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0건
산업

NHN KCP, 번개장터와 손잡고 ‘번개머니’ 시스템 운영

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대표이사 강승현·최재화)와 손잡고 새로운 선불전자지급수단 ‘번개머니’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번개장터가 지향하는 안전한 리커머스(Recommerce) 환경 구축에 NHN KCP의 전문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번개장터는 결제의 편의성과 다양한 플러스 혜택을 제공하는 ‘번개머니’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 9월 17일부터 거래가 성사된 후 현금 대신 ‘번개머니’로 정산을 받는 이용자들은 판매 금액의 2.5%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번개장터 내 모든 거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번개장터는 이번 ‘번개머니’ 출시를 기념해 ‘100원 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0원으로 샤넬, 다이슨, 아이폰 등 매일 바뀌는 인기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벤트 기간 중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벤트 참여를 위한 ‘번개머니’ 100원이 즉시 지급되며,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도 증정할 예정이다.사용할수록 플러스가 되는 거래 생활인 ‘번개머니’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이용자 자금의 안전성 확보다. ‘번개머니’는 전자금융거래법에 의거해 충전금 전액을 외부 금융기관에 별도 예치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기업의 도산 상황에서도 이용자 자산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강력한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NHN KCP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커머스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번개장터가 만들어온 ‘스트레스 없는 안전한 중고거래’라는 비전에 NHN KCP의 검증된 노하우를 더해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번개장터 역시 이번 ‘번개머니’ 도입으로 판매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국내 전자결제 시장 1위인 NHN KCP와의 협력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NHN KCP는 이번 번개장터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가맹점에 특화된 선불지급수단 제공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 KCP는 본격적으로 포인트와 상품권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선불카드, 기프트카드, 모바일 쿠폰, 모바일 상품권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NHN 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비롯해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방위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전자결제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으며, 최근에는 NHN페이코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TF’를 출범해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6 15:31
스타

송하윤 학폭 폭로자, 입국 비용 거절 “당장 韓 방문 필요 NO…논점 흐르지 말라”

배우 송하윤 학폭을 폭로한 미국 시민권자 A씨가 자비로 입국하겠다고 밝혔다.A씨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저는 지금 당장 법적으로 한국에 방문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며, 굳이 이 사건 해결을 위해 당장 한국에 가야 할 가치도 없다”며 “제가 비용 보전을 먼저 요청한 적도 없을 뿐더러, 추후 한국에 방문할 상황이 있을 때 조사에 참석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히려 이 상황으로 인해 하루하루 업무에 지장을 받고 손해를 보고 있는 쪽은 송하윤 측”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하윤 측은 마치 100% 전액인 양 표현하셨지만 실제로는 제한적 범위 내 일부 정산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을 방문함에 있어 단순계산으로만 해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손해가 송하윤 측에서 제한적으로 지원 예정이었던 금액보다 최소 6배가 더 크다”며 “실제 제안 내용과 언론 보도 간의 차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거절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송하윤 측에 ▲해당 학생에 대한 학생징계위원회 회의록 및 결과 문서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의록 (개최되었을 경우) ▲교육장 결재 문서 또는 강제전학 행정처분 관련 문서 ▲전학 조치 사유가 기재된 전학 승인 문서 ▲징계 기록 보존 여부 확인서 ▲전출사유가 포함된 NEIS 전산 로그(폐기되었을 경우: 폐기일자 및 폐기사유 기재된 보존대장 사본 포함) 등을 요청했다. 그러면 “서로 논점 흐리지 말고 송하윤 측에서 ‘학교폭력과 강제 전학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계시니, 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고로 수사 과정에서도 동일한 자료 확인이 가능하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고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폭행당했으며, 송하윤이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했다.그러나 A씨는 지속적으로 송하윤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송하윤 측은 지난달 2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형사고소, 지난 18일에는 A씨를 업무방해 및 협박죄 등으로 2차 고소했다.이후 송하윤 측은 미국에 거주 중인 A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호텔비, 교통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5:47
산업

