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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하츠투하츠와 라이벌? 좋은 동료라고 생각”

그룹 키키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 그룹 하츠투하츠를 언급했다.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키키는 “선공개 곡 ‘아이 두 미’로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고 정식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키키와 하츠투하츠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며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로 화제가 됐다. 하츠투하츠가 몽환 청순이라면, 키키는 키치함 자연스러움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이에 대해 이솔은 “(하츠투하츠와) 라이벌 의식보다는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좋은 동료로서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키키는 이날 오후 6시 정식 데뷔 앨범 ‘언컷 젬’을 발표한다. 앨범에는 선공개 된 ‘아이 두 미‘를 포함해 ‘데뷔 송’ ‘그라운드 워크’ ‘데어 데이고’ ‘BTG’ ‘한 개뿐인’까지 총 6개가 수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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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후배 타이틀 영광”... 키키, 추구미는 ‘자연스러움’ [종합]

개성 강한 소녀 5명이 모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이후 4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걸그룹 키키가 24일 ‘다듬어 지지 않은 보석’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식 데뷔한다.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키키는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당차게 인사했다. 2005년생 맏언니인 이솔부터 2006년생 지유, 수이, 하음, 2010년생 막내 키야까지 5인조로 구성됐다. 키키의 정식 데뷔는 이날이지만, 일찌감치 선공개 곡 ‘아이 두 미’로 가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이 두 미’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멜론 핫100차트에서 최고 4위를 기록, 톱100 차트에 안착해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벅스, 바이브, 지니, 플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 포진해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솔은 “음악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저희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고 떨렸다”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유는 “‘아이 두 미’로 큰 관심을 받아서 너무나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키키가 되겠다”고 리더다운 포부를 밝혔다. 데뷔 앨범 ‘언컷 젬’은 다듬어지지 원석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지난달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자유분방한 끼를 발산한 키키를 잘 드러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타이틀 곡 ‘아이 두 미’를 포함해 ‘데뷔 송’ ‘그라운드 워크’ ‘데어 데이 고’ ‘BTG’ ‘한 개뿐인’까지 총 6개가 수록된다. 키키는 데뷔 전부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타이틀 곡을 선공개하는 것은 물론, 음원 공개 전에 뮤직비디오를 기습 공개했다. ‘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는 젊은층 사이에서 일명 ‘느좋’(느낌이 좋은) 콘텐츠로 소문이 났고, 공개 12시간 만에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했다.가까이서 본 키키의 ‘아이 두 미’ 무대는 한마디로 ‘당돌한 소녀들’같았다. ‘I DO ME(난 나대로 해) / I DO me right(난 나대로 잘해) / 남 눈치s, Why do you care?(왜 신경 써?) I'm just 달릴 거야 멋대로’ 등의 가사는 묘한 해방감마저 준다. 미리 맛본 ‘BTG’는 ‘아이 두 미’와 색다른 분위기였다. 힙합과 EDM 두 장르가 공존, 빠르 비트감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비닐하우스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인상 깊었다. 하음은 ‘BTG’ 포인트 안무에 대해 “우리의 당당함을 뽐내는 듯 구간이 하이라이트다. 손을 써서 엣지를 표현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키의 신나는 파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부연했다. 키키는 ‘아이브 후배’ 라는 타이틀 아래 데뷔하는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다. 그러나 키키는 “오히려 부담 보다는 영광스럽다”면서 “우리는 한팀으로 모였을 때 빛을 발하는 그룹이다. 키키만의 뚜렷한 개성과 유니크함을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하츠투하츠와의 라이벌 구도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솔은 “라이벌 의식보다는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좋은 동료로서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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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선공개 곡 ‘아이 두 미’로 큰 인기... 너무 감사”

