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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민도희, 피에이엔터와 전속계약…정웅인과 한솥밥 [공식]

배우 민도희가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6일 피에이엔터테인먼트는 민도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더 중심이 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맛깔스러운 연기로 더 많은 대중과 만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피에이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배우와 셀럽, 인플루언서와 광고 등을 통해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를 펼치고 있는 콜로니(colony)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배우 민도희에 대해 공동 매니지먼트 체제를 구축, 업무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2012년 그룹 타이니지(Tiny-G) 멤버로 데뷔한 민도희는 배우로 전향하여 tvN ‘응답하라 1994’에 출연, 조윤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러블리한 비주얼과 반전을 이루는 차진 사투리 연기부터 털털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색채를 인물에 담아내며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이후 KBS 2 ‘란제리 소녀시대’,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디즈니플러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등의 드라마와 ‘터널3D’, ‘은밀한 유혹’, ‘아빠는 딸’, ‘자산어보’ 등의 영화까지, 민도희는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카르밀라’를 통해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피에이엔터테인먼트는 배기성, 이환희, 이동열, 정웅인, 송선미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08:59
연예일반

조태관, 피에이엔터와 전속 계약…정웅인과 한솥밥

배우 조태관이 피에이(P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피에이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같이 밝히며 “조태관은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욱 무궁한 조태관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함께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조태관은 ‘스타트업’, ‘달이 뜨는 강’, ‘모범형사2’, ‘가면의 여왕’ 등 유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의사부터 M&A 전문가, 무공이 출중한 스님, 브랜드의 대표까지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작품의 전개를 탁월하게 이끌었다.특히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에서는 마이클 정을 연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한편 피에이엔터테인먼트는 캔의 배기성, 트랙스 정모, 업텐션 이환희, 이동열 등이 소속된 가수 중심의 전문적인 매니지먼트사로, 최근 정웅인과의 전속 계약을 시작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영역 확장을 예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14:11
스타

최민호, 샤이니 불꽃 카리스마는 잊어라... ‘가족X멜로’서 맹활약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가족X멜로’로 물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최민호는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남태평 역으로 분해 상황에 따라 변주하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특히 최민호는 남치열(정웅인)의 이복동생이었다는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시작된 방황부터 서서히 남치열에게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는 모습까지 감정의 진폭을 자연스럽게 조절, 빠른 전개 속에서도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여기에 최민호는 변미래(손나은)에게 다정한 배려와 직진 면모로 박력 넘치는 설렘을 선사, 청춘 로맨스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변미래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에게도 솔직해지는 남태평의 성장까지 완벽하게 그려내 빈틈없이 드라마를 채우고 있다.최민호는 낮에는 태권도 사범, 밤에는 마트 보안요원으로 사는 이중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남치열(정웅인)의 바람 대로 회사에 입사, 앞서 보여준 근엄한 모습과는 달리 의지 가득한 막내 회사원으로서의 반전 매력을 보여줘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작품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한편 ‘가족X멜로’는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3 18:37
드라마

최민호, 보안요원서 인턴됐다…‘사수’ 손나은 “나 깐깐한데 감당 가능?” (‘가족X멜로’)

