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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오현규, 튀르키예 폭격하고 ‘꿈의 무대’서 날아오를까…韓 월드컵 전망도 밝아졌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튀르키예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가 베식타스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대개 유럽 팀들은 겨울 이적시장 적잖은 이적료를 쓴다. 시즌 중간인 겨울에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정이 좋지 않거나, 꼭 필요한 선수라는 뜻이다.오현규가 그렇다. 베식타스에서 주전으로 뛰던 태미 에이브러햄이 이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에 구멍이 났다. 베식타스로서는 오현규가 꼭 필요했다.결국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품는 데 1400만 유로(241억원)란 적잖은 이적료를 들였다.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현규를 향한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베식타스는 그에게 주전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건넸다.베식타스에서는 이전보다 꾸준히 뛸 수 있을 것이 확실한 분위기다. 오현규는 2023년 1월부터 셀틱(스코틀랜드) 헹크(벨기에)를 거치면서 대체로 확고한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벨기에 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지만, 뛴 시간은 411분에 불과했다.빠르게 팀에 녹아든다면 베식타스에서는 오현규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홍명보호에도 오현규의 이적은 호재다.오현규는 홍명보호의 넘버원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지난해 꾸준히 A매치에 출전해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무대에 설 것이 유력한 그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건 대표팀에 호재다.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동행했다. 정식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한 터라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다. 이번 이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오현규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7:15
프로농구

"뭔가 해야 할 거 같더라" "큰 이견 없었다" 구단과 연맹이 만든, WKBL의 새 역사 '은퇴 투어' [IS 포커스]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이 뜻을 모아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김정은(39·부천 하나은행)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각 구단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의 환대와 선물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행사다. 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과 이대호 등이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 바 있다. 그러나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직 전례가 없다.김정은의 은퇴 투어는 지난 1월 22일 열린 각 구단 사무국장 회의에서 논의됐다. 정식 안건은 아니었지만, 연맹 측의 제안에 각 구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의에 참석한 A 구단 사무국장은 "연맹에서 먼저 은퇴 투어 이야기를 꺼냈다. 옳고 그름을 따질 사안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구단들 사이에서도 큰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일구 WKBL 홍보팀장은 "김정은 선수가 '라스트 댄스' 중인데 뭔가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무국장 회의 때 안건은 아니었지만 얘길 꺼냈다"며 "다들 의향이 있더라. 의미가 있고 중요한 거 아니냐는 분위기여서 큰 틀에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데뷔한 김정은은 리그 득점왕 4회, 리그 베스트5 6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1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득점(8440점) 최다출전(610경기)은 물론이고 통산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역대 최연소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은퇴 투어를 통해 마지막 시즌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됐다. 관련 행사는 4일 용인 삼성생명전을 시작으로 7일 부산 BNK전, 14일 아산 우리은행전, 23일 청주 KB전,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전까지 차례대로 진행된다.은퇴 투어는 상대 팀의 공감대가 필수적이다. 김정은은 "나보다 더 위대한 길을 걸어오신 선배님들도 누리지 못한 이 자리가 내게 허락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자농구 선수가 코트에서 보낸 시간이 온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은퇴 투어를 조심스럽게 수락했다. 모든 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0:00
뮤직

트와이스 미사모, 오늘(4일) 日 정규 1집 ‘플레이’ 정식 발매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가 4일 일본 첫 정규 앨범 ‘플레이’를 정식 발매했다.미나, 사나, 모모로 결성된 트와이스 유닛 그룹 미사모가 4일 0시 일본 정규 1집 ‘플레이’를 발표했다. 미사모의 첫 정규 음반인 ‘플레이’는 2023년 7월 데뷔 앨범 ‘마스터피스’, 2024년 11월 미니 2집 ‘오트 쿠뛰르’로 이어지는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으로 ‘예술’, ‘연극’을 메인 테마로 고풍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신보 전반에 표현했다.타이틀곡 ‘컨페티’를 필두로 ‘흠’, ‘낫 어 굿바이’, ‘딥 에덴’, ‘레드 다이아몬스’, ‘캐치 마이 아이’와 모모의 ‘키티’, 사나의 ‘마 체리’, 미나의 ‘터닝 테이블스’ 및 미니 2집 타이틀곡 ‘아이덴티티’와 데뷔곡 ‘두 낫 터치’, ‘메시지’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컨페티’는 빅 밴드와 재즈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업템포 곡으로 “인생은 대본 없는 즉흥극과 같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하루의 끝에서도 스스로를 북돋는 응원의 노랫말과 경쾌한 그루브가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지난달 16일 음원과 함께 선공개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화려한 연출과 세 멤버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팬들의 호응을 모았다.2023년 7월 유닛 정식 데뷔 이래 막강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사모는 최근 현지 레코드 협회로부터 호성과를 추가했다. 지난 30일 일본 레코드 협회의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미사모의 미니 2집 수록곡 ‘뉴 룩’이 2025년 12월 기준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넘어서며 일본 레코드 협회 스트리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곡은 아무로 나미에 대표곡 ‘뉴 륙’을 미사모 색깔로 재해석한 커버 노래로 현지 리스너들에게 너른 호평을 얻었다.한편 트와이스는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 일환 북미 20개 지역 35회 규모의 투어를 성황리 전개하고 글로벌 관중과 만나고 있다. 오는 4월 25, 26, 28일에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 입성한다. 회당 8만 명, 총 3회 개최로 누적 24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4 08:40
프로야구

