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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정준하, 강남 횟집 매출 공개 “방송 수입보다 낫기도” (‘차은수’)

식당을 운영 중인 방송인 정준하가 자영업 매출과 고충을 공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무도 20주년 핑계대고 준하 형 가게에 회식하러 왔어요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영상에서 정준하는 오후 5시경 붐비는 매장을 찾아 매출을 묻는 질문에 “이제 시작이다. 오픈 2시간 만에 매출 100만원 찍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이러면 앞으로 방송하지 말고 장사만 해라. 이렇게 장사가 잘되니까 방송 정도는 안 해도 먹고살 것 같다”고 감탄했다.정준하는 횟집 외에 닭볶음탕, 오뎅바, 와인바,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방송 몇 개 하는 것보다 장사하는 게 낫다는 생각은 한다. 방송은 해야 한다. 가게를 5개 하는데 그중 아픈 손가락이 한두 개가 있다. 하나는 8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고백했다.60평대인 해당 매장 매출은 평일에 1000만원, 주말에는 1500~2000만원이라고도 밝혔다. 총 매출은 4억이라고. 정준하는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원이다. 월세가 비싸다”라며 “직원은 아르바이트 포함해서 20명이 넘는다. 지난달 직원 말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원 나갔다”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월세, 재료비, 관리비 내도 남긴 남는다. 그러나 원재료가 비싸다. 횟값이 80% 올랐다”며 “남은 돈으로 압구정 꼬칫집 적자를 메꿔야 해서 말짱 도루묵이다. 압구정 가게는 망했다. 코로나를 3년 동안 버티면서 있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여기서 번 돈을 거기에 다 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정준하는 ‘먹튀’ 손님들로 인한 피해도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저께도 혼자 온 손님이 옷만 놔두고 나가서 안 왔다”라며 “제일 화나는 건 잘 해줬는데, 몰래 도망가는 사람들”이라고 했다.이어 “남녀 커플이 와서 먹튀하는 경우도 너무 많다. 심지어는 자연스럽게 택시를 호출해 도망간 경우도 있었다. 카메라로 확대해서 보니까 차 번호가 찍혀있어 경찰에 신고해서 택시비 승인 내역으로 잡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낸 줄 알았다더라. 그런 사람들도 있다”라고 답답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8:17
예능

[TVis] 조혜련, 다이어트 비디오 95만 장 판매→지석진 말에 “부동산 투자 실패” (‘사당귀’)

조혜련이 다이어트 비디오를 유행시켜 아파트를 샀었다고 밝혔다.2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준하와 박명수가 단식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체중 3kg 감량을 위해 박명수와 함께 단식원 디톡스실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둘은 남다른 입담을 뽐내던 입소자를 만났다.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입소자의 정체는 박명수의 절친 조혜련이었다. 조혜련과 나란히 누운 박명수는 “혜련이는 뭐든 잘하지만 다이어트 쪽 전문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네 인생이 퇴보한거야?”라고 조혜련을 놀렸다. 이에 조혜련은 “퇴보는 아니고 태보다”라며 자신이 유행시킨 다이어트 비디오를 언급했다.조혜련은 “우리나라에는 조혜련 몸매도 많은데 내가 희망이 되어볼까 생각해 비디오를 시작했다. 두달 반 동안 내가 운동해서 8kg를 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태보 다이어트 영상은 안 쉬고 27분을 찍었다. 화면을 바꿔서 3번인가 4번인가 했는데 촬영 당일 3kg 빠졌다”고 밝혀 박명수를 놀라게 했다. 다이어트 댄스로 45만 장, 태보 1편 30만 장, 태보 2편 20만 장으로 총 95만 장이 판매됐다고 밝힌 조혜련은 “그거 팔아서 그 당시 잠원동에 아파트를 샀다”고 고백했다. 박명수가 “엄청 올랐겠네”라고 부러워하자 조혜련은 “지석진 오빠가 일산에 아파트를 사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잠원동을 빼서 일산을 샀다”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석진 오빠는 그걸 안샀더라. 전세로 들어왔더라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패널 전현무는 “석진이 형 반대로만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08:59
예능

박명수 “유재석-정준하, 삿대질하며 주먹다짐까지 갈 뻔” (공파새)