JTBC ‘가족X멜로’ 손나은 팀에 재벌집 막내 최민호가 낙하산 인턴으로 들어온다. 연인 사이에서 사수-부사수 관계가 된 두 사람의 회사 라이프가 10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지난 방송의 엔딩에서 JPLUS 식품팀 MD 변미래(손나은)를 ‘멘붕’ 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마트 보안요원 남태평(최민호)이 남치열(정웅인)의 낙하산으로 자신의 팀에 입사한 것. 아들의 방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치열이 “3개월만 인턴으로 일해 봐. 아니다 싶으면 나 앞으로 절대 네 인생 터치 안 하겠다”고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 심지어 치열은 “남태평은 내 아들”이라고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원했던 대로 태평을 회사에 들어 앉혔다. 그리고 태평을 지도 편달해줄 사수로 미래를 콕 짚었다. 여자친구인데 회사 선배가 된 미래는 난감 하기 그지없었다. 과연 깨 볶던 두 연인이 사수-부사수로서 어떤 회사 라이프를 그려 나갈지 상상만 해도 흥미진진한 가운데, 이를 맛볼 수 있는 스틸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선 ‘친절한 무관심’에서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케미’를 뿜어내는 연인이 될 때까지, 이들 사이에서 볼 수 없었던 냉기가 흐른다. “제대로 한 번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건 네 스타일 아니잖아”라는 치열의 도발에 자극을 받아 그렇게 오기 싫었던 회사에 입사한 만큼, 태평은 정말 모든 걸 쏟아 붓기로 결심했는지, 치킨탈까지 쓰고 판촉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돌아온 건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사수 미래의 쓰디쓴 훈계. 연인일 때와는 사뭇 다른 그녀의 포스에 태평 또한 주눅 든 모습이다.10회 예고 영상에서도 미래는 “나 일할 때 엄청 깐깐한데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는 경고대로, 재벌집 아들이라는 그의 정체와 상관없이 태평을 엄하게 가르치고 있다. 그가 사장의 아들이라는 게 신경 쓰이는 박부장(박철민)이 “살살 좀 하지”라고 말려 보지만, 미래는 “열심히 가르쳐야죠. 사장님이 믿고 맡기셨는데”라며 한사코 단호하다. 사실 미래에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치열이 팀장급도 아닌 주임인 미래에게 태평을 맡긴 것을 두고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또다시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제작진은 “승부욕 하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태평이지만, 5샷 아메리카노를 들이켜고 퇴근 후에도 일거리를 집에 가져오는 워커홀릭 미래에게 맡겨진 그가 과연 무사히 3개월 인턴을 견딜 수 있을지, 이 회사 생활이 이들의 달디단 밤양갱 연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하이퍼 리얼 오피스 드라마 혹은 오피스 멜로 중 미래와 태평의 장르가 어떻게 전환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가족X멜로’ 10회는 8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13:56
드라마

손나은♥최민호 연애 시작… 2세대 아이돌 커플 탄생하나 (‘가족X멜로’)

‘가족X멜로’ 손나은과 최민호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 스틸컷이 공개됐다.‘가족X멜로’ 측은 7일 9회 본방송을 앞두고 손나은과 최민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다정하게 볼하트를 하고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인생네컷’을 찍고, 태평의 옥탑방 야경을 배경 삼아 함께 컵라면을 먹고, 마치 신혼부부처럼 장을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락없는 연인 사이다.앞서 ‘가족X멜로’ 8회에서는 변미래(손나은)와 남태평(최민호)이 심장이 떨리는 위험을 감지하고 헷갈렸던 마음을 “좋아한다”는 사실로 인정하며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태평의 아버지이자 대형 마트 대표인 남치열(정웅인)은 직원인 미래에게 아들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 부탁했다. 자신의 말은 듣지 않던 태평이었는데, 미래를 도와 속초까지 함께 다녀왔다는 사실을 듣고는 두 사람이 특별한 사이임을 감지했기 때문. 이에 태평이 치열에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불 같이 화를 내며 돌아서려는 찰나, 미래가 “남태평씨는 남의 말에 설득당하거나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태평씨가 뭘 결정하든 응원해주고 싶다”며 부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똑 부러지는 미래에게 또 한 번 반한 태평은 쏟아져 나오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미래에게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했고, 미래 역시 “나도 좋아해요”고 화답했다.제작진은 “미래가 ‘최애 엄마’ 애연(김지수)으로부터 분리돼 독립하면서, 태평과 연애도 시작한다. 오직 가족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미래의 인생에 태평과 써 나갈 청춘 멜로는 변곡점이 된다. 앞으로 남은 4회에서 자신을 위한 어른의 삶으로 나아가는 미래의 사랑과 성장사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X멜로’ 9회는 7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5:47
드라마

손나은♥최민호, “좋아한다” 입맞춤…청춘 멜로 완성(‘가족X멜로’)

