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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는 잘 나가는데…유재석, ‘유퀴즈’, ‘놀면 뭐하니’ 어떡하니?

국민 MC 유재석의 간판 예능들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첫 방송한 ‘아파트404’부터 오랜 시간 맡아 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놀면 뭐하니?’까지 각종 논란과 잡음에 이어 프로그램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tvN ‘유퀴즈’는 토크쇼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방송계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 배경에는 단연 유재석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자리한다. 예능에 얼굴을 잘 비추지 않는,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도 신작이 있을 땐 ‘유퀴즈’에만은 출연할 정도로 섭외력 측면에선 넘볼 자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그러나 출중한 섭외력만큼 콘텐츠의 질도 좋은지 묻는다면 최근에는 그렇지 못한 듯하다. 한 마디로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게스트를 섭외해 놓고는 ‘겉핥기식’ 질문만 한다는 게 최근 ‘유퀴즈’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문제는 지난달 28일 영화 ‘듄: 파트2’의 주연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출연했을 당시 방송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는 없고 “거울을 보면 기분이 어떤지”, “할리우드 스타의 삶은 어떤지” 같은 질문이 대부분이었다.심지어는 편집 실수도 있었다. 티모시의 입국 장면을 자료 화면으로 쓰면서 함께 입국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를 블러 처리하는가 하면, 티모시가 맡은 배역인 ‘폴’을 ‘톰’으로 잘못 표기하는 등 사전 조사가 미흡했다는 인상을 줬다. 2019년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방송 초기에는 유재석 1인 체제로 ‘유산슬’, ‘유고스타’ 등 부캐 프로젝트가 성공하며 한때 시청률이 1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 콘텐츠에 너무 의존하고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2022년 이 프로그램을 만든 김태호 PD가 떠난 후 2023년 6월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는 등 혼란기를 겪었고 그 이후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를 비롯해 주우재 등 젊은 멤버들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콘텐츠나 출연진의 케미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결국 최근에는 3~4%대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tvN ‘아파트404’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유재석을 필두로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블랙핑크 멤버 제니 등이 출연하는 ‘아파트404’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추리극 예능으로, 콘셉트만 보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그러나 정작 공개된 방송은 버라이어티와 추리 요소가 애매하게 뒤섞인 느낌이었고 ‘런닝맨’, ‘식스센스’ 등 정철민 PD가 맡아 온 전작들이 떠오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니의 출연으로 화제성은 잡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함을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아파트404’는 시청률 2.7%로 출발해 2회는 2.1%로 하락했다. 아이러니하게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게스트를 초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쇼다. 유재석 특유의 친근함과 매끄러운 진행, 거침없는 입담이 살아난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1월 공개된 배우 이동욱의 출연분은 조회수가 무려 1172만회(2023년 3월 5일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재석은 과거 캐릭터 쇼가 한창 인기를 얻었을 때 스타 MC로 떠올랐다. 이후 미디어 환경이 많이 변했지만 TV 예능은 과거의 패턴을 관성적으로 답습하는 경향이 있다”며 “‘핑계고’는 나름대로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가고 적응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는데, 아직 이런 변화에 열리지 않은 방송 환경에서 유재석이 할 수 있는 영역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정 평론가는 ‘유퀴즈’에 대해 “원래 출발은 길거리에서 일반 시민들을 만나는 토크쇼였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유명인 인터뷰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방향성이 달라진 케이스”라며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섭외력은 좋을지 몰라도 깊이가 얕다는 한계점이 보인다. 유튜브의 경우 한 작품이나 인물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있게 다루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더욱 부각돼 보인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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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아파트404’ 제니만 앞세우면 예능이 되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홀로서기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선택한 tvN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에 대한 평가가 한심한 수준이다. 제니는 블랙핑크로도, 솔로 가수로도 글로벌 스타의 입지를 쌓았지만 예능프로그램 활동은 많지 않았던 터라 ‘아파트404’는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린 후, 반응은 그닥 좋지 않다. 