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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레일, 추석 연휴 4277회 열차 공급...47개역 기동정비반 운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특별수송 기간’에 4277회의 열차를 공급한다.코레일은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히며 이 기간 열차를 평시보다 106% 늘어난 4277회 운행하고, 좌석도 평시보다 107% 증가한 208만4000석을 공급한다.열차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 각종 철도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 데 이어 철도 차량 전체(5697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제동장치, 출입문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차축 베어링 회전상태를 정밀 검사해 바퀴 등 차량 부품의 노후·마모도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도 강화했다.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분야로 이뤄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서울과 용산 등 47개 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 고장수리전문가 70명을 배치해 이례 사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14개 KTX 정차역 매장을 특별 점검하는 등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서울역 식음료 매장을 '식품안전구역'으로 정해 운영한다.운송 질서 확립을 위해 하루 평균 1055명의 안내 인력을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집중 배치한다.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협조해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한다.서울역과 대전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등 열차 이용 고객에게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한문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7:19
예능

박혜정 “LA에서는 내가 금메달 딸 것”… 전현무 중계 재도전하나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와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69회는 전국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118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 정지선 보스가 폐업 위기 중식당 컨설팅에 나섰다. 중식 경력 40년의 사장님은 한 달 고정비만 1,200만 원이 나가는 상황에도 “365일 쉬지 않고 일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웃어 정지선을 당황하게 했다. 정지선은 사장님의 옛날짜장과 짬뽕을 맛본 뒤 “간이 하나도 안 맞는다. 짬뽕도 짜고 해산물 맛이 하나도 안 난다”라고 혹평하면서 “더 간절하게 영업하셔야 한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후 정지선은 이천 쌀과 닭을 활용한 ‘누룽지 삼계 짬뽕’과 ‘함박 짜장’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메뉴는 물론 단가와 비주얼까지 함께 잡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전수했다. 정지선은 “사장님이 기존의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해 주셔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박명수 보스가 KBS 예능 센터장을 찾아가 “대상이 목표. 한 프로만 더 출연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센터장은 “KBS 예능센터의 젊은 PD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라”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현수막까지 제작해 KBS 미래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알린 뒤 “KBS 예능의 미래, 박명수가 시청률 30%를 이끄는 돌풍이 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박명수의 간담회장에 모인 PD는 단 5명뿐. “나는 화제성 갑”이라며 자기 어필을 시작한 박명수와 이를 시큰둥하게 듣는 PD들의 상반된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어떤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할까?”를 묻는 ‘싱크로유’ PD에게 “재석이 옆에는 내가 필요해. 나를 이용해서 제작하라”라고 강요하자, 그는 “본인 대상 이야기만 하더라”면서 당혹감을 드러냈다. ‘1박2일’ 조연출은 “‘무한도전’에서 이미 모든 모습을 봤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이 더 있을지 의문”이라는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고, 이에 “추석 전까지 출연료 30% 할인” 공약을 내걸며 “노래부터 작사 작곡까지 다 가능하다”라는 어필로 ‘섭낳괴(섭외가 낳은 괴물)’의 전형을 보여주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결국 양혁 PD가 JYP(박진영)와의 미팅을 알리며 서둘러 자리를 피하자 “나도 데려가”라고 끝까지 질척여 웃음 짓게 했다.이날은 특히 장안의 화제가 모았던 전현무의 2024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 첫날이 그려졌다. 첫 올림픽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전현무가 김병현과 함께 만난 사람은 은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 선수. 반갑게 포옹하며 어깨를 토닥인 전현무는 “경기 전 약속했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라는 멘트했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수많은 연습으로 트고 갈라진 박혜정의 손바닥에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대기실에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박혜정은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차단하려고 한다. 나 자신과 싸우는 거다. LA 올림픽에서는 내가 금메달을 딸 거니까”라는 여유로 모두를 웃게 했다.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겠다는 전현무에게 치킨을 외치는 박혜정의 해맑음에 한 번 더 웃음이 터졌고, 전현무는 잘 익은 납작 복숭아 한 봉지와 박혜정의 앞머리 관리용 거울까지 선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정은 “중계 약속을 지키려고 멀리 파리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전현무 역시 “4년 뒤 LA에서는 은빛이 금빛이 되길, 그때도 다시 중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이와 함께 역도 경기 하루 전, 전현무가 IBC(국제방송센터)에 입성해 선배들의 중계를 관찰하며 박혜정의 역도 경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를 위해 1998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야구 해설위원 김병현이 동행했고, 전현무는 "내가 IBC를 다 와보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전현무는 선배 이재후 아나운서에게 “너무 어려워서 미치겠어요. 공부를 해도 해도 안 들어와요, 머리에”라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역도 올림픽 중계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토로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시간 나는 틈틈이 역도 해설 자료는 물론 박혜정의 기사를 검색하며 중계 준비를 이어갔다. 이후 전현무는 이재후 아나운서와 이배영 해설위원의 라이브 중계 부스를 찾아 이리저리 살피며 꼼꼼히 관찰했고, “멋있다. 중계가 이렇게 멋있는 거였구나”라면서 “이재후 선배님 어떻게 하나 보려고 들어갔다가 그냥 푹 빠졌어”라며 감탄했다. 이어 대망의 전현무 인생 첫 역도 중계 비하인드가 담길 ‘사당귀’ 다음 회에 기대가 모였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07:50
드라마