지진희와 김지수는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고, 손나은과 최민호는 고백 키스를 나눴다.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8회에서는 변무진(지진희)-변미래(손나은) ‘X-부녀’가 홧김에 작성한 재결합 빌라 포기 각서를 금애연(김지수)에게 들킨 이후의 상황으로 시작됐다. 애연은 딸 미래가 마치 자신의 보호자인 양 모든 것을 짊어지려는 게 화가 나 “도로 짐 싸가지고 나가”라 소리쳤다. 엄마가 흔들릴까 불안해서, 욱해서 썼다고 항변하던 미래도 점점 치닫는 말싸움에 결국 “내가 가장인데 그럼 누가 다 짊어져. 난 뭐 이러고 사는 게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라는 해서는 안 되는 소리가 튀어나오고 말았다. 충격에 분위기가 얼어붙을 찰나, 미래는 약간의 엄살과 과장을 더해 다친 팔을 보여줬고, 기겁한 애연이 미래에게 달려오며 한 밤의 소동은 일단락됐다.그렇지만 모녀 사이엔 왠지 모를 냉기가 감돌았다. 미래와 같이 출근하던 애연은 아침밥만 차려놓고 먼저 나갔고, 다친 팔을 치료하러 병원에 같이 가자는 것도 거절했다. 애연이 화를 안 내는 게 더 무서운 미래는 전전긍긍하다 화해를 시도했다. 아픈 팔로 자체 제작 현수막과 풍선을 걸어 거실을 꾸미고, 케이크까지 준비해 말 실수한 것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 것. 애연은 그런 미래를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며 꼭 안아줬다.사실 애연은 화가 난 게 아니라 오만가지 심경에 가슴이 아팠다. “내가 해야지 누가 해? 내가 가장인데”라는 미래의 말이 비수처럼 꽂혔고, 이것저것 챙길 게 많아 무거워졌다는 미래의 가방이 꼭 가정을 책임 지느라 버거운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제 딸의 모습 같았다. 생각해보면 갈수록 미래는 엄마가 되었고 자신은 딸이 됐다. “때가 되면 놔주는 것도 부모가 할 일인 것 같다”라는 201호 황진희(황정민)의 조언대로, 미래를 더욱 훨훨 날게 해주려면 집에서 쫓아내는 게 정답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가족만을 위해 사느라 좋은 직장에 다니는데도 독립할 돈이 없는 미래와, 자신 또한 금전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 속상한 애연은 고심 끝에 무진이 있는 야구장을 찾아 도움을 청했다.그렇게 무진의 도움을 받아 미래를 독립시키기로 한 애연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야구장에선 과거 야구선수였던 무진의 후배 양철홍의 감독 데뷔전이 한창이었는데, 18연패의 드래곤즈는 오늘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애연은 그게 마치 자신의 인생 같았다. 스무 살 애연은 대학을 가고, 연애도 많이 해보고, 연예인이 되는 등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야구로 따지면 8회에 들어선 지금, 애연은 미래를 독립시키고 나면 ‘엄마’말고 ‘금애연’으로서의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있었다. 바로 무진이 그녀 곁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야구장에 오기 전 무진의 비밀상자를 연 애연은 가족에 대한 그의 진심을 온전히 느꼈다. 그래서 “나랑 같이 찾자”는 무진에게 “너가 같이 해줘. 내 8회”라며 단단히 지키던 철옹성을 마침내 무너트렸다. 감격에 겨운 무진이 애연을 끌어안은 그때, 8번 타순 선수가 홈런을 치며 야구의 불문율, ‘약속의 8회’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승기를 가져온 드래곤즈의 경기도, 무진과 애연의 인생 8회도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그 사이, 미래도 남태평(최민호)과 아름다운 청춘 멜로로 극을 수놓았다. 이 둘을 더 가깝게 만든 사람은 바로 JPLUS 사장이자 태평의 호적 상 아버지인 남치열(정웅인)이었다. 회사 경영을 놓고 태평과 갈등을 빚고 있던 치열은 미래를 불러 아들이 회사 좀 들어오게 꼬셔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똑 부러지는 미래는 “그건 남태평씨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그리고 저는 그냥 태평씨가 뭘 결정하든 응원해주고 싶다”라며 딱 잘라 거절했다. 치열에게 이 에피소드를 전해들은 태평은 그대로 미래에게 달려가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태평이 사장 아들인 걸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그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무시하는 게 더 힘든 미래 역시 “나도 좋아해요”라고 화답하며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두 세대의 2색 멜로가 일요일 밤을 달디달고 달디단 설렘으로 물들인 약속의 8회였다.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7:52
드라마