'연습경기 삼성전' 원태인이 대표팀 가서 상대하고 싶은 타자는? "김영웅, 많이 컸다"

"(삼성 상대로) 던지고 싶어요.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김영웅이요."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투수 원태인(26)이 삼성 타자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그가 대표팀 투수로서, 연습경기지만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3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원태인은 대표팀 연습경기에서 삼성 타자들을 상대하고 싶다라며 "애들(후배 타자들)이 많이 까불어서 코를 한번 눌러줘야 하는데"라고 농담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월 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집돼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가장 첫 상대가 삼성이다. 대표팀은 20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4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6일 다시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원태인은 이번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2024년 15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뽑히는 대표팀 승선은 떼놓은 당상. 원태인은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도 소집돼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린 바 있다. 삼성과의 두 경기,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원태인이 컨디션 점검 차 등판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맞대결에 의욕을 보인 원태인은 "김영웅과 꼭 상대하고 싶다"라며 콕 찝었다. 원태인은 "(김)영웅이가 자꾸 '형 볼 칠 수 있을 거 같은데요?'라고 하더라. 많이 컸다"라고 웃으며 "영웅이를 키운 게 나다. 영웅이한테 (안타를) 맞으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혼의 배터리' 강민호와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원태인은 "(강)민호 형은 내 공을 잘 알고 있어서 (안타를) 맞아도 크게 상관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웅에겐 안타를 맞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까다로운 상대로는 김지찬을 꼽았다. "스트라이크가 안 들어갈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라는 게 이유였다. 김지찬의 작은 체구에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질 거라는 예상이다. 청백전을 제외하고는 정식으로 상대해 본 적 없는 동료 선수들이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상대이기도 하다. 대표팀을 준비하는 원태인에게도, 국내 에이스를 상대로 실전 연습을 하는 삼성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원태인의 대표팀 승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WBC 대표팀은 오는 6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6.02.04 00:01
프로야구

"재활조 동생들이 부러워해요" 100% 던진 삼성 최지광, "올해는 가을 등판 꼭, 무조건 우승해야죠"

