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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은 '모바일현금카드 직불 결제' 4년…시장점유율 0%대

한국은행이 시작한 모바일현금카드 직불 결제 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이 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현금카드 직불 결제 실적은 26건, 151만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전체 직불 결제 실적(24억5600만건·60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이 0%대 수준이다.한은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은행권과 함께 기존 플라스틱 현금카드를 모바일화한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국민들의 현금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급결제에 수반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으며 ATM 입출금과 거스름돈 계좌 입금, 직불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그러나 지난 2020년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을 시행한 이후, 전체 직불 결제 시장 결제 건수 363억700만건 중 모바일현금카드로 직불 결제가 이용된 건수는 4016건에 불과했다.모바일현금카드 직불 결제 실적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가맹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다.모바일현금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현재 농협하나로마트와 현대백화점뿐이다.정태호 의원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 이후 4년이 넘었으나 이용 가능 가맹점 수가 오히려 줄고, 직불 결제 실적도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30 09:43
예능

‘개그콘서트’, 유튜브 60만 돌파→9월 일본 진출… 18일 방송 재개

KBS2 ‘개그콘서트’는 3주간의 올림픽 결방을 마치고, 오는 18일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개그콘서트’는 올림픽 휴식기 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그콘썰트’ 2회를 공개했다. 정태호, 송필근, 윤승현, 나현영, 남현승, 오민우 등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6인은 유튜브 채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을 때 구독자들과 함께하고 싶은 다양한 공약들로 눈길을 끌었다.개그맨 선후배 간의 남다른 ‘토크 케미’가 쉴 틈 없이 웃음을 줬다. 자체 콘텐츠 ‘개그콘썰트’를 비롯해 명장면 하이라이트 모음집, 재미있는 순간들을 담은 쇼츠 영상 등에 힘입어 ‘개그콘서트’는 지난 9일 구독자 60만 명을 돌파했다.또 오는 18일 방송부터 새로운 코너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개그콘서트’ 부활 이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들뿐만 아니라, 개그에 뜨거운 열정이 있는 타 방송사 출신 개그맨,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새 코너들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다음 달에는 ‘코미디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9월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공연장 제프 하네다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을 공개한다. 인기 코너인 ‘데프콘 어때요’를 비롯해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의 코너가 일본 코미디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일본에서는 인기 개그 콤비 COWCOW, 웨스피, 이치가와 고이쿠치, 쿠마다 마사시 등 요시모토 흥업 소속 인기 개그맨들이 현지 코미디의 맛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이날 공연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되며, 현장에는 통역 자막용 LED를 설치해 언어의 벽을 넘어 양국이 웃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을 만든다.KBS 관계자는 “올림픽으로 인해 잠시 여름방학을 가졌던 ‘개그콘서트’가 이번 주 방송부터 재개된다. ‘개그콘서트’ 팀은 쉬지 않고,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할 방법을 연구했다”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로운 코너들과 다음 달 열릴 ‘개그콘서트 in JAPAN’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07:12
연예일반

[단독] 25년 역사상 첫 해외 진출…‘개콘’ PD “K코미디 활로 모색” [IS인터뷰]

“K코미디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요.” KBS2 ‘개그콘서트’가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펼친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개그콘서트’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이재현 PD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사실 ‘개그콘서트’는 해외에서 꾸준히 니즈가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개그콘서트’가 전세계 K코미디 확산의 출발점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일본 최대 개그맨 전문 매니지먼트사 요시모토 흥업과 협업해 9월 5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약 2시간 30분간 양국 대표 코미디 선수들이 총 14~16개의 코너를 선보이는데 ‘개그콘서트’는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만담 듀오 희극인즈’, ‘알지 맞지’ 등 스타일리시한 코너들을 앞세워 현지 관객들을 공략한다. 여기에 10인조 남자 아이돌 엔싸인(n.SSign)이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힘을 보탠다. 이재현 PD는 “해외에서 공연을 한번 해보자는 얘기는 제작진과 출연자들 사이에서 예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녹화 현장에서 관객들 중 해외에서 왔다는 교민들을 종종 뵙기도 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외 시청자들이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는 댓글을 계속 달아주셨다”며 “먼 타지에서도 ‘개그콘서트’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출발점을 밝혔다. 이어 “코미디언 윤형빈이 요시모토 흥업과 친분이 있는 터라 이번 기획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코미디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통하기 쉽지 않아요. 비단 K코미디만이 아니죠. 그럼에도 계속 문을 두드려 한다고 생각해요. 전세계적인 K팝과 K드라마의 붐을 타고 K문화가 과거와 비교해 확산되면서 K코미디가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커졌거든요. 일단 비슷한 문화권인 국가들부터 공략하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K코미디가 해외에서 어느 정도 소구될 수 있을지 가늠하고 싶기도 해요.” 최근 ‘개그콘서트’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이용하는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3년 5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그 동안 방송과 함께 유튜브도 꾸준히 운영해 이날 기준 구독자 수가 57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방송 재개 전 구독자 약 4만 4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업로드된 모든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8억 3000만 뷰로, 영상 1개당 평균 30만~4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청층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개그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해외 시청자를 공략하기 위한 것도 크다. ‘개그콘서트’는 해외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성과와 시너지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PD는 “유튜브를 통해 확실히 해외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이런 통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교민 외의 외국인 시청자층을 넓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국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다 보니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K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이 한일수교 60주년인 터라, 이번으로만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이 같은 기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5 05:50
연예일반