신인 걸 그룹 키키가 선공개 곡 ‘아이 두 미’ 성과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키키는 ‘아이 두 미’ 인기에 대해 “큰 관심 받아서 감사하다.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하음은 “’아이 두 미’를 통해 네추럴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속곡 ‘BTS’로는 다른 분위기를 발산하겠다”며 “키키만의 쿨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BTG’는 파트별로 다양한 느낌으로 전개되는 노래며, 힙합과 EDM 두 장르의 경계를 허문 것이 특징이다. 키키는 이날 오후 6시 정식 데뷔 앨범 ‘언컷 젬’을 발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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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첫방 긴장감 아직도 생생... 우리 매력은 자연스러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가 정식 데뷔한다.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키키는 “오랫동안 꿈꿔온 데뷔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정식 데뷔 소감을 전했다. 키키는 앞서 선공개 곡이자 타이틀 곡인 ‘아이 두 미’로 프리 데뷔를 했다 이솔은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음악 방송을 통해 팬들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떨렸다”며 “첫방 당시의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수이는 “키키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말에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이다. 어떤 기준에 맞추지 않겠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키키는 이날 오후 6시 정식 데뷔 앨범 ‘언컷 젬’을 발표한다. 앨범에는 선공개 된 ‘아이 두 미’를 포함해 ‘데뷔 송’ ‘그라운드 워크’ ‘데어 데이고’ ‘BTG’ ‘한 개뿐인’까지 총 6개가 수록된다. 빈티지 악기 사운드, 보컬 샘플링, 808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힙합, EDM, 레트로 감성을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4 14:27
스타

“용띠 1명+말띠 3명” 드래곤포니, 미디어쇼케이스 락페로 만든 패기 [종합]

“미친 듯이 소리쳐!”‘밴드 붐’이 불고 있는 지금, 윤활유 역할을 해 줄 새로운 신인이 등장했다. 데뷔전부터 남다른 라이브 실력과 재치 있는 무대매너로 팬덤을 쌓아온 드래곤포니가 그 주인공이다.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아테나 신인밴드 드래곤포니(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가 첫 출발을 알렸다. 밴드명 ‘드래곤포니’는 00년생 용띠인 안태규와 2002년생 말띠인 나머지 세멤버의 조합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드래곤포니는 무대에 오르기 전 벡스테이지에서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친 후 등장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설레는 마음도 공존하는 것처럼 보였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다. 솔직한 감정을 담은 곡들로 뜨거운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 곡 ‘팝업’은 평범한 삶에 섞이지 못하는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외침을 담은 곡이다.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서로 다른 악기들의 조화가 관전 요소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팝업’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드럼 고강훈은 신나게 머리를 흔들고, 보컬 안태규는 무대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호응을 유도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멤버들 모두 긴장이 풀린 듯, 서로 눈을 마주치며 함께 호흡했다. 무대가 끝난 뒤 박수가 쏟아졌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안태규는 “‘팝업’ 가사 속에 ‘아무 생각 없이 오늘 노래 부르자. 터질 듯이 부르자’는 부분처럼 듣고 있으면 뛰어놀고 싶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권세혁은 멤버들 참여도에 대해 “거의 같은 것 같다. 멤버 한 명이 곡에 대한 뼈대와 아이디어를 만들면 디벨롭 하는 과정에서 다 함께 참여한다. 그래서 우리는 앨범에 ‘드래곤포니’ 하나로만 크래딧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비판의 메시지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담아낸 ‘꼬리를 먹는 뱀’ 사랑 앞에 미숙한 소년들의 마음을 교통 체증처럼 꽉 막혀버린 상황에 비유판 ‘트래픽 잼’ 이별 후 낙심한 마음을 펑크 사운드와 함께 털어내는 ‘피티 펑크’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드래곤포니는 정식 데뷔 전부터 국내 주요페스티벌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타이틀 곡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트랙은 데뷔전 무대에서 관객들 반응이 가장 좋았던 노래를 선별했다. 편성현은 “타이틀 곡 ‘팝업’은 데뷔앨범 준비하면서 새로 만든 노래다. 드래곤포니의 장점은 라이브 하면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것인데,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괴짜 같은 노래”라고 ‘팝업’이 타이틀 곡으로 선별된 이유를 밝혔다.드래곤포니 첫 EP ‘팝업’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4:58
스타