"재활조 애들이 부러워하더라고요."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28)은 괌 스프링캠프에서 재활조 선수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100%. 그의 몸 상태는 물론, 벌써 공을 던지는 형의 모습을 보면서 동생들까지 열심히 힘을 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지광은 지난 3일 세 번째 불펜피칭을 했다. 첫 번째 턴에 가볍게 공을 던졌던 최지광은 두 번째 턴이었던 지난달 30일엔 100%의 힘으로 공을 던졌다. 다만 오랜만의 마운드라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두 번째 불펜 피칭 후 "마운드 적응이 덜 돼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세 번째 피칭은 달랐다. "이제 마운드에 좀 적응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광은 "그동안 계속 평지에서 던지다가 마운드에서 던지려니 첫 피칭 땐 적응을 하기가 조금 어려웠다"면서 "다음 턴에는 하프 피칭이 아닌 정식 피칭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지광이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진 건 상당히 오랜만이다. 최지광은 2024년 여름(6~8월) 35경기에서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삼성 불펜진을 지탱했으나, 그해 막판 경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수술대(내측인대 손상)에 올랐다. 2024년에 이어 2025년까지 오랜 재활 훈련 기간을 거쳐야 했다. 최지광은 2025년 늦가을 실전 마운드에 오르긴 했다. 시즌이 끝나고 열린 KBO FALL 리그에서 마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100%는 아니었다. 투구 밸런스가 좋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독도킥'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아픈 곳은 없었다. 새 시즌 복귀 희망을 키웠다. 최지광은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니까 엄청 좋다. 아무래도 재활할 땐 지루한 면이 있었는데, 이제 제대로 된 야구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라며 웃었다. 최지광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괌에 도착했다. 투수 김무신과 이재희, 외야수 박승규 등 재활조 후배들과 함께 2주 가량 일찍 괌에 입성,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중 박승규는 발 저림 현상으로 도중 귀국했다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고, 최지광과 김무신, 이재희가 남아 재활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재활조 투수들 중엔 최지광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지광은 시즌 시작과 함께 불펜진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 김무신, 이재희 순으로 차례로 복귀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벌써 100%로 공을 던진 최지광의 모습을 보고 재활조 후배들이 상당히 부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최지광은 "(김)무신이랑 (이)재희 둘 다 빨리 (나처럼) 공을 던지고 싶다고 옆에서 얘기하고 있다. 두 동생도 차근차근 몸 잘 만들어서 공을 던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전력투구가 가능해졌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것들이 있다. 최지광은 "공을 던져보니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체 밸런스를 확실히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 할 때 제대로 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최지광은 올 시즌 목표로 "안 다치고 팀에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한국시리즈(KS)와 지난해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팀이 가을야구에 갔을 때 한 번이라도 등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삼성 선수단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한' 최지광이 필승조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 최지광은 "무조건 우승해야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3 20:40
스포츠일반

2010년대 빙속 강국, 8년 만에 부활 노린다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을 의미한다. 두 명의 선수가 각자 트랙에서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전체 순위를 가린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부터 도입된 매스스타트는 자기 트랙 없이 집단으로 출발한다.스피드스케이팅은 제1회 동계 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이번 대회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수(14개)는 프리스타일 스키(금메달 1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한국은 그간 스피드스케이팅과 거리가 있었지만, 2010년대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2010 밴쿠버 대회서 모태범(은퇴)이 남자 500m서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상화(은퇴)가 여자 500m, 이승훈(알펜시아)이 남자 10000m서 우승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이상화가 500m 2연패를, 2018년 평창 대회에선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 정상에 올라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은2·동2)을 품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입상에 도전할 만한 선수는 여자부 500m와 1000m에 나서는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이나현(21·한국체대)이다. 김민선은 지난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종합 1위, 1000m 종합 4위에 오른 실력자다. 이상화와 함께 나섰던 평창 올림픽에선 공동 16위로 부진했지만, 베이징 대회에선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에선 500m 11위에 그쳤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연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체력 관리를 이유로 후반부 레이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록을 대부분 단축했다.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신성’ 이나현도 입상을 정조준한다. 그는 하얼빈 아시안게임(AG) 2관왕, 월드컵 500m 종합 4위 등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엔 김민선의 시즌 500m 최고 기록(37초46)을 넘어서 37초03를 기록했다. 올림픽 시즌임에도 매 경기 꾸준한 레이스를 보이는 게 장점이다.이들이 마주한 벽은 펨케 콕(네덜란드)이다. 콕은 월드컵 1~4차 대회 500m, 1000m 1위에 오른 실력자다. 특히 올 시즌 500m서 36초09를 기록해 12년 묵은 이상화의 세계 신기록(36초36)을 깨기도 했다. 신기록 작성 뒤에도 36초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지 빙질 적응도에 따라 결과는 바뀔 수 있다.남자부에선 지난해 11월 500m 한국기록(33초78)을 쓴 김준호(강원도청), 매스스타트에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는 정재원(강원도청)이 메달 도전한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첫 메달 결정전은 오는 10일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1000m 결선이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0:02
프로야구

'왕조 유산→우승 주장' 기회 잡았다, 삼성 구자욱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이 '우승 주장'의 꿈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지난해 와일드카드결정전(WC)부터 플레이오프(PO)까지 한 다양한 경험, 여기에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우승을 자신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하며 우승을 자신했다. FA로 온 최형우도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고, 잔류 계약을 맺은 강민호 역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며 우승을 노래했다. '주장' 구자욱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달라졌다. 예전엔 가을야구만 생각하고 시즌에 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점찍어 주니까 선수들 모두가 무겁게 느끼는 것 같다. '우승을 하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우승 목표를 뚜렷하게 심어 주셨다.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2024년 정식 주장직을 달면서부터 '우승 주장'을 목표로 달려왔다. 201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왕조의 유산'이라 불렸던 그지만, 군 입대와 팀의 KS 준우승(2015년)으로 정작 우승 반지가 없다. 긴 암흑기를 뚫고 주장 타이틀을 달며 어느덧 고참으로 성장한 그는,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 값진 반지를 끼고자 한다. 항상 개인 목표보다 팀의 성적만 말해왔던 구자욱이다. 이번에는 더 자신 있게 우승을 이야기했다. 1년 전 이맘때, "2024년의 (우승팀) KIA 타이거즈처럼 강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1년 후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고, (최)형우 형이 합류하면서 좀 더 막강한 타선이 됐다. 분위기 자체는 확실히 강팀이 된 것 같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저평가를 받아왔다. 선수들은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엔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더 독하게 땀을 흘리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서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3 09:04
LPGA