[IS현장] 긴 방학 마치고 돌아온 ‘개그콘서트’ 첫 녹화 어땠나

“3년 만의 긴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김원효)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무대를 떠나 뿔뿔이 흩어졌던 개그맨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2020년 6월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폐지됐던 KBS2 간판 예능 ‘개그콘서트’가 약 3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1일 여의도 KBS 별관 앞엔 긴 줄이 늘어섰다. 학교를 마치고 온 학생부터 퇴근하고 부랴부랴 달려온 직장인, 자식과 함께 온 어르신까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청객들이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석하기 위해 KBS 앞에 모였다. 박나래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커피차를 보냈고, 변기수는 무대 아래에서 분위기를 띄워주는 역할을 하며 힘을 보탰다. 첫 녹화는 500명의 방청객과 함께했다. 무려 2614명이 방청을 신청했다고 알려져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녹화 시작 전 ‘개그콘서트’ 김상미 CP는 무대에 올라 “작년부터 준비했는데 드디어 첫 녹화다. 신인 개그맨 13명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처음이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낯설 수도 있다. 실수하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란다. 언젠가 박나래, 장도연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봐주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녹화의 포문을 열었다.1051회 녹화에서는 총 16개의 코너를 선보였다. 첫 코너는 기존 엔딩 코너였던 ‘봉숭아학당’. 선생님이었던 김대희의 자리는 김원효가 채웠다. 오프닝 음악이 흘러나오자 김원효는 “‘봉숭아학당’이 3년 만의 긴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 코너에서는 악뮤(AKMU)를 패러디한 급동 뮤지션(이수경·오민우), 인터넷 방송을 배운 90세 김덕배 할아버지(송준근), 플러팅 성공률 100%의 백 프로(임재백) 등 선배 개그맨과 신인 개그맨들이 함께했다. ‘봉숭아학당’ 이외에도 필리핀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일상을 그린 ‘니퉁의 인간극장’(김영희·김지영·박형민), 남녀의 소개팅을 담은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신윤승·조수연), ‘진상 조련사’(김시우·송영길·이광섭), ‘볼게요’(나현영·정태호·송병철), ‘우리 둘의 블루스’(코쿤), ‘금쪽 유치원’(정범균·홍현호·이수경) 등을 선보였다. ‘니퉁의 인간극장’ 김지영은 필리핀 며느리 니퉁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고 김영희는 까탈스러운 시어머니를 맛깔스럽게 그려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녹화는 약 세 시간 정도 진행됐다. 방청객들은 긴 시간 진행된 녹화에도 끊임없는 웃음으로 ‘개그콘서트’를 즐겼다. 특히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개그맨들이 등장하자 크게 환호했다. 유튜브 채널 ‘폭씨네’ 김지영부터 ‘레이디액션’ 임슬기, 임선양, 신동엽 성대모사로 인기를 얻은 ‘남동엽’ 남현승은 등장만으로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외에도 짧은 호흡으로 전개되는 ‘숏폼 플레이’, 유튜브 채널 ‘하이픽션’의 ‘똥군기’ 시리즈를 차용한 ‘조선 스케치 내시 똥군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코너들 역시 호응을 얻었다. 1999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민국에 큰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콘서트’. 약 3년 5개월의 휴식에도 뜨거운 인기는 여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1051회는 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많은 이들의 노력 끝에 부활한 ‘개그콘서트’가 앞으로도 일요일의 마지막을 책임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개그콘서트’ 1052회는 KBS2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 방송 시간 연장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5 06:10
연예일반

