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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래퍼 정상수, 尹 모교 축제서 “윤 어게인”…학생회 “개인적 발언” [전문]

충암고등학교 측이 래퍼 정상수의 ‘윤 어게인’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충암고등학교 학생회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축제 도중 정상수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충암고등학교 학생회 입장을 발표한다”며 “정상수가 외친 ‘윤 어게인’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건은 정상수가 먼저 타학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정상수가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학생회 측은 “다시 한번 정상수의 발언은 충암고등학교와 충암제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충암고등학교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정상수는 지난달 31일 열린 충암고등학교 축제 충암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정상수는 무대 도중 난데없이 “윤 어게인”이라고 외쳤고, 이 모습은 영상으로 담겨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윤 어게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외치는 구호로, 충암고등학교는 윤 전 대통령의 모교다. 1984년생인 정상수는 2009년 데뷔,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음주 난동, 음주 운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매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다음은 정상수 ‘윤 어게인’ 발언 관련, 충암고등학교 측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충암고등학교 학생회입니다. 10월 31일 오후 8시경 축제 도중 가수 정상수씨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충암고등학교 학생회 입장을 발표합니다.가수 정상수씨가 외친 윤 어게인 관련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정상수씨의 개인적인 발언임을 알려드립니다.이번 사건은 가수 정상수씨가 먼저 타 학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가수 정상수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수 정상수 씨의 발언은 충암고등학교와 충암제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충암고등학교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7:51
연예일반

“자랑하려는 건 아닌데”…APEC 빛낸 지드래곤, 세계 정상 인증샷+후기 [왓IS]

가수 지드래곤의 무대에 각국 정상들이 찬사를 보냈다.지드래곤은 지난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올랐다. 갓을 쓰고 등장한 지드래곤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3집 ‘위버멘쉬’에 수록된 히트곡 ‘파워’를 비롯해 ‘홈 스위트 홈’, ‘드라마’ 등 세 곡을 불렀다.반응은 뜨거웠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의 배우자 티나논 니랏밋 부인,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장관 등 각국 정상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꺼내 지드래곤을 촬영했다.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공연 직후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지드래곤의 ‘직캠’을 공유하며 “말레이시아의 많은 K팝 팬들이 오늘밤 지드래곤 공연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그의 활약 몇 순간을 공유한다”고 적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도 SNS에 지드래곤의 계정을 태그, 그의 공연 순간을 찍어 올리며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지드래곤을 봤다”고 했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 대신은 “APEC 정상 만찬에 참석했다. 식사도 훌륭했지만, K팝 스타 지드래곤의 멋진 공연도 있었다. 한국도 정말 대단하다”고 썼다.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역시 순간을 생생하게 전하며 “APEC이 모든 정책과 무역 회담은 아니다. 한국은 APEC 홍보대사이자 K팝 스타 지드래곤이 진행한 화려한 갈라 디너를 열어 모두를 위해 멋진 마찬을 마련했다”고 후기를 남겼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지드래곤 외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안무가로 참여한 댄서 겸 안무가 리정,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자인 안무가 겸 댄서 허니제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사회는 군 복무 중인 배우 차은우가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6:38
프로야구

결국 '무관(無冠)' 벗어나지 못한 손아섭, 한화와 동행 이어질까

데뷔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노렸던 손아섭(37))이 고배를 마셨다. 한화의 가을야구가 10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10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5전 3승제) 5차전에서 1-4로 패하며, 시리즈 4패(1승)째를 당했다. 홈에서 LG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KBO리그 통산 안타 1위(2618개) 손아섭의 염원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2007년 프로 무대 데뷔 뒤 올해 처음으로 KS에 출전했다. 역사에 남을 '타격 기계'로 인정받는 선수지만,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로 정규시즌 1위를 지키고 있었던 한화로 이적하며 우승 희망을 키웠지만, 한화가 최종 무대에서 LG를 넘지 못하며 또다시 '무관(無冠)'이 이어졌다. 손아섭은 칼을 갈고 나선 26일 KS 1차전 1회 초 첫 타석부터 LG 에이스 엔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무안타로 침묵한 경기가 없었다. 포스트시즌 내내 에너지 넘치는 세리머니로 더그아웃 기세 싸움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3안타를 친 4차전, 한화는 9회 초 LG에 6점을 내주며 거짓말 같은 역전패(스코어 4-7)를 당했다. 한화가 먼저 3패를 당하고 벼랑 끝에서 치른 5차전 1-3으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1사 1루에서는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4(유격수) 6(유격수) 3(1루수)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시리즈 타율(0.333)과 출루율이 같았던 점, '눈'야구로 상대 배터리를 압박하지 못한 점도 좋은 평가만 할 수 없는 이유다. '우승 청부사'로 기대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을 정상으로 이끌지 못한 게 사실이다. 손아섭이 2026시즌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을지 미지수다. 그는 이제 프로 데뷔 세 번째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2017년 12월, 입단한 팀 롯데 자이언츠(4년 98억원)과 동행을 결정했고, 2021년 12월에는 NC 다이노스와 4년(64억원) 계약했다. 한화는 손아섭이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고 공격력이 더 날카로워졌다. 모범적인 선수 생활로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을 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이적 뒤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수비 활용폭이 제한적인 점,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노장이라는 점이 거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아섭은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하며 '우승할 수 있는 팀'에 시선을 둘 전망이다. 올해 KS에서 우승에 실패한 경험이 그런 생각을 더 키울 것 같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1 15:34
뮤직