첫 방송에서 ‘월드스타’ 제니의 무대 밖 모습이 드러난 것을 제외하면 예능적 재미는 그닥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제니도, 제니를 대대적으로 앞세운 ‘아파트404’도 모두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인데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28일 “‘아파트404’는 제니의 출연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첫 방송 후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다. 프로그램 자체의 아쉬움은 물론 제니의 활약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며 “제니가 홀로서기를 선언한 만큼 이러한 혹평을 오롯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분도 커졌다. ‘아파트404’는 제니의 독립 행보에 대한 첫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404’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6명의 입주민이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이다. 지난 23일 첫 발을 내디뎠다. 1회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다. 화제성과 비교해 아쉬운 성적표다. 예능프로그램 특성 상 향후 2~3회 시청률이 흥행 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404’ 연출은 ‘런닝맨’, ‘미추리8-1000’의 정철민 PD가 맡았는데 전작들의 기시감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건을 추리한다는 설정에 아파트라는 공간적 배경을 더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아파트404’에서 마피아 게임 형식으로 추리를 하고 배신자가 등장하는 설정은 여전히 인기리에 방영 중인 ‘런닝맨’의 뼈대와 같다. 더구나 ‘아파트404’는 추리극, 마피아, 게임, 레트로 등 다수의 코드를 집어넣었으나 이들이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면서 식상함만 자아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서 제니의 활약상은 흐릿하다. ‘아파트404’에서 제니의 표현 방법은 ‘월드스타 젠득이(제니의 별칭)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집중한다. 하지만 유재석, 차태현, 양세찬 등 예능에 특화된 멤버들과 비교해 제니의 예능적 능력치는 낮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프로그램 자체가 큰 재미를 선사하지 못하는 터라, 제니의 매력을 크게 알리려는 자막과 편집은 오히려 반작용을 불러일으킨다. 제니의 예능적 매력 자체가 낮은 것인지, 제니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아파트404’ 제작진의 탓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 상황에서 제니를 뒷받침해줘야 하는 게 매니지먼트의 역량인데 이 부분은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단순히 프로그램 출연 계약을 맺는 게 아니라 이 프로그램에서 제니의 역할, 제니가 얼마나 잘 드러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고 기획과 편집 등에서 제니가 돋보이도록 제작진과 의견교환이 돼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지의 문제다.제니는 오랫동안 몸담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 1월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하지만, 개별 활동은 오롯이 해당 레이블에서 이뤄진다. 이 같은 소식을 알린 당시 제니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고 직접 전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응원과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도 사실이다. YG의 체계적인 관리를 벗어나 제니가 활동 전체를 오롯이 결정하는 만큼, 리스크 또한 홀로 감당해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아파트404’를 통해 제니가 무대 위와 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는 있으나, 되레 흥행에 실패할 경우 이미지 하락에 대한 책임감을 홀로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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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논의’ 블랙핑크 제니, 유재석과 재회…‘아파트404’서 호흡

‘미추리’에서 남다른 예능 호흡을 자랑했던 방송인 유재석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다시 만난다.5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tv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정철민PD의 신작 ‘아파트404’(가제)에 제니와 배우 이정하가 출연한다”고 밝혔다.‘아파트404’는 유재석과 제니와 SBS ‘미추리’를 함께했던 정철민 PD가 만드는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정PD는 SBS ‘런닝맨’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대표 PD 중 한 명으로, CJ ENM으로 이적한 이후 tvN ‘식스센스’ 시리즈를 제작한 바 있다.눈에 띄는 점은 제니와 유재석의 재회다. 두 사람은 2018년 방송된 ‘미추리’에서 유재석과 독특한 케미를 자랑했다. 당시 제니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인 앙현석의 이름을 듣고 떠오르는 단어 다섯 가지에 대해 “YG, 돈 많아, 강아지, 유진이, 현석이”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으로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킨 바 있다. 또 제니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돼 재계약 여부에 촉각이 세워지고 있는 만큼, 제니의 예능 나들이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디즈니+ ‘무빙’에서 주목받은 신예 이정하가 합류해 신선한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유재석, 배우 차태현, 제니, 이정하가 출연을 확정한 ‘아파트404’의 편성은 아직 미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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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이정하 예능 나들이…‘아파트404’ 출연 확정 [공식]

