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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출발 전부터 후끈 ‘위키드’, ‘알라딘’ 넘고 뮤지컬 영화 새 역사 쓸까 [IS포커스]

‘위키드’가 압도적 예매율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출발 전부터 천만 영화 ‘알라딘’의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흥행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위키드’는 개봉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37.4%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예매량은 10만 6140명이다. ‘위키드’의 예매율은 현재 상영 중인 ‘글래디에이터2’부터 같은 날 개봉하는 ‘히든페이스’ 등 경쟁작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동시에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작인 ‘알라딘’의 개봉 하루 전 사전 예매량(4만1809장)보다 2.5배 이상 많은 수치다.‘위키드’를 향한 이 같은 뜨거운 반응은 동명 뮤지컬 인기에 기인한다.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뮤지컬은 지난 2003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6000만명 관람, 50억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동시에 토니상, 그래미상 등 100여개의 어워즈를 휩쓸며 작품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은 물론, 라이선스 뮤지컬도 제작돼 큰 사랑을 받아왔다.이번에 탄생한 영화는 뮤지컬의 이야기와 동일한 서사를 취한다. 외모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마법 학교에서 처음 만나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깊은 우정을 쌓게 되고,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떠난 에메랄드 시티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골자다. 뮤지컬 대표 넘버인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파퓰러’(Popular) 등도 고스란히 옮겨왔다.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은 제작 단계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뮤지컬 ‘더 컬러 퍼플’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신시아 에리보가 엘파바 역을,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원작 뮤지컬의 열혈 팬으로 유명한 아리아나 그란데가 글린다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압도적인 연기력과 성량으로 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로 영화를 풍성하게 채운다. 해외 뮤지컬 영화의 성공 사례 역시 ‘위키드’ 흥행에 힘을 싣는 요소다. 그간 한국에서는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들이 곧잘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검증받은 탄탄한 스토리, 뮤지컬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 넘버들의 향연이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대표작만 해도 ‘맘마미아’(2008, 누적관객수 457만), ‘레미제라블’(2012, 누적관객수 594만명), ‘라라랜드’(2016, 누적관객수 379만명), ‘알라딘’(2019, 누적관객수 1280명) 등 다수로, 일반 영화를 능가하는 성과를 냈다. 뮤지컬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더욱이 최근에는 극장 특수 포맷으로 무대 못지않은 환경이 제공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와 음악, 퍼포먼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위키드’는 일찍이 아이맥스, 스크린X, 4DX, 돌비 시네마 등 전 특수관 포맷 개봉(더빙판 포함)을 확정했다.여기에 한국 최초 공개란 메리트에 초호화 더빙판 캐스트가 관객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위키드’는 북미보다 빠른 20일 한국에서 최초로 베일을 벗으며, 더빙판에는 라이센스 뮤지컬 초연, 재연 등을 함께한 박혜나(엘파바 역), 정선아(글린다 역)를 비롯해 고은성(피예로 역), 남경주(마법사 역) 등 ‘위키드’ 경력직들이 대거 합류했다.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몰입감, 생동감 면에서 특별관의 수요가 크다. 존 추 감독 역시 스크린X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했다.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며 스크린X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며 “사전 시사회에서 더빙판 관객 반응도 너무 좋아서 현재 상영관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위키드’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파트2는 2025년 개봉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0 05:34
연예

[화보IS] 정선아 "요가·발레·성악레슨…감 잃지 않으려 노력"