흥행 가도 탄 보이넥스트도어, ‘할리우드 액션’으로 음악방송 2관왕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음악방송 2관왕에 오르며 본격적인 트로피 사냥에 나섰다.보이넥스트도어는 10월 3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미니 5집 ‘디 액션’(The Action) 타이틀곡 ‘할리우드 액션’(Hollywood Action)으로 1를 차지했다. 전날 MBC M ‘쇼! 챔피언’에 이어 두 번째 트로피다.멤버들은 “이렇게 1등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원도어(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할리우드 액션’은 할리우드 스타처럼 당당한 자신감을 표현한 곡인데, 저희 자신감의 원천은 원도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이들은 또 방송 종료 후 팬플랫폼 위버스를 찾아 “값진 상을 안겨주신 만큼 남은 활동도 더 잘해보겠다.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더 성장하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디 액션’으로 각종 차트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신보는 발매 후 일주일(10월 21~27일) 동안 한국 애플뮤직 ‘인기 앨범’ 정상을 지켰고 한터차트(10월 20~26일), 써클차트(10월 19~25일)의 최신 주간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재팬의 ‘톱 앨범 세일즈’(10월 20~26일) 2위에 이어 동 기간 집계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2위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할리우드 액션’ 역시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사랑받고 있다. 써클차트 최신 주간 다운로드 차트 4위에 더해 10월 30일 자 한국 애플뮤직 ‘톱 100’ 7위,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14위, 멜론 일간차트 19위에 자리했다. 또 발매 다음날인 10월 21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 ‘신곡 차트’에 입성한 후 31일까지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일본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의 ‘위클리 송 톱 100’(10월 22~28일)에서는 6위에 포진했다.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 무대에 오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3:10
연예일반

‘인종차별 폭로’ 소유, 델타항공 사과 받았지만…“단호한 법적 조치” [왓IS]

인종차별을 주장한 가수 소유가 논란의 항공사에게 사과받은 사실을 공유한 가운데, 만취설 등 이번 사안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소유는 지난달 31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지난주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 편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일들 관련해 여전히 허위 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정확하게 정리된 내용들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소유는 “비행 내내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착륙 전, 불편 사항을 작성해 기내 승무원을 통해 접수했고, 이번 주 델타항공에 메일로 사과받았다”며 “지난 일주일 동안 내가 겪은 일들과 감정에 공감하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응원 덕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앞서 지난달 19일 소유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나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이어 “내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 그 순간에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하지만 곧 반박글이 등장했다. 소유와 같은 비행기 탑승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은 “소유가 만취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기내식을) 안 먹겠다고 했고,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는 직원들의 말도 들었다. 그 순간 한국인으로서, 팬으로서 너무 창피했다. 승무원들한테도 너무 민망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글은 삭제됐으나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소유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반박글이 올라온 다음 날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주류를 소량 마셨을 뿐,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탑승했다”며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지만 영어로 완벽히 소통하지 못해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소유는 “한국어로 소통 가능한 승무원이 와서 대화를 도왔고,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예정대로 입국했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지만 이후에도 불쾌한 상황이 계속됐다. 복도에서 카트 서비스 중인 승무원을 피해 한쪽으로 비켰는데, 사무장이 ‘이곳에서 나가라’며 고압적으로 지시했다. 옆에 있던 승무원이 대신 설명했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아울러 “함께 탑승한 스태프가 한국어 메뉴판을 요청했지만 다른 외국어 메뉴판을 주는 등 묘한 상황이 반복됐다”며 “도움을 준 승무원이 거듭 사과했지만,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소유의 해명글에도 ‘만취설’ 등 각종 루머는 계속 퍼져나갔고, 결국 소유는 법적 대응 카드를 꺼냈다.소유는 항공사의 사과 소식을 전한 글에서 “여전히 허위사실과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나는 문제가 된 일들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받았으니 더는 이와 관련해 공개된 채널을 통해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도 “근거 없는 억측,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0:17
영화

강하늘 ‘퍼스트 라이드’,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IS차트]