블랙핑크 멤버 제니, 배우 이정하가 예능에서 만난다.5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tv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정철민PD의 신작 ‘아파트404’(가제)에 제니와 이정하가 출연한다”고 밝혔다.‘아파트404’는 유재석과 제니와 SBS ‘미추리’를 함께했던 정철민 PD가 만드는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다.제니는 2018년 방송된 ‘미추리’에서 의외의 엉뚱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오랜만의 예능 복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최근 종영한 디즈니+ ‘무빙’에서 주목받은 신예 이정하 또한 첫 예능 나들이인 ‘아파트404’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유재석과 배우 차태현이 출연을 확정한 ‘아파트404’의 편성은 아직 미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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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3' 오늘(18일) 첫방, 송은이-윤찬영 멘붕 연속

'식스센스3'가 역대급 현혹으로 세 번째 시즌의 포문을 연다. 오늘(18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될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는 다섯 명의 출연진이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다. 이번 시즌에는 스파이 제도를 도입해 매회 한 명의 스파이와 이에 맞선 멤버들의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최종 결과 가짜를 맞히면 스파이와 제작진이 패배, 가짜를 맞히지 못하면 스파이와 제작진이 승리한다. 첫 회에는 유재석의 오랜 절친 송은이와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윤찬영이 등장한다. 늘 그랬듯 오프닝부터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예능 신생아 윤찬영은 동공을 주체하지 못하고, 송은이는 유재석의 진행 영역을 침범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세 번째 시즌 대망의 첫 주제로는 대한민국 상위 1%의 인생 역전과 특별한 식재료, 만남이 소개된다. 멤버들은 "방송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라임이다", "전형적인 방송국 세트장 느낌이다"라는 예리한 지적과 함께 추리에 몰두하지만, 파헤칠수록 모든 게 진짜 같은 상황에 급기야 서로를 스파이로 의심하며 역대급 멘붕에 빠진다. 과연 멤버들과 송은이, 윤찬영은 정답과 스파이의 정체를 맞힐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식스센스3' 정철민 PD는 "첫 회에는 대한민국 상위 1%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현혹시킨다. 그간 시즌을 거듭하며 추리 노하우가 쌓인 멤버들조차 마지막 선택의 순간까지 혼란스러워했을 정도로 꼼꼼히 준비했다"라고 예고하며 "변함없는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송은이, 윤찬영의 활약을 함께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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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3’, 3월 11일 첫방…‘다리 부상’ 전소민 합류 불발

‘식스센스’가 시즌 3로 돌아온다. tvN ‘식스센스3’가 오는 3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식스센스’는 유재석, 오나라, 이상엽, 전소민, 제시, 미주의 찐남매 케미스트리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들의 향연으로 시즌 1, 2 모두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에는 유재석, 오나라, 이상엽, 제시, 미주가 함께한다. ‘식스센스’ 측은 “전소민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식스센스3’ 촬영보다 앞서 예정돼 있던 드라마 촬영이 연기되어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스케줄 조율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번 시즌은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식스센스’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 오늘(22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스파이가 바로 그 주인공. 개인전으로 진행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매회 정체를 숨긴 스파이와 단체전으로 정답을 맞히게 된다. 정답을 알고 있지만, 정체를 숨긴 채 멤버들을 현혹하는 스파이와 이를 이기고 가짜를 찾아내려는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웃음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정철민 PD는 “시즌 3에서는 매회 한 명의 스파이와 함께 단체전으로 가짜를 찾게 된다. 스파이 제도가 시즌을 거듭하며 가짜를 알아내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멤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체를 완벽히(?) 숨길 스파이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식스센스3’는 오는 3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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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공정한 결과 공감 받은 시상식(종합)

