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1건
영화

[30th BIFF] ‘혼외자→결혼설’ 정우성, 부국제서 포착 “출연작 없어 아쉬워” (부일영화상)

개인사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정우성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정우성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3회 부일영화상 레드카펫 및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 남우주연상(영화 ‘서울의 봄’) 수상자 자격이다.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정우성은 1년 만에 부일영화상을 다시 찾은 소감을 묻는 말에 “(부일영화상과) 함께 한다는 건 늘 즐거운 일”이라고 답했다.이어 “지난해 수상자로서 시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 다만 올해는 출연한 영화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는 “디즈니플러스에서 12월에서 오픈할 작품이다. 지금 짧게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하다)”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그해 청룡영화제 무대에 올라 “내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 주셨던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내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예정된 촬영 외 외부 활동을 최소화했던 정우성은 지난달 결혼설로 또 한 번 세간을 들썩였다. 상대는 문가비가 아닌 오랜 연인으로,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사적인 부분”이라며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19:44
연예일반

[왓IS] “모든 질책 안고 갈 것”…'혼외자→혼인신고’ 정우성, 오늘(18일) 1년 만 공식석상

배우 정우성이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후 1년 만에 제34회 부일영화상을 통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정우성은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되는 올해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 부일영화상에서는 이날 식전 핸드프린팅, 레드카펫 행사 진행 후, 올해의 스타상과 유현목영화예술상을 포함한 16개 부문의 수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상식 전 행사로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전년도 부일영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하며,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정우성도 이름을 올렸다. 정우성은 지난해 모델 출신 문가비와의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같은 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제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정우성은 최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았다.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하여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2008년 재개 후 18년째 이어져 오며 국내 최초 영화상의 전통성과 권위를 지켜오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7:35
영화

‘사생활 이슈’ 정우성, 1년 만 공식 석상…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참석

배우 정우성이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후 1년 만에 부산에서 공식 석상에 선다.11일 제34회 부일영화상 측은 유현목영화예술상 수상자와 핸드프린팅 행사 참여자 명단을 공개했다.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하여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2008년 재개 후 18년째 이어져 오며 국내 최초 영화상의 전통성과 권위를 지켜오고 있다. 오는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될 시상식에서는 식전 핸드프린팅, 레드카펫 행사 진행 후, 올해의 스타상과 유현목영화예술상을 포함한 16개 부문의 수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시상식을 앞두고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가 먼저 발표되어 눈길을 모은다. 5차례의 부일영화상 감독상에 빛나는 한국 영화의 거장, 故 유현목 감독의 정신을 이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유현목영화예술상의 수상자로는 영화배우 장동건이 선정되었다.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영화 ‘보통의 가족’은 유현목 감독님이 추구했던 리얼리즘과 휴머니즘에 잘 부합하는 작품으로, 장동건 배우는 ‘보통의 가족’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는 유현목 감독님께서 70세에 이르러서도 ‘말미잘’이라는 작품을 감독하면서, 끝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새로운 변화를 찾는 유현목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이런 두 예술가의 공통된 열정과 의지가 이번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상식 전 행사로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 제33회 부일영화상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정우성(남우주연상), 김금순(여우주연상), 임지연(여우조연상), 이준혁(올해의 스타상/남), 신혜선(올해의 스타상/여), 김영성(신인상/남), 정수정(신인상/여)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식전에는 핸드프린팅 행사 이외의 시상식에 참여한 영화인들을 위한 레드카펫 행사까지 예정돼 있다.한편 정우성은 지난해 모델 출신 문가비와의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같은 해 11월 제45회 청룡영화제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최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09:46
연예일반

정우성, 사생활 이슈 후 광고 복귀…활동 기지개 [왓IS]