‘10월 컴백’ 티아이오티, 오늘(26일) ‘뮤콘 2024’ 출격... 파워풀 에너지 예고

그룹 티아이오티(TIOT)가 특별한 무대로 팬들과 호흡한다.티아이오티(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는 26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는 ‘MU:CON 2024 (뮤콘 2024)’ 무대에 오른다.이날 공연에서 티아이오티는 정식 데뷔앨범 ‘킥-스타트’의 타이틀곡 ‘락 땡’ 무대부터 그동안 음악 방송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무대들까지 모두 선보이며 글로벌 그룹의 존재감을 알릴 전망이다.특히 티아이오티는 파워풀한 군무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또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포인트 안무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티아이오티는 앞서 새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의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2일 컴백 소식을 알리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발매된 정식 데뷔앨범 ‘킥-스타트’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 소식을 전한 티아이오티가 이번 신곡을 통해 어떤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뮤콘 2024’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한남동과 홍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티아이오티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0:38
스타

박유천, 은퇴한다더니... 日서 솔로 데뷔한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솔로 데뷔한 근황이 전해졌다.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최근 일본 데뷔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투어 개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며 “나를 계속 응원해 주고 기다려줘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일본에서 디너쇼 등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솔로 가수로 정식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18일에 공개되는 새 앨범에서는 일본 오리지널 곡과 일본어 번역곡이 함께 실린다.또한 12월 21일, 23일, 24일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돌며 ‘박유천 2024 크리스마스 투어’를 개최한다.한편 박유천은 마약 투약과 연예계 은퇴 번복 등으로 수차례 논란이 됐다. 지난해에는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기도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으며, 총 체납액은 4억 900만 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21:09
뮤직