수상 결과는 공정했고 무대는 위로가 됐다. 13일 열린 57회 백상예술대상의 수상 결과에선 지난 1년간의 한국대중문화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TV 부문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013년 이후 8년만에 다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지친 대중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현재의 자리에 머물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유재석 표 예능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상 수상의 가장 큰 이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전문 지식과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달했다. '식스센스' '놀면 뭐하니?' '범인은 바로 너' 등 장르나 플랫폼을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으로 맞서며 웃음을 책임졌다. 영화 부문 영광의 대상 트로피는 거장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준익 감독은 정약전과 정약용의 학문과 사연을 얽어내 현 사회로 동화시킨 것은 물론,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은 흑백 사극으로 좋은 영화, 의미있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자산어보'를 선보였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준익 감독은 지난 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에 이어 5년 만에 또 한번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42회에선 그의 작품 '왕의 남자'가 대상작에 선정됐다. TV 작품상 드라마는 JTBC '괴물'이 차지였다. 1회부터 종영하는 순간까지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동안 답보된 상태였던 TV 장르극에 신선한 화두를 던지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작품상은 더 램프 제작·이종필 감독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대기업 비리와 능력있는 말단 사원들의 이야기를 여성 영화로 재치있게 풀어내면서 현실 공감을 높이는 상업 영화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백상연극상은 작품이 차지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과 내면을 그리면서 이성애 중심주의와 규범적 몸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 극단 여당극의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가 두 번째 백상연극상 수상작이 됐다. TV 연출상은 '악의 꽃' 김철규 PD에게 돌아갔다. 복합 장르 간 결합은 느슨함을 주기 쉽지만 '악의 꽃'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전개와 이준기·문채원의 멜로도 놓치지 않은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TV 극본상은 '괴물' 김수진 작가가 선택 받았다. 매회 촘촘한 복선은 결과를 가져왔고 꼼꼼한 스토리라인에 구멍은 없었다. 범죄 스릴러의 뻔함은 없었고 매회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 김수진 작가의 필력이 돋보였다. 영화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은 향후 충무로를 이끌어나갈 신인 여성 감독들의 힘이 돋보였다. 감독상은 신선한 도전과 반전 스토리, 보는 맛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모든 박자가 어우러진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국내외 호평을 이끈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시나리오상은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이 능력을 인정받았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신하균과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백상예술대상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괴물'에서 연기 괴물로 변신한 신하균은 대체불가 그 자체였고 김소연도 '악역'임에도 연민이 생기는 미친 연기력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과 '콜' 전종서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영화부문까지 수상하며 동년배 중 가장 주목받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전종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중 첫 연기상을 받은 배우로 기록되게 됐다. 연극 부문 남녀연기상은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순진, '햄릿' 이봉련에게 돌아갔다.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는 백상연극상에 이어 남자연기상까지 배출하며 진정한 올해의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봉련은 연극상으로 백상과 첫 인연을 맺으며 진정한 종합예술시상식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조연상은 늘 그랬듯 이번에도 쟁쟁했다. TV 부문에서는 오정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염혜란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그간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설움을 풀었다.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역대급 연기와 캐릭터로 기억 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세자매' 김선영이 수상했다.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동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던 박정민은 5년만에 다시 한번 백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또한 지난해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올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까지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이도현·박주현·홍경·최정운에게 돌아갔다. '18 어게인'으로 주연으로 올라선 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도현과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박주현이 박수를 받았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결백' 홍경,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홍경과 최정운은 나란히 생애 첫 장편 영화로 신인 연기상까지 받으면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예능상은 진행 솜씨가 돋보인 이승기와 장도연이 가져갔다. 