신선한 얼굴‧코너…3년6개월만 돌아온 ‘개콘’, 무엇이 달라졌나 [왓IS]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약 3년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새로운 얼굴과 신선한 코너를 내세우며 새단장을 한 ‘개콘’이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써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1051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개그콘서트’는 박성호, 정태호, 정범균, 송영길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과 홍현호, 김시우, 임선양 등 후배 개그맨들이 의기투합해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들이 다채로운 코미디를 들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상미 CP는 첫방송 전인 지난 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랜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개그콘서트’에 대해 “2020년 6월 마지막 방송을 하고 3년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얼굴이 많아졌다. 기존에 열심히 해주셨던 분들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며 “신선한 코너를 많이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이번엔 후배 개그맨들이 전면에 나선다. 선배 개그맨 김원효와 정태호, 정범균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을 언급했는데 김원효는 “예전엔 선배들이 주축이 되고 후배들이 작은 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많이 바뀐 것 같다 선배들이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병균은 “그때는 멋 모르고 내 개그만 준비했었다면 이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새 얼굴들이 주축이 된 ‘금쪽유치원’부터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 등의 새 코너가 마련됐다. ‘금쪽유치원’은 전교생이 2명인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일, ‘니퉁의 인간극장’은 필리핀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이야기,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는 적극적인 여자와 이상적인 남자의 소개팅을 다룬다.‘개콘’의 새 출발은 공개 코미디의 부활을 알린다. 공백기였던 지난 3년 여간 유튜브를 통해 코미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은 것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코미디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와 동시에, 그만큼 공개 코미디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개콘’은 공개 코미디에 유튜브 콘텐츠를 접목해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참신함을 꾀할 전망이다. 구독자 14만 명을 보유한 폭씨네와 61만 유튜버 레이디액션 등 인기 유튜버들이 합류해 유튜브에서의 캐릭터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콘’은 공영방송으로서 ‘세대간 소통’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CP 는 “부모들이 자식들과 봐도 어색함 없이 봤으면 한다. 젊은 세대의 밈이 나오면 자식들이 부모에게 설명해 주고, 나이 든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개그가 나왔을 땐 자식에게 설명해 줬으면 한다”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면 세대 갈등이 적어지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개콘’는 이날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2 10:49
연예일반

‘개그콘서트’ 이재현 PD “韓 대표 코미디,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어요” [IS인터뷰]

“주변에서 공개 코미디는 끝났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어요. 부활하는 ‘개그콘서트’에선 신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대한민국 대표’라는 수식어가 과하지 않았던 공개 코미디 프그램 KBS2 ‘개그콘서트’가 부활한다. 2018년 ‘개그콘서트’를 떠났던 이재현 PD와 함께다. 오는 12일 새로운 ‘개그콘서트’ 첫 방송을 앞둔 이재현 PD를 최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인터뷰했다.“이번엔 신인 개그맨들을 띄워주기 위해 전면 배치했어요. 예전엔 신인들이 메인으로 서는 코너가 잘 없었는데 이번엔 ‘봉숭아 학당’에서도 신인의 비율이 높아요. 이번 신인들은 소극장에서 무대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에요. 전문성이 갖춰진 친구들이니 많이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개그콘서트’는 2020년 6월 26일 1050회를 끝으로 폐지됐다. 12일 돌아오는 ‘개그콘서트’는 1051회로 시작해 대한민국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간다.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성호, 정태호, 정범균, 송영길, 정찬민, 신윤승 등 선배 개그맨들과 홍현호, 김시우, 임선양, 임슬기, 오정율 등 후배 개그맨들이 출연한다.2011년부터 CJ ENM에 약 5년간 몸담았던 이재현 PD는 2015년 KBS로 이직했다. 이직 후 처음 맡았던 프로그램이 ‘개그콘서트’였다. 2018년까지 약 3년간 개그맨들과 동고동락해 왔기에 폐지 소식에 섭섭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김상미(CP) 선배도 ‘개그콘서트’ 시청률 18%를 경험하셨고, 제가 있던 때도 15%는 기록했어요. 그래서 문 닫는다고 했을 때 정말 착잡했죠. 개그맨들이 갈 곳이 없어졌잖아요. 그런데 유튜브로 잘된 개그맨들이 생겨나니 참 좋더라고요. 부활을 결정해 준 KBS도 정말 고마워요.” 지난 1일 진행된 ‘개그콘서트’ 첫 녹화는 500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됐다. 사전 방청객 모집에 무려 2600여 명이 신청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재현 PD는 “사실 현장이 재밌어도 방송에선 재미없게 느껴질까 걱정”이라며 “공개 코미디가 시청자들한테는 불친절한 부분도 있다. 현장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도 친절할 수 있는 그 선을 맞추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개그콘서트’가 폐지된 후 유튜브 코미디가 활발해졌다. 설 곳을 잃은 개그맨들이 유튜브 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 ‘숏박스’, ‘빵송국’, ‘메타코미디클럽’, ‘킥서비스’, ‘레이디액션’ 등에서 자신들의 끼를 방출했고 적게는 몇만, 많게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성장했다. 이재현 PD 역시 유튜브로 성공한 개그맨들 덕분에 꾸준히 개그 콘텐츠가 소비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너무 고맙죠. 사람들이 개그를 잊지 않고 좋아해 준 건 유튜브에서 활동해준 김원훈, 조진세, 곽범, 이창호 같은 친구들 덕분이잖아요. 이번에 (김)원훈이, (조)진세가 숏박스 느낌으로 ‘개그콘서트’ 예고편도 찍어줬어요. 바쁠 텐데 스케줄 쪼개서 와줬더라고요. 킥서비스 친구들도 다 흔쾌히 해줬어요. 윤형빈 형은 신인 개그맨들 무대 경험을 쌓으라고 소극장도 빌려줬고요.” 부활한 ‘개그콘서트’에는 공채 개그맨뿐 아니라 MBC, SBS, 유튜브 출신 개그맨들도 함께한다. 이재현 PD는 “모든 사람의 무대다. 옛날엔 공채 출신만 무대에 올랐다면 이젠 공채들도 배울 수 있는 전국 꾼들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개그맨들에게 자율성을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양한 DNA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결과적으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들이 불러준 덕분에 다시 시작된 프로그램이에요. 개그맨들도 물심양면 도와줘서 시작할 수 있었죠. 그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해요. 그리고 한국 코미디의 토양이 될 자격이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힘을 합쳐 부활한 만큼 다시 쉬어가는 기간이 없기를 바랍니다. ‘개그콘서트’는 쉼표는 있어도 마침표는 없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0 06:00
예능