슈가 계약해지 사유, 뉴진스 입장 발표..하이브 4천억 전환사채 빨간불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뉴진스의 입장 발표 등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의 4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11월부터 조기 상환되는 기존 4000억 원 CB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CB 발행을 도모하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4000억 신규 CB 발행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 당시 벌금 규모는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튿날 1500만원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슈가가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15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건, 그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최대치 기준을 훌쩍 초과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법원에서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으로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거나, 슈가가 벌금이 과하다고 정식재판에서 다뤄달라고 하지 않는 한, 슈가의 벌금 1500만원은 그대로 확정된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법적인 처분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약식기소 결정이 나기 전인 지난 4일, 하이브 신규 CB 발행을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내년 모두 전역하면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며 그게 하이브 신규 CB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법적인 처분이 나오기 전, 이미 슈가를 포함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한다고 알린 것. 하이브 인사 또한 이런 이유들로 내년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10만원 이상 뛴 26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 슈가의 초범 최대치 벌금형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에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마약 복용, 성범죄,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는 계약해지 사안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이브가 슈가를 계약해지 하지 않는다고 위법은 아닌데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지만, 예외이자 특혜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로선, 슈가 사례가 있는 만큼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가 계약해지 사유가 있더라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를 해도 연예인 활동엔 문제가 없다는,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도 된다는, 그리하여 1년 뒤엔 현재 주가보다 10만원이 더 뛸 것이라고 자신해도 된다는 선례도 생긴 셈이다. 슈가가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하이브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돌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의 각종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이 라이브에서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산하 매니저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점, 그 사실을 민희진 해임 이후 새로 취임한 새 경영진에게 이야기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 이런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이 무단 유출 됐는데 이후에는 어떤 허위 사실이 (하이브로부터) 유출될 지 몰라 불안하다는 점, 어도어 경영진이 바뀐 지 일주일이 안돼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진 점 등을 꼽으며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이달 초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에서 쏟아졌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빅히트뮤직과 세븐틴이 있는 플레디스에 이은 계열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인 터다. 이런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온 건, 하이브의 신규 CB 발행에는 악재 중 악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하이브 4000억 규모 CB 발행 조건은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는 소리가 많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각각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만기 상환시 투자자가 투자원금 외엔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전환가액을 현 주가 대비 20% 할증을 붙는 조건을 내세웠다.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가 조정되는 리픽싱 조건은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 발행 수수료까지 투자자가 지는 구조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수수료도 낸다는 뜻이다. ‘발행사 우위’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투자자가 만기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20% 할증을 해주는 조건이기에, 지금보다 하이브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기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보전)도 없기에 만기시 빈 손으로 돌아갈 위험도 크다. 하이브 4000억 신규 CB 발행을 놓고 IB업계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증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반면 유동자금이 많기에 안정적인 CB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하이브 CB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최근 농심도 하이브와 비슷한 조건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터다. IB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하이브 신규 CB에1000억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재원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라는 소문도 돈다. 기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들도 떠돌고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이번 하이브 CB는 앞서 발행한 4000억 CB가 11월부터 풋옵션이 행사될테니 그 전에 조기상환하기 위해서인데, 당시 전환가와 최근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하락된 상태라 앞선 CB 투자를 사실상 실패한 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CB 조기상환과 재발행 자체가 주가 리스크인데다 이자율도 0%에, 예상 전환가액이 시가도 아닌 20% 할증된 금액인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전환가액을 재조정하는 것(리픽싱)도 없으니 조건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다. 한 IB 관계자는 “CB 투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전망과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각종 리스크가 산재돼 주가가 요동치는 회사에 이런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을 찾는 건 새로운 호구를 찾는다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내년 완전체 활동에 더해 올 연말 출시하는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로 인해 4000억 신규 CB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슈가 음주운전 이슈가 여전한데다 또 다른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냥 장미빛 전망일 수는 없다. 게다가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돈을 내면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시키는 위버스DM이 아프리카 BJ에게 돈 내고 별풍선을 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상장 이슈가 계속 있는 위버스컴퍼니 지분을 방시혁 의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관건이다.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상 CSO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점으로 인식됐다. 하이브가 게팬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그룹 캣츠아이를 최근 한국에 정식 소개한 이유며, 본상 후보가 아닌 푸시 퍼포먼스 후보인 르세라핌이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 참여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것도 그런 이유의 연장선이다. 1조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타카홀딩스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수 시너지를 못내고 있는데다 지난해는 1400억원 가량 손식을 기록했던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하이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는 캣츠아이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 다큐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제작했고,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 전인 지난달 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도 타이틀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덕에 데뷔 앨범 ‘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19위에 랭크됐고, 두번째 싱글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26위까지 올랐다. 얼핏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제작됐을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에서 거둔 성과보다 낮다는 점이다. 하이브가 지난 6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입점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뒤로 뚜렷한 뭔가가 아직 없다는 것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불안요소다. 즉 슈가의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리스크,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한 리스크, 위버스 유료화에 대한 불안감, 돈만 들어갈 뿐 뚜렷한 이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한 불안한 전망 등이 하이브 신규 CB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지점이다.더욱이 2021년 하이브와 주식 맞교환을 했던 두나무가 3년 만에 약 1300억 원가량 평가손실을 봤기에, 오는 11월 주식양도제한이 풀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건이다. 하이브는 12일 슈가의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 소식과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13일 주식이 급락했다. 한 때 40만원 이상 올라갔던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뒤 16만원선으로 떨어질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과즙세연과 스캔들 등 오너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과연 하이브가 4000억 원 CB를 무사히 발행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K팝 업계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2 15:02
연예일반