CJ올리브영, 고객 참여형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론칭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고객 참여형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는 고객이 올리브영 앱에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해 공유 링크를 생성, 이를 SNS 등 다양한 채널로 소개해 판매가 이뤄질 경우 수익을 얻는 제도다.링크 클릭 후 24시간 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금액의 최대 7%가 콘텐츠 수익금으로 지급된다. 링크에서 추천 상품을 바로 구매하는 경우엔 7%, 링크를 활용했지만 추천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3%의 수익금을 지급하며, 수익금 전액은 올리브영이 부담한다.'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활용하면 고객이 자연스럽게 '나노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며, 개인의 경험과 진정성이 묻어나는 추천을 담아 자발적으로 상품을 바이럴하게 된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통해 작은 브랜드들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온라인 상에 노출되고 인지도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올리브영 앱 내 전용 페이지에서 ‘큐레이터 활동 시작하기’를 누르고 약관에 동의하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 추천 상품을 고르면 개인별 고유 URL이 발급되며,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은 물론 올리브영 앱 내 SNS 서비스 ‘셔터’ 등 내부 채널에서도 링크 및 상품 태그 기능을 활용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셔터는 올리브영 앱 하단에 위치한 ‘발견’탭을 누르면 진입할 수 있다.한편,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처음으로 수익금 정산을 신청한 고객 중 수익금 상위 103명을 선정, 경품을 제공한다. 1~3위에게는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100명에게는 CJ ONE 5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 관련 상세 내용은 올리브영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22 09:26
산업

SK온·SK엔무브 합병과 유상증자 카드 꺼낸 SK이노베이션 왜?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으로 토털 에너지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엔무브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고,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각각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하는 등 대규모의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했다.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석희 SK온 사장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를 열고, 2030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조원 달성 등 전략 목표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전기화 사업의 경쟁력 확보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합병으로 양사 고객 및 사업 간 결합 시너지로 추가 수익이 창출되고 재무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SK온은 올해 자본 1조7000억원, EBITDA 8000억원의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시너지가 2030년 2000억원 이상의 EBITDA 추가 창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체적으로 SK온의 전기차(EV)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과 SK엔무브의 기유 및 윤활유, 액침냉각, EV 공조용 냉매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양사의 동일한 고객군 활용과 제품 교차 판매를 통한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묶은 패키지 사업 등 신규 시장 진입 및 사업 확대도 가능하다.SK온은 안정적 성장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2030년 EBITDA를 10조원 이상 창출하고, 부채비율은 100% 미만으로 낮춘다는 전략 목표를 세웠다.이석희 SK온 사장은 "양사 기술 및 사업역량 결합 등 합병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자본확충으로 순차입금을 크게 줄이는 선제적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의 제3자 유상증자 2조원과 영구채 발행 7000억원, SK온의 제3자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유상증자 3000억원까지 5조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여기에 연말까지 3조원의 추가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해 올해 자본 조달 계획은 총 8조원에 달한다.SK㈜는 SK이노베이션의 2조원 유상증자 관련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다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한 1조6000억원의 제3자 유상증자에 대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한다.PRS는 금융기관의 투자 후 주가 변동분에 대해 이익 또는 손실을 정산하는 파생상품 방식으로, 외부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회사 재원 유출을 줄여준다.SK이노베이션 역시 SK온 2조원 및 SKIET 3000억원 증자에 대해 PRS 계약을 체결한다. 두 회사는 이 증자금액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 자금으로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전환우선주식 전량을 3조58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 FI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1200만주 전량을 매입한 바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연내 비핵심 자산 매각 및 유동화를 통해 차입금을 1조5000억원 이상 줄이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인 자산 효율화에도 착수한다.이를 통해 올해 순차입금 규모를 9조50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망했다.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번 사업·재무구조 양방향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EBITDA를 개선하고 순차입금을 감축함으로써 국내 톱티어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7.30 16:41
스타

황영웅 측, 억대 현금 후원 논란에 반박… “세무 검토 거쳐 문제 없어” [종합]

가수 황영웅 측이 팬들로부터 현금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19일 황영웅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도약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인출 내역은 후원금 전달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였다.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증여세 신고 및 납부도 완료된 상태이며 중앙총무는 해당 정산을 명확하게 진행하였고 세무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해당 계좌에 대한 세무 검토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되었고, 방송에서 지적된 내역은 이 전체 과정을 부분적으로 발췌, 편집한 내용이다. 따라서 이는 횡령이나 임의 사용이 아닌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전달하는 정당한 절차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또한 “일부 회원님들의 잘못된 제보로 인해,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5만 8000여 명의 팬카페 회원님들의 명예가 실추된 이번 일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도 내부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앞으로는 단 한 건의 오해나 불신도 생기지 않도록, 투명하고 신뢰받는 운영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황영웅의 앨범 공동 구매 과정과 팬들 사이에서 이뤄진 금전 거래를 집중 조명했다.황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앨범 공동 구매 시작 나흘 만에 15억 원이 모였고, 한 달 만에 61억 원에 달했다”며 “대출을 받거나 결혼반지를 팔아 앨범을 산 사람도 있고, 기초생활수급비로 구매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논란은 모금 통장 거래내역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일부 팬들은 “한 명이 모든 돈을 받아 앨범을 공동 구매했다”며, 2023년 8월 말부터 하루 6차례씩 100만 원이 인출된 정황을 공개했다. 총 22일간 1억 2000만 원 이상이 현금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당시 황영웅 팬카페 전 중앙총무 A씨는 “황영웅에게 (모금액을) 전달하고 싶었다. 각 지역 통장이 있었기에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회원들이 모은 돈을 현금으로 전달한 것이 맞느냐. 왜 현금으로 인출했냐”는 질문에는 “맞다. 하지만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일부 팬들이 자숙 중인 황영웅을 위해 수입이 없는 상황을 걱정하며 현금 지원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소속사 측도 “각 지역 팬들이 1500만 원씩 후원하기로 해서 이를 인출해 가수 대기실에서 직접 전달했다”며 “세금 신고는 증여세로 정식 처리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다수 트롯 관계자들은 팬들의 현금 후원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트롯 가수 전직 매니저 B씨는 “매니저 시절 현금 후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그런 사례도 없었다”고 말했다.현직 매니저 C씨 역시 “현금을 받으면 돌려준다. 절대 주지 말라고 한다”며 “미쳤다고 팬들한테 현금을 달라고 하느냐”고 일축했다.한편 황영웅은 2023년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과거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상해 전과 등 의혹이 불거지며 일부를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19:25
산업