‘감사합니다’의 특별한 통쾌함, 통한 세가지 이유 ③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가 차별화된 통쾌함을 자아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감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기업 비리를 다루는 동시에, 실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감사합니다’는 지난달 6일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4회 만에 곱절이나 뛴 7.2%를 기록했다. 이후 짝수 회차 기준 7%대를 유지하며 지난달 28일 자체 최고인 7.8%로 뛰어올랐다. 오는 11일 방영되는 최종회에선 비리 청소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며 높은 통쾌함을 자아낼 것으로 예고돼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감사합니다’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여느 오피스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감사팀을 중심 소재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주로 주인공이 감사를 당하며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반면, ‘감사합니다’는 주인공이 직접 감사의 주체가 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신선함을 불러모았다. ‘감사합니다’는 주인공 신차일이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표정으로 “쥐새끼를 소탕하러 왔다”고 첫 등장한 후 감사의 무대가 되는 JU건설을 휘젓고 다니며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해가는 모습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감사합니다’는 실제 기업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범죄 문제에 주안점을 두면서 기존 범죄물과 차별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범죄물인 ‘모범택시’ 시리즈, ‘재벌X형사’ 등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룬 반면 ‘감사합니다’는 기업 내 이슈를 집중 조명했다.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 주택정비사업 기금 횡령 등 큰 규모의 기업 범죄부터 원청의 꼬리 자르기, 직장 내 괴롭힘 등 현실밀착형 에피소드들이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기존 범죄극에서는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며 주인공의 판타지적 면모가 강하게 묘사되는 반면, ‘감사합니다’의 주인공 신차일은 다소 만화적으로 그려지면서도 많은 액션 없이 주로 두뇌 싸움을 펼쳐 신선함을 꾀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차일은 무척 독특한 캐릭터다.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현실과 비교해서는 이상적이지만 최근 범죄나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들의 주인공들보다는 현실적”이라며 “이 같은 주인공의 면모가 시청자들이 실제 매스컴을 통해 접하거나 겪고 있는 기업 내 문제와 자연스럽게 맞물려 전체 서사의 개연성을 높였고, 몰입감을 더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감사합니다’는 반환점을 돈 이후부터 사건 해결과 동시에 얽히고설킨 이해 관계 속 누가 신차일의 아군일지, 누가 신차일의 적군일지 판가름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펼쳐지며 전반부와 다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회차인 10회에서는 신차일이 감사 대상으로 전락했다가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남은 2화에서 펼쳐질 어려움에서도 JU건설을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쥐새끼’를 잡아내는 목표를 완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신차일의 인간적인 면모들이 더 드러날 예정”이라며 “한수(이정하)를 비롯해 감사팀원들과 팀워크를 이뤄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9 06:01
생활문화

문체부‧관광공사, 광역‧기초자치단체 열린관광지 20곳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5 열린관광지' 20곳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 유무‧연령‧성별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이동 불편을 해소해 관광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162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이 중 132개소는 조성이 완료됐다.올해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관광지별 맞춤형 컨설팅, 주요 관광지 접근성 개선, 관광 취약 계층 유형별 체험 콘텐츠 개발, 취약 계층 나눔 여행, 서비스 교육 등 지원을 받게 된다.주성희 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2025년 한국은 고령화율 20%를 돌파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관광 환경 정비로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광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5 17:34
연예일반