박명수가 웹예능 ‘공파새’에 출연해 하하, 양세찬과 만난다.27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공파새’는 2화 박명수 편을 공개한다. ‘공파새’는 SBS ‘런닝맨’의 ‘하찬 브라더스’ 하하와 양세찬이 첫 선을 보이는 유튜브 토크쇼다.오랜만에 뭉친 ‘무한도전’의 주역 박명수와 하하는 깊은 친분으로 거침없는 케미를 뽐내며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시작부터 서로를 공격, 육탄전까지 벌이며 예사롭지 않은 포스로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박명수는 ‘무한도전’ 조정 특집 당시 정준하와 유재석이 크게 다툰 썰을 풀 예정이다. 박명수는 “서로 삿대질하며 주먹다짐까지 갈 뻔 했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하하는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또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절 농담 한 번으로 개리에게 맞을 뻔한 사연과 배우 지창욱에게 크게 오해를 사 손절 당할 뻔 했던 사연까지 공개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4:45
예능

박명수 “지상렬·정준하와 주먹다짐할 뻔”…고성 오간 ‘전국노래자랑’ 출격 (‘사당귀’)

방송인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가 ‘전국노래자랑-별의 전쟁’에 출격한다.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가 그룹 ‘지하수’로 ‘전국노래자랑’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조금 전에도 (지상렬, 정준하와) 주먹이 오고 갈 뻔했다”라며 녹록하지 않은 준비 과정을 언급해 과연 지하수의 첫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되는 것은 아닌지 결성과 함께 해체 위기를 맞이해 그 배경이 궁금증을 높인다.이 가운데 지하수는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예능 ‘전국노래자랑-별의 전쟁’ 특집에 출격한다. 특히 KBS 관련 방송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추석 특집에 지하수는 KBS 예능 ‘사당귀’ 대표로 출전하는 것. 이에 박명수는 “처음부터 내 목표는 하나다. 최우수상까지 노려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고 해 지하수가 예심전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와 함께 지하수가 도전한 곡은 쿨의 ‘애상’. 박명수는 이재훈의 리드보컬 파트, 지상렬은 유리의 보컬 파트, 정준하는 김성수의 랩 파트를 담당하게 된다고. 하지만 연습과 동시에 박명수는 “목소리가 안 들리잖아. 더 크게”라며 채찍질을 가하고, 이에 정준하가 “키가 높아서 그래”라고 반발하는 등 두 사람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순탄하지 않은 시작을 예고한다. 특히 단전에서 고음을 끌어올리고, 영혼과 목을 갈아 넣는 거듭된 연습에 결국 으르렁 싸움이 발발하고, 박명수는 “주먹이 오고 갈 뻔했다”라며 평탄치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고.무엇보다 ‘전국노래자랑’ 예심전에는 ‘개그콘서트’ 팀이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를 뽐내는가 하면, S대 성악과 출신의 김진웅 아나운서가 어마어마한 목청을 자랑하며 지하수를 진땀 흘리게 했다는 후문. 과연 지하수는 예심전에 올라갈 수 있을지, 그들의 첫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되는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2:02
예능