손나은, 지진희 진심 깨달아 ‘오열’ (‘가족X멜로’)

‘가족X멜로’ 손나은이 아빠 지진희의 진심을 깨닫고 눈물을 쏟았다.지난 3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7회에서 충격의 모텔 4자대면 이후, 서로 없이 살 수 없었던 모녀 금애연(김지수)과 변미래(손나은)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애연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모텔에 있는 걸 본 미래가 “둘 다는 못 가진다”는 문자를 남기고 가출한 것. 그런데 일만 하고 살았던 미래는 정작 일을 하지 않을 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했고, 하필 이 빈틈을 남태평(최민호)에게 또다시 들키고 말았다. 이 사태에 책임을 느낀 태평은 미래를 설득해 자신의 옥탑방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JPLUS 사장 남치열(정웅인)은 아버지가 아니라 형이란 사실을 털어놓으며, 요란한 가족사로 인해 가슴 앓이를 하고 있는 미래를 위로했다. 서로의 아픔에 공감한 두 사람은 “태어나길 잘 했어요. 잘 크고 있어요”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한 뼘 더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그 후 미래는 짧은 방황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걱정시켜 미안하다며 엄마에게 사과했다. 애연 역시 모텔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었던 그날의 상황을 설명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 안심시켰다. 그렇게 화해하나 싶었는데, “변무진(지진희)도 네 걱정 많이 했다”는 애연 때문에 미래의 분노 스위치는 다시 켜졌다. 심지어 301호 안정인(양조아)과 고민을 털어놓으며 마셨던 찻잔을 보고는 무진이 왔다간 것으로 오해했다. 그래서 태평과 모텔에 있었던 사태의 해명을 원하는 애연에게 “나도 이제 그런 거 일일이 보고할 나이 아니다”라며 어깃장을 놓았다. 모녀 사이에 얼음장처럼 찬 바람이 불어 닥친 사이, 미래와 무진의 사이에는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태평이 미래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걸 우연히 본 무진은 잊고 있었던 지난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무진은 자전거를 가르쳐달라 조르는 어린 미래에게 친구와 밥만 먹고 금세 돌아와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전직 야구 선수였던 무진은 자신의 은퇴 후 잘 나가는 후배를 보며 속이 쓰렸고, 그게 안타까웠던 친구는 “그때 미래만 안 생겼어도. 그것 때문에 네 선수 생활, 네 미래 다 박살 났다”는 넋두리를 늘어 놓았다. 그런데 하필 가게 앞을 찾아온 미래가 이 대화를 들었다. 그제야 미래가 어떤 의미로 “아버지는 원하지 않았더라도 부모가 된 이상 책임은 지세요”라는 말을 했는지 깨달은 무진은 충격에 얼어붙었다. 그때, 휴대폰을 보며 킥보드를 탄 사람이 무진을 향해 빠르게 접근했다. 이대로라면 무진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였다. 위험을 감지한 미래는 본능적으로 페달을 힘껏 밟아 무진에게로 질주했다. 이에 킥보드와의 충돌은 가까스로 막았지만, 결국 넘어져 팔을 다쳤다. 너무 놀란 무진은 그대로 미래를 안아들고 병원으로 내달렸다. 무진은 “두 번 다시 그런 위험한 짓 하지 말라”며 미래를 나무라더니, 비로소 속에만 담았던 진심을 털어놓았다. 야구는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공이 아닌 사람이 홈에서 홈으로 들어와야 끝나는 경기다. 무진에게 돌고 돌아 세이프해야 할 유일한 홈그라운드는 바로 가족이었던 것.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널 후회하냐. 변무진 인생에서 제일 잘 한 게 애연이랑 같이 미래, 현재 너네 낳은 거다”라며, 자전거 가르쳐 주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그날 일을 사과했다. 아빠를 많이 닮았고 무척이나 좋아했기에, 그만큼 더 증오했던 미래는 이제야 알게 된 무진의 진심에 아빠에게 자전거를 배우고 싶었던 그날의 아이처럼 눈물을 쏟았다.미래가 무진을 향한 마음의 빗장을 여는 사이, 애연은 격한 분노에 휩싸이며 분위기는 다시 반전됐다. 무진과 미래가 쓴 빌라 포기 각서가 애연에게 발각된 것.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는 이들의 가족사엔 또 어떤 이야기가 새겨질지, 기대와 궁금증이 모인다.‘가족X멜로’ 8회는 1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07:24
드라마