공정위 조사에 이자까지..롯데건설 밀린 하도급금 135억 전액 지급

롯데건설이 길게는 2년 넘게 하도급대금 135억원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자 전액 지급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구의역 이스트폴 신축공사'(구의자양뉴타운 자양1구역) 하도급대금 135억2000만원과 지연이자 5억6000만원 등 총 140억8000만원을 58개 하도급업체에 전액 정산했다.하도급법은 공사 완료 후 60일 안에 대금을 주도록 규정하는데 롯데건설은 이 기한을 넘기고 최소 40일에서 최대 735일이 지나도 돈을 주지 않았다. 대금 지급 지연 기간은 3개월 이내가 34개, 3∼6개월 15개, 6∼12개월 7개, 1년 이상 2개 업체로 조사됐다.대기업인 롯데건설은 중견·중소기업 58개 업체에 평균 약 2억3000만원을 주지 않고 들고 있던 셈이다. 이에 따라 지연이자가 5억6000만원이 발생했다. 법정 지연 이자율은 연 15.5%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제보를 받고 지난달 16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롯데건설을 현장조사했다.롯데건설은 58개 업체 중 2개 업체엔 지난 10일 미지급대금을 줬고 56개 업체에는 조사 개시 후 30일이 되는 날인 지난 15일에야 미지급대금을 지급 완료했다.하도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 개시 후 30일 안에 대금을 지급해 자진 시정하면 '벌점' 없이 경고 처분을 한다.건설업체가 공정위 벌점을 일정 기준 이상 받으면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이나 영업 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롯데건설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후에도 불이익을 받기 직전까지 지급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기성금은 지급 완료했지만 정산 준공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공사 수행 범위의 차이, 파트너사의 과도한 손실 비용 요구 등으로 협의가 지연돼 일부 미지급이 발생했다"며 "상생 차원에서 정산 이견 금액을 지급했고, 피해가 없도록 법정 지연 이자까지 지급을 완료했다"고 해명했다.이어 "향후에도 파트너사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생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 조사 조직과 인력이 늘어나 조기에 위법 상황을 포착한다면 장기간 대금 미지급 등 법 위반을 보다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0 10:42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땡겨요, 자체 배달대행 서비스 ‘땡배달’ 가맹점 신청 개시

신한은행은 30일 ‘땡겨요’의 자체 배달대행 서비스 ‘땡배달’의 시범운영을 앞두고 땡겨요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땡배달’은 ‘땡겨요’ 자체 배달대행 서비스로 배달대행사 ‘바로고’와 제휴를 통해 음식 주문부터 고객에게 음식이 배달되기까지 전 과정을 ‘땡겨요’에서 수행하는 서비스다.‘땡배달’은 '땡겨요' 이용 고객들에게 라이더의 실시간 이동동선 공유, 도착 예정시간 안내, 라이더가 도착장소 100m 이내 접근시 알림, 비대면 배달시 라이더가 촬영한 배달 완료 사진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배달 지연 또는 배달 불가로 인한 주문 취소 위험을 줄이고 배달 도착 시간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 한층 정교해진 배달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땡배달’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맹점 대상 신청에 이어 7월 30일부터 서울시 중구와, 종로구, 경기도 시흥시와 성남시, 인천 남동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땡겨요’ 가맹점이 ‘땡배달’을 이용하면 별도의 배달대행 계약없이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땡배달’ 이용 수수료는 서울시 기준 가맹점은 건당 3,300원, 고객은 건당 900원으로 상생의 관점에서 경쟁사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특히 땡겨요 정산계좌로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로 '땡겨요' 주문 금액을 결제하는 경우 고객에게는 무료배달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땡배달’은 땡겨요가 단순한 주문중개를 넘어 배달 품질까지 책임지는 풀-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시작”이라며, “더 많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실물 플랫폼의 융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가맹점주가 직접 배달대행사와 계약하여 운영하던 ‘가게배달’ 역시 현행대로 유지한다.또한 ‘땡겨요’는 지난 4월 서울시 및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30 14:14
산업