‘지하수’ 음원발매? 박명수 “이 나이에… 물러날 곳 없어”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이 손잡은 ‘지하수’가 각 분야 최고의 작곡가를 만난다.11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절친 정준하, 지상렬과 손잡고 그룹 ‘지하수’를 결성한 가운데 세 사람이 음원 발매 프로젝트의 첫 미션으로 각 분야 최고의 작곡가 3팀을 만난다. 이에 ‘지하수’가 접선한 팀은 ‘밈통령’ 이짜나 언짜나, ‘트로트 영 레전드’ 알고보니 혼수상태 그리고 ‘메가 히트곡 메이커’ 윤일상이다.박명수는 ‘지하수’ 글로벌 진출의 디딤돌이 될 곡 컨셉에 대해 “MZ 느낌이 나면서 타깃은 중장년층까지”라며 전 세대를 공략해야 한다는 목표를 밝혀 세 작곡팀을 진땀 흘리게 한다. 이후 지하수가 제대로 된 곡을 받기 위해 접선한 첫 작곡팀 이짜나 언짜나는 ‘농협은행’ 등 다양한 챌린지 송으로 숏폼을 휩쓴 ‘광고계 섭외 0순위’ 힙합 듀오다. 특히 박명수와 지상렬은 이짜나 언짜나가 본인들의 타이틀 곡으로 아껴 뒀다는 말을 하자 음원을 듣기도 전에 “지금 이 음악이 제일 베스트”라고 말한다.이후 지하수가 만난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박현빈의 ‘샤방샤방’, 영탁의 ‘찐이야’, 송가인의 ‘가인이어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트로트계 대세 작곡팀이다. 박명수는 그들과의 첫 만남에 “됐지? 끝났지?”라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특히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샤방샤방’으로 대전에 자가를, ‘찐이야’로 강남 작업실을 마련했다”고 밝힌다. 또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밤까지 새면서 준비한 곡”이라고 말하자 이미 성공했다는 듯 주먹을 불끈 쥐며 웃음을 자아낸다.박명수는 “이 나이에 진정성 없이 하겠습니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요”라며 윤일상 앞에서 그의 히트곡 메들리를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열창하고 윤일상 삼행시까지 하는 등 작곡가의 마음을 잡으려는 최후의 어필에 나선다. 과연 ‘지하수’는 어느 작곡가에게 곡을 받을지, 이짜나 언짜나, 알고보니 혼수상태, 윤일상 중 ‘지하수’ 성공의 귀인은 누가 될지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1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13:19
연예일반

조세호, 10월20일 결혼…‘100→200만’, 불붙은 축의금 경쟁 [종합]

방송인 조세호가 9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10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조세호는 24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SNS 계정을 통해 결혼식이 10월 20일이라고 알렸다. 장소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인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에는 ‘유퀴즈’ 녹화 현장에서 조세호가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은 “제작진에 연락을 했다더라. 결혼 발표를 여기서 하고 싶다고”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좋은 소식 있으면 예전부터 ‘유퀴즈’에서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날은 잡혔다. 10월 20일”이라고 알렸고, 유재석은 “결혼 전제에서 ‘전제’를 드디어 뗀다”며 축하했다.조세호는 “태어나서 처음 결혼해 보는거라 뭐라고 해야 하나. 많이 떨리기도 하면서 잘 준비해 보고 싶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결혼 발표를 너무 일찍 한다. 6개월이나 남았는데”라고 농담했다.조세호는 지난 1월 예비 신부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결혼 소식을 알렸기에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축의금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는 “조세호가 결혼하면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중은 “초대받는다면 100만 원을 하겠다”고 했고, 그러자 박명수는 “120만 원”이라고 액수를 높이면서 축의금 경쟁이 벌어졌다.또 정준하는 “200만 원”을 내겠다고 했고, 김수미 역시 “후배 결혼식은 많이 낸다”며 200만 원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의 절친이자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한 남창희는 “나는 GD와 유재석 형이 낸 축의금보다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진 조세호인 만큼 화려한 결혼식이 예상된다.한편, 조세호의 예비신부는 1991년생으로 9살 연하의 비연예인 회사원이다. 두 사람은 패션 등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져 연인이 됐고, 1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세호는 SNS를 통해 “저에게 아주 소중하고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1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했다. 더욱 서로에게 확신을 갖게 된 두 사람이기에 앞으로의 시간들을 서로 더욱 소중하게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17:06
연예일반

‘무한도전’ 시즌2 제작?... 정준하 “원한다” VS 박명수 “어려울 듯”

방송인 정준하와 박명수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1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 : 리턴즈’(이하 ‘가문의 영광’)의 주연배우 윤현민, 유라,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가문의 영광’ 포스터를 보는 데 정준하는 그냥 게스트 같다. 왜 엑스트라가 나와서 홍보하냐”라고 독설을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하는 “엑스트라도 최선을 다 하는 거다”라고 능청스레 답했고, 윤현민은 “포스터를 보면 정준하 씨만 너무 까맣게 나왔다. 보정을 너무 안 했다”라고 놀렸다. ‘가문의 영광’ 배우들 중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됐다는 유라는 “전화 섭외를 받았는데 빨리 선택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전화받자마자 하고 싶다고 하고 일주일 뒤에 촬영하러 갔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자 정준하는 “급하게 온 거에 비하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전라도 사투리를 너무 잘해서 고향을 물어보니 경상도라고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잠시 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곤란한 질문을 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약 12년간 MBC 예능 ‘무한도전’ 원녀 멤버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박명수는 “‘가문의 영광’ 천만 관객과 ‘무한도전’ 시즌2 중에 골라보라”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하는 “‘무한도전’ 시즌2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박명수는 “그건 어려울 거 같다. ‘가문의 영광’ 천만 쪽이 더 가까운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4 17:07
연예일반