“둘이 여기서 뭐 해?”…지진희♥김지수·손나은♥최민호, 모텔 4자 대면 ‘동공 지진’

‘가족X멜로’에서 ‘X-부부’ 지진희-김지수와 이들의 딸 커플 손나은-최민호가 절대 만나서는 안 될 모텔에서 마주쳤다.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6회에서 금애연(김지수)은 전남편 변무진(지진희)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좋아했던 간식은 물론이고 수족냉증과 족저근막염이 있다는 것까지 세세히 기억해 극진히 챙겨주는 무진을 보면 아직 자신을 못 잊은 ‘순정 마초’ 같았다. 그러다가도 큼지막한 잉어 문신이 새겨진 근육질 팔로 거구의 진상남을 단숨에 제압하는 무진은 자꾸만 “내가 여기까지 오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지도 모르고!”라던 그의 의뭉스러운 포효를 상기시켰다.결국 더는 이렇게 심란하게 살 수 없다는 결단을 내린 애연은 안정인(양조아)을 찾아가 그의 지난날을 전해 들었다. 한국에서 뭘 해도 안 풀렸던 무진은 4년 전 태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만난 유일한 한국인 정인은 자신을 임신시키고 내뺀 “빈털터리 모지리 쓰레기” 때문에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무진은 “남자 잘못 만나 혼자 애 키우면서 고생할 여자 하나가 생각나서 준다”라며 정인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떠안겼다. 정인이 무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태 간직했던 이유는 세상을 떠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찍은 유일한 사진이기 때문이었다.그가 ‘무슨 일’까지 했는지, 상상도 못 했던 충격(?) 과거도 드러났다. 태국에서 ‘쿤무이’란 이름으로 불렸던 무진은 발목이 예뻐 구두 가게에 스카우트됐고, 그가 신고 워킹한 하이힐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런 무진의 유일한 목표는 “언니에게 돌아오는 것”이었다는 정인의 이야기에 상상만으로도 웃음이 터졌던 애연의 마음도 짠해졌다. 이로써 무진과의 사이에 대한 오해는 풀렸지만, 그가 어떻게 벼락부자가 되었는지는 정인도 몰랐다. 여전히 그가 한 ‘무슨 짓’은 오리무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철부지 막내 변현재(윤산하)가 애연에게 “자퇴 후 사업하겠다”는 폭탄을 터뜨렸다. 그리고 딸 변미래(손나은)가 “사업병 고쳐 놓으라”며 자신 몰래 현재를 무진의 집으로 보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애연은 가슴이 문드러지게 아리었다. 딸이 엄마인 자신을 대신해 자꾸만 가장의 역할을 짊어지려고 게 면목 없었고, 미래는 너무 빨리 크고, 현재는 너무 늦게 크는 게 엉망진창 모자란 자신 탓인 것만 같았다. 전남편도 남편이라고, 애연은 무진에게 그동안 쌓였던 속상한 마음을 모두 터뜨렸고, 급기야 자신은 집에 갈 자격이 없으니 모텔에서 자겠다 고집을 부렸다. 무진이 애연을 부축해 모텔로 간 이유였다.그 시각, 미래 역시 만취한 남태평(최민호)의 뒤치다꺼리에 정신없었다. 이날 태평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는데, 그는 사실 JPLUS 사장 남치열(정웅인)의 아들이 아닌 이복 동생이었다. 친아버지인 남회장 제사에 태평이 나타나자, 남 씨 가족들은 “태어난 것 자체가 남가 전체의 속을 썩인 것”이라고 쑤군댔다. 모욕적 언사도 서슴지 않는 가족을 다 갖다 버리고 싶은 태평은 술에 흥건히 취해 길바닥에서 잠들었고, 마침 근처에서 신제품 론칭 성공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미래가 그런 그를 발견해 모텔로 데리고 갔다. 얼른 태평만 던져두고 몇 시간 뒤 엄마 애연과 예정된 태국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그렇게 무진과 애연, 미래와 태평이 모텔에서 딱 마주쳤다. 가뜩이나 엄마가 ‘X-아빠’에게 흔들릴까 불안했던 미래는 무슨 설명을 들어도 해명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무진과 애연의 투샷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둘이 뭐 하려고 했냐”라고 소리쳤다. 엄마 애연의 입장도 다르지 않았다. 딸이 외간 남자와 함께 모텔에 있는 걸 봤으니, “너가 왜 여기 있냐”라는 사자후를 토했고, 그대로 태평에게 우악스럽게 달려들었다. “내 딸이 남자와 모텔에 있는 걸 목격”한 애연, 그리고 “내 엄마가 이혼한 엑스 아빠와 모텔에 있는 걸 목격”한 미래, 피 튀기는 패밀리 삼각 멜로는 부녀의 대립 구도에서 모녀의 대립 구도로 전환되며 더욱 흥미진진할 2막을 열었다. ‘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07:31
예능

