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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장영남, 자유자재 폭 넓은 연기 변주
tvN 토일극 ‘악마판사’의 장영남이 자유자재 완급 조절 표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31일 방송된 ‘악마판사’에서 장영남은 김민정(정선아)이 사회적재단의 실질적 권력을 가진 인물임을 깨닫고 분노하다가도 그의 과거 행적 파일을 손에 넣은 후 희열을 느끼는 등 다채로운 차경희를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장영남은 항상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김민정이 정인겸(서정학)을 앞세워 이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분개했다. 이후 장영남은 김민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고, 마침내 그의 과거 행적에 관한 파일을 손에 쥐었다. 자료를 넘겨보던 장영남는 “야 이 이거 이 여자 너무 재밌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위와 관련된 자료들은 지성(강요한) 쪽에서 일부로 흘린 미끼였던 것. 하지만 정작 장영남은 이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어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성의 계략으로 김민정의 정보를 입수한 것이 장영남에겐 득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는 상황. 이에 본 방송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장영남은 매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획을 일삼는 차경희라는 인물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1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