일본 애니메이션 천하를 끝낸 ‘퍼스트 라이드’가 본격 흥행 시동을 걸었다.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전날 4만 8501명의 관객을 모으며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찍었다. 누적관객수는 18만 6541명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퍼스트 라이드’는 8만 2692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8번 출구’ 등 일본 영화를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직행했다.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를 유지 중이다.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해맑은 놈, 잘생긴 놈, 눈 뜨고 자는 놈, 사랑스러운 놈 등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로, 영화 ‘30일’의 흥행 주역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09:39
축구일반

“韓보다 좋은 성적? 우리 것을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 日 감바 오사카 U-17 감독이 본 양국 축구

“일본 축구의 장점이 이제 국제 무대에서 나타나고 있다.”오츠카 쇼헤이 감바 오사카 17세 이하(U-17) 감독이 한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렇게 말했다. 일본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이를 그라운드에서 구현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이제 국제 무대에서 빛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오츠카 감독이 이끄는 오사카는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 U-17과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우승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스컵은 2023년 RSC 안더레흐트(벨기에), 지난해에는 에스파뇰(스페인)이 정상에 올랐다. 일본팀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츠카 감독은 “첫 J리그 클럽 유스팀의 우승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회를 돌아본 오츠카 감독은 “호텔부터 식사, 운동장 잔디 등 환경이 정말 좋았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베트남, 벨기에, 한국 등 여러 팀들과 붙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 이번 대회가 선수들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했다.오사카의 여정은 완벽했다. 이번 대회 B조에 배정된 오사카는 6전 전승(14득점 무실점)을 거두며 ‘무결점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와 결승전에서도 체계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결국 트로피까지 차지했다.이번 결승전은 한일 양국 프로축구 유스팀간 대결이었지만, 최근 한국과 일본의 실력 차가 더 커지는 형세다. 연령별 대표팀, 대학축구, 성인 대표팀까지 일본에 밀리는 게 현실이다. 최근 성인 대표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일전 3연패에 빠졌다. 오츠카 감독은 “한국이 가진 장점, 일본이 가진 장점이 있다. 한국과 일본 축구의 자존심도 있을 것”이라며 “일본은 항상 경기 안에서 ‘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자’고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그런 것들을 경기장에서 실현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이어 “일본 축구는 요즘 국제 무대에서 일본이 가진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한국 축구보다 일본 축구가 더 좋은 결과를 낸다고 보고 있다”면서 “일본은 과거부터 장점이 있었는데,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는 상대에 주눅 들지 않고, 선수들이 여유를 갖는 등 이런 이유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츠카 감독은 본인의 축구 철학에 관해 “항상 도전하고 시도하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한다. 축구 외적으로는 이렇게 해외에 나왔을 때 외국 선수들과도 이야기하고 인사도 잘하라고 한다. 좋은 선수가 되려면 인성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사카의 무라타 고우스케는 “한국 팀들은 전반적으로 투쟁심과 몸싸움, 대인 마크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팀이 많아서 정말 인상 깊었다”며 “한국 선수들이 가진 투쟁심, 피지컬 등을 보면서 우리가 아직 보완하고 성장할 게 남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김희웅 기자 2025.11.01 09:21
스포츠일반

‘1년 UFC 챔피언전만 4번’ 새 역사 쓰인다…드발리쉬빌리, 12월 7일 얀과 격돌

UFC 323이 짜릿한 더블 타이틀전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찾는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한 해에 네 차례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1년 4회 챔피언전을 치르는 것은 UFC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드발리쉬빌리는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표트르 얀(32·러시아)을 도전자로 맞아 2차전을 벌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가 랭킹 1위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과 맞붙는다.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는 오는 12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 카드는 오후 12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 파이트패스 언더카드는 오전 8시부터 생중계된다.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3위 드발리쉬빌리(21승 4패)는 2025년 네 번째로 옥타곤에 올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업적에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하려 한다. 그는 현재 13연승으로 UFC 밴텀급 역사상 가장 긴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코리 샌드헤이건, 션 오말리(2회), 헨리 세후도 등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텀급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드발리쉬빌리는 이제 2023년 얀을 완전히 압도했던 경기를 다시 한번 재현함으로써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고자 한다. 얀(19승 5패)는 드발리쉬빌리와의 두 번째 대결 기회에서 밴텀급 정상을 탈환하고자 한다. 전 챔피언 얀은 종합격투기(MMA)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피니시된 적이 없다. 그는 송야동, 데이비슨 피게레도, 마커스 맥기를 꺾고 이번 타이틀 도전 자격을 얻었다. 얀은 이제 자신을 밴텀급에서 가장 두려운 선수로 만들었던 특유의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드발리쉬빌리의 역사적 야망을 좌절시키려고 한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판토자(30승 5패)는 플라이급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자 한다. 그는 UFC 플라이급 사상 최다승(14), 최다 피니시(8) 기록의 보유자다. 카이 카라-프랑스, 아사쿠라 카이, 스티브 얼섹 등에게 인상 깊은 승리를 거두며 팬과 동료 파이터들에게 존중받고 있다. 이제 그는 최근 플라이급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기세 좋은 신예 반을 상대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자 한다. 반(15승 2패)은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권을 받게 된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만한 실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아직 24살밖에 되지 않은 그는 UFC 사상 최다 1분당 유효타수(8.86)를 자랑하며 팬들에게 반드시 봐야만 하는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브랜든 로이발, 브루노 실바, 츠루야 레이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반은 판토자를 화려한 경기력으로 쓰러뜨리며 UFC 사상 최초의 2000년대생 챔피언이 되고자 한다. 김희웅 기자 2025.11.01 08:15
프로야구