로버트 할리 “그 일만 없었으면”…‘한 번쯤 이혼할 결심’ 첫 방송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숨겨왔던 결혼 생활의 위기를 털어놓는다.로버트 할리는 배우자 명현숙과 함께 MBN 예능 가상 이혼 리얼리티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 출연한다. 오는 8월 18일 오후 10시 정규 편성으로 첫 방송하는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5부작 파일럿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약 6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한이결’에는 파일럿 방송 때 출연했던 이혜정-고민환 부부와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출연하며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와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새롭게 찾아온 부부로 각자의 문제를 들여다본다.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에서 로버트 할리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이혼 관련 상담을 받는다. 변호사가 “이런 이야기를 부인과도 하나요?”라고 묻자 로버트 할리는 고개를 저으면서 “안 하죠”라고 짧게 답한다. 심각한 분위기 속 ‘로버트 할리가 감춰온 부부의 비밀’이라는 자막이 뜨고, 할리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잊어버리고 싶습니다”라면서 괴로워한다.뒤이어 할리의 아내 명현숙은 남편을 향해 “부부로서 얘기를 안 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 건데?”라고 쌓아둔 불만을 터뜨려 심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주앉은 할리도 “이럴 거면 왜 같이 살자고 했냐?”고 외친다. 날선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결국 명현숙은 “그 일만 없었으면”이라고 읊조리더니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로버트 할리마저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려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과연 이들 부부가 ‘가상 이혼’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동안 감춰왔던 부부의 속사정은 향후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밝혀진다. 오는 8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12:40
연예일반

승기 잡은 장나라, 뒤쫓는 신하균...치열한 금토일 드라마 대전

배우 장나라와 신하균이 금토일 드라마 대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비슷한 시기 첫 발을 내디딘 장나라 주연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신하균 주연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의 최고 시청률 차이는 단 1.5% 포인트(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다. 치열해지는 금토일 드라마 경쟁에서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초반 승기 ‘굿파트너’ vs 후광 없이 맹추격 ‘감사합니다’ 초반 승기는 ‘굿파트너’가 잡았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굿파트너’는 7.8%로 출발해 2회에서 8.7%를 기록했다. ‘감사합니다’는 ‘굿파트너’의 뒤를 쫓고 있다. ‘굿파트너’보다 한 주 앞서 지난 6일 첫 방영된 ‘감사합니다’는 1회는 3.5%를 기록했으나 2회에선 5%대, 4회 만에 7%대를 기록할 만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굿파트너’의 첫 방송일과 겹친 3회에서는 5.3%에 그쳤으나 4회에서 7. 2%로 껑충 뛴 터라 시청자들의 유입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작의 후광도 무시할 수 없다. ‘굿파트너’의 전작은 ‘커넥션’으로, 14%대로 종영해 올해 SBS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감사합니다’의 전작 ‘졸업’은 호평은 받았으나 평균 4~5%대에 머무르며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감사합니다’가 ‘굿파트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후광 효과를 받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때문에 ‘감사합니다’가 첫 회와 비교해 4회에서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수직 상승한 건, 전작의 후광은 보지 못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장나라표 ‘사랑과 전쟁’ vs 신하균의 통쾌한 사이다 활극‘굿파트너’와 ‘감사합니다’는 각각 시청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장나라와 신하균의 출연작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첫 방송 후 배우들의 활약보다는 몰입감 있는 전개에 눈길이 더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굿파트너’는 첫 회부터 쇼킹한 불륜 소재를 다루며 몰입감을 높였다. 드라마는 이혼 소송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드라마다. 현직 이혼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집필해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김가람 PD는 “대본을 보고 처음에 깜짝 놀랐다. ‘사랑과 전쟁’이 돌아왔구나 싶더라”며 “‘진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싶은 이야기들이 나온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첫 방송은 각양각색 이혼전문변호사들의 모습을 소개하는 동시에, 신입 변호사인 한유리가 소송을 승소로 이끌어내는 내용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유리가 차은경의 남편이자 로펌의 의료자문인 김지상(지승현)이 외도하는 모습을 목격하는가 하면, 한유리에 이어 불륜 현장에 차은경이 나타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감사합니다’는 ‘감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감사팀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다 활극으로 통쾌함을 높인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다채로운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신차일과 팀원들의 활극이 짜릿함을 자아낸다. 비리를 저지르고 은폐하려는 범인들의 계획을 역이용해 가차 없이 감사하고 징계하는 과정은 쾌감을 배가시킨다. 감사팀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회사에 한정되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장소들에서 일어나 현실감 또한 높인다. 거액의 돈이 사라진 횡령 사고나 산업 재해처럼 회사 전체에 타격을 입히는 비리는 물론 사내 불륜, 직장 내 폭언 등 개인 간의 문제까지 조명하고 있다. 특히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는 산업 재해에 대한 경각심, 주택정비사업 기금 횡령 사건에서는 피해자들에게 남다른 위로를 보내면서 깊은 울림까지 남겼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9 05:55
자동차