“스타 될 생각으로 준비” 윤형빈→김원훈의 진심...‘개그콘서트’ 명맥 이어야

“스타가 될 생각으로 해라. 그러면 ‘개그콘서트’도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이다.”개그맨 윤형빈은 KBS2 ‘개그콘서트’ 부활을 앞두고 “스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오래 오래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살아남아야 ‘개그콘서트’도 살아남는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후배 개그맨들에게 강조했다.새 출발을 알린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지난 2020년 6월 26일 폐지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개그콘서트’가 3년 5개월만에 재개한다. 새 단장한 개그콘서트는 이전과는 달라진 코너들과 콘셉트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일 첫 녹화를 진행했다. 오랜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개그맨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번져갔다. 일간스포츠는 윤형빈을 비롯해 개그맨 박준형, 김두영, 김원훈과 ‘개그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윤형빈은 “이번 제작진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그맨들의 의견을 들어준다”며 “수위 생각하지 말고 준비하라고 한 김상미 CP의 말이 인상적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손발이 잘 맞는다는 것부터 좋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두영도 과거 제한적이었던 개그 수위, 혹은 제작진의 제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재미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팔, 다리 다 자르고 웃기라고 하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엔 다듬어지지 않은, 다소 획기적이고 날 것의 개그가 탄생될 거라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첫 녹화날 500여 명의 방청객이 현장을 찾았다. KBS 별관 앞 길게 늘어선 대기줄이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느끼게 했다. 공개코미디의 매력이 다시금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두영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무대 위 경험치를 쌓는 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과 호흡하는 스킬을 연마한다고 생각하면서 매주 준비한다면 프로그램은 남지 않아도 연기자(코미디언)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그콘서트’에 새롭게 선발된 출연진은 ‘크루’라 칭한다. 엄밀히 따지자면 KBS 공채 33기 코미디언이라 할 수 있다. 공채 30기인 김원훈은 이들을 더욱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근접한 기수의 선배이기도 했고 불과 몇 년 전 ‘개그콘서트’ 폐지와 함께 떠난 장본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원훈은 “묘한 감정이 들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 그간 동료 개그맨들이 설 무대가 없어서 마음 아팠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사랑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언제든 불러준다면 다시 ‘개그콘서트’ 무대에 설 의향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개그콘서트’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공개코미디의 대명사다. 이들 모두 공개코미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형은 “어떤 부분에서 관객들이 웃고 환호하는지,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다. 거기서 개그맨으로서 배우는 게 많다”며 “‘개그콘서트’는 스타 코미디언 탄생의 요람이다. 스타를 목표로 강렬한 웃음으로 대중을 뒤집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끝으로 윤형빈은 ‘개그콘서트’ 첫 방송 시청률로 5% 달성을 기대했다. ‘개그콘서트’는 1051회부터 다시 시작하며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명맥을 이어간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0 06:00
예능