제2의 ‘무한도전’ 꿈꾸는 ‘안하던 짓’, 메인 MC 부재의 아쉬움

제2의 ‘무한도전’을 꿈꾸며 야심차게 출발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가 중구난방 진행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메인 MC의 부재 속 5명의 출연진이 중심을 못 잡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도 덩달아 휘청이는 모양새다.다행히 오는 25일 방송되는 3회에서 메인 MC 선발전이 예고됐지만, 프로그램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MC의 역할이 에피소드의 한 소재로 이용됐다는 점과 1화부터 메인 MC를 점찍어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안긴다.지난 11일 2.1% 시청률로 문을 연 ‘안하던 짓’은 2화(18일 방송)에서 0.1%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했다. 향후 시청률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MBC가 6월에 대규모 개편까지 감행하며 예능에 승부수를 띄운 것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안하던 짓’은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출연해 자신의 안하던 짓을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5MC인 이용진,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 최시원이 토크와 함께 게임을 벌이는 방식이다. 1화에서는 안하던 짓으로 ‘항복’을 뽑은 게스트 추성훈이 150여 명의 시민들과 허벅지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병재가 “저희를 보면 초창기 ‘무한도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 것처럼 ‘안하던 짓’의 프로그램 구성은 ‘무한도전’의 1기 ‘무모한 도전’을 떠올리게 한다. ‘무모한 도전’이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남자들이 모여 ‘황소와 줄다리기’, ‘목욕탕 물 채우기’ 등 극한의 도전을 완수하며 재미를 유발하는 방식이었다면, ‘안하던 짓’도 무모해 보이는 안하던 짓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 웃음을 안긴다.‘안하던 짓’의 출연진도 ‘무한도전’ 멤버들만큼이나 개성이 강하다. 남다른 입담꾼 이용진, 예능 대세 조세호,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유병재, 은근한 허당미 주우재, 리액션 담당 최시원 등 캐릭터가 겹치지 않아 신선함을 안긴다.그러나 ‘안하던 짓’에는 ‘무한도전’의 유재석 역할을 맡을 메인MC가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안하던 짓’이 ‘무한도전’의 모든 포맷을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전반적인 진행을 주도해야 할 인물은 필요한 듯 보인다. 1화에서 5MC는 제작진이 띄운 대본을 그대로 읽는 것에도 서툰 모습을 보인다. 실제 한 명씩 대본을 읽으면서 누구의 톤이 더 MC에 적합한 인물인지 조율하는 과정도 내비친다. 중간중간 오디오가 비기도 하며, 멘트가 겹쳐 웃음 포인트를 놓치기도 한다. 방송 경력상 이용진과 조세호가 메인 MC 자리에 적합해 보이지만, 두 사람의 진행 스타일이 상반되기 때문에 어떻게 융화될지가 관건이다.출연진도 부조화를 인지하고 있다. 1화에서 호기롭게 “MC의 세대교체”, “포스트 유재석”이라고 외친 5MC는 2화 오프닝에서는 “세대교체라는 말이 창피하다” “스스로에게 아쉬웠다”며 부족함을 인정했다. 또 게스트 전현무가 멤버들의 조합을 보고 “급하게 조직된 느낌”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을 때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하던 짓’이 멤버들 간의 케미로 승부하는 예능이라면 모를까,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초대되는 만큼 매끄러운 진행 실력은 필수로 요구되기에 MC의 자질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2005년 ‘무모한 도전’ 론칭 당시 연출자 권석 PD는 유재석에게 먼저 ‘오합지졸류 버라이어티쇼’를 제안했고, 유재석을 필두로 프로그램이 제작됐다. ‘안하던 짓’ 또한 시청자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중심축이 필요하다. ‘무한도전’이 중심 멤버 유재석과 함께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의 고정 멤버들이 13년간 시청자들의 토요일 저녁을 책임질 수 있었던 것도 그 이유에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리얼리티 예능에도 최소한의 대본이 있다. 특정 상황과 조건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이끌어야 한다”며 “전체의 흐름을 보는 메인 MC가 없다면 편집의 내용이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시청자들이 분량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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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늘어난’ 정준하, 건강이상설에 “전혀 지장 없다”