침수차 2000대 넘어…손해액 200억원 육박

올해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차량이 2000대를 넘어섰다.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16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이다.지난밤과 이날 새벽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돌입했다. KG모빌리티는 장마철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 해당 기간에 수해 피해로 입고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 40%(자차 보험 미 가입 차량에 한함)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벌인다. 침수·파손 피해를 본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를 할인해준다.한국GM은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쉐보레 및 GMC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할 시,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 및 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밖에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와 손잡고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홍수 경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일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침수 경보 지역 근처에 가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을 보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7 14:55
자동차

자동차 업계, 폭우 피해 고객 챙기기 나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 차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2000여 대에 달한다. 추정 손해액은 약 180억원이다. 기상청은 최소 오는 24일까지 장맛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해 침수피해 차량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돌입했다. KG모빌리티는 장마철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 해당 기간에 수해지역 서비스 전담 팀을 구성해 비상연락 체제를 구축하고 관할 지역 관청 연계를 통해 협조체제를 갖춘다. 수해 피해로 입고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 40%(자차 보험 미 가입 차량에 한함)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벌인다. 침수·파손 피해를 본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를 할인해준다.한국GM은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쉐보레 및 GMC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할 시,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 및 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밖에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와 손잡고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홍수 경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일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침수 경보 지역 근처에 가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을 보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5 17:45
연예일반

[차트IS] ‘감사합니다’, 시청률 7.2%로 껑충…신하균, 주택 사기 빌런 검거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가 7%대 시청률로 껑충 뛰었다. 1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감사합니다’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7.2%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2회 5.9%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전 회차인 3회 5.3%보다 1.9%포인트 높은 기록이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을 작품이다. 4회에서는 신차일이 부사장 황대웅(진구)의 노골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택정비사업 기금 34억 원을 횡령한 사내 빌런 유미경(홍수현)과 그의 남편 강명철(이신기)을 응징하며 깔끔한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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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 첫방 4.5%… 조윤희‧최동석 싱글 라이프 공개

‘이제 혼자다’가 조윤희와 최동석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와 최동석이 각자 굴업도 백패킹, 제주과 서울 두 집 살림 등 개성 있는 싱글 라이프를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오랜만에 방송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최동석은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세상 밖으로 나서는 것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항상 아이들을 우선순위로 여기며 살던 그에게 낯설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 “삶의 패턴이 바뀌는 것”이라며 “아직은 혼자만의 시간을 버티려고 하고 있다”며 혼자의 삶에 익숙해지려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머물다 간 흔적을 선뜻 치우지 못하거나,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에는 절대 일을 잡지 않는 소속사 계약조건을 언급하는 광경은 애틋함을 자아냈다.최동석이 용기를 내 찾아간 사람들은 전 KBS 아나운서였던 동료들. 최동석과 신영일, 오유경, 김현욱 등은 추억이 가득한 여의도 호프집에 모여 한바탕 웃음 짓고는 최동석의 안부를 걱정했다. 신영일은 “편하니? 솔직히 편한 상황은 아니잖아”라고 웃으며 무거운 주제를 환기시켰다. 다른 이들도 아나운서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최동석을 잘 이해해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너 다운 인생을 살아라”라며 누구보나 창창한 최동석의 앞날을 응원했다. 혼자가 낯선 최동석과 달리 조윤희는 새 일상을 재정비한 상태. 다만 내성적인 조윤희와 달리 ‘파워 인싸’의 기질을 지닌 활발한 딸, 로아를 위해 좀 더 용기 있고 멋진 엄마가 되고자 1박 2일 굴업도 백패킹에 도전했다. 조용하지만 엄마로서 할 말은 다 하는 조윤희. 항구에서 만난 시민이 SNS에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해 묻자 “네 가짜예요”라며 덤덤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하며, 누구보다 떳떳하고 스스럼 없는 태도를 보였다.생애 첫 백패킹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만, 조윤희는 그 또한 지나온 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꿋꿋하게 이겨냈다. 고생 끝에 텐트를 치고 절친 한그루와 속마음을 나눴다. 조윤희는 이혼 전에는 잠을 푹 자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나한테 고통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니까 잠을 잘 자게 됐다”라고 이혼 후 긍정적으로 변한 일상을 전했다.또한 “로아가 아빠에 대해서 내 영향으로 안 좋게 생각하면 안되니까 (로아에게) 아빠 칭찬을 많이 한다”라며 이혼이 부녀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덧붙여 “로아의 장점은 아빠한테 받은 게 되게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전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윤희는 자신의 앞날에 대해 “로아가 무조건 1순위”라 말하며 “친구 같은 좋은 사람이 있다면 연애는 할 수 있겠지만 재혼은 절대 노“, “누굴 믿거나 신뢰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하는 속마음을 밝혔다.‘이제 혼자다’는 누군가에게는 낯설지만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싱글 라이프.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려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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