정웅인 “뉴진스 해린 닮은 둘째 딸, 기획사 제의 많이 받아” (‘아는형님’)

배우 정웅인이 뉴진스 해린 닮은꼴 딸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 출연하는 배우 지진희, 김지수, 정웅인, 최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정웅인은 과거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세 딸의 육아 일상을 공개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정웅인은 “첫째가 고2, 둘째가 중3, 셋째가 초6”이라고 딸들의 근황을 전했다.특히 정웅인은 뉴진스 해린 닮은꼴로 알려진 둘째 딸 소윤 양에게 기획사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제의는 많이 왔는데 일단 본인이 반대를 한다. 딸이 미술을 하고 있다. 미대를 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려는 거다”고 설명했다.이어 “하고 싶은 걸 하다가 기회가 있으면 이쪽으로 또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여러 가지를 하고 싶다면 많이 열어주고 싶고 시켜주고 싶은 그런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1 09:56
예능

지진희 “욕하는 캐릭터 연기, 전 여친이 거칠어졌다고” (아는형님)

배우 지진희가 연기 몰입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주연 배우 지진희, 김지수, 최민호, 정웅인이 출연한다. 앞선 녹화에서 지진희는 상대역 김지수를 ‘눈물의 여왕’이라고 칭하며 “나는 눈물 연기가 어렵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김지수는 “나는 극 중 상황에 몰입한 뒤 촬영이 종료되면 바로 빠져나온다”고 말했다.이에 정웅인도 “나도 캐릭터에서 잘 못 빠져나온다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고 하자 형님들은 “애가 셋이면 그럴 만하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지진희는 또 이날 방송에서 과거 한 영화에서 욕 잘하는 형사 역을 연기한 후, 당시 여자친구에게 들었던 말도 공개했다.지진희는 “내가 원래 욕을 못 하는 성격이었다. 근데 연기를 하면서 여자친구가 나에게 행동이 거칠어졌다고 말해 스스로 놀랐다”며 역할에 과몰입했던 일화를 털어놨다.‘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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