“무대 그리웠다” 3년 만에 돌아온 ‘개콘’ 대한민국에 웃음 전파할까 [종합]

2020년 6월, 시청자 곁을 떠났던 대한민국 대표 예능 ‘개그콘서트’가 약 3년 만에 돌아온다.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을 비롯해 김상미 CP, 이재현 PD 그리고 윤형빈이 진행을 맡았다.1051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개그콘서트’는 박성호, 정태호, 정범균, 송영길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 개그맨들과 홍현호, 김시우, 임선양 등 후배 개그맨들이 출연해,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진다.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들이 다채로운 코미디를 들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조현아 KBS 예능센터장은 이날 행사 진행에 앞서 “감개무량하다. 시작하기 전 여러 가지 걱정도 있고 기대도 있었다. 다 잘 견디고 준비해 준 개콘 출연자들과 김상미 CP, 이재현 PD 다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흡한 점 많겠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옛날의 개콘이 부활해서 건강한 웃음 되찾을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김상미 CP는 3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에 대해 “2020년 6월 마지막 방송을 하고 3년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얼굴이 많아졌다. 기존 열심히 해주셨던 분들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며 “신선한 코너를 많이 준비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개그콘서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김 CP는 “유튜브도 너무 재밌다. 저희도 보면서 받아들여야 하는 건 받아들이려 한다. 공개 코미디가 유튜브 코미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주말 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유튜브 코미디는) 부모들과 아이들이 보기엔 19금 개그가 많은 것 같다. 같이 시청을 하지 않게 되고 세대 간 단절이 생기더라”라며 “저희 바람은 부모들이 자식들과 봐도 어색함 없이 봤으면 한다. 젊은 세대의 밈이 나오면 자식들이 부모에게 설명해 주고, 나이 든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개그가 나왔을 땐 자식에게 설명해 줬으면 한다”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면 세대 갈등이 적어지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희망했다. 선배 개그맨 김원효와 정태호, 정범균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을 언급했다. 먼저 김원효는 “예전엔 선배들이 주축이 되고 후배들이 작은 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많이 바뀐 것 같다 선배들이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장르 중에서 코미디 쪽만 유독 심하게 다른 것과 평가하는 것 같다. 뉴스나 시사, 예능은 유튜브와 비교를 잘 안 하는 것 같다. 시장에 매운맛 떡볶이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맛도 있지 않나. 다양한 맛을 본인들이 찾아서 즐기는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정태호는 “개그맨들도 사라진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며 “(그리움을) 풀어보자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고 맞장구쳤다.정범균은 “2007년에 데뷔를 했으니 굉장히 오래 됐다. 다시 지어진 ‘개콘’ 무대를 보니까 그때 같다. 처음에 여기 섰을 때 되게 설렜었다. 오늘 그런 설렘을 다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때는 멋 모르고 내 개그만 준비했었다면, 이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금쪽유치원’부터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까지 세 가지 코너를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쪽 유치원’ 코너에서 유치원생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이수경은 “놀라시겠지만 30대다. 중2 때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다. 20년 만에 꿈을 이룬 것”이라며 “일요일 밤은 ‘개콘’ 음악을 들으며 마무리를 했다는 댓글이 있더라. 일요일 밤을 또다시 ‘개콘’의 음악과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니퉁의 인간극장’에서 니퉁 역을 맡은 김지영은 “원래 다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예전에도 이 캐릭터로 ‘개콘’ 시험을 보기도 했다”며 “정이 있는 전원일기 같은 느낌으로 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예전엔 시험에 떨어지긴 했지만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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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김상미 CP “세대 갈등 줄이는 코미디, 어색함 없이 즐길 수 있어”

김상미 CP가 공개 코미디의 강점을 밝혔다.김상미 CP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에서 개최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공개 코미디의 강점에 대해 “주말 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김상미 CP는 “유튜브, OTT도 너무 재밌다. 저희도 보면서 받아들이는 건 받아들이려 한다. 그런데 부모들과 아이들이 보기엔 19금 개그가 많은 것 같다. 같이 시청을 하지 않게 되고 세대 간 단절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저희 바람은 부모들이 자식들과 봐도 어색함 없이 봤으면 한다. 젊은 세대의 밈이 나오면 자식들이 부모에게 설명해 주고, 나이 든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개그가 나왔을 땐 자식에게 설명해 줬으면 한다”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면 세대 갈등이 적어지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KBS2 예능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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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개그콘서트, 신예들도 기대해 주세요

김상미 CP, 이재현 PD,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 이수경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 D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공개 코미디 프로그'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 밤 10시 25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1/ 2023.11.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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