쉴틈없이 노력하는 정선아의 근황이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더 뮤지컬 11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지난 2월 '암네리스'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뮤지컬 '아이다'의 그랜드피날레를 장식했던 정선아는 더 뮤지컬 창간 20주년 특집 '뮤지컬의 역사를 만든 배우들' 에 전문가와 관객이 뽑은 국내 대표 배우 10인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표지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공개된 화보에서 정선아는 늘 반짝였던 디바의 모습답게 화려한 금빛 커튼을 배경으로 스팽글원피스에 글리터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화려한 배경과 소품속에서도 정선아 특유의 빛나는 눈빛과 표정으로 시선을 단숨에 빼앗아버리는 천상 배우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감탄이 쏟아졌다는 후문. 특히 대표작인 '글린다'와 '암네리스'를 떠오르게 하는 당당한 애티튜드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선아는 "'아이다' 서울 공연 이후 생각보다 오래 쉬게 됐지만, 요가, 발레 같은 신체 훈련을 계속하고 성악 레슨도 받으면서 무대에 서지 않는 동안 배우로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지난 9월에는 대학원에서 연기 공부도 시작했다"는 근황을 전하는 한편, 대표작 '아이다' '위키드' 및 한국 뮤지컬에 대한 솔직하고 진솔한 마음을 털어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6:57
스포츠일반

메드베데바 세계기록 경신… "엑소 덕분에 경기 잘 풀렸다"

자신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여자 피겨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러시아)는 "K팝 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며 밝게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 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한국에 왔으니 엑소를 보고 싶겠다는 질문에는 "많이 보고 싶다"면서 "엑소 모든 멤버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소녀처럼 까르르 웃었다. 메드베데바는 "엑소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도 잘할 수 있게 됐다"며 "엑소의 모든 멤버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해 취재진까지 웃게 만들었다. 배우 박재민(35)이 KBS 스노보드 중계 해설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재민은 10~11일 KBS 1TV가 방송한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중계 방송의 해설을 맡아 또렷한 발음, 활기찬 목소리, 풍부한 해설로 시청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는 각 선수들의 이력과 실력을 꿰뚫는 해설과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비유,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발성으로 경기 관람의 재미를 높였다. 경기 중계 중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박재민은 배우로서는 아직 무명이지만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의 만능 스포츠맨이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스노보드 대표 선수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하프파이프 국제 심판 자격도 갖췄다.또한 그는 비보이팀 티아이피 크루(T.I.P CREW)의 멤버로 활동하며 해외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경기 직전에 부상으로 힘들게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날리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호주올림픽위원회는 테스 코디(18)가 11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앞두고 연습하면서 몸을 풀다가 다쳐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고 이날 밝혔다. 코디는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연습하다가 마지막 점프 도중에 회전이 과도하게 들어가면서 펜스에 충돌, 무릎을 다쳤다.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원래 이날 오후에 예선을 치르고 12일 오전에 결승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바람이 거세지면서 예선이 연기됐다. 호주는 평창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하려던 선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낙마하는 불운을 겪었다. 코디와 함께 이 종목 대표 선수로 선발됐던 제시카 리치(28)는 지난달에 출전한 대회에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메디컬 테스트 통과에 실패, 평창에 오지도 못했다. 앞서 뉴질랜드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타이언 콜린스(19)도 지난 8일 훈련 중 어깨를 다쳐 10일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9일 개회식 때 발생한 네트워크 오류를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와 IOC는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공동 일일브리핑에서 개회식 때 발생한 조직위 홈페이지 폐쇄와 오류 등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MPC에서 IPTV로 개회식을 지켜보던 전 세계 취재진은 네트워크 장애로 갑자기 TV가 꺼지는 바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TV는 몇 분 뒤 다시 켜졌지만, 이후에도 조직위 홈페이지가 열리는 않는 바람에 입장권 등을 출력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언론사에 빗발쳤다. 성백유 평창조직위 대변인은 "IOC와 협의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경로 등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선수들과 올림픽의 보안을 중시한다"면서 "조사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올림픽과 관련한 시스템 보안 유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드러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해커들의 사이버 테러를 일일이 '홍보'할 필요가 없다는 게 IOC와 조직위의 판단이다. IOC는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 적당한 시점에 보고서 형태로 이 문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성백유 대변인은 "개회식 공연 때 무대에 난입해 물의를 빚은 남자는 한국계 미국 국적자로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소리꾼 김남기가 정선아리랑을 부를 때 느닷없이 무대에 올라 돌출 행동으로 개회식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018.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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