티메프·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소비자에 환급해야

티몬·위메프가 발행한 캐시·포인트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외부 상품권 등을 구매해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환급, 유효기간 연장 등의 책임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는 분쟁 조정 결정이 내려졌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관련 집단 분쟁조정 신청 사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는 우선 티몬 캐시와 위메프 포인트 잔액에 대해 각 발행사의 환급 책임을 인정했다. 이에 두 회사가 가입한 시중 은행의 지급보증 담보예금 한도 내에서 잔액을 환급하고 그 한도를 넘어서는 티몬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 과정에서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하도록 했다.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한 제삼자 발행 상품권에 대해선 신청인들이 보유한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재발행할 것을 요구했다.만약 경영상 사정 등을 이유로 이러한 조처가 어려우면 각 상품권의 권면액 또는 구매 금액의 최대 70%를 환급하도록 했다.해피머니 상품권과 해피캐시 잔액도 발행사인 해피머니가 법정관리 중인 점을 고려해 회생채권으로 확정해 회생계획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티몬·위메프 관련 건의 집단 분쟁조정 신청인은 2천748명, 해피머니 관련 건의 신청인은 1만511명이다.이들은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해당 플랫폼의 캐시·포인트 잔액과 이들이 판매한 제삼자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소비자원에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했다.이 사건의 당사자는 위원회로부터 조정 결정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알려야 한다. 결정을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되고 확정판결과 같은 재판상 화해 효력이 발생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2:44
산업

'쿠팡이 열어준 인생 2막' 연착륙한 소상공인 증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인생 2막’에 나선 소상공인들이 연착륙하고 있다. 2340만명에 달하는 쿠팡의 활성고객과 무료 노출 프로모션 효과가 성공의 발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입점 첫해 판매 활성화로 연착륙에 성공하는 사장이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입점 첫해 매출 1~2억원을 달성한 판매자 수는 2023년 대비 21% 늘었다. 입점 첫해 2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판매자는 1년 만에 19% 이상 늘었다.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상당수가 창업과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입점한 인천의 반찬가게 ‘소이반’이 대표적이다. 5개월 만에 월 매출은 3900만원을 기록하며 입점 직후 대비 9배 뛰었다. 이루다 소이반 대표는 “쿠팡에서는 소기업도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대구 북구의 정육가공업체 ‘티라노축산’은 지난해 10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최근에는 월매출 6700만원을 달성했다. 권수영 티라노축산 대표는 “10년간 쇼핑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창업했다”며 “구매전환율이 높은 3040대 단골이 늘면서 신선식품 새벽배송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소상공인들은 높은 매출의 비결을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와 판촉 기획전, 익일 정산이 가능한 셀러월렛, 무료노출 프로모션 등을 꼽았다. 착한상점은 신규 판매자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이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와 함께 쿠팡 메인 화면에 노출된다.권수영 대표는 “추가 비용 없는 쿠팡의 무료노출 프로모션으로 쿠팡 메인 앱의 다양한 기획전 영역에 노출 기회를 얻고 있다”며 “셀러월렛 서비스를 통해 익일 판매금을 정산, 식재료를 빠르게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쿠팡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로켓배송·로켓그로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 23만명이다. 거래금액은 12조원에 달한다. 또 전체 중소상공인 가운데 지방에 있는 판매자 비중은 75% 이상이다.쿠팡은 정부 및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 중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창업 생태계에 보탬이 되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늘려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2 14:09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개인사업자 대상 ‘KB사장님+적금’ 출시

KB국민은행은 12일 소상공인의 금융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KB사장님+적금’을 출시했다. ‘KB사장님+적금’은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KB국민은행 계좌로 카드가맹대금, 배달 플랫폼, 온라인 마켓 등 매출정산금을 입금 받는 개인사업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의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매출정산 입금 우대이율 연 2.0%p, 사장님 웰컴 우대이율 연 1.0%p, 이벤트 우대이율 연 1.0%p 등 최대 연 4.0%p의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며, 납입금액은 매월 1천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어 가입 부담을 낮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 고객들의 목돈 마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2 14: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