LPGA투어 개막전 준우승 양희영, "여전히 골프 사랑해...그 마음이 가장 큰 동기"

양희영(36·키움증권)이 20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했다. 아쉬움이 다소 남는 준우승이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10만달러)는 결국 4라운드를 치르지 않고 54홀 경기로 마무리됐다. 양희영은 전날 3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 2개 홀을 남겨둔 양희영은 이날 속개된 3라운드 잔여 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모두 파를 잡았다. 결국 양희영은 54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넬리 코르다(미국·13언더파 203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코르다는 전날 3라운드를 마친 상태였다. 이번 대회는 한파와 강풍이 몰아쳐 대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했다. 4라운드를 앞두고는 전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고, 시속 24㎞에 달하는 강풍까지 불었다. 양희영은 비록 역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한 번도 톱10에 들어가지 못했던 부진을 털어내고 좋은 성적으로 2026시즌을 출발했다. 양희영은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만약 파이널 라운드가 진행됐다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기온이 매우 낮았고 그린이 얼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상태였다. 제한된 시간 안에 경기를 마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느꼈다"면서 주최측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는 17~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것에 대해 "17번 홀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버디나 이글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추위와 강한 바람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그런 컨디션에서의 결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희영은 “지난 시즌에 비해 전반적인 준비 과정이 훨씬 탄탄해졌다는 느낌이 들고, 3라운드 동안의 플레이에도 만족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보다 분명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면서 “20대부터 투어 생활을 이어오며 번아웃을 느낀 적도 있었지만, 여전히 골프를 사랑하고 경쟁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있다. 그 마음이 지금까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동기”라고 전했다. 그는 또 비시즌 동안 요리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재충전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른 황유민은 2개 홀을 치렀고, 17번 홀(파3)에서만 3타를 잃는 바람에 전날 공동 3위였던 순위가 공동 5위로 내려갔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다. 이은경 기자 2026.02.02 12:12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 쇼트트랙, 절대 강자·중국 반칙 넘어야 금빛 보인다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한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노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공식 개막한다. 한국은 쇼트트랙 전통의 강호다. 쇼트트랙은 400m 트랙에서 펼쳐지는 롱트랙(long track) 스피드 스케이팅과 달리 111.12m의 짧은 트랙에서 열린다. 지난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시범 경기를 거쳐 1992 알베르빌 대회서 정식 종목이 됐다. 짧은 곡선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작전과 전술이 볼 거리다.이번 대회에선 10명의 선수가 남녀부 개인전 500·1000·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부 500m(2장)를 제외하면 국가별 최대 쿼터인 3장을 확보했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수(26개)에서 단독 1위다. 중국(12개)과 캐나다(10개)가 그 뒤를 따른다. 하지만 올 시즌 기세는 캐나다가 강세다. 캐나다는 올 시즌 월드투어 종합 1위(금15·은7·동9)에 올라 한국(금9·은8·동4)에 크게 앞섰다. 한국 남자부 임종언(19·고양시청) 여자부 최민정(28) 김길리(22·이상 성남시청)가 선봉에 서서 한국 쇼트트랙의 힘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단지누·린샤오쥔을 넘어라‘신성’ 임종언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0대의 나이로 종합 1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임종언은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9개의 메달(금5·은3·동1)을 따내며 남자부 종합 8위에 올랐다. 국내 최강자 임종언이지만, 넘어서야 할 산은 높다. 남자부 종합 1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는 올 시즌 월드투어 남자부 개인전 12개의 금메달 중 7개를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월드투어 기간 개인전에서 단지누와 4차례 한 조로 묶여 정면 대결을 벌였다. 이중 2차례 단지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결승에서 만난 적은 없다.임종언이 ‘우상’ 린샤오쥔과 맞대결하는 것도 관심사다. 2018 평창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이듬해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를 받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후 중국으로 귀화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나, 선발전에서 탈락해 베이징 대회를 밟지 못했다. 대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여전한 실력을 이어갔고, 오성홍기를 단 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까지 밟게 됐다. 누구보다 한국의 전력을 잘 알고 있는 그는 한국의 경계대상 1호다. 사로에게 대항하는 ‘여왕’현재 여자부 최강자는 코트니 사로(캐나다)다. 키 1m74㎝의 장신인 사로는 체력과 스피드를 고루 갖춰 단거리도 강하다. 올 시즌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 1위다.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그는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만 5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의 최민정(금1·은2·동2) 김길리(금2·은2)를 앞선다.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이 올림픽에서는 또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최민정은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4개)과 함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쓴다. 메달 2개를 추가하면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를 넘어선다.노련한 최민정은 단순히 속도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내내 반칙을 피하면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간다. 상대 선수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하는 모습이 올 시즌 여럿 있었다.첫 올림픽에 나서는 김길리는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검증된 신인'이다. 빠른 레이스가 특기여서 ‘람보르길리(람보르기니+김길리)’라는 수식어를 받은 그는 지난 2023~24시즌 월드투어 종합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엔 최민정(4위)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반칙·페널티 경계쇼트트랙은 어떤 종목보다도 상대 선수와 접촉이 많이 발생하는 종목이다. 반칙에 따른 처벌도 강력하다. 주요 반칙으로는 임피딩(Impeding·진로 방해), 크로스 트랙킹(Cross Tracking·주로 교차), 오프 트랙(Off Track·주로 이탈), 킥킹 아웃(Kicking Out·스케이트 날 들기), 푸시(Pushing·밀기) 등이다. 반칙 종류에 따라 경고나 실격으로 이어진다. 레이스 중 상대방을 고의로 막거나 팔·몸으로 밀어내는 진로 방해 행위의 경우, 대부분 페널티(Penalty)로 실격 처리된다.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선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헝가리)를 잡아채거나, 한국 선수(황대헌)의 무릎을 손으로 막고도 아무 페널티를 받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애초에 반칙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초반에 격차를 벌리거나, 레이스 후반부 아웃코스 추월을 택해야 할 거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의 선수들 모두 이런 역전 레이스가 특기인 선수들이다.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메달 결정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56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 결승전이다. 남자 계주(5000m), 여자 계주(3000m)와 달리, 단 18바퀴만 도는 터라 기존보다 훨씬 전개 속도가 빠르다. 한국은 올 시즌 4번의 월드투어에서 종합 2위(금1·은1·동1)에 올랐다. 대회마다 다른 선수진을 꾸렸지만, 임종언·최민정·김길리에 이어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성남시청) 등이 남은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6.02.02 10:00
해외축구

