기를 운영하는 매장은 일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세척기 도입 이전에 비해 약 30%가 증가했으며, 일반 매장에 비해서는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17% 높은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세척이 편리하고 이동중에도 위생적으로 텀블러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시범 운영 매장 고객의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꼽혔으며, 이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 빈도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부터 제주, 세종, 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600개 매장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본격 도입에 착수한다. 이후 매년 순차 도입을 통해 3년 내에 전국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전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전체 음료 주문 건수 중 7% 수준의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를 2026년까지 2배 이상의 비중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보다 많은 다회용 컵 사용 참여를 장려하고자 관련 캠페인을 강화해 나간다.스타벅스는 매년 개인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5월부터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도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기존에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일부 고객에게 제공했던 혜택을 확대해 5월 10일부터는 매월 10일마다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별 1개를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실제로 별을 2개 지급한 지난 10일 개인 컵 이용 건수는 올해 일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 대비 약 20%가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차순위 25명에게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여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텀블러 세척기 협약을 통해 정부-기업-민간 단체가 함께 협업하여 일회용품 저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운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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