[LG 우승] ④ "2025년 LG 천하로 만들자"...야구도 농구도 최고 전성기

LG 스포츠단이 창단 후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LG 트윈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년 만에 우승했다. 최근까지 우승에 목말랐던 LG 스포츠단은 올 한 해 야구와 농구 모두 왕좌에 오르며, 창단 후 최초 역사를 썼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94년 우승 이후 2023년 정상에 다시 서기까지 29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DTD(Down Team is Down·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놀림을 받았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며 가을 야구 단골팀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고, 최근 3시즌 중 두 차례 우승으로 왕조 건설 구축을 시작했다. LG 선수단은 올 시즌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 '농구 슈팅 세리머니'를 했다. 형제 구단인 프로농구 창원 LG에 힘을 보태고자 시작한 세리머니였다. LG 주장 박해민은 "봄에는 창원 LG 농구단의 첫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다"라며 "농구단 우승 후에는 우리가 그런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세리머니를 유지했다. 2025년을 LG의 한 해로 만들자고 선수단과도 이야기했는데 이뤄져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창원 LG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2023~24시즌까지 한 번도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LG 트윈스의 응원 속에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정규리그 1위 서울 SK를 꺾고 우승의 한을 풀었다. 창원 LG는 2013~14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한 차례 이뤘으나, 챔프전 우승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해당 시즌 봄 농구에선 준우승에 그쳤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해에 봄에 농구, 가을에 야구를 같은 기업 팀이 모두 우승한 것은 1998년 현대, 2006년 삼성, 2018년 SK가 있었다.LG 스포츠단도 드디어 이런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1.01 08:01
프로야구

[LG 우승] ③LG 이번엔 왕조 구축하나? 김현수·박해민·고우석 거취에 달렸다

· LG 트윈스가 지난해 놓쳤던 '왕조 건설'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LG는 2년 전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을 달성한 뒤 "이 우승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LG가 강팀과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는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주장이었던 오지환도 마이크를 들고 팬들에게 '왕조 건설'을 약속했다. LG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 밀려 우승에 실패,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LG가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LG는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S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근 7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며 '가을 야구' 단골팀이 된 LG의 목표는 '왕조 건설'이다. 가장 큰 관건은 주축 선수들의 거취다. LG는 올 시즌 종료 후 김현수와 박해민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김현수는 2021시즌 종료 후 LG와 4+2년 총액 115억원 계약했다. 그러나 옵션을 채우지 못해 2년 25억원 계약이 자동 연장되지 않는다. 김현수가 FA를 신청할 수도 있고, FA를 신청하지 않고 LG에 남을 수도 있다. 선택권은 김현수에 있다. 다만 김현수가 이번 K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중심타자로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팀 분위기를 이끄는 '리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에 몇몇 구단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4년 전 총 60억원의 계약으로 LG에 합류한 박해민은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게 된다. 박해민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비와 주루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하위 타순에서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한다. 올 시즌에는 '우승 주장' 타이틀까지 얻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벌써부터 몇몇 팀이 박해민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고우석의 복귀 여부도 중요하다. 2019년부터 LG 마무리로 활약하며 통산 139세이브를 거둔 2023년 우승 후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했고, 구단은 대승적으로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빅리그 데뷔에 실패했고, 현재 소속 팀이 없다. 고우석은 KBO리그 복귀 시에는 LG 유니폼만 입을 수 있다. 2024년 2월 LG 트윈스의 동의를 받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임의 탈퇴 신분이기 때문이다. LG는 고우석이 지난 6월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 통보를 받자 "선수가 복귀를 희망하면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이 돌아오면 좋다"라고 말했고, 차명석 단장도 "고우석이 돌아오면 당연히 좋다"고 반겼다. 올 한해 불펜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고우석이 복귀하면 필승조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게 된다. 김현수, 박해민, 고우석의 거취는 LG의 왕조 건설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우승 인터뷰에서 "일단 구단에서 FA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1.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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