방송인 정준하가 건강이상설을 해명했다.정준하는 3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지난해 체중이 늘어나 건강이상설에 휘말렸음을 고백하며 “어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는데 상이 이상하게 나왔다. 나도 사진을 보고 ‘심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살이 조금 쪘다”면서도 “건강검진도 받고 있고 건강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정준하는 과거 잘 먹는 대표 연예인으로 꼽혔다. ‘식신’이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정준하는 “나이를 먹으니까 소화가 잘 안돼 먹방 퇴물이 됐다. 생각보다 예전처럼 먹는 양이 많지 않다. 확실히 나이 먹으니 소화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3 19:33
연예일반

“한 올이라도 덜 빠지게”…‘모내기클럽’ 박명수X김광규, 천만 탈모인 위해 뭉쳤다 [종합]

코미디언 박명수와 장도연, 배우 김광규가 천만 탈모인의 고충을 대변하기 위해 뭉쳤다.MBN-LG헬로비전 공동제작 ‘모내기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4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 PD를 비롯해 장도연, 박명수, 김광규가 참석했다.‘모내기클럽’은 각계를 대표하는 탈모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毛)내기 지원금’을 두고 펼치는 예능프로그램이다.이날 ‘모내기클럽’ 연출을 맡은 김성 PD는 “천만 탈모인에게 위로와 공감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기획했다. 탈모 토크가 슬프기도 재밌기도 할 텐데 숨기고 싶은 어려운 주제 아니냐. 속 시원히 이야기하고 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이어 “처음에는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런데 예능으로 친숙하게 풀어내면 쉽게 받아들여 주지 않을까 싶었다”며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길 당부했다. ‘모내기클럽’ MC는 실제 탈모가 있는 박명수, 김광규와 유쾌한 입담으로 사랑받는 장도연이 맡는다.박명수는 “탈모로 고민도 많이 했고 지금도 머리 감으면 400개씩 빠진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프로그램 취지가 나와 잘 맞았고 관심도 있었다. 방송하며 여러분께 한 올이라도 덜 빠지는 방법을 공유하면 어떨까 싶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탈모 예방에 정확한 정보를 말하려 한다. 함께 고민을 유쾌하게 해결해보고 싶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나 김광규는 출연을 고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기획안을 받고 놀랐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배우로서 해도 되나’라는 고민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30살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해 이제 26~27년 됐다. 좋은 정보를 공유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장도연 또한 “나는 예비 탈모인으로서 고민이 아예 없는 게 아니다”라며 “친구들은 출산으로 인한 탈모가 있다. 나 개인적으로도 탈모에 예외가 아닐 것 같다. 좋은 정보를 얻어가서 좋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와 김광규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코미디언 정준하, 배우 이서진을 꼽았다. 박명수는 “정준하가 머리를 심었다. 4000모 정도 심었을 텐데 모셔서 이야기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광규는 “드라마 ‘내과 박원장’을 같이 한 이서진을 모시고 싶다. 작품에서 둘 다 대머리로 나왔다”고 말했다.‘모내기클럽’은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했다. 김성 PD는 “여기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공감을 많이 해주지 않을까 싶어 모시게 됐다. 얼굴도 나오기 때문에 (방청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 있게 나와줘서 감사하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니 (방청하러) 나와주셔도 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도 밝혔다. 김광규는 “탈모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많다. 평상시에 우울해지고 힘도 빠진다. 그런 일이 많지만, ‘모내기클럽’이 탈모인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박명수는 “주위에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 딱 보기에 탈모인 분들이 있다. 거의 이렇게 될 거다. 우리가 좋은 정보 주겠다. (탈모) 예방해서 한 올이라도 더 간직하는 프로그램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내기클럽’은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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