배우 정우성이 가상자산거래소 광고 모델로 활동을 재개한다. 혼외자 논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4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우성은 최근 가상거래자산소 빗썸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정우성이 연예계 활동 소식을 알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그해 청룡영화제 무대에 올라 “내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 주셨던 모든 분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내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예정된 촬영 외 외부 활동을 최소화했던 정우성은 지난달 결혼설로 또 한 번 세간을 들썩였다. 상대는 문가비가 아닌 오랜 연인으로,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사적인 부분”이라며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올 하반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배우 활동도 복귀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이야기로,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13:48
스타

정우성, ‘문가비 혼외자’ 논란 딛고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했나…소속사 “배우 개인사” [종합]

배우 정우성(52)의 혼인신고설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이라며 공식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5일 한 매체는 정우성이 최근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일간스포츠에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우성의 여자친구는 비연예인으로, 지난해 정우성이 문가비와 혼외자 이슈가 최초 보도됐을 당시 관계가 사실상 공식화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만났으며, 여자친구는 정우성이 힘들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해 10월 문가비와 혼외자 존재가 드러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가비는 이듬해 6월 임신, 지난해 3월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검사를 통해 자신의 아이임을 확인했으나, 결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문가비의 SNS 글을 통해 처음 알려지자 소속사는 “문가비씨가 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정우성도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정우성은 사생활 이슈 후 활동을 중단하진 않았지만 이슈 이전에 비해 대외 활동에 활발하게 나서진 않았다. 올해 하반기에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1970년대 부와 권력을 위해 달려가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아서려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이야기다. 영화 ‘마약왕’(2018) 스핀오프 작품으로,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08:48
연예일반

정우성, ‘혼외자 논란’ 8개월 만 근황 공개

배우 정우성의 근황이 공개됐다.함돈균 문학평론가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편집위원으로 있는 ‘사상계’ 55년만의 복간(재창간)을 응원하는 정우성이 정기구독자가 돼줬다.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와 함께 함 평론가는 책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정우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혼외자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모델 출신 문가비와 사이에서 아들이 있다는 것. 당시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가비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정우성 역시 그해 열린 청룡영화상시상식 참석해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정우성은 현재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7:30
영화

돌아보는 2024 영화계: 절망편 [2024 연말결산]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시작된 극장 산업 침체기가 여전히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 한 해도 극장가에는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비수기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고, 틈새시장을 노린 얼터너티브 콘텐츠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반면 충무로를 대표하던 스타들이 연이은 구설에 올랐고 소중한 배우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던 2024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2024년 영화계는 유독 사람으로 인한 실(失)이 많았다. ‘서울의 봄’으로 N번째 전성기를 맞은 정우성은 난데없는 혼외자 논란으로 이미지에 직격타를 맞았고,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으며 차기작 공개에 제동을 걸었다. 이 외에도 김수미, 송재림이 마지막 영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등 다수의 비극이 영화계를 덮쳤다. ◇정우성, 결혼 건너뛰고 아빠 됐다올해 영화계를 가장 들썩인 이슈는 ‘정우성 혼외자 논란’이었다. 정우성은 지난 11월 모델 문가비 사이에 아들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를 기점으로 정우성의 여자 문제가 봇물 터지듯 나오기 시작했다.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설이 불거지는가 하면, 또 다른 여성들과 찍은 사진, 동영상, SNS 메시지 등이 유출됐다. 정우성은 쏟아지는 비난 여론 속 한 시상식에 올라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들에게도 생물학적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문가비와의 관계나 향후 결혼 계획, 기타 여자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마약 혐의’ 유아인, 1심서 징역형 유아인의 마약 논란도 이어졌다. 유아인은 앞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는다. 올해 9월 1심 재판부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은 유죄로, 대마 흡연 교사 및 증거인멸 교사는 증거 부족에 따른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변론 절차는 앞선 24일 종결됐으며, 2심 선고는 이르면 내년 초 나올 전망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유아인 주연의 영화 ‘하이파이브’, ‘승부’는 여전히 공개일을 잡지 못한 상태다. ◇김수미·송재림 유작 남기고 떠났다소중한 두 배우를 잃는 아픔도 겪었다.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향년 7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한 달 후에는 송재림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송재림은 11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두 사람은 유작으로 영화를 한 편씩 남겼다. 김수미의 마지막 작품은 절친한 후배 신현준과 함께한 코미디 영화 ‘귀신경찰’, 송재림의 마지막 작품은 가상화폐 폭락 사건을 모티브로 한 ‘폭락’으로, 나란히 1월 극장가에 걸릴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배신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제성, 대중성만 좇는 행보로 빈축을 샀다. 조금씩 OTT 시장에 품을 내주던 BIFF는 급기야 올해 개막작으로 넷플릭스 영화를 선보이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문제는 ‘전,란’의 공개일이었다. ‘전,란’은 BIFF 폐막일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 오픈됐고, BIFF는 넷플릭스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BIFF의 이번 행보가 독립·예술영화 및 극장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 근간을 흔드는 행위이자 홀드백 준수를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 온 영화인들의 의견에 반하는 것이란 지적이 일었다. 하지만 BIFF 측은 “대중성 확보”라는 자화자찬 속 막을 내렸다. ◇아닌 밤중에 계엄령 ‘등골 오싹’올해 영화계는 12.3 계엄 사태로 혼란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해제로 국내 정세가 어수선해지면서 영화 산업 역시 직격타를 맞았다. 단순 홍보, 개봉 일정 변동 수준이 아니었다. 계엄 선포 다음 날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신작이 대거 걸렸지만, 전주 같은 날 대비 관객수가 무려 25.6%나 감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기대감이 컸던 영화계는 또 한 번 살 궁리 모색에 나서야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7 05:50
영화