다년간 '집사부일체' 리더로 활약 중이며 '싱어게인'의 성공을 이끈 이승기와 예능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웃음과 정보를 전달하는 장도연이 수상자로 선정, 무대에 당당히 서 눈시울을 붉혔고 바라보는 동료 개그우먼들도 눈물 지었다. TV 부문 김옥영 심사위원장은 "수상 결과가 흐름과 분위기, 유행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한 발 나아가는 백상예술대상을 만들기 위한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심사위원장 강제규 감독은 "영화 규모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모든 면을 살펴 공정하게 심사했다. 종합적인 결과가 반영되도록 꼼꼼히 살펴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대상 = 유재석 △작품상(드라마)=JTBC '괴물' △작품상(예능)=MBC '놀면 뭐하니?' △작품상(교양)=KBS 1TV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 △연출상=김철규('악의 꽃') △극본상=김수진('괴물') △예술상=조상경('사이코지만 괜찮아' 의상) △최우수 연기상(남)=신하균('괴물') △최우수 연기상(여)=김소연('펜트하우스') △조연상(남)=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연상(여)=염혜란('경이로운 소문') △신인 연기상(남)=이도현('18 어게인') △신인 연기상(여)=박주현('인간수업') △예능상(남)=이승기 △예능상(여)=장도연 △대상=이준익('자산어보') △작품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 감독상=윤단비('남매의 여름밤') △각본상(시나리오상)=박지완('내가 죽던 날') △예술상=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최우수 연기상(남)=유아인('소리도 없이') △최우수 연기상(여)=전종서('콜') △조연상(남)=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연상(여)=김선영('세자매') △신인 연기상(남)=홍경('결백') △신인 연기상(여)=최정운('남매의 여름밤') △백상 연극상='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젊은 연극상=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연기상(남)=최순진('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연기상(여)=이봉련('햄릿') △틱톡 인기상(남)=김선호 △틱톡 인기상(여)=서예지 2021.05.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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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역대급 난이도에 정용화 두통+멤버 전원 멘붕

'식스센스'가 가짜 수집가를 찾기 위한 고난이도 심리전을 펼친다. 오늘(1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tvN '식스센스' 6회에는 게스트 정용화와 함께 특이한 수집가들을 만나본다. 다양한 분야의 수집품과 열정 가득한 수집가들은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 정용화의 촉을 흐트러뜨리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 끝없는 추리와 의심 끝에 정용화는 두통을 호소하고, 멤버들 역시 "오늘은 가짜가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여섯 번째 게스트 정용화는 등장과 함께 유재석의 남자다움이 돋보이는 귀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유재석은 부끄러움도 잠시, 평소 그를 가엾게 여기는 멤버들을 향해 "아셨죠? (저한테) 함부로 덤비지 마세요"라고 선언한다. 정용화의 등장에 끊임없이 코를 찡긋하며 매력을 발산하는 전소민은 이날 방송의 귀여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전원 멘붕에 빠진 정답 공개 현장이 포착됐다. 실제로 멤버들과 정용화는 투표소에 들어가서도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한다. 현재 금감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제시마저 원래는 감이 왔지만, 오늘은 유독 감이 오지 않는다며 혼란스러움을 표한다. 멤버들과 정용화를 소름 돋게 한 가짜 수집품과 수집가의 정체는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식스센스' 정철민 PD는 "특이한 세 명의 수집가 중 가짜 한 명을 가려내는 에피소드다. 유재석이 평소 좋아하는 분야의 수집품부터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수집품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준비했다"고 소개하며 "첫 회부터 이어져 온 제작진과 멤버들간의 심리전이 끝을 향해 달렸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준비했으니, 함께 의심하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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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유재석, 껌딱지들 배신…장동윤에 '초집중'

배우 장동윤이 '식스센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늘(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tvN '식스센스' 5회에는 공식 '유재석 껌딱지'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의 생소한 모습들이 쉴 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OCN 새 드라마 '써치'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장동윤이 '식스센스' 다섯 번째 게스트로 모습을 드러낸다. 늘 유재석에게 관심을 쏟던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가 돌변한다. 토크 욕심까지 접어둔 채 말없이 장동윤에게 집중해 연신 유재석의 헛웃음을 불러온다. 장동윤은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의 관심에 보답하듯 '식스센스' 팬 면모를 발휘한다. 