‘생각 많이 날 거야’ MLS행 베르너, 손흥민에게 깜짝 인사

미국 메이저리그(MLS)로 진출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30·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가 전 동료 손흥민(34·LAFC)의 이름을 언급했다.베르너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동료인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매우 재미있을 거”라고 적었다.베르너가 손흥민을 언급한 이유는 그가 이날 MLS 서부콘퍼런스 소속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정식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까지 라이프치히(독일)에서 활약한 그는 공식전 3경기 16분 출전에 그치는 등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베르너는 사실상 라이프치히와 결별이 확실시됐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너제이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독일 국가대표 출신 베르너는 슈투트가르트 유스 팀을 거쳐 라이프치히(이상 독일)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라이프치히 시절엔 독일축구연맹(DFL) 포칼 우승 1회, 첼시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차지하는 등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최근엔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 첼시 시절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토트넘으로 임대돼 1시즌 활약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손흥민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하기도 했다.원소속 라이프치히서 입지가 좁아진 그는 새너제이 유니폼을 입은 뒤 “미국으로 가는 건 언제나 큰 결정”이라며 “성공하기 위한 모든 것이 그곳에 있다. 경기장과 시설이 아름답다. 내가 합류한 모든 클럽에서, 트로피를 따고 싶었고, 항상 그 일을 해냈다. 우승하기 위해 새너제이에 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베르너는 물론, 새너제이 구단도 두 선수의 만남을 조명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곧 만나요 LAFC”라고 적었다. 두 팀의 2026시즌 정규리그 첫 맞대결은 오는 4월 20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새너제이의 홈 경기는 9월 20일이다.김우중 기자 2026.0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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