“다시 보게되네”…비상계엄 여파 속 ‘서울의 봄’→‘변호인’ MZ세대 주목 [줌인]

“‘서울의 봄’이 2024년 12월에 재현될 뻔했다고?”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한국 근현대사 속 같은 사건을 조명한 작품들이 덩달아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가장 많이 거론되는 작품은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이 작품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12.12 군사반란 실화를 실감나게 각색해 입소문 흥행을 타고 1312만 관객을 동원했다.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극중 전두광(전두환)을 연기한 황정민의 남우주연상 등 4관왕에 등극하며 개봉 1년 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던 중 영화에서 등장한 비상계엄이 실제로 선포됨에 따라 화제의 중심에 섰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4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계엄령은 쿠데타와 내전, 반란, 전쟁, 폭동, 국가적 재난 등 비상상태로 인해 국가의 일상적인 치안과 사법권 유지가 불가하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과 같은 국가 원수 또는 행정부 수반이 입법부 동의를 받고 군을 동원해 치안 및 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다. ‘서울의 봄’에서는 전두광 보안사령관이 10.26 대통령 암살사건의 합동수사본부장이 되면서 육군 내 사조직 하나회를 등에 업고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키며 계엄령을 선포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탱크 수십 대가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이 홀로 막아서는 장면은 관객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이에 스크린 밖 현실에서 계엄령 선포 이후 국회에 나타난 군부대를 두고 온라인에선 “영화 보는 줄 알았다”, “역사가 반복되는 건가” 등 반응이 쏟아졌고, X(구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트렌드에 ‘서울의 봄’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앞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재현시키길 원하지 않는다면 계엄 선포를 당장 철회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회 현장에서 총 든 군인들과 대치하는 시민들과 기자, 의원들의 모습을 두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연상하며 이를 다룬 작품들도 거론됐다. 송강호 주연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작품으로, 당시 광주로 현장 취재에 나선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돕는 택시 기사 만섭(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립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언론인과 점점 진실을 목격하고 연대하는 소시민의 여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친 당시 시민들을 기릴 뿐 아니라 정의를 행하는 중요성도 짚었다. 같은 사건을 그리며 개인사와 시대적 상황이 교차하는 지점을 포착한 영화 ‘화려한 휴가’(2007)와 ‘1980’(2024)도 언급됐으며 화염병을 든 의대생과 응급실 간호사 두 남녀의 사랑 못지않게 계엄 당시 상황을 여실히 그려 애틋함을 배가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2021)도 재조명됐다. 또 계엄사 포고령 중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조항을 들어 당분간 온라인상 정치적 발언도 검열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영화 ‘변호인’을 떠올리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송강호, 임시완 주연 ‘변호인’은 1980년대 초 한 세무 변호사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린 학생을 변호하게 되며 인권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1년 9월 일어난 부산 학림사건을 모티브로 군사정권이 무고한 시민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는 용공조작을 다뤘다.극중 임시완이 연기한 진우를 모질게 고문하는 장면은 관객의 분노를 유발했고 재판장에서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라며 헌법 제1조 2항을 쏟아내듯 읊는 명장면을 비롯한 변호사 송우석 역 송강호의 대사들이 공감을 자아내 최종 1137만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계엄령 여파에 따라 연예계가 행사 일정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이날 예정된 새 영화 ‘대가족’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양 감독은 “어제 메일링를 체크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계엄령이 선포됐다고, 농담이냐고 했더니 뉴스 좀 보라더라”며 “주변에서 걱정을 굉장히 하셨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아무리 해도 원상 복구 될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기자들이 못 나올 수도 있는데 인터뷰를 진행하겠냐고 연락이 왔는데 한 분만 오셔도 나가겠다고 했다”면서 “전화 주신 분에게 농담처럼 3일 안에 끝날 거라고 했는데 더 짧게 끝났다. 그건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4 13:56
스타