이날 주제가 첫 회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던 '특이한 식당 2탄'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방송을 보고 다 파악해뒀다며 반색한다. 또 장동윤은 제시의 독특한 화법을 다 알아들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한 것은 물론, "공부를 너무 많이 하고 왔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예리한 촉을 발동한다. 하지만 특이한 식당 2탄인 만큼, 제작진은 더 독하고 치밀하게 완벽한 가짜를 준비한다. 덕분에 멤버들은 투표소에서 유난히 긴 시간 동안 고민한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자주 육감이 현혹됐던 멤버들이 가짜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식스센스' 정철민 PD는 "유재석이 뒤통수만 보인다라고 할 정도로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가 게스트 장동윤에게 집중하며 웃음을 안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그간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식스센스' 공식 질문도 밝혀진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특이한 식당 찾기가 2탄으로 돌아온다. 강렬한 반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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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오늘(3일) 첫방…유재석→오나라 6色 매력포텐

'식스센스'가 첫 방송된다. 오늘(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N '식스센스'는 다섯 명의 멤버와 매주 한 명의 게스트, 총 여섯 명이 이색적인 주제의 장소나 인물들을 찾아다니며 오감을 뛰어넘은 육감을 발휘해 진짜 속에서 가짜를 찾아내는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다.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 PD의 재회작이다. 배우 오나라와 전소민, 가수 제시와 미주가 고정 멤버로 출연을 확정했다. 첫 방송에는 배우 이상엽이 게스트로 참여, 가짜 식당을 찾아 나선다. 직접 방문해서 둘러보고, 먹어봐도 어딘지 의심스러운 특이한 식당들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육감을 현혹시킬 전망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1회 스틸컷에는 깜짝 놀란 유재석, 오나라, 전소민과 웃음 가득한 제시, 미주, 이상엽의 모습이 궁금증을 모은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식스센스'의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오디오 쉴 틈 없는 환상의 케미스트리 '식스센스'는 첫 티저 영상부터 쉴 새 없이 토크를 이어나가는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와 덕분에 살포시 귀를 막은 대한민국 최고 MC 유재석의 신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컴온'이라는 단어 하나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유재석, 제시 콤비는 물론, 열정과 끼가 넘치는 오나라, 전소민, 제시는 진짜 같은 가짜를 찾기 위해 때론 뭉치고, 때론 배신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제발 좀"이라는 애절한 한 마디로 개성 강한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를 진정시키며 '식스센스'를 이끌어갈 유재석은 "저보다는 네 명의 화려한 입담과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겸손한 멘트로 기대치를 높였다. 오나라와 미주 또한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볼거리, 디테일, 반전까지 다 갖춘 진짜 같은 가짜 '식스센스'에서는 매회 세 가지 보기 중, 가짜 하나를 찾아내는 미션이 진행된다. 가짜는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육감을 현혹시키기 위해 장소, 인물, 스토리, 음식 등 모든 것이 거짓으로 꾸며진다. 세트 팀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이 완벽한 가짜를 만들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노력을 기울였고, 덕분에 첫 회부터 식스센스급 반전이 터지며 멤버들 모두 소름 돋은 팔을 쓰다듬느라 바빴다는 후문이다. "본인의 감을 믿으세요. 현혹되지 마세요"라는 제시의 의미심장한 조언은 호기심을 드높인다. 매회 등장하는 특별 게스트 '식스센스'에는 매회 특별 게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멤버들과 한 팀을 이룬 게스트들은 가짜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첫 회 게스트로 비장하게 등장한 이상엽은 덤덤한 멤버들의 반응에 당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고 전해진다. 한국어가 서툰 제시는 이상엽의 이름을 '민정'으로 오해하며 남다른 에피소드를 탄생시킨다. 어떤 게스트가 와도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이하는 '식스센스' 멤버들이 직접 전한 첫 방송 관전 포인트. 유재석 "'식스센스'는 담백하게 말씀드리면, 상당히 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보다도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 씨의 화려한 입담과 활약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나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섯 멤버들이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펼칠지, 함께 지켜보면서 육감을 발휘해 가짜를 찾아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소민 "시청자 여러분들도 방송을 보며 진짜 같은 가짜를 함께 맞춰주시는 게 첫 방송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미리 검색을 통해 아는 것보다 저희와 함께 '식스센스'에 흠뻑 빠져서 육감을 동원해 보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시 "본인의 감을 믿으세요. 현혹되지 마세요." 미주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소름 돋는 반전 내용을 기대해주세요!"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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