티아이오티, 대만서 데뷔 첫 해외 팬콘 개최

그룹 티아이오티가 대만 현지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티아이오티는 오는 7월 27일 대만 타이베이 클래퍼 스튜디오에서 2024 티아이오티 팬콘서트 ‘티아이오티 이즈 러빙 타이베이’를 개최한다.‘티아이오티 이즈 러빙 타이베이’는 티아이오티가 지난 4월 데뷔 후 처음으로 대만에서 개최하는 단독 공연이다. 티아이오티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티아이오티를 응원해 준 글로벌 팬들과 보다 가까이서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특히 티아이오티는 프리 데뷔 타이틀곡 ‘백전무패’와 정식 데뷔곡 ‘락 땡’을 비롯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유닛 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티아이오티는 지난 4월 정식 데뷔앨범 ‘킥-스타트’를 발매했다. 이들은 정식 데뷔에 앞서 ‘스프링 브리즈 인 캠퍼스’, ‘2024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등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국내 팬들과 만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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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OT ’보이즈 플래닛’ 출신+막내 신예찬 합류.. 5인조 개편=신의 한 수 [종합]

실력파 그룹의 등장은 언제나 반갑다.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 목소리, 보기만 해도 숨이 벅차지는 안무. 그룹 티아이오티(TIOT)를 두고 하는 말이다.22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2층에서 그룹 티아이오티(김민성, 금준현, 신예찬, 김민성, 금준현)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데뷔앨범 ‘킥-스타트’(Kick-START)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이름부터 신인의 포부가 느껴지는 ‘킥-스타트’는 시동을 걸다는 의미로, 연습생 시절부터 정식 데뷔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티아이오티의 땀과 눈물을 담은 앨범이다.이번 데뷔가 티아이오티 멤버들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들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최종 데뷔 멤버에는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티아이오티 멤버들은 정식데뷔가 믿기지 않는 듯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다. 그때마다 금준현이 당찬 목소리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금준현은 “정식 데뷔를 앞두고 복잡한 마음이었다.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그리고 뿌듯하더라”면서 “이 모든 감정을 ‘킥-스타트’ 데뷔 앨범에 담았으니 기대 부탁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서 이들은 프리 데뷔곡 ‘백전무패’로 인지도를 쌓인 바 있는데, 당시 프리 데뷔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민성은 “프리 데뷔 때 1위 후보에 올랐다면 정식 데뷔는 1위 하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밝혔다. 프리 데뷔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막내 신예찬의 합류다. 신예찬은 “형들이랑 함께 한 연습 기간이 길지 않다. 그러나 합이 너무 맞아서 재미있었다”면서 “꿈에 그리던 데뷔다. 티아이오티 형들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팬분들과 좋은 추억 쌓아가겠다”며 떨린 목소리를 진심을 전했다. 티아이오티의 첫 번째 정체성이 될 데뷔곡은 ‘락 땡’(ROCK THANG)이다. 낯설고 혼란스러운 청춘의 감점을 음악을 통해 털어버리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멤버 김민성과 금준현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힙합 스웨그가 돋보인다. 김민성은 “데뷔 타이틀 곡부터 작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첫 처음 공개한 ‘락 땡’ 퍼포먼스는 매운맛을 넘어선 마라 맛이었다. ‘락 땡’가사에 맞춰 현란한 발 스텝부터 계속 변화하는 안무 동선까지 숨 쉴 틈 하나 없어 보였지만, 티아이오티 멤버들은 안정된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홍건희는 ‘락 땡’ 퍼포먼스 중 마지막 코러스를 관전 요소로 꼽았다. 그는 “후반부에 멤버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케미를 폭발시키는 구간이 있다. 이게 포인트 안무”라고 설명했다. 또한 “5세대 그룹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티아이오티만의 차별점은 퍼포먼스와 에너지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이밖에도 티아이오티의 당찬 포부가 담긴 ‘구스범스’, 우정과 청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가나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파라다이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가사에 녹여낸 ‘아기상어’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앨범에 담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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