혜리, 정우성 청룡 리액션 화제 속 “영광스럽고 행복”…그저 ‘빅토리’

배우 혜리가 정우성의 수상소감을 향한 리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청룡영화제 참석 소감을 밝혔다.이혜리는 1일 자신의 SNS에 “제45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으로 노미네이트 되어서 정말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할게요! 필선아 덕분이야 너무 너무 고마워! 그리고 빅토리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사진 속 혜리는 시스루 소재가 돋보이는 블랙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단아하면서 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한 반묶음 머리와는 상반된 발랄한 표정으로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지난 여름 영화 ‘빅토리’에 함께 출연한 이정하와의 투샷도 눈길을 끌었다.혜리는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45회 청룡영화상에 ‘빅토리’로 신인여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참석했다. 최종 수상의 기쁨을 누리진 못했으나 큰 주목을 받았다. 바로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 배우 정우성 수상 소감의 객석 리액션 장면에서다.정우성은 이날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이 출연한 ‘서울의 봄’을 최다관객상 수상작으로 발표한 후 연출자 김성수 감독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축하를 건넸다.김 감독과 김 대표, 황정민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였고, 객석에서는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때 화면에 잡힌 객석에서 혜리만이 큰 환호 없이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혜리 표정이 내 표정”,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지”라며 공감을 표했다.화제 속 혜리는 별다른 입장을 표현하기보단 자신이 꾸준히 애정을 표해온 ‘빅토리’에 변치 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해 흐뭇함을 더했다. 댓글에서는 영화에 안무 자문으로 참여한 댄서 킹키가 “자랑스럽다”라고 박수를 보냈고, 같은 걸스데이 멤버 출신 배우 방민아는 “필선아 난 너였어”라고 격려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2 15:14
스타

청룡영화상, ‘정우성의 진심’ 해시태그 결국 삭제… 비판 여론 의식했나

청룡영화상 측이 SNS에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을 응원하는 문구를 올렸다 삭제했다.청룡영화상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45회 청룡영화상에서 정우성이 ‘혼외자 스캔들’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였고, 객석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영화인들의 박수가 쏟아졌다.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정우성의 진심 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 “박수 받을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이러한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이를 의식한 듯 청룡영화상 측은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고 적은 해시태그를 삭제했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달 24일 자신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가비와의 관계나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동시에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와 별개로 연인으로 추측되는 또 다른 여성과 찍은 사진 및 동영상, 